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윗과 골리앗 - 거인을 이기는 기술
말콤 글래드웰 지음, 김규태 옮김 / 김영사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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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50 <다윗과 골리앗(말콤 글래드웰 지음/김영사)>

거인을 이기는 기술

아무도 생각지 못한 새로운 전략으로 인류의 진보를 일으킨 다윗들에 관한 이야기

우리의 상식을 깨는 주장을 제시하는 말콤 글래드웰. 저자의 이야기를 듣다 보면 역시 우리가 모르는 세상의 원리들이 존재한다고 믿게 된다.

누구나 들어본 적이 있고 알고 있는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 우리가 기억하는 이유는 누구도 다윗의 승리를 예상하지 못했기 때문일 것이다. 우리의 예상을 뒤업는 결과를 가져온 이유는 무엇일까? 우리의 예상을 뒤업는 결과는 반복될 수 있을까?

저자의 주장은 당연히 ‘Yes!’

약자를 강하게 만드는 특별한 강점이 있다.

기존의 법칙을 뒤집으면 새로운 기회가 열린다.

 

거인들의 강점처럼 보이는 특성들이 종종 치명적인 약점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또한 약자라는 사실이 종종 우리가 인식하지 못하는 방식으로 사람을 뒤바꿀 수도 있다.

약자라는 입장은 종종 문을 열어 기회를 만들어주고 약자가 아니었다면 상상도 하지 못했을 것들을 가르치고 깨닫게 해주며 가능하게 해줄 수 있다.

 

우리는 다윗과 골리앗의 전투에 대해 오해하고 있었다.

둘의 싸움에서 체격과 힘을 가장 중요하게 여겼다. 그러나 힘을 다른 형태로도 나타날 수 있다는 것, 그러니까 규칙을 깨고 육체적 능력을 속도와 기습공격으로 대체할 수 있다는 것을 알지 못했다. 중보병인 골리앗을 상대로 다윗은 바로 투석병의 장점을 최고로 발휘해서 빛나는 승리를 쟁취했다.

그리고 다윗의 상대인 골리앗에 대해 알고 있다고 여겼다. 골리앗을 어림잡아 평가해 보고 그의 능력을 성급하게 단정했다. 하지만 실제 골리앗의 능력을 구체적으로 알지 못했다. 골리앗은 말단비대증을 앓았던 것으로 추정되고 그 영향으로 심각한 시야 제한과 복시를 겪는다. 힘 있고 강해 보인다고 해서 실제로도 그런 것은 아니다.

 

지난 200년간 강대국과 약소국 사이에 벌어진 모든 전쟁. 한쪽의 인구와 군사력이 다른 쪽보다 적어도 열 배는 더 크다고 가정해 보자. 더 큰 나라가 이긴 경우가 과연 얼마나 될 것 같은가? 100%? 실제로는 71.5%! 3분의 1에 약간 못 미치는 비율로 더 약한 국가가 승리한 것이다.

다윗이 했던 식으로 약소국이 더 큰 국가가 원하는 방식대로 싸우길 거부하고 비정규적이거나 게릴라 전술을 사용한다면 강대국과 약소국 사이의 전쟁은 어떻게 될까?

더 약한 국가가 승리한 비율이 28.5%에서 63.6%로 뛰어올랐다!

 

오합지졸 농구팀의 농구 문외한 코치가 선택한 전략은 바로 전면압박수비! 그들의 전면압박수비에 상대팀들을 당황하고 오합지졸팀은 승승장구를 거듭하며 전국대회에까지 진출한다.

압박수비는 약체가 골리앗을 물리칠 수 있는 최고의 기회다. 약체가 다윗처럼 싸우면 대개 승리를 거두었다. 그런데 대부분의 경우 약체는 다윗처럼 싸우지 않았다.

다윗의 룰을 따르려면 필사적이 되어야 한다. 실력이 너무도 형편없어서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을 정도여야 한다. 오합지졸인 라나디베의 선수들을 보면 완전히 엉망인 패스, 드리블, 슈팅 실력이 그들의 최대 약점이라고 생각될 것이다. 하지만 그렇지 않았다. 바로 그 약점 덕분에 그들의 승리전략이 실현 가능해졌다.

