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는 칭찬하지 않는다 - 나쁜 리더는 없다 서툰 리더만 있을 뿐
기시미 이치로 지음, 류두진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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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9 《리더는 칭찬하지 않는다(기시미 이치로 지음/알에이치코리아)》 #리더십

나쁜 리더는 없다. 서툰 리더만 있을 뿐.

기시미 이치로. 이 이름은 생소하더라도 《미움받을 용기》라는 책 제목은 들어봤을 것이다.

우리에게 심리학이란 프로이트만이 있는 것이 아니라는 강한 임팩트를 주었던 저자의 베스트셀러 《미움받을 용기》. 이 책을 통해 아들러라는 심리학자를 알게 되었고, 개인마다의 삶의 목표에 집중해야 함을 배웠다.

그 저자가 발표한 첫 번째 리더십론이 바로 《리더는 칭찬하지 않는다(알에이치코리아)》이다.

 

강한 리더는 필요 없습니다. 카리스마도 필요 없습니다. 리더에게 의지하지 않고 직원들이 스스로 움직일 수 있게끔 지원하는 리더가 좋다고 봅니다. 직원이 리더의 존재를 의식하지 않고 스스로 생각해 움직일 수 있는 조직을 만들어야 한다는 뜻입니다. -<5장 좋은 리더가 되고 싶은 사람들과의 대화> 중에서

 

그가 제시하는 리더십은 바로 ‘민주적인 리더십’이다. 강력한 카리스마를 발휘해서 조직과 직원들을 이끌어가는 리더십이 아니다. 흔히 리더의 자질에 의해 조직의 성패가 결정된다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저자는 리더의 자질뿐 아니라 리더와 직원과의 ‘관계’가 더욱 중요하다고 주장한다. 즉, 리더는 ‘힘’으로 직원을 이끄는 것이 아니라 ‘대화’를 통해 협력 관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민주적 리더는 교육자의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상하 관계의 리더가 아니라 평등한 관계에서 역할을 수행하고 성과를 내기 위해 직원에 대한 교육이 필수적이라는 것이다.

다음으로 리더는 직원을 한 사람의 인간으로서 존경하고 신뢰해야 하며 직원의 업무에 책임을 져야 한다. 직원이 업무에서 실수하면 그 책임을 지는 것은 리어여야 한다는 뜻이다.

 

경쟁이 없는 직장을 만들어라. 혼내는 것과 칭찬하는 것의 문제는 무의미한 경쟁 관계가 만들어지는 것에 있다. 경쟁 관계는 결국 직원의 사기를 떨어뜨리고, 전력을 다해 일할 힘을 빼앗아버린다. -<1장 나쁜 리더는 존재하지 않는다> 중에서

 

저자는 그의 첫 번째 리더십 저작의 시작을 ‘리더십에 관한 오해’로 시작한다.

기존에 우리가 갖고 있던 리더십에 대한 비판으로 민주적 리더십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카리스마는 필요 없다. 그저 협력을 이끌어내고, 협력하는 유연성이 필요하다.

존경을 강요할 수 없다. 존경을 강요하지 않아도 직원을 자신과 대등하게 보는 리더는 사람이 저절로 따른다.

직원이 실수를 했다고 혼내거나 꾸짖는 행동은 오히려 직원의 사기를 떨어뜨린다.

직원에게 스스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게 만들어서 업무에 몰두할 용기가 생기도록 지원하라.

조직 안에서의 공헌은 자기희생이 아니다. 직원이 열심히 일하기를 바란다면, 리더가 먼저 즐겁게 일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

 

그의 비판 가운데 가장 눈길을 끌었던 ‘칭찬을 관둬라’. 칭찬을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데 칭찬을 관두라는 저자의 주장이 이해되지 않았다.

저자는 칭찬에 대해 두 가지의 문제점을 지적한다. 첫째 대등한 관계에서는 절대 칭찬을 할 수 없다는 것과 둘째 맥락 없는 칭찬은 오히려 성과를 방해하는 결과를 불러올 수 있다.

