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력적 습관 - 당신의 삶에 완벽하게 들어맞는 스마트한 습관법
스티븐 기즈 지음, 김정희 옮김 / 한빛비즈 / 2020년 10월
평점 :
절판


2020-154 <탄력적 습관(스티븐 기즈 지음/한빛비즈)>

유연한 습관은 결코 꺾이지 않는다!

매일 자신에게 실망해왔던 사람들을 위한 습관 형성 프로젝트!

우리가 자기계발 서적을 읽고 있는 이유는 분명하다. 나의 생활 패턴을 개선하고 목표 수립하고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동기부여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작은 습관전략을 창시한 세계적인 습관 형성 전문가인 저자는 그 핵심으로 습관의 형성을 강조한다.

아무리 훌륭하고 타당한 목표를 세운다 한들 스스로 실행해나갈 힘이 없다면 목표는 그저 공염불에 불과하다.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 우리가 떠올리는 수단이 바로 동기부여인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우리가 매일매일 노력하기 위해 매일매일 동기부여를 받는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작심삼일도 어려운 사람들이 거대한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 저자가 강조하는 키포인트가 바로 탄력적 습관이다. 탄력적 습관은 작은 습관에서 입증된 이점들은 그대로 가져오되, 거기에 탄력성이라는 슈퍼파워를 더했다.

 

당신의 습관에 엄격함 대신 자유를 부여하라.

우리 자신에게 상황에 따라 목표를 바꿀 자유를 주자.

습관 형성을 위해 목표를 마음대로 올리거나 내리거나 심지어 옆으로 옮길 자유가 있으면 몇 년이고 목표 달성을 이어갈 수 있고, 어떤 상황에 놓이던 주어진 조건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다. 규율은 자기관리가 아니다. 자기관리가 지속되려면 선택의 자유가 필요하다.

 

탄력적 습관을 적용하면,

*엄격한 목표(예를 들어, 매일 팔굽혀펴기 100번 하기)를 정하는 대신, 좀 더 융통성 있는 목표를 세울 수 있다.

*기대치와 위험도를 높이는(예를 들어, ‘무슨 일이 있어도 이걸 해야 해. 변명 따윈 필요 없어’) 대신, 상황에 따라 기대치와 위험도를 조정할 수 있다.

*한번 정한 목표를 이루지 못하면 자신을 처벌하는(예를 들어, ‘이걸 하지 않으면 난 실패자야.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해!’ 대신, 조금이라도 진전이 있으면 스스로를 격려한다. 그러면 우리를 주눅 들게 하는 수치심을 없앨 수 있다.

 

유연성은 당신의 발전을 위협하는 그 무엇에든 맞설 수 있는 가장 강력한 형태의 복원력이자 힘의 원천이다. 유연성만 있다면 다양한 어려움을 여러 방법으로 극복할 수 있다.

탄력적 습관 전략은 안정성과 유연성 사이에 주의 깊게 균형을 잡고 있어서, 당신이 눈부신 결과를 차곡차곡 쌓아가는 매 순간이 자유롭게 느껴질 것이다. 안정성이 결정 피로를 줄여주고, 유연성이 당신의 욕구를 충족시켜주며, 결과의 가변성이 당신을 멈추지 않고 계속 앞으로 나아가게 할 것이다.

 

동기부여의 3원칙 / 달성 가능성, 위신, 위대함

1 높은 달성 가능성(작은 승리): 어떤 목표든 달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동기부여에 활용되는 생각: ‘난 무조건 저걸 할 수 있어.’

2 적당한 달성 가능성으로 위신 세우기(중간 승리): 매일 얻는 중간 이상의 성과는 의미 있고 만족스럽다.

동기부여에 활용되는 생각: ‘이 정도면 썩 괜찮은 성과야.’

3 위대함(큰 승리): 위대함을 마다할 사람이 있을까? 큰 승리는 짜릿하다. 이게 바로 꿈이다.

동기부여에 활용되는 생각: ‘이것은 위대함을 탐험하는 내 삶에서 대단히 의미 있는 승리이자 무척 흥미진진한 진전이다.

 

탄력적 습관 7단계 실천법

1 습관을 세 가지 정한다.