 

한 학급당 학생 수가 많으면 교육의 효과(학업 성적)가 줄어들 것이고, 학생 수가 줄어들수록 교육 효과(학업 성적)가 늘어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여러 실험과 현실의 상황을 통해 확인되는 것은 학급 규모와 학업 성적간에는 역U자형 곡선의 법칙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가정의 부와 자녀 양육의 관계도 마찬가지다. 돈은 일정 지점까지는 양육을 더 수월하게 한다. 그러다 어느 지점에 이르면 돈이 더 이상 큰 차이를 만들어내지 않는다.

우리 모두는 더 크고 더 강하고 더 부유한 것이 항상 우리에게 가장 득이 된다고 가정한다. 그러나 골리앗이 원하는 걸 얻지 못한 이유는 그가 너무 몸집이 컸기 때문이다. 할리우드의 인사가 원하는 부모가 되지 못하는 건 그가 너무 부자이기 때문이다. 미국 최고의 사립 기숙학교 중 하나인 호치키스중학교가 원하는 걸 얻지 못하는 이유는 이 학교의 학급들이 너무 작기 때문이다.

 

우리는 최고를 얻으려고 노력하고, 할 수 있는 한 최상의 기관에 들어가는 것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 하지만 멈춰 서서 가장 명망 높은 기관들이 항상 우리에게 가장 이득이 되는지 깊이 생각하는 일은 거의 없다.

인상파 화가들의 고민거리는 프랑스 정부가 주최하는 살롱전에 참가하는가였다. 살롱전은 아이비리그 대학과 상당히 비슷했다. 명성이 만들어지는 곳. 그리고 매우 선별적이라는 것.

인상파 화가들은 살롱전 대신 건물 꼭대기의 비좁은 방에 자신들만의 전시회를 열었다.

인상파가 남긴 교훈은 큰 연못의 작은 물고기보다 작은 연못의 큰 물고기가 되는 것이 더 낫고 주변부의 아웃사이더가 된다는 겉으로는 약점처럼 보이는 것이 전혀 약점이 아닌 것으로 판명되는 시간과 공간이 있다는 것이다.

 

난독증 환자는 때때로 매우 유익하다고 판명될 수 있는 다른 기술을 발달시킴으로써 자신의 장애를 보상한다. 폭격을 당하거나 고아가 된 것이 간발의 차로 폭격을 피하는 경험이 되어 사람을 피폐하게 만들 수도 있고, 아니면 멀리서 폭격을 피하는 경험이 되어 사람을 더 강하게 만들 수도 있다. 후자가 다윗의 기회, 즉 어려움이 역설적으로 바람직하다고 판명되는 경우다. 사기꾼 이야기가 주는 교훈은 세 번째 바람직한 어려움, 즉 잃을 게 없을 때 나타나는 예기치 못한 자유다. 사기꾼들은 규칙을 깨트린다.

 

역사와 경험은 골리앗을 의심하라고 가르친다. 거인을 그토록 무서운 존재로 만드는 그 강점이 바로 그의 약점의 근원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다윗은 오래전 엘라 골짜기에서 자신의 적을 판단할 때 이것을 이미 알고 있었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다윗과골리앗 #말콤글래드웰 #김영사 #거인을이기는기술 #약자만의강점 #작은연못의큰물고기 #바림직한어려움 #함께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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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신화를 읽는 시간 - 신화학의 거장 조지프 캠벨의 ‘인생과 신화’ 특강
조지프 캠벨 지음, 권영주 옮김 / 더퀘스트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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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49 <다시, 신화를 읽는 시간(조지프 캠벨 지음/더퀘스트)>

신화학의 거장 조지프 캠벨의 인생과 신화특강

이 책은 1958년부터 1971년까지 저자의 강연 내용을 바탕으로 구성되었다.

신화는 21세기와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첨단 과학 기술의 시대에 신화는 허무맹랑해 보이기까지 한다. 그러나 신화는 인간의 기원을 담고 있으며 인간의 관계를 서술하는 중요한 이야기이다. 어느 사람도 하늘에 뚝 떨어져서 로빈슨 크루소처럼 살 수는 없을 테니까.

 

세계 최고의 신화학자인 저자는 신화와 현대 과학과의 연결과 조화를 강조한다. 신화를 더 이상 무결점의 진리로 보지 않고 사회 구성원들과의 관계로 인식해야 한다는 점을 인정한다.