리더는 그저 직원을 공정하게 일로 평가하면 된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아들러 심리학에서는 열등감을 보편적인 것이자 노력과 성장에 대한 건강하고도 정상적인 자극이라 말한다. 처음부터 뛰어난 리더는 없다. 예전의 자신과 지금의 자신을, 현실의 자신과 이상적인 리더를 비교함으로써 노력과 성장을 확인하고 더욱 발전하고자 노력해야 한다. 성장형 마이드셋으로 무장하고 다른 사람과 비교하는 것을 관두고,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받아들여야 한다.

 

직원이 업무에 몰두할 용기를 갖게 하는 것이 리더의 역할이다. 그렇게 하려면 직원의 현재 상태를 있는 그대로 인정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 행동이 아닌 존재에 주목하고 존재를 인정하는 것에서 시작해야 한다.

직원을 존경하고 신뢰하는 것에서부터 조직의 성장이 시작된다.

 

조직을 운영하는 리더로서 무엇을 위해 일하고 있는지, 우리 조직이 사회에 어떤 공헌을 할 수 있는지를 생각한다면, 조직의 목표가 좀 더 명확하게 드러날 것이다.

미움받을 용기는 리더의 눈치를 살펴가며 해야 할 말을 못 하는 직원에게 필요한 것이지, 리더가 내세울 것은 아니다.

성과가 나지 않는 문제를 직원에게서 찾기 전에 리더로서 도움을 줄 수 있는 일이 없을지 찾는 것이 더 나은 결과를 만든다.

리더는 직원의 재능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람이다. 그들이 낸 아이디어를 부정하기 전에 적어도 이해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웃음이 있는 직장을 만들어라. 기분이 태도가 되는 리더가 있는 조직에서는 직원이 업무에 열중할 마음이 생기지 않는다. 리더의 기분을 항상 살펴야 하는 조직 안에서는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없다.

 

무한 경쟁의 시대를 사는 현대인들이 자기 존재를 확인하는 공간이 점점 사라지고 있다.

경쟁과 비교 속에 자기 자신이 부정당하는 경험을 하게 되면 그 사람 안의 생명이 사라지는 것과 같다. 리더이건 직원이건 자기 조직의 운명을 스스로의 결단에서 결정된다. 특히 리더라면 자신의 결정이 미치는 영향력에 주목해야 한다. 어떤 영향력을 발휘할 것인가?

아들러 심리학에서 이야기하는 자기 과제를 확인하고 자기 자신의 가치를 인정하는 용기를 가져야 한다. 행복해지고 싶다면 상처받을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 그리고 대인 관계 안으로 들어갈 용기를 가져야 한다.

 

리더십에 관한 고민을 가진 독자에게 저자가 던지는 위로이자 조언. 리더가 행복하지 않은 조직은 길을 잃기 마련이다. 일을 하는 목표가 ‘행복’이라면 달성한 것이 부족하더라도 일하고 있는 지금 이 순간을 행복하다고 느껴야 한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리더는칭찬하지않는다 #기시미이치로 #알에이치코리아 #RHK #리더십 #미움받을용기 #아들러심리학 #함께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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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작은 생각의 힘 - 최고의 변화를 만드는 7가지 행동법칙
오웨인 서비스.로리 갤러거 지음, 김지연 옮김 / 별글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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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나은 삶을 위한 우리의 선택을 개선하는 방법. 우리가 이루고자 하는 목표를 위해 행동을 잘게 나누고 계획을 세우고 피드백하면서 넛지의 힘을 경험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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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작은 생각의 힘 - 최고의 변화를 만드는 7가지 행동법칙
오웨인 서비스.로리 갤러거 지음, 김지연 옮김 / 별글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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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8 《아주 작은 생각의 힘(오웨인 서비스·로리 갤러거 지음/별글)》 #자기계발

최고의 변화를 만드는 7가지 행동법칙

인간이 가장 궁금해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인간의 마음일 것이다. 우리의 마음은 어떻게 생겼고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연구하는 심리학이라는 학문에 주목하는 이유이다.