2 세 가지 습관을 실행할 세 가지 활동으로 수평적 선택지를 확장한다. 즉 한 가지 습관마다 세 가지 활동으로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

3 수평적 선택지들은 활동 강도에 따라 각각 세 단계의 수직적 선택지로 나뉜다. 그날 어느 단계의 목표치를 달성할지는 당신이 정한다.

4 내가 추천한 매일의 신호를 활용하면 잠자리에 들기 전까지만 목표를 끝내면 된다. 아니면 활동마다 또는 몇 가지 활동에만 신호를 정할 수도 있다.

5 습관을 적은 종이를 집 안 잘 보이는 곳에 붙여라. 탄력적 습관만을 위한 포스터를 사용하거나 직접 만들어도 좋다.

6 성공의 단계를 색깔별로 구분하는 스티커나 상징 표시로 매일 습관을 추적하라. 습관추적일지나 달력을 이용해라.

7 (선택 사항) 15일 단위로 그동안의 성과들을 점수 매긴다. 15일의 주기가 다시 시작될 때마다 이전 점수를 뛰어넘기 위해 노력해도 좋고, 그냥 자연스럽게 진전 상황을 관찰해도 좋다.

 

* 수직적 목표는 세 단계로 구분한다. 미니 / 플러스 / 엘리트

미니 목표는 달성하지 못한다는 게 말이 안 될 만큼 극단적으로 쉬워야 한다.

플러스 목표는 적절한 도전이면서도 전혀 위협적이지 않아야 한다.

엘리트 목표는 몹시 힘들지만 달성한 뒤에는 흥분이 가시지 않아야 한다.

 

목표 달성과 관련하여 저자는 유연성을 다시 한번 강하게 강조한다. 성공의 경험을 쌓아가는 것이 평생 가져갈 습관을 만드는 힘이 된다.

최소한 하나 정도는 플러스 승리나 엘리트 승리를 얻어야 한다고, 아니면 매일 엘리트 승리를 달성해야 한다고 부담을 느낄지 모른다. 그러지 마라. 유연해져라. 당신의 습관을 어느 방향으로 뻗어나가게 해주면 한 번도 가보지 못한 영역으로 당신을 데려다줄 것이다. ‘작은 승리를 인정하고 받아들이면 그 습관을 평생 이어갈 힘을 갖게 된다.

 

이 책은 부록으로 <탄력적 습관 실천 키트>를 제공하고, 책의 마지막엔 그 사용설명서가 제시된다.

설명서를 보면서 키트를 제작해서 눈에 잘 보이는 곳에 붙이고 가장 중요한 실행에 나선다.

미니 목표부터 부담 없이 실행하다 보면 변화를 만들어주는 습관이 자연스레 장착된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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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코.입.귀.촉 - 삶이 바뀌는 다섯 가지 비밀
박지숙 지음 / 쌤앤파커스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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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53 <····(박지숙 지음/쌤앤파커스)>

이 다섯 가지가 바뀌면 당신의 몸과 마음, 인생이 바뀐다!

삶이 바뀌는 다섯 가지 비밀

우리나라에 힐링 바람을 불러일으킨 저자는 마인드힐링 전문가이자 기업명상 전문가로 활동 중이다. 과 마음챙김을 바탕으로 한 명상지도와 컨설팅을 해오고 있다.

저자는 오감 치유법을 적용한 심신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현대인의 심신 건강과 치유를 돕고 있다.

 

건강하고 행복한 생활을 꿈꾸는 모든 이들에게 전하는 오감 치유법

우리 몸이 무언가를 받아들일 때 가장 먼저 거치는 곳, 몸과 바깥세상을 연결해주는 눈과 코, 입과 귀 그리고 촉. 먼저 이 다섯 가지를 몸이 좋아하는 것, 몸이 편안해하는 상태로 만들어주면 거기부터 변화가 시작된다.

우리의 몸과 마음이 건강해지면 이는 곧 삶의 변화를 이끌어준다.

 

, , , , 촉을 맑고 깨끗하게

머리와 마음은 가볍고 개운하게

 

저자는 몸을 먼저 건강하고 즐겁게 만들었을 때 마음의 행복과 풍요를 가져오는 일이 훨씬 효과적이라고 자신의 임상경험을 통해 주장하고 있다.