우리 문명을 뒷받침하는 신화를 우선할 것인가, 아니면 사실에 의해 증명된과학을 우선할 것인가? 양자는 모든 차원에서 대립하는가? 환상과 진리의 갈등을 초월해 사람들의 삶을 다시 추슬러줄 지혜는 없는가?

이전부터 사회의 도덕질서는 종교화된 신화가 바탕이 됐고, 과학이 신화에 영향을 끼쳐 불가피하게 도덕질서에 혼란을 야기한다면, 이제는 인간의 삶을 지탱하는 신화를 과학적으로이해할 수 없는지 따져봐야 할 것이다. 신화의 구태의연한 요소는 비판하되 그것의 필요성을 깎아내리지 않는다면 목욕물과 함께 아기(무수한 세대의 아기들)까지 버리게 되지는 않을 것이다.

 

삶에 관한 가장 오래된 기록, 신화

신화와 영웅 또는 성인들의 삶은 글자 그대로 읽어서는 안 된다. 그 모든 것은 상상이기 때문에 그것들이 무엇을 뜻하는지가 중요하다.

혼돈의 세상에서 중심을 잃지 않고 살아가는 힘

신화를 읽는 것은, 내면으로 떠나는 여행이다

 

프로이트는 모든 예술, 특히 종교예술, 그리고 모든 철학은 병리적으로 설명한다. 문명 자체가 유아기에 겪은 무의식적인 좌절에 대한 병리적 대체품이다. 그 때문에 신화와 마술, 종교의 세계를 부정적으로 평가하며, 끝내는 과학이 이들 세계를 반박하고 능가하고 대체할 것이라고 봤다.

그러나 융은 신화와 종교의 이미지가 삶에 도움이 되는 긍정적 역할을 한다고 생각했다. 융에 따르면 우리 몸의 모든 기관에는 목적과 이유가 있으며, 의식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게 있는가 하면 제어할 수 없는 것도 있다. 하루하루 생활이 요구하는 바를 관장하는 외부지향적인 의식은 이런 내적 힘과 단절될 수 있다. 융은 우리가 신화를 올바르게 해석하면 다시 내면의 힘과 연결될 수 있다고 봤다.

 

신화는 우리 삶에서 인식되고 통합되어야 하는 정신의 힘을 그림언어로 이야기해준다. 언제나 인간의 영혼에 보편적으로 존재했던 이 힘은 인간이 수천 년 세월을 헤쳐나올 수 있게 해준 종의 지혜를 나타낸다. -<신화가 과학을 만났을 때> 중에서

 

인간의 유한성, 즉 죽음을 맞이해야만 하는 필연에 대한 인식과 그것을 초월하고자 하는 욕구는 신화로 이어지는 첫걸음이다. 죽음을 맞이하며 일생을 마치는 개인은 사회를 유지하는 구성원이다. 개인이 사라져도 존재하는 사회에 대한 인식으로 공동체의 질서를 받아들이게 되는 것이 바로 개인이다. 공동체는 개인의 질서에 우선하며, 인간은 이 초개체에 종속되어 참여함으로써 죽음을 초월하는 삶을 알게 될 것이다.

 

종교적 전설이 갖는 힘과 기원, 의미를 이해하려면 세계 여러 지역과 서로 다른 전통에서 나타나는 여러 전설을 비교해보는 게 도움이 될 것 같다. 그것은 실제 역사가 아니기 때문이다. 따라서 전설에 담긴 것은 외부세계에서 일어난 사건이 아니라 상상의 테마다. 그리고 보편적인 특징을 갖는다는 점에서 그것은 어떤 면에서 모든 인간에게 보편적인 상상, 인간의 영혼, 오늘날 우리가 말하는 정신psyche의 항구적 특징을 나타낸다고 봐야 한다. 따라서 우리는 종교적 전설에서 우리 자신에게 근원적인 문제, 본질적인 원칙을 찾아볼 수 있다. 그것을 알아가는 작업은 우리에게 도움이 될뿐더러, 우리 행동에 동기를 부여하는 은밀한 내면을 의식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할 것이다. -<인류가 출현하다> 중에서

 