불확실한 상황에서 인간은 어떤 판단과 선택을 하는지를 연구한 대니얼 카너먼은 심리학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 그로 인해 행동경제학이라는 새로운 학문의 영역이 탄생하게 된다.

대니얼 카너먼은 아모스 트버스키와 공동으로 2002년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하며,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한 최초의 심리학자가 된다.

 

그의 연구는 2009년에 발간된 리처드 탈러와 캐스 선스타인 공동 저작인 《넛지》로 이어진다.

당시만 해도 생소했던 행동경제학을 많은 이들에게 각인시킬 수 있었던 한 단어가 바로 ‘넛지’였다.

원래 팔꿈치로 슬쩍 찌른다는 뜻인 넛지는, 강압하지 않고 부드러운 개입으로 사람들이 더 좋은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방법을 뜻한다.

넛지로 리처드 탈러는 2017년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하게 된다.

‘넛지’는 이제 많은 사람들의 행동에 영향을 끼치는 행동전략으로 채택되었을 뿐 아니라 우리의 조직과 사회 환경을 개선하는 도구로도 사용되고 있다.

 

이 책의 가장 큰 목적은 미래에 당신이 하고자 하는 행동의 토대를 제대로 마련하기 위해 현재의 반사 체계를 적절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이와 같은 행동을 통해 ‘작고 세밀한 것들’이 목표를 달성하는 데 예상보다 훨씬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지속적으로 알려주고자 한다. 즉 큰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작게 생각할 필요가 있다. - <서문> 중에서

 

생활 속 넛지 활용법과 셀프 넛지의 핵심은 바로 큰 것을 이루고 싶다면 작게 생각하는 것이다.

 

영국 정부는 더 나은 선택으로 성공에 도달하도록 돕는 행동통찰팀, 일명 ‘넛지팀’을 2010년 내각 기구로 설립했다. 이 책의 저자는 넛지팀의 상무이사로 활동하였으며, 넛지팀이 이루었던 변화들을 바탕으로 우리에게 넛지 활용법을 안내하고 있다.

행동통찰팀의 목적은 행동과학을 통해 얻은 아이디어를 수용하여 실제 사회에 적용시키고 사람들이 스스로를 위해 더 나은 결정을 하도록 만들어주는 것이다.

 

1 올바른 목표를 ‘결정’하라 / 하나의 목표에만 집중하고 명확한 대상과 기한을 설정하라. 그리고 목표를 감당할 수 있는 작은 단계들로 나누어라. 작은 여러 단계를 거쳐 목표로 향하면 성취하기가 더 쉽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다.

2 어떻게 ‘계획’을 발전시킬 것인가 / 계획을 세운다는 것은 문서화나 해야 할 일들로 리스트를 가득 채우는 것이 아니다. 대신 작은 변화를 몇 가지 시도하고 각 변화가 단계와 과정을 완성하기 쉽게 해주는 것이다. 가장 중요한 교훈 중 하나는 바로 ‘간단하게’ 하라는 것이다.

3 성패를 가르는 ‘약속의 조건’ / 목표 달성에 대한 서약서를 쓰고, 계획을 공표하고, 나만의 것으로 남겨두지 않고자 하는 작은 시도들이 궁극적으로 좋은 성과를 만들어낸다. 나아가 적절한 약속 심판 도우미를 지정하면 더 탄탄한 과정과 결과를 만들 수 있다.

4 명확한 ‘보상’의 효과 / 보상을 목표에 제대로 연결하라. 충분히 의미 있는 보상인지 확인하라. 구속력이 있는지 확인하라. 잃을 것인지 얻을 것인지 확실하게 정하라.

