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트 레볼루션 - 플랫폼과 제조업의 미래를 뒤바꿀 전방위 디지털 혁명
리처드 다베니 지음, 한정훈 옮김 / 부키 / 2018년 12월
평점 :
절판


적층 가공additive manufacture, AM은 이 책에서 가장 많이 등장하는 단어이자 혁명적인 제조 방식이다.

이 책은 재화를 창조, 생산, 유통하는 데 있어서 산업 인터넷, 적층 가공, 산업 플랫폼 및 관련 기술의 연쇄적 효과가 결합하여 창출되는 더 큰 가치의 흐름을 설명한다.

이전에 없었던 기술과 생산 및 경영 기법 등 생소한 용어와 설명이 많지만 분명 가까운 미래에는 우리 곁에 다가올 것들이다. 마치 10년 전에 스마트폰이 생소했던 것처럼.

 

저자는 새로운 세상을 이끄는 새로운 기업을 소개한다. 이전의 IT 플랫폼기업들의 놀라운 혁신을 뛰어넘는 새로운 기업, 전방위 기업pan-industrials.

현재 떠오르는 산업 플랫폼은 새로운 가치 창출의 핵심으로 AM을 중심으로 구축될 것이다. 이러한 AM 기반 플랫폼은 수백 가지 비즈니스 과정을 연결하고 효과적으로 제어하는 거대한 산업 네트워크를 구축함으로써 기업이 복잡하고 다양한 운영을 관리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며, 전례 없는 효율성을 창출하고 이전에 볼 수 없었던 수준의 유연성, 다각화, 규모로 비즈니스를 창출할 기회를 열어줄 것이다.

 

문과 출신의 사회 선생인 내가, 4차 산업혁명 관련 도서 몇 권을 읽은 실력으로 소화하기에는 어려운 책이었다. 그러나 저자의 통찰력을 뒷받침하는 구체적 사례들과 과학적 전망들이 나의 이해력을 도와주었고, 다시 한 번 통독을 하면서 어렴풋이 AM과 산업 플랫폼과 전방위 기업을 이해하게 되었다.

왜 구글과 아마존, 애플, 페이스북과 같은 거대 IT기업만이 4차 산업혁명을 이끄는가? IT기업들이 담당하는 서비스와는 별개로 우리의 생활에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재화를 생산하는 제조업은 어떠한 변화를 경험하고 있는가? 하는 질문에 대한 대답도 되었다.

 

많은 사람들은 아직도 3D프린팅 하면 선물 가게에서 고를 수 있는 소형 플라스틱 액세서리나 장난감을 떠올린다. 그러나 최근 몇 년 동안 인공 무릎 관절이나 고관절 수술을 받은 수많은 미국인들은 아마도 적층 가공의 혁신에 의해 삶이 바뀌는 경험을 했을 것이다. /34p

AM 혁명에 참여할 준비가 된 또 다른 산업은 전통적인 건설업이다. AM은 건설 공정을 디지털화할 잠재력을 갖고 있다. 여러 이점이 있지만 무엇보다 모든 것이 정확한 측정으로 이루어지므로 건물 소유자와 건축가는 아날로그 작업과 전통적 육체노동으로 인한 불가피한 품질 손상과 오류 없이 건물을 원하는 대로 지을 수 있다. 또한 AM 기술의 유연성 덕분에 건축물의 심미성, 내구성, 안전성을 손상시키지 않으면서 건설 공정 속도를 크게 높일 수 있다. /48p

적층 가공의 증가하는 이점

더 큰 설계 복잡성

한 번에 생산

더 가볍고 더 강하고 더 심플한 제품

재료 옵션의 증가

 

적층 가공으로 구현하는 범위의 경제규모의 경제와 매우 다르며 친숙하지도 않다. 범위의 경제는 광범위한 부품 및 제품 카테고리를 생산할 능력을 갖춘 기업이 다양한 유형의 고객과 지역에 걸친 광범위한 시장에 서비스를 제공할 때 발생한다. 이러한 광범위한 비즈니스 모델은 엄청난 비용 절감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 단일 비즈니스 플랫폼을 운영하면서 거대한 상품 포트폴리오를 마케팅, 판매, 배송할 수 있다면, 전체 매출에 대한 간접비의 비율이 훨씬 줄어들어 수익성이 크게 향상된다. /78p

 