신화는 의례를 정신적으로 뒷받침해주며 의례는 신화를 물리적으로 실행한다. 젊은이는 자신이 소속된 사회집단의 신화를 흡수하고 의례에 참여함으로써 사회적·자연적 환경과 조화를 이룬다. 그러면서 미숙하게 태어난 무정형의 자연 산물에서 효율적으로 기능하는 특정 사회질서의 유능하고 확실한 구성원으로 변화한다. -<잃어버린 의례를 찾아서> 중에서

 

서구에서는 신에게 이름을 부여했다. 또는 우리 것이 아닌 시대와 장소에서 쓴 책이 우리 대신 신에게 이름을 붙였다. 그리고 이 형이상학적 허구가 절대적으로 존재한다고, 나아가 그것이 우리 삶을 형성하는 데 관여한다고 믿도록 가르쳤다. 반면 동양에서는 경험을 강조하며 다른 이의 경험이 아니라 자신의 경험을 믿으라고 가르친다. 다양한 교리는 자신이 으로 알고 있는 것과 합일함을 경험(훨씬 심오하고 위대한 경험이다)하도록 가르치고, 이어서 합일을 넘어서면 초월하도록 가르친다. -<동서양 종교는 어떻게 대립하는가> 중에서

 

올바르게 작동하는 신화의 네 가지 기능

1 선비적 기능은 우주의 수수께끼에 대해 경외심과 감사하는 마음을 갖게 해준다. 우주를 두려워하는 게 아니라 자신이 그것의 일부임을 인식하는 것이 그 목적이다.

2 당대의 지식과 과학, 그리고 신화를 접할 이들의 활동 영역에 부합하는 세계의 이미지를 제공해 주는 것이다.

3 주어진 특정 도덕질서, 다시 말해 개인이 속하게 될 사회의 규범을 승인하고 뒷받침하며 각인하는 것이다.

4 젊은 세대가 건강하고 튼튼하게, 정신적 균형을 잃지 않고 보람 있는 인생을 살 수 있도록 예측이 가능한 단계별로 그들을 인도하는 것이다.

 

신화의 영웅, 샤먼, 신비주의자, 조현병 환자의 내적 여행은 원칙적으로 동일하다. 그들의 귀한 또는 증세의 완화는 재생으로 체험된다. 이제 그는 자연을 두려워하지 않고 자연이 낳은 아이인 사회 또한 두려워하지 않는다. 새 자아는 이 모든 것과 합을 이루며 조화를 이룬다. 그리고 여행을 마치고 돌아온 이들이 증언하듯 삶은 전보다 풍요롭고 튼튼하고 즐거워진다. -<내면으로 떠난 여행: 조현병의 연구> 중에서

 

지금 신화를 읽어야 하는 이유

신화란 곧 인생의 답을 찾아 내면으로 떠나는 여행이고, 그 과정은 크고 작은 모험으로 상징적으로 표현된다. 이런 보편적 신화의 힘은 우리 마음속 깊은 곳에서 삶에 지속적으로 영향을 끼친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다시신화를읽는시간 #조지프캠벨 #더퀘스트 #인생과신화 #과학과신화 #중심잡기 #혼돈의세상 #내면으로떠나는여행 #함께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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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링크 - 운명을 가르는 첫 2초의 비밀
말콤 글래드웰 지음, 이무열 옮김 / 김영사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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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48 <블링크(말콤 글래드웰 지음/김영사)>

운명을 가르는 첫 2초의 비밀

분석하지 말고 통찰하라

논리보다 빠르고 정확한 직관의 비밀

1,000만 달러짜리 미술품의 진위를 가리는 일,

과학적 근거와 이성을 바탕으로 한 합리적이고 논리적인 판단을 중시한다.

우리는 되도록 많은 정보를 모아서 가능한 한 오랫동안 숙고하는 것이 언제나 더 낫다고 믿는다. 그러나 저자의 주장은 다르다.

찰나의 판단이나 첫인상이 세계를 파악하는 훨씬 더 나은 도구의 역할을 하는 순간이 있다. 바로 이 신속한 결정이 어느 모로 보든 조심스럽고 신중한 결정만큼이나 좋을 수 있다는 저자의 지적이 신선한 충격이었다.

뛰어난 리더는 결정적 순간에 직관을 따른다.