5 ‘목표’를 나눈다는 것 / 목표를 공유한 집단(몸무게 감량, 예금, 팀 프로젝트 등), 또는 결정에 도움이 될 통합된 지혜는 실로 엄청난 효과가 있다. 어떤 방법을 활용하든 나눔이라는 요소는 인간이 사회적인 동물이기 때문에 더욱 빛을 발한다는 것을 기억하자.

6 행동 변화와 목표 달성을 위한 ‘피드백’ / 목표와 관련하여 지금의 위치를 파악하라. 그리고 피드백이 지극히 개인을 위한 것이기를 바란다면 어떤 것을 계속할지 또는 변화시킬지를 명확히 해야 한다. 그리고 가능한 한 목표에 가까운 것으로 설정하라. 마지막으로 다른 사람들과 비교하라. 어떤 상황에서는 다른 사람과의 비교가 가장 강력한 피드백이 된다.

7 목표를 향해 계속 나아가기 위한 ‘노력’ / 집중하고 노력하라. 그리고 실험하고 배워라. 목표를 각 단계별로 나누었다면, 실험을 통해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단계별로 작은 변화를 실험함으로써 어떤 것이 잘 적용되고 어떤 것이 그렇지 않는가를 알 수 있다. 마지막으로 지금까지의 과정을 되돌아보라, 그리고 성공을 자축하라.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세운 계획들을 습관으로 만드는 세 가지 기술도 공개한다.

첫 단계로 일상 속에서 적용할 잠재적 신호(알람 울리기, 회사에 도착하기, 잠자리 정리하기)를 새로운 일상의 트리거로 이용하는 것이다. 아침 알람을 끄자마자 10분의 명상을 해보자. 처음은 힘들겠지만 일정 시간이 지나면 신호가 자동적으로 트리거가 되어 실행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도록 해줄 것이다.

두 번째 단계는 나쁜 습관을 유지하게 하는 신호들을 의도적으로 방해하는 것이다. 다이어트를 위해 냉장고나 선반의 건강하지 않은 음식들을 치우고 좋은 음식들로 채워 놓는 것이다. 저녁 시간에 업무 이메일을 무시하는 것이 힘들다면 이메일 수신 알람이 오후 7시 이후에는 울리지 않도록 설정하는 것이다.

세 번째 단계는 신호는 유지하되 일상을 바꾸는 것이다. 습관화된 행동을 더 의식하게 만드는 무언가를 하는 것이다. 다이어트를 원하면 자신이 먹은 음식목록을 일기처럼 기록하는 것이다.

 

크고(Big) 대담하며(Hairy) 도전적인(Audacious) 목표(Goal)를 세우고, 그 목표를 이루는 과정에서는 BHAG을 잘게 나누어 작은 목표에 집중하는 것.

그리고 작은 목표의 성공을 바탕으로 성공 근육, 성공 습관을 기르는 것이 바로 최고의 변화를 이끄는 성공전략이다.

 

작심삼일을 반복하는 보통 사람의 인생을 개조하고 공공기관의 관료주의를 개조한 전략들이 7단계로 깔끔하게 정리되어 제시된다.

더 나은 삶을 위한 우리의 선택을 개선하는 방법. 우리가 이루고자 하는 목표를 위해 행동을 잘게 나누고 계획을 세우고 과정을 관찰하고 수정하는 과정을 반복하면서 넛지의 힘을 경험해보자.

 

크게 성공하기 위해 작게 생각하라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아주작은생각의힘 #오웨인서비스 #로리갤러거 #별글 #자기계발 #넛지 #행동경제학 #행동통찰팀 #넛지팀 #생활속넛지활용법 #셀프넛지 #함께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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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만이 남는다
나태주 지음 / 마음서재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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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6 《사랑만이 남는다(나태주 지음/마음서재)》

각박한 세상과 시(詩)의 관계는?