우리가 지금 겪고 있는 고통과 행복의 감정은 분명히 신체 변화와 함께 온다. 신체 변화를 이용해 나의 감정을 잘 다스릴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가 바로 명상이다. 명상의 기본은 호흡을 잘 다스리는 것이다. 호흡은 우리 생명의 근원이다. 호흡을 잘 다스리는 것만으로도 과부하된 뇌는 순식간에 진정될 수 있고, 천천히 깊게 호흡하면 할수록 몸은 자연스럽게 안정되면서 충분히 완화되고 따뜻해진다.

 

마음이 괴롭고 힘들다면, 그 마음을 다스리고 고치려 하지 말고 나의 시각, 후각, 미각, 청각 그리고 촉각을 정화하는 일부터 시작하자. 그러면 자연스럽게 몸과 마음, 더불어 인생도 함께 정화되고 저절로 다스려져 행복하고 건강해진다. - <프롤로그 맑고 가볍게 비우고, 빛나게 채운다> 중에서

 

다섯 가지 오감을 먼저 몸이 좋아하는 것, 몸이 편안한 상태로 만들어주면 변화가 시작된다.

몸이 가벼워지고 개운해져야 마음도 훨씬 효과적으로 치유되기 시작하고 그때서야 마음에 관한 훈련이나 회복도 속도가 나고 진전된다.

몸과 마음은 둘이 아닌 하나다.

몸이 즐거워지니 마음이 행복해지고, 마음이 편안하니 몸이 건강해지는구나!

 

현대인의 고질병 스트레스”. 스트레스는 독소 toxin . 정신적·신체적 스트레스를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면 독소가 쌓이는 것이다.

마음에 쌓인 독소를 정화하고 스트레스를 잘 관리하기 위해서는 근본적인 삶의 방식을 재정비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 체크해보아야 할 6가지

무엇을, 어떻게, 얼마나 먹고 있는가?

필요한 만큼 몸을 움직이고 있는가?

스트레스를 어떻게 관리하고 있는가?

건강한 관계 속에 있는가?

얼마나 양질의 숙면을 취하고 있는가?

좋은 습관을 늘리고 나쁜 습관을 줄이고 있는가?

 

눈의 정화 eye detox

부정적인 사고 회로를 걷어내고 긍정적인 사고의 변화를 유도한다. 행복지수가 가득한 프레임을 작동시킨다.

나빠진 것, 안 좋은 상황, 우울한 기분에 집중하지 말고 조금이라도 좋아진 점, 나아진 상황, 찰나라도 즐거웠던 기분에 집중하는 것.

현재의 내가 순간적으로, 습관적으로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알아차리는 것이 중요하다. 나의 감정과 마음을 알아차리고 스위치 역할을 해주는 것. 계속해서 알아차리는 연습을 하다 보면 자동적으로 반응하던 감정 모드가 서서히 수동 모드로 전환되는 것을 알게 된다.

 

코의 정화 nose detox

호흡에 주의를 집중해보세요. 호흡을 알아차리며 집중하면 스트레스가 완화되고 마음이 안정됩니다. 따스한 온기와 생명의 기운이 즉시 불어넣어집니다.

과거에 가 있고 미래로 달아나는 나의 의식을 지금 이 순간으로 가장 쉽게 불러오는 것이 바로 호흡을 통한 명상입니다.

 

입의 정화 mouth detox

삶을 살리는 말, 몸을 살리는 음식

부정적인 언어를 내가 원하는 언어로 바꾼다.

인생이 풍요로워지는 감사 언어를 사용한다.

장 속에 수백 가지의 박테리아 중 유산균의 비율이 80% 정도 유지되어야 면역력이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노화가 느리게 진행될 수 있다.

 

귀의 정화 ear detox

귀에 이상 증세가 생겼을 때 좋은 방법이 잘 먹고 잘 쉬면서 평소 들으면 기분 좋아지는 음악을 듣는 것이다. 이명이나 난청은 내 몸의 이상을 알려주는 신호이다.