오히려 논리보다는 직관을 중시하라는 저자의 주장을 들어보자

 

과학적 분석보다 나은 직관적 결정을 이끄는 첫 번째 법칙:

얇게 조각내기 thin-slicing’ - 매우 얇은 경험의 조각들을 토대로 상황과 행동 패턴을 찾아내는 우리 무의식의 능력.

나를 전혀 만난 적이 없는 상태에서 겨우 20분간 나에 대해 고민한 사람들이 수년 동안 나를 알고 지내온 사람들보다 내가 어떤 사람인지 더 잘 알 수도 있다.

 

순간적인 판단은 굉장히 빠르다. 경험의 매우 얇은 조각에 의존하기 때문이다.

순간적인 판단과 빠른 인식은 잠긴 문 저편에서 일어난다. 우리의 의식 세계가 일종의 장벽에 막혀 있는 동안 우리의 무의식은 내내 꼼꼼히 살피고, 여러 가능성을 세밀하게 타진하고, 생각할 수 있는 모든 단서를 가공하고 있다. 그리고 답을 발견하는 즉시 무의식은 우리를 조용히, 그러나 확실하게 해결책으로 안내하는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얇게 조각내어 관찰하기의 어두운 면이 존재함을 반드시 기억해야만 한다.

수많은 편견과 차별의 뿌리에 그것이 있다. ‘얇게 조각내어 관찰하기가 놀랄 만큼 강력함 힘을 가졌지만 그와 동시에 신속한 인식이 우리를 빗나가게 하는 상황이 있다는 것도 인정하고, 이해해야만 한다.

 

첫인상은 우리의 경험과 환경에서 생성된다. 이는 그 인상을 형성하는 경험들을 변화시킴으로써 첫인상을 바꿀 수 있다는(얇게 조각내어 관찰하는 방식을 바꿀 수 있다는) 의미다. 소수 인종 앞에 일상적으로 모습을 드러내고, 그들가 함께 있을 때 편안함을 느끼며, 그들의 좋은 문화에 친숙해지도록 소수 인종의 성원과 만나고, 약속하고, 이야기하고, 그들을 채용하고자 할 때 망설임이나 불안감이 드러나지 않도록 당신의 삶을 변화시키는 것이 필요하다.

신속한 인식을 진지하게 받아들이고자 한다면(좋든 나쁘든 첫인상이 우리의 삶에 행사하는, 믿기지 않는 힘을 인정한다면) 능동적으로 걸음을 내디뎌 첫인상을 관리하고 제어할 수 있어야 한다.

 

한 모금 블라인드 테스트의 사례에서 첫인상은 판매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콜라는 눈을 감고 한 모금 마시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한 모금 플라인드 테스트는 콜라를 얇게 조각내어 관찰하는 올바른 방식이 아니다. 에어론 의자의 경우 소비자들의 첫인상을 수집하려는 노력이 실패한 것은 조금 다른 이유에서였다. 자신의 첫인상을 전하는 사람들이 스스로의 느낌을 잘못 해석한 것이다. 그들은 그게 싫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들이 한 말의 진짜 의미는 의자가 너무 새롭고 별나서 익숙하지 않다는 것이었다.

 

우리는 시장조사를 좋아한다. 점수와 예측으로 확실하게 보여주기 때문이다. 누군가 우리에게 왜 그런 결정을 했는지 물으면 그 이유를 수치로 보여줄 수 있다. 그러나 진실은 아주 중요한 결정에서는 확실한 게 있을 수 없다는 것이다. 케너의 음악은 시장조사에 맡겨졌을 때 형편없었다. 그러나 그렇다고 뭐가 문제인가? 그의 음악은 새롭고, 달랐다. 시장조사에 언제나 가장 취약한 것은 바로 새롭고, 다른 것들이다.

 

우리는 당연히 먼저 감정을 느낀 후 그 감정을 얼굴에 표현하거나 혹은 표현하지 않는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얼굴을 감정의 부산물로 여긴다. 하지만 이 연구가 보여주는 것은 그 과정이 반대 방향으로도 작용한다는 것이다. 감정이 얼굴에서 시작되기도 하는 것이다. 얼굴을 내적 감정의 이차적 게시판이 아니다. 얼굴은 감정 작용의 대등한 파트너다.