먹고 살기 바쁜데 무슨 시냐고 콧방귀 뀌는 분도 계시고,

시 한 편이 주는 사랑의 힘으로 힘든 세상 쉬어 간다는 분도 계시고.

 

 

사랑 1

 

오늘 나는 많이

네 목소리가

듣고 싶었다

 

들릴 듯

들리지 않을 듯

 

지구 혼자

돌아가는 소리가

문득 궁금해졌다.

 

 

아무리 현실의 고통에 힘든 분도 나태주 시인의 ‘풀꽃’을 읊으면 가슴 한곳에 따뜻함이 번질 것이다.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나태주 시인의 새로운 시집 《사랑만이 남는다》에도 시인의 따뜻한 감성이 고스란히 전달된다.

사랑과 기다림 그리고 희망.

여든을 바라보는 시인의 마음은 아직도 첫사랑에 설레는 풋풋한 소년의 마음이다.

그 마음을 우리는 ‘순수’라고 부른다.

지켜야 하지만 지키지 못하는 마음.

시인은 그 마음을 지키고 있다.

 

사랑한다고 말해요

좋았다고 말해요

그리웠다고 말해요

 

참지 말아요 우물쭈물하지 말아요

내일에는 꽃이 없어요 지금이에요

있더라도 그 꽃은 아니에요

 

사랑한다고 말해요

좋았다고 말해요

당신이 오늘은 꽃이에요.

<바로 말해요> 중에서

 

1부는 세상의 모든 애인들에게, 2부는 세상의 모든 아내들에게, 3부는 세상의 모든 딸들에게 보내는 시인의 마음이다.

 

 

사는 법

 

그리운 날은 그림을 그리고

쓸쓸한 날은 음악을 들었다

 

그러고도 남는 날은

너를 생각해야만 했다.

 

 

잠 못 들던 한밤에 읽는 시인의 시 한 수로 잊었던 그 시절로 이동한다.

그 시절이 이젠 많이 어색해진 어렸던 그 시절.

그 시절의 감성과 어색함.

멀어졌던 그 시절로 나를 데리고 가시는 나태주 시인님이다.

 

 

끝끝내

 

너의 얼굴 바라봄이 반가움이다

너의 목소리 들음이 고마움이다

너의 눈빛 스침이 끝내 기쁨이다

 

끝끝내

 

너의 숨소리 듣고 네 옆에

내가 있음이 그냥 행복이다

이 세상 네가 살아 있음이 나의 살아 있음이고 존재 이유다.

 

 

가슴이 더 딱딱해지기 전에 우리의 사랑을 바라보면서 그 사랑을 부른다면 우리에게 돌아올 것만 같다.

 

부디 잊지 마시기 바라요

한 사람의 일로 밤을 새우고

오직 그 일로 해서 지구가 다

무너질 것만 같았던 날들이 분명

우리에게 있었음을

 

그리하여 우리가 한때나마 지상에서

행복하고 슬프고도 외로운 사람이었음을

부디 후회하지 마시기 바라요.

<사랑에의 권유> 중에서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사랑만이남는다 #나태주 #마음서재 #풀꽃 #사랑 #바로말해요 #함께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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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월 - 모든 종을 뛰어넘어 정점에 선 존재, 인간
가이아 빈스 지음, 우진하 옮김 / 쌤앤파커스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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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5 《초월(가이아 빈스 지음/쌤앤파커스)》

모든 종을 뛰어넘어 정점에 선 존재, 인간

저자 가이아 빈스는 영국에서 가장 권위를 인정받는 왕립학회 과학 도서상 역사상 최초의 여성 단독 수상자이다. 지금까지 인류가 이룩한 사회 시스템이 지구에 미치는 영향과 그로 인해 촉발된 다양한 문제를 집중적으로 연구하고 대중에게 알리는 작업을 해왔다.

 

이 책은 마치 유발 하라리의 《사피엔스》와 제레드 다이아몬드의 《총, 균, 쇠》의 결합과 같다.

