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링크 - 운명을 가르는 첫 2초의 비밀
말콤 글래드웰 지음, 이무열 옮김 / 김영사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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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48 <블링크(말콤 글래드웰 지음/김영사)>

운명을 가르는 첫 2초의 비밀

분석하지 말고 통찰하라

논리보다 빠르고 정확한 직관의 비밀

1,000만 달러짜리 미술품의 진위를 가리는 일,

과학적 근거와 이성을 바탕으로 한 합리적이고 논리적인 판단을 중시한다.

우리는 되도록 많은 정보를 모아서 가능한 한 오랫동안 숙고하는 것이 언제나 더 낫다고 믿는다. 그러나 저자의 주장은 다르다.

찰나의 판단이나 첫인상이 세계를 파악하는 훨씬 더 나은 도구의 역할을 하는 순간이 있다. 바로 이 신속한 결정이 어느 모로 보든 조심스럽고 신중한 결정만큼이나 좋을 수 있다는 저자의 지적이 신선한 충격이었다.

뛰어난 리더는 결정적 순간에 직관을 따른다.

오히려 논리보다는 직관을 중시하라는 저자의 주장을 들어보자

 

과학적 분석보다 나은 직관적 결정을 이끄는 첫 번째 법칙:

얇게 조각내기 thin-slicing’ - 매우 얇은 경험의 조각들을 토대로 상황과 행동 패턴을 찾아내는 우리 무의식의 능력.

나를 전혀 만난 적이 없는 상태에서 겨우 20분간 나에 대해 고민한 사람들이 수년 동안 나를 알고 지내온 사람들보다 내가 어떤 사람인지 더 잘 알 수도 있다.

 

순간적인 판단은 굉장히 빠르다. 경험의 매우 얇은 조각에 의존하기 때문이다.

순간적인 판단과 빠른 인식은 잠긴 문 저편에서 일어난다. 우리의 의식 세계가 일종의 장벽에 막혀 있는 동안 우리의 무의식은 내내 꼼꼼히 살피고, 여러 가능성을 세밀하게 타진하고, 생각할 수 있는 모든 단서를 가공하고 있다. 그리고 답을 발견하는 즉시 무의식은 우리를 조용히, 그러나 확실하게 해결책으로 안내하는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얇게 조각내어 관찰하기의 어두운 면이 존재함을 반드시 기억해야만 한다.

수많은 편견과 차별의 뿌리에 그것이 있다. ‘얇게 조각내어 관찰하기가 놀랄 만큼 강력함 힘을 가졌지만 그와 동시에 신속한 인식이 우리를 빗나가게 하는 상황이 있다는 것도 인정하고, 이해해야만 한다.

 

첫인상은 우리의 경험과 환경에서 생성된다. 이는 그 인상을 형성하는 경험들을 변화시킴으로써 첫인상을 바꿀 수 있다는(얇게 조각내어 관찰하는 방식을 바꿀 수 있다는) 의미다. 소수 인종 앞에 일상적으로 모습을 드러내고, 그들가 함께 있을 때 편안함을 느끼며, 그들의 좋은 문화에 친숙해지도록 소수 인종의 성원과 만나고, 약속하고, 이야기하고, 그들을 채용하고자 할 때 망설임이나 불안감이 드러나지 않도록 당신의 삶을 변화시키는 것이 필요하다.

신속한 인식을 진지하게 받아들이고자 한다면(좋든 나쁘든 첫인상이 우리의 삶에 행사하는, 믿기지 않는 힘을 인정한다면) 능동적으로 걸음을 내디뎌 첫인상을 관리하고 제어할 수 있어야 한다.

 

한 모금 블라인드 테스트의 사례에서 첫인상은 판매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콜라는 눈을 감고 한 모금 마시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한 모금 플라인드 테스트는 콜라를 얇게 조각내어 관찰하는 올바른 방식이 아니다. 에어론 의자의 경우 소비자들의 첫인상을 수집하려는 노력이 실패한 것은 조금 다른 이유에서였다. 자신의 첫인상을 전하는 사람들이 스스로의 느낌을 잘못 해석한 것이다. 그들은 그게 싫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들이 한 말의 진짜 의미는 의자가 너무 새롭고 별나서 익숙하지 않다는 것이었다.

 

우리는 시장조사를 좋아한다. 점수와 예측으로 확실하게 보여주기 때문이다. 누군가 우리에게 왜 그런 결정을 했는지 물으면 그 이유를 수치로 보여줄 수 있다. 그러나 진실은 아주 중요한 결정에서는 확실한 게 있을 수 없다는 것이다. 케너의 음악은 시장조사에 맡겨졌을 때 형편없었다. 그러나 그렇다고 뭐가 문제인가? 그의 음악은 새롭고, 달랐다. 시장조사에 언제나 가장 취약한 것은 바로 새롭고, 다른 것들이다.

 

우리는 당연히 먼저 감정을 느낀 후 그 감정을 얼굴에 표현하거나 혹은 표현하지 않는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얼굴을 감정의 부산물로 여긴다. 하지만 이 연구가 보여주는 것은 그 과정이 반대 방향으로도 작용한다는 것이다. 감정이 얼굴에서 시작되기도 하는 것이다. 얼굴을 내적 감정의 이차적 게시판이 아니다. 얼굴은 감정 작용의 대등한 파트너다.

매우 중요한 이 점은 마음 읽기에서 커다란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직선적 선택을 할 때는 신중한 분석이 최고다.

분석하고 선택할 문제가 복잡해지기 시작할 때는(서로 다른 많은 변수를 동시에 함께 다루어야 할 때는) 무의식적 사고 과정이 더 나을 수 있다.

 

우리 무의식 속의 깊이 숨겨진 영역을 탐사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정신이 어떻게 움직이는지(그리고 사람들이 하는 판단의 강점과 약점이 무엇인지) 아는 순간, 행동에 나서는 것은 우리의 책무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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