매우 중요한 이 점은 마음 읽기에서 커다란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직선적 선택을 할 때는 신중한 분석이 최고다.

분석하고 선택할 문제가 복잡해지기 시작할 때는(서로 다른 많은 변수를 동시에 함께 다루어야 할 때는) 무의식적 사고 과정이 더 나을 수 있다.

 

우리 무의식 속의 깊이 숨겨진 영역을 탐사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정신이 어떻게 움직이는지(그리고 사람들이 하는 판단의 강점과 약점이 무엇인지) 아는 순간, 행동에 나서는 것은 우리의 책무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블링크 #말콤글래드웰 #김영사 #직관 #적응무의식 #감각전이 #정보가아니라신호 #함께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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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핑 포인트 - 작은 아이디어는 어떻게 빅트렌드가 되는가
말콤 글래드웰 지음, 김규태 옮김 / 김영사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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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47 <티핑 포인트(말콤 글래드웰 지음/김영사)>

작은 아이디어는 어떻게 빅트렌드가 되는가

전염병처럼 퍼지는 대유행의 시작과 끝, 그리고 예상 밖의 사건이 한꺼번에 폭발하는 법칙

 

말콤 글레드웰이란 작가는 우리가 놓치는 인간과 사회와의 접점을 포착하는 능력을 가진 작가다. 인간과 인간의 본질에 대한 고찰에 그치지 않고 그 인간들의 공동체인 사회에서의 인간의 작용에 집중한다.

그래서 그의 이야기는 우리와 우리 사회에 강한 메시지를 던진다.

아웃라이어에서 저자는 천재의 탄생이 타고난 천부적인 재능보다 그들이 잡은 기회에서 유래한다는 사실을 증명해냈다. ‘사회라는 문화적 테두리 안에서의 개인의 특징을 주목하는 작가의 활동이 이후 저작에서도 잘 드러난다. 그의 주장을 듣다보면 우리가 목격하는 하나의 현상 이면에는 사회적 관계와 문화가 작동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우리는 모두 점진주의자들이며 시간의 경가에 따른 예상치를 설정한다. 하지만 티핑 포인트의 세계는 예상하지 못하는 일들이 예상되는 곳, 급진적인 변화가 가능성에 그치지 않는 곳이다. 우리의 모든 예상과 달리 티핑 포인트는 확실성의 세계다. - <들어가며> 중에서

 

영문을 알 수 없는 특정한 현상이 갑자기 확산되는 이유를 밝히는 것이 이번 책 티핑 포인트의 주제이다. 예전에 우리나라에서도 히트쳤던 신발브랜드 허시파피의 부상, 뉴욕 범죄율 하락 등등은 왜 일어났는가? 어떻게 일어났는가?

 

위의 현상의 특징은 첫째, 전염성, 둘째, 작은 원인이 큰 결과를 낳을 수 있다는 사실, 셋째, 변화가 서서히 진행되는 것이 아니라 극적인 한순간에 일어난다는 특징이 있다.

이 중 가장 중요한 특징이 바로 셋째, 유행이 일순간에 극적으로 부상하거나 약해질 수 있다는 개념이 가장 중요하다.

 

티핑 포인트를 만드는 세 가지 법칙

1 소수의 법칙 Law of Few = 메신저의 성격

1) 커넥터 connector: 일단 많은 사람을 알고 있고, 연결의 연결을 이끄는 사람. 약한 유대의 힘.

2) 메이븐 maven: 지식을 축적한 사람. 잡학다식하며 호기심과 이타심을 갖춘 사람이지만 강요하지는 않는다.

3) 세일즈맨 salesman: 사회적 유행에서는 메이븐이 데이터뱅크다. 그들이 메시지를 제공한다. 커넥터는 사회적 접착제 역할을 하여 메시지를 퍼뜨린다. 세일즈맨은 우리가 들은 것을 확신하지 못할 때 우리를 설득하는 기술을 가진 사람들이다.

 

2 고착성의 법칙 Stickness Factor = 메시지의 내용

당신이 만든 자료의 구조와 구성방식에 세심하게 주의를 기울이면 고착성을 극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 <세서미 스트리트>를 능가하는 프로그램이라 인정받는 <블루스 클루스>의 비결이 고착성을 더 높였다는 것. 아이들이 무언가를 보는 일에 지적으로 그리고 신체적으로 더 몰두할수록 더 기억에 남고 의미를 갖게 된다. 반복하면 고착성이 높아진다.