 

촉의 정화 touch detox

반려동물과의 교감으로 옥시토신이 샘솟는다. 행복과 안정의 호르몬인 세로토닌이 가장 많이 분비되는 곳은 뇌가 아니라 장에서 80% 이상 분비된다. 충분한 공복 시간을 주고, 배를 따뜻하게 해주고 마사지해 주면 장이 행복하게 활동하고 세로토닌 분비가 활발해진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눈코입귀촉 #박지숙 #쌤앤파커스 #오감치유법 #명상 #몸과마음은하나다 #옥시토신 #세로토닌 #toxin #해독 #정화 #스트레스 #함께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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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말해줘야 할까 - 오은영의 현실밀착 육아회화
오은영 지음, 차상미 그림 / 김영사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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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아이가 달라졌어요, 금쪽같은 내 새끼.
엄마도 아빠도 처음이라 아이키우기가 최고로 어렵다. 부모의 말이 바뀌면 아이의 행동도 바뀐다. 우리 아이를 키우고 부모를 키우는, 오은영의 현실밀착 육아회화 130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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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맘대로 고전 읽기 - 신화부터 고대까지 동서양 역사를 꿰는 대표 고전 13
최봉수 지음 / 가디언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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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52 <내 맘대로 고전 읽기(최봉수 지음/가디언)> #인문교양

16만 쪽에 달하는 동서양 고전을 단 한 권으로 읽는다.

신화부터 고대까지 동서양 역사를 꿰는 대표 고전 13권을 한 권으로 만나는 방법

대학 시절 배낭여행이 유행이었다. 한 번도 가 본 적이 없는 유럽을 배낭 하나 달랑 메고 한 달 정도 여행하는 친구들을 부러워했다. 그러나 여행의 방법이 꼭 배낭여행만 있는 것은 아니다. 배낭여행 대신 나는 패키지여행으로 해외여행의 경험을 했다.

패키지여행을 몇 번 다녀보니 여행의 성공과 아쉬움을 결정하는 몇 가지 요소들이 보였다.

아무리 좋은 곳도 누구와 함께 가는가 하는 것이 중요했으며 그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바로 여행을 진행하는 가이드의 역량이었다.

대부분 처음 가 보는 여행지의 역사적 사회적 문화적 배경과 정보를 제공해주는 역할을 가이드분이 얼마나 제대로 하느냐가 여행의 성패를 결정했었다.

 

그리스 로마 신화는 천지창조, 올림푸스 12신 시대, 인간의 기원 그리고 신화 대부분을 차지하는 신들과 영웅들의 이야기, 이렇게 크게 네 부분으로 나눌 수 있다.

빛이 사라지면 어두워지는 것이 아니다. 어둠이 빠져나간 사이에 빛이 생긴다. 밝음이 없는 곳에 어둠이 있는 것이 아니라 그 반대로 어둠이 없는 곳에 밝음이 있다. 어둠은 사랑을 품고 있고, 밝음은 그 사랑의 결과라고 신화는 말하는 것이 아닐까?

분명한 것은 인간의 가장 저급한 짓의 하나인 배신은 적어도 욕망보다 불안과 두려움에서 출발한다. 그것도 존재하지 않는, 스스로 만들어낸 공포에서 배신이 움튼다는 거다. 불안해하는 자의 뒤끝을 조심해라. 불안해하는 표정 뒤에 감춘 비열한 칼날을.

- 01 그리스 로마 신화중에서

 

이 책을 읽으며 인문고전 역사고전의 세계 여행을 떠올렸다. 언젠가는 원전으로 만나야만 할 고전이지만 먼저 고전에 관한 패키지여행을 떠난 기분이었다. 이번 패키지여행은 별 다섯 개의 만족이다. 가성비와 가심비가 모두 높은 여행이었다. 동서양의 신화와 고대사를 300페이지 분량으로, 서양 고전 7편과 동양 고전 6편으로 가려 살펴본다.

 

키르케 섬을 떠나 세이레네스 섬을 지날 때다. 세이레네스의 노래에는 불가사의한 힘이 있어서 그 노래를 들으면 모든 사람은 유혹을 못 이겨 물에 빠져 죽는다. 오디세우스는 부하들에게 밀랍으로 귀를 막고 노를 젓게 한다. 그러나 본인은 그 노래를 한번 들어보기 위해 돛대에 자신의 몸을 묶는다. 인생에서 유혹이란 피하는 것이 아니라 이겨내는 것이라고, 오디세우스는 호기를 부린다. 체질이 저질인 자가 부릴 호기는 아니다. 그렇다고 그가 용기 있는 자 또한 아니다. 오히려 잔꾀 많은 비열한 자에 가깝다. 그런 그에게 이러한 호기는 어떻게 생긴 걸까? 그의 호기는 용기보다 호기심이다. 오디세우스를 호메로스가 서사시의 주인공으로 발탁한 이유는 사실 지혜보다 이 철없는 호기심 때문인지도 모른다.