현재 AM이 소량의 주문형 제품이나 고급 제품뿐만 아니라 표준화된 대량 생산 제품에 적합한 품질 및 비용 효율성 수준을 달성하고 있다는 사실은 제조업계가 진정한 혁명을 목전에 두고 있음을 의미한다. 이 혁명은 이미 진행 중인 장기적이고 역사적인 전환을 가속화할 것이며 한 세기 동안 제조업을 지배했던 포드주의 조립 라인 모델에 대해 최종적인 사망 선고를 내릴 것이다. 제조 혁명의 이러한 단계에서 포드주의 방식은 저비용, 고효율의 적층 가공 기술로 점차 대체될 것이며, 유연성 없고 자본 집약적인 과거의 공장들도 점차 사라질 것이다. /118p

 

자빌은 플로리다에 본사를 둔 전자 제조 서비스 업체로 연간 수익은 190억 달러, 고용 노동자는 18만 명이며, 29개국에서 100개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계약 공급 업체인 플렉스와 폭스콘 다음의 기업이다. 자빌은 3D프린팅, 산업 플랫폼 및 여러 첨단 기술의 획기적인 사용법을 개발하면서 세계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기업 중 하나가 되고 있다.

이 기업의 핵심은 전 세계에 걸친 자빌의 제조 시스템을 모니터링하고, 제어하고, 연결하고, 최적화하기 위한 인컨트롤InControl 시스템이다. 인컨트롤의 독특한 네트워킹 소프트웨어와 18개의 핵심 응용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자빌 관리자는 자빌이 제고하거나 공급하는 수십만 개의 고유 부품을 사용하는 제품을 17000개의 활발한 공급업체 네트워크를 통해 추적할 수 있다. 관리자는 소프트웨어가 제공하는 정보에 응답하여 필요에 따라 부품의 경로를 변경하고 프로세스를 수정할 수 있다. 요구 사항의 변화에 따라 심지어 개별 컴퓨터를 다시 프로그래밍할 수도 있다. /122p

 

전방위 기업을 위한 전략

: AM기반 범위 + 규모 + 강력한 산업 플랫폼

 

소프트웨어 거물들은 훌륭한 산업 플랫폼을 만드는 데 어려움을 겪을 것이다. 왜냐하면 그러기 위해서는 경쟁업체의 소프트웨어와 산업 회사와의 관계 형성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는 수십 년 동안 비슷한 공급 관계, 법적 관계 및 공유 관계로 연결된 제조업체와의 경쟁이므로 그들이 승리하기 어려운 싸움이다.

소프트웨어 거물들은 제조 분야를 장악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새로운 수준의 소프트웨어 전문 지식을 갖춘 제조 회사들로부터 자신의 영역을 위협받을 것이다. /170p

 

우리는 적층 가공의 출현이 그것을 수용하고 채택하는 회사들에게 전례 없는 범위의 전략적 이점을 제공하고 있음을 살펴보았다. 특히 AM은 범위와 규모 사이의 오래된 대립을 해소하여 기업이 범위의 경제와 규모의 경제를 모두 활용할 수 있게 해 준다. 그 결과, 거의 모든 것을 만들 수 있는 비즈니스가 가능해지며 한때 불가능하다고 여겨진 수준의 품질과 효율성을 실현할 수 있다. /173p

 

효과적인 산업 플랫폼의 소유자는 궁극적으로 정보 관리자가 되어 제조 프로세스에서 벌어들이는 돈보다 플랫폼 및 전방위 기업 플랫폼의 사용자 간에 이용 가능한 정보를 활용하는 것으로부터 더 많은 돈을 벌어들이게 될 것이다. 플랫폼 소유자는 대중이나 플랫폼의 다른 사용자에게 공개되지 않는 비밀스러운 정보에 접근할 수 있으므로 차익 거래, 중개업, 사모 펀드, 벤처 캐피탈, 대출 등 여러 금융 서비스와 시장 정보 서비스로 확장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장기적으로 이러한 동력은 제조, IT 서비스, 통신 및 금융 서비스를 비롯한 여러 비즈니스 부문의 융합을 촉진하여 경제의 구조 조정을 일으킬 것이다. /183p

전방위 기업의 속도와 유연성의 이점, 즉 번거로운 계약 집행 과정이나 제품 또는 서비스 품질에 대한 노동 집약적인 점검의 필요성 감소에는 한 가지 이상의 부수적인 혜택이 따른다. 디지털화된 정보 시스템으로 무장한 전방위 기업은 표준 준수 상황을 자동적이고 즉각적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다. 장기적으로 보면 미국 산업 사회의 악명 높은 소송마저도 최소화되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 /189p