유행을 촉발시킬 수 있으려면 아이디어가 기억할 만한 것이어야 하고 행동에 옮기게 만들어야 한다.

 

3 상황의 힘 법칙 Power of Context = 유행은 그 유행이 발생하는 시기와 장소의 상태와 환경에 민감하다.

깨진 유리창 이론처럼 무임승차가 낙서와 마찬가지로 휠씬 더 중대한 범죄를 불러일으키는 신호, 무질서의 작은 신호가 된다. 낙서를 깨끗이 지웠을 때, 그러지 않았다면 범죄를 저질렀을 사람이 갑자기 범죄를 저지르지 않게 된다. 신학생에게 서둘러야 한다고 말하면 곤경에 처한 행인을 갑자기 못 본 체한다.

기본적 귀인오류: 인간이 다른 사람의 행동을 해석할 때 항상 기본적인 성격적 특성을 과대평가하고 상황과 맥락의 중요성을 과소평가한다.

 

메이븐과 커넥터와 세일즈맨이 어떤 아이디어를 전염성 있게 만들기 위해 하는 일은 본질에서 벗어난 세부사항들을 제거하고 다른 세부사항들은 과장하여 메시지 자체가 더 심오한 의미를 획득하도록 아이디어를 변형시키는 것이다.

신발이건 행동이건 소프트웨어건 유행을 일으키고 싶은 사람은 어떻게든 커넥터, 메이븐, 세일즈맨을 바로 이런 식으로 활용해야 한다. 혁신수용자의 메시지를 나머지 사람들이 이해할 수 있는 무언가로 통역할 사람이나 방법을 찾아야 하는 것이다.

 

유행을 촉발시키려면 몇몇 핵심 분야에 집중해야 한다. 소수의 법칙은 커넥터, 메이븐, 세일즈맨이 입소문 유행을 촉발시키는 장본인이라고 말한다. 입소문 유행을 촉발시키는 데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자신이 가진 자원을 오로지 이 세 집단에 집중시켜야 한다. 그 외의 사람은 중요하지 않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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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인생을 정리해드립니다 - 삶이 바뀌는 신박한 정리
이지영 지음 / 쌤앤파커스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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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45 <당신의 인생을 정리해드립니다(이지영 지음/쌤앤파커스)> #가정살림

삶이 바뀌는 신박한 정리

지금 살고 있는 집, 몸도 마음도 편안한가요?

화제의 공간 크리에이터 이지영이 소개하는 우리 집 공간 컨설팅의 모든 것!

요즘 즐겨 보는 프로그램이 있다. tvN<신박한 정리>.

쉽게 정리하면 연예인들의 집을 정리해주는 프로그램이다.

아주 오래전에 신동엽 씨가 진행하던 <러브하우스>와는 다른 형태이다.

우리가 생각하는 연예인들은 모두 잘 먹고 잘사는 사람들이고 걱정이란 1도 없는 행복한 사람들인데 무슨 도움이 필요할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그러나 연예인도 역시 사람인지라 사는 모습이 우리와 비슷할 때 공감이 이루어지기도 한다.

 

집이란 소위 영끌을 해서 샀던, 전세든, 월세든 어떤 집이건 간에 휴식과 생활이 이루어지는 공간이다.

자기 집이 아니라고 아무렇게나 해놓고 살고 싶지는 않다.

깔끔하고 세련된 집에 살고 싶지 않은 사람이 있을까?

그러나 현실은. 이하 생략.

 

좋아하는 일과 자신의 인생에 집중하기 위해 물건을 정리하고 공간을 만드는 것, ‘미니멀도 좋지만, ‘라이프에 집중하는 삶은 더 아름답습니다. -<Part2 버리는 게 능사가 아니건만> 중에서

 

저자는 건축이나 패션을 전공한 분이 아니다. 유아교육을 전공해서 유치원에서 근무하셨던 분이 어떻게 최고로 각광받는 공간전문가가 되었을까?

학창 시절 IMF로 식구들이 뿔뿔이 흩어지는 경험을 한 후 의 소중함을 뼈저리게 느꼈다고 한다. 그리고 결혼 후 신혼집에서 취미 삼아 해본 리폼과 인테리어가 입소문이 나면서 공간 컨설팅·크리에이팅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게 되었다.