03 호메로스 오디세이아중에서

 

살라미스 해전은 세계 최강 페르시아를 몰락으로 이끌었다. 살라미스섬은 바다의 신 포세이돈이 아들을 낳은 곳이다. 이 섬을 점령한 자가 바다를 지배할 것이라는 전설이 내려오는 곳이다. 살라미스 해전 이후 그리스는 페르시아를 대신해 에게해를 지배했다. 이렇게 세계의 중심이 동에서 서로 넘어갔다.

05 헤로도토스 역사중에서

 

먼저 각 고전이 등장하는 역사적 배경과 작가의 특징을 친절하게 소개한다. 그리고 작품의 전반적인 내용과 등장인물이 설명된 후 이 책의 특장점인 저자의 통찰이 소개된다.

고전에 대한 이전과는 다른 저자만의 해석이 고개를 끄덕이게 한다. 상식처럼 관성적으로 해석되는 작품에 대한 평가와는 다른 설명이 이 책의 재미를 끌게 한다.

 

사기의 특징은 무엇보다 현실적인 역사관을 들을 수 있다. 사마천은 명분보다 실질을 중시했다. 그의 역사관은 시대의 흐름에 따라 변화하는 양상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 역사 본연의 자세라는 거였다. 역사에 그 어떤 당위란 없다는 것이다.

사마천은 결심한다. ‘하늘이 구상한 대로 세상과 인물을 재단하지 않겠다. 때로 하늘을 원망하고, 운명을 한탄하는 인물들을 통해서 세상을 그려보겠다. 그것이야말로 진정한 역사가 아니겠는가.’ 이것이 백이열전을 통해 사마천이 말하고 싶은 메시지가 아닐까?

08 사마천 사기중에서

 

저자는 동서양의 고전에서 모두 인간을 중심에 두었다. 인간의 선택과 인간의 역량을 함께 고려하며 인물과 사건을 살펴본다. 저자 마음대로 본다고 설명했지만, 충분히 설득력이 있는 해석들이고 저자의 설명으로 고전의 인물과 결정적 사건들에 대한 이해가 명확해졌다.

간편하게 읽을 수 있다는 것은 어렵지 않게 썼다는 것이고, 어렵지 않게 읽힌다는 것은 저자가 알고 썼다는 것이다.

 

중국 최고의 격동기 춘추전국시대. 전반인 5패 시대(기원전 770~403)를 춘추시대[춘추오패-제 환공, 진 문공, 초 장왕, 오 합려, 월 구천]라 하고, 후반인 7웅 시대(기원전 403~221)를 전국시대[전국칠웅-, , , , 한 진, ]라 한다. 열국지에는 격동의 550년 동안 출몰한 여러 유형의 인물군, 수백 명의 삶의 극적인 순간을 수백 편의 일화로 엮었다. 우리가 인생에서 대소 간 무엇인가 선택해야 할 순간 인사이트를 줄 수 있는 이야기들로 가득하다. 그래서 200여 개가 넘는 고사성어가 여기서 쏟아져 나왔다.

09 열국지중에서

 

삼국사기는 책임 편찬자 김부식과 함께 어느 날 사대주의적 역사서로 평가절하되면서 가까운 서가에서 밀렸다.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정사임에도 불구하고. 여기서는 사대주의적 역사서라는 평가의 배경과 근거를 추적하여 적어도 제자리 근처에라도 돌아올 수 있기를 기대하며 이야기를 진행하고자 한다.

신채호도 분명하게 정리했어야 했다. 묘청의 난으로 세상이 사대주의자들의 나락으로 떨어졌다면 그 난을 진압한 김부식이 아니라 정지상 등 북벌론자들을 허망하게 날려버린 묘청의 미치광이 영웅 놀음을 콕 짚어 비판했어야 했다. 그래야 훗날 또 허망한 자들이 묘청을 엉뚱한 자리에 올리지 않았을 것이다.