일단 벽돌책 사이즈가 같고, 인류의 기원과 성장 그리고 지구의 정복자이자 지배자로서의 인간의 모습을 통사적으로 서술하고 있다는 점도 같다.

그 과정에서 풍성한 과학적 지식과 인문학적 지식의 향연이 꽃을 피운다.

동시에 인간이 지구에 끼친 영향에 대한 반성적 성찰의 태도를 보이며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현재의 선택을 주문한다.

 

나는 유전자, 환경, 문화 이 세 가지를 ‘인간 진화의 3요소’로 부르기로 했다. 상호 보완적 존재인 3요소는 놀라운 인간의 본질을 만들어냈다. 인간은 단지 변화하는 우주의 객체가 아니라 스스로 변화의 주체가 될 수 있는 역량을 지닌 생명체이다. 인간은 다른 모든 생명체가 따랐던 진화의 길에서 벗어났고 지금의 인간은 훨씬 더 대단하고 불가사의한 존재로서 그 정점에 서 있다. 인간을 만들어낸 환경이 인간에 의해 변화되기 때문에 우리가 이뤄낸 가장 위대한 초월의 시작점에는 바로 인간이 있다고 말할 수 있다. -<들어가는 글> 중에서

 

《사피엔스》에서 지적한 인류의 발전 과정의 키워드 인지혁명, 과학혁명, 산업혁명.

《총, 균, 쇠》에서 지적한 환경의 차이에 대한 적응.

이 책 《초월》에서는 인류세를 낳은 불, 언어, 미, 시간의 발견이 인간을 지구의 지배자의 지위에 올려놓았다고 주장한다.

 

인간은 본래 가지고 있는 능력 외에 불이라는 또 다른 힘을 빌려 생물학적 한계를 극복하고 신체적 역량을 확장시킬 수 있었다. 언어를 통해서는 성공의 비결을 서로 공유했다. 또한 복잡한 문화적 지식을 정확하게 전달하고 저장하며 서로 마음에 품고 있는 좋은 생각을 나누기 위해 언어를 사용했다. 언어는 일종의 사회적 접착제로 공통된 이야기를 통해 공동체를 하나로 묶어준다. 이를 통해 더 나은 예측을 하고 타인의 평판에 근거해 누구를 더 신뢰할 수 있는지 판단할 수 있다. 미는 우리의 활동이 갖고 있는 의미의 중요성을 집약해 보여준다. 우리는 아름다움을 통해 공통의 신념과 정체성을 중심으로 하나로 융합될 수 있다. 예술적 표현은 이해관계나 지역 등을 기반으로 형성되는 커뮤니티의 기반이 되는 일종의 문화적 종 분화를 만들기도 하지만, 동시에 유전적 종 분화의 걸림돌이 되는 자원, 유전자, 사상의 교류를 가능하게 만들어 한층 뛰어난 기술과 함께 더 크고 연결된 사회를 형성한다. 마지막으로 시간은 자연의 작동 원리를 객관적이고 합리적으로 해석하는 기반이 된다. 지식과 호기심의 결합을 통해 우리는 다른 어떤 동물보다 앞서나갈 수 있었다. 우리는 이 세상과 그 안에 있는 우리의 공간을 지배할 수 있는 과학을 발전시켜왔고 결국 상호 연결된 하나의 인류가 되었다. -가이아 빈스

 

인간은 불을 활용한 최초의 생명체로 불을 통해 환경을 바꾸었고 그렇게 바뀐 환경은 다시 인간에게 영향을 주었다. 인간을 불을 통해 생태적 지위를 확대함과 동시에 생태적 환경과 무작위로 벌어지는 ‘불가항력적’ 일들 사이의 역학 관계를 영원히 바꾸었다.

인간이 주어진 신체적 능력을 넘어서 에너지의 근원에 조금씩 다가가게 되면서 생물학적 생명체의 영역을 초월해 완전히 새로운 존재로 거듭나게 되었다.