 

저자의 공간 컨설팅은 요즘 유행하는 미니멀 라이프와 살짝 다르다.

일본 최고의 정리 컨설턴트 곤도 마리에는 설렘을 강조한다. 설렘이 사라진 물건, 필요 없는 물건은 과감히 버린다는 것, 결국 버리는 것에 방점이 찍힌다.

저자는 미니멀 라이프에서 미니멀보다 라이프를 강조한다.

저자의 정리는 단순히 공간을 정리하는 것이 아니라 인생을 정리하는 것이다.

 

연예인의 집이나 우리들의 집이나 묵은 짐들이 많은 집이 있다. 짐 더미가 가득한 집에서 만족한 현재를 누리기는 쉽지 않다.

아끼는 것을 잘 보관하지도 못하고, 불필요한 것을 버리지도 못하는 병적인 증상이 있는 집도 있다. 주객이 전도돼 물건이 집주인이 되고, 사람은 그 집에 얹혀사는 꼴인 경우다. 물건에 치여 삶이 사라지는 일은 금물이다.

 

행복하고 편안한 공간, 계속 머물고 싶은 공간을 만드는 것이 저자의 목표다.

저자는 집을 현재의 내가 편안해야 하는 공간이라고 주장한다.

저자의 작업은 그 공간에서 생활하는 사람의 라이프스타일을 관찰하는 데서 시작한다.

사람을 관찰하고, 취향을 발견하는 일, 공간 재구성의 첫걸음이다.

우리가 가장 오래 머물러야 하는 공간에 가장 핵심적인 역할을 부여한다.

공간에 역할을 부여하는 것, 공간마다 주요한 쓰임을 정하고, 역할에 맞게 가구와 물건을 배치하는 것. 공간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는 것도 중요하다.

공간에 역할을 부여하고, 사람에 맞춰 공간을 구성한다.

 

먼저 짐을 모두 밖으로 꺼낸 후에 종류별로 한곳에 모은다.

책이며, , 그릇, 장난감 등 종류별로 모으는 것이 포인트!

각각의 물건들이 자신의 필요인지 욕구인지를 구분한다.

똑같은 물건들을 한곳에 모아서 직접 눈으로 확인하면 물건에 대한 집착이 조금씩 줄어들고 성공적으로 버릴 수 있다.

 

아이가 어릴수록 일하는 엄마아빠가 편하게 자고 쉴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

1평이라도 엄마가 마음 편히 쉴 곳이 필요하다.

나만의 여유를 즐길 수 있다면 공간이 아니라 물건이어도 좋다.

아이 키우는 집의 포인트는 수납에만 너무 집착하지 말라는 것이다.

완벽한 정리정돈보다 놀이 공간 정해주기가 먼저다.

 

냉장고 정리 팁의 첫 번째는 보관 용기 부피 줄이기’. 자주 꺼내 먹는 반찬은 될 수 있으면 작은 통에 옮겨 담아주는 것이 좋다.

두 번째는 냉장고 메뉴판 만들기’. 냉장고 속 재료로 어떤 요리를 할 수 있는지 확인해서 냉장고 문에 적어두기.

 

편리한 주방은 동선이 만들고, 깔끔한 주방은 수납이 만든다.

첫째, 어떤 형태의 주방이든 가장 이상적인 주방 동선은 준비대, 개수대, 조리대, 가열대, 배선대이다.

둘째, 주방에 식탁이 있다면, 식탁은 조명등 아래에 두어야 한다.

셋째, 만약 정해진 위치를 바꾸고 싶다면 식탁 대신 수납 가구를 넣는 것이 좋다. 싱크대와 이어지도록 배치하면 효율적이다.

 

곳곳에 저자의 애정이 어린 팁들이 소개된다. 어느 한군데 소중하지 않은 곳이 있으랴. 소중한 우리 집을 의미 있고 편안하고 행복하게 만드는 저자의 팁들을 이제 실행해보자.

일단 우리 식구를 생각해보고, 공간에 역할을 부여하고, 종류별로 물건들을 꺼내어 분류·정리하자. 생각도 정리되고, 인생도 정리되는 신박한 정리.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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