링월드의 건설자들 래리 니븐 컬렉션 2
레리 니븐 지음, 김창규 옮김 / 새파란상상(파란미디어)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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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월드'에 이어 고민없이 후속 편인 '링월드 2'를 읽었다. 인간이 우주로 진출해 자리잡았거나 탐색을 한 '알려진 우주'라는 세계관을 기반으로 서로 다른 개성의 외계인들의 모험담을 다룬 링월드는 파티를 꾸려 던전을 탐색하고 퀘스트를 수행하는 롤 플레잉 게임 같은 느낌이었다. 하긴 이런 게임들에 영감을 불어 넣은게 판타지 소설과 SF 소설이니 당연한 전개일까. 참고로 여러 시리즈를 이어가는 '헤일로'라는 게임에 등장하는 '헤일로'의 모델이 '링월드'라는 블로그 기사들을 찾을 수 있는데 신빙성은 의심스럽지만 큰 영감을 줬으리라는 데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으리라.

이 책은 래리 니븐이라는 작가의 소설들을 시리즈로 묶고 있는데 시리즈의 첫 번째는 '플랫 랜더'라는 소설로 비교적 근 미래의 아직은 지구에 기반을 둔 인류가 배경이라고 한다.



SF 소설들을 읽다보면 인류의 우주 진출을 기점으로 미래를 바라보는 관점이 전환된다는 느낌을 받게 된다. 지구를 벗어나기 전 인류의 경우 상당히 많은 작가들의 작품이 디스토피아적으로 흐르는 반면 지구를 벗어나 우주로 진출하게 되면 '스페이스 오페라'라는 장르가 되어 비교적 희망적으로 흘러가는 경우가 많아진다는 느낌을 받게 된다. 래리 니븐의 경우도 책 소개를 읽어보건데  '플랫 랜더'와 '링월드' 시리즈는 이런 경향을 보여주고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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