지금까지 밝혀진 역사 연구의 결과, 당시에는 발해가 고구려를 계승하여 통일신라와 남북조시대로 이어갔고 다시 고려로 계승되었다는 인식 자체가 없었다. 그런데 12세기에 삼국사기를 편찬한 김부식이 18세기 실학자 유득공이 발해고에서 제기한 문제의식을 갖고 역사서를 쓰지 않았다고 해서 사대적이라 할 수 있을까?

김부식의 정치적 판단은 항상 현실적이었다. 김부식을 후대에서 유교적’, ‘사대적이라는 이념의 잣대로 들이대는데, 그는 이념으로 재단하기에 너무나 영악했다. 그는 뛰어난 머리고 현실을 판단하여 실용적으로 선택했다.

12 김부식 삼국사기중에서

 

이번 가을, 말로만 독서의 계절이라고 하지 않고 나는 이 책을 읽었다.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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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무언가에 끌리는 이유 - 참을 수 없이 궁금한 마음의 미스터리
말콤 글래드웰 지음, 김태훈 옮김 / 김영사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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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51 <당신이 무언가에 끌리는 이유(말콤 글래드웰 지음/김영사)>

최고의 지식혁명가 말콤 글레드웰에게 영감을 주는 아이디어의 원천과 세상을 뒤흔든 사건 속에 숨겨진 인간 마음에 관한 탐구

 

말콤 글래드웰은 우리가 지나치는 이야기나 기사들의 이면과 배경과 원리를 설명하는데 탁월한 재능이 있다. 그동안 밝혀지지 않았던 세상의 다양한 패턴과 행동양식, 심리적 아이디어로 가득한 기사들을 <워싱턴포스트><뉴요커>에 기고했던 기자 출신이다. 이 책은 그가 <뉴요커>에 기고했던 글 중에서 가려 뽑은 19편의 모음집이다.


말콤 글래드웰이란 이야기꾼이 들여다본 인간의 마음과 충동을 따라가다 보면 세상을 보는 다른 시각을 접하게 된다. 21세기 다양성의 시대에 사는 우리에게 필요한 것들이 무엇일까?

인간과 사물에 대한 호기심과 공동체를 바라보는 유연하고 다양한 관점이 아닐까 한다.

현상을 받아들이고 타인을 판단할 때 저지르는 오류나 실수를 당연하게 여기지 않고 그 배경과 근거들을 살펴보는 저자의 자세 역시 필요하다. 무엇보다 중요한 호기심을 갖는다는 것이 중요함을 다시 한번 생각해본다.

 

두 살짜리 제이든을 공격한 3마리의 핏불테리어.

이 사건에 대한 당신의 반응이나 대안은 무엇인가?

사고 이후 사고가 발생했던 온타리오주 의회는 핏불테리어의 사육을 금지하는 법안이 통과되었다. 어린아이를 공격한 맹견에 대한 일반적인 반응이라고 생각된다. 그러나 저자는 이것이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라고 지적한다. 사람을 공격하는 것은 맹견 종의 공통된 특성이 아니라는 것이다. 우리가 갖는 고정관념 즉, 도베르만, 그레이트데인, 셰퍼드, 로트와일러 등 맹견으로 인식된 종류의 개들이 사람을 공격한다는 고정관념이 우리의 사고를 일반화시킨다.

핏불이 위험하다는 말은 보험사가 젊은 운전자에게 더 많은 보험료를 물리고, 의사가 과체중 중년층에게 콜레스테롤 검사를 권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일반화에 따른 것이다.

고정관념은 바람직한 의사결정과 관계가 없다. 개별적인 사례에서 일반적인 관념으로 옮겨가는 과정은 불가피하면서도 위험하다.

많은 경우 사람을 공격한 개는 배가 고프거나 치료가 필요한 상태였다. 개의 공격성과 가장 연관성이 높은 요소는 주인의 성향이었다. 사망사고를 일으킨 개의 주인 가운데 약 25%가 폭력에 연루된 적이 있었다. 사람을 무는 개는 대부분 주인처럼 사회적으로 고립돼 있었고 주인의 의도에 따라 공격적인 성향을 띠게 되었다.

 

1부에 등장하는 마이너 천재들은 자신의 분야에서 특출한 성과를 나타낸 인물들이다. 그러나 블랙스완으로 유명해진 나심 탈레브를 제외하곤 처음 접하는 인물들이었다. 그러나 저자 특유의 스토리텔링으로 그들의 인생과 성공스토리에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었다.