음식을 조리하는 문화는 두뇌의 생물학적 진화를 이끈 중요한 원동력이었다. 조상들이 선택한 먹을거리 속 고농도 에너지를 통해 두뇌는 타고난 한계를 극복하고 더 크게 확장되었고 그에 따라 소화 기관은 크기가 줄어들었다.

인간의 기술이 진화하면서 신체 능력을 대신하는 문화적 지렛대 역시 더 튼튼해졌다.

 

인간의 문화가 복잡하게 진화하면서 이야기는 단순히 중요한 문화적 적응 과정 이상의 의미를 지니게 되었다. 우리의 두뇌는 인지 과정의 일부로 이야기 서술에 대해 반사적으로 반응하며 진화했기 때문이다. 이야기는 우리의 정신과 사회, 그리고 환경과의 상호 작용을 형성하며 우리의 삶을 지켜준다.

언어는 인간에게 무한한 생각을 전달하는,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능력을 선사했다.

 

인간은 아름다움에 대해 깊이 생각할 때 비로소 완전해진다. 또한 아름다움을 표현하면서 삶의 의미와 목적은 물론이고 생의 영원성에 대해서도 깨닫는다. 아름다움은 주관적인 것으로 인간이 만들어낸 것이지만, 인간 진화에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아름다움이 주는 상징과 의미를 통해 확보할 수 있는 통일성, 공통성, 공유하고 있는 가치와 믿음, 다른 감정은 서로 협조하는 사회로 만들어준다.

 

우리에게는 우리의 이야기가 있고 그 이야기는 과거를 들려주며 미래를 상상할 수 있도록 해준다. 그렇지만 인간은 현실의 개념과 객관적 진리에 사로잡혀 그런 것을 추구할 수밖에 없다. 인간은 모든 존재를 다 바쳐 손으로 만질 수 없는 시간을 느끼고 알며 또 확인하고 심지어 통제하기 위해 애를 쓴다. 인간은 미래를 알기 위해 자신을 둘러싸고 있는 수수께끼를 관찰하고, 예측하며, 측정하고, 추론한다. 그리고 이러한 과정 속에서 이 세상과 그 안에 살고 있는 자신을 재창조해왔다.

 

오늘날 인류의 규모와 연결은 상상을 초월한 수준까지 도달했다. 동시에 지구의 환경도 극적으로 변화시켰다. 이렇게 지구를 계속 몰아붙인 결과 인류는 완전히 새로운 지질학적 시대에 접어들었다. 이른바 인류세, 즉 인간의 시대이다.

인류는 단 한 사람도 예외 없이 특별한 상황을 맞이하고 있다. 인간의 문화, 생명 활동, 환경의 상호 작용은 인간의 초협력적인 관계 속에서 새로운 피조물을 창조하고 있다. 우리는 일종의 초유기체가 되어가고 있다. 이것을 ‘전능한 인간’이라는 뜻의 호모 옴니스 Homo omnis라고 부르기로 하자.

 

인간은 현재에 잠시 머물고 있는 존재일 뿐이지만 하나로 연결된 정보의 흐름이고 기억이며 영향력 있는 인사이자 장엄한 인간성의 일부이다. 오늘날 인간이 내리는 결정은 광범위한 영향력을 가지고 있어서 훌륭한 조상이 되고 수십억 명의 평안을 상상하며 먼 장래를 내다보는 책임감을 고취시킨다.

 

지구의 역사와 인류의 역사, 인간의 진화와 사회의 발달을 폭넓게 살펴보는 공부의 기회. 현재라는 시간의 기원을 확인하며 미래를 준비하는 성찰의 시간. 인간이 감당해야 하는 지구에 대한 책임을 인식하는 시간. 인류의 시간과 공간 가운데 나의 위치를 확인하는 거대한 시간이었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초월 #가이아빈스 #쌤앤파커스 #불 #언어 #미 #시간 #인류세 #호모옴니스 #함께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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