 

2부에서는 우리가 접하는 정보와 그 정보를 어떻게 인식하는가에 관한 이야기들이다. 흔히 정보를 많이 얻을수록 정확한 선택과 결정이 이루어진다고 생각하지만 그렇지않은 경우들이 많다.

미국 최대의 분식회계 사건으로 거대기업이 공중분해 되었던 엔론의 사례도 그렇다. 저자는 퍼즐과 미스터리로 설명하고 있다.

퍼즐을 풀지 못할 경우에는 그 원인이 누구에게 있는지 쉽게 찾을 수 있다. 바로 정보를 감추고 있는 사람이다. 그러나 미스터리를 풀지 못하면 그 원인을 찾는 일이 매우 어렵다. 정보가 잘못되었을 수도 있고 정보를 제대로 해석하지 못했을 수도 있으며 질문 자체가 틀렸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또한 퍼즐은 만족스러운 결론에 도달할 수 있지만, 미스터리는 그것이 쉽지 않다.

에너지 거대 기업인 엔론에 대한 정보는 감추거나 모자람 없이 공개되었으나 사람들이 외면하다가 사건이 터진 것이다. 엔론 사태는 퍼즐이 아니라 미스터리였다.

 

노숙자 한 명에게 원룸을 임대해주고 보살피는데 1년에 최대 15,000달러가 든다.

이 액수는 그들이 거리에서 지내면서 초래하는 비용의 3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그러나 이러한 정책이 계속된다면 노숙자가 아닌 도움을 받을 자격이 있는 사람들, 장애 유공자나 저소득 싱글맘에게 혜택이 돌아가지 않게 된다.

일반적인 공정성의 개념에 따른다면 차라리 그 돈으로 모든 노숙자를 위한 급식소와 보호소를 지어야 한다. 그러나 급식소와 보호소로는 노숙자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멱함수분포를 보이는 사회문제는 우리에게 불쾌한 선택을 강요한다. 우리는 도덕적 원칙을 고수하거나 효율적 해법을 적용해야 한다. 2가지를 모두 얻는 길은 없다.

 

만약 질이 더 좋은 영상을 얻으면 이러한 문제가 해결될까? 그렇지 않을 것이다. 문제는 보이는 대상의 성격을 확실하게 판단할 수 없다는 것이기 때문이다. 볼 수 있는 대상이 늘어나면 그만큼 판단할 일이 많아질 뿐이다. 유방 엑스선 사진은 진정한 정보를 담지 않은 단서만 보여준다.

정기적인 유방암 검사의 필요성에 대한 홍보는 조기 발견이라는 명분을 내세워 큰 성공을 거뒀다. 이 명분은 직관적으로 타당하게 보인다. 우리의 직관은 암의 위험이 시각적으로 드러나고 종양이 클수록 전이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그러나 종양의 실제 성격은 시각적 직관에 어긋난다. 종양의 크기만 보고 이미 전이되었는지 판단할 수는 없다. 종양의 크기와 위험성 사이의 상관관계는 생각만큼 크지 않다.

 

1973년 욤 키푸르 전쟁(4차 중동전쟁)이나 1998년 알카에다 요원에 의한 케냐 미국 대사관 폭탄테러 그리고 20019·11 테러 모두 사건 이후 사건 발생에 대한 조사에서 사건에 대한 정보를 입수했으면서도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았음이 드러났다.

전쟁과 테러에 관한 정보수집의 핵심적인 문제는 잡음이다. 언제나 쓸모없는 정보가 쓸모 있는 정보보다 많게 마련이다. 그리고 현실 세계의 첩보는 예외 없이 모호하다. 의도를 말해주는 정보는 구체성이 결여돼 있고 구체적인 정보는 의도를 파악하기 어려운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래서 사태 이후의 발표가 대부분 사후판단 편향에 기초한 경우가 많다.

사후판단 편향은 사태가 벌어진 후 뒤늦게 그 불가피성을 확신하는 경향을 말한다. 사태가 발생하고 나면 재구성 과정에서 발생 확률이 높았던 것으로 인식하기 때문에, 사전에 예상했던 것보다 발생 확률을 더 높게 잡았던 것으로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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