전방위 기업들은 시장과 고객에 대한 깊은 이해를 통해 혁신에 있어서 장점을 개발할 것이다. 또한 그들은 시제품 제작의 속도 향상, AM이 가능케 하는 새로운 디자인 옵션, 고객 맞춤형 제품 제작의 용이성 등 우리가 앞에서 살펴본 첨단 적층 가공의 창조적인 기능을 활용할 수도 있다. /190p

그 목록의 다양성이 암시하듯이, 미래의 전방위 기업은 다양한 핵심 사업에서 성장할 것이다. 일부는 자빌, 플렉스, 폭스콘 같은 계약 생산업체에서 출현할 수도 있다. 혹은 GE, 지멘스, 하니웰 같은 다각화된 제조업체에서 등장할 수도 있다. 혹은 구글이나 아마존 같은 소비자 플랫폼에서 등장할 수도 있다. 혹은 수백수천 개의 비즈니스를 생산 네트워크로 연결하는 (아직은 존재하지 않는) B2B 거래에서 등장할 수도 있다.

기원과 회사 형태가 무엇이든 전방위 기업은 점차적으로 21세기의 새로운 산업 질서에서 강력한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다. 그들은 산업계와 시장, 지역을 아우르는 영역을 구축하면서 최대한 많은 시장을 지원할 수 있는 유연성과 민첩성을 개발하고 경쟁할 것이다. /197p

 

전방위 산업의 세 가지 주요 특징

여러 산업 분야에서 운영되며 여러 산업 분야의 제품을 생산한다.

생산의 대부분을 적층 가공에 의존하며, AM이 가능케 하는 범위의 경제와 규모의 경제를 활용한다.

산업 플랫폼을 활용하여 다용도 생산 공장을 연결하고 최적화한다.

 

새로운 지속 가능한 경쟁 우위를 성취하고 광범위한 세력권을 구축하기 위해 많은 회사들이 전방위 기업의 지위를 차지하기 위한 여정을 시작했다. 이 회사들 대부분은 이미 두 가지의 동시적인 무기 경쟁에 휘말리기 시작했다.

첫 번째는 적층 가공, 하이브리드 제조 시스템 및 관련 기술 개선에 중점을 둔다. 나는 이 싸움을 기계 전쟁machine war이라고 부른다. 두 번째는 최고의 산업 플랫폼을 개발하는 데 중점을 두는 이른바 플랫폼 전쟁platform war이다. /273p

 

우주 항공, 건설, 소비자 전자 제품, 의류 등 특정 산업 전반에 걸쳐 적층 가공 같은 신기술의 확산은 일반적으로 개념 채택, 초기 채택, 주류 채택 그리고 전면 채택의 4단계로 진행된다.

적층 가공의 4단계

개념 채택: 아이디어의 현실화를 통한 AM의 효과 입증

2. 초기 채택: AM 제품의 품질 향상

3. 주류 채택: 더 빠르고, 더 저렴하고, 더 일관성 있는 AM

4. 전면 채택: AM 장비를 널리 사용할 수 있게 함

 

미래를 예측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그것을 창조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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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경영의 힘 - 개인과 조직이 함께 성장하는 직장독서 방법론 책문화교양 2
안계환 지음 / 카모마일북스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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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개인과 조직이 함께 성장하는 직장독서 방법론

 

이 책은 책읽기와 관련된 책이다. 책과 거리가 먼 생활을 하다가 2017년 가을부터 손에 책을 잡기 시작했다. 그동안 읽지 않은 책들이 너무 많아서 손에 잡히는 대로 책을 읽기 시작했고, 2018년에는 일주일에 한 권씩 읽었다.

올해는 회사 분들이 팀별로 독서 마라톤을 한다는 신문기사를 접하고 홀로 독서 마라톤에 도전하였다. 1년 동안 42,195페이지를 읽는 것에 도전하였다.

하루에 116페이지. 그렇게 읽다보니 한 달에 10권 이상을 읽게 되었고 항상 책을 손에 들고 다니는 것이 습관이 되었다. 그러는 과정에 내가 너무 양으로만 책을 읽는 것은 아닌가?’하는 의문이 들었고 이때 마주하게 된 책이 바로 이 책이다.

독서에 대한 전반적인 가이드이자 전략서라고 할 수 있다.

 

독서경영에 대한 정의를 저자는 성과를 지향하는 독서활동, 자기 경영 및 조직경영을 잘 하기 위해 독서를 활용하는 것입니다.”라고 답한다.

독서경영은 경영을 위한 독서이지 독서를 위한 경영이 아니라는 말이다. 재미로 읽는 독서도 중요하지만 정작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삶과 조직의 성과다.

 

1부 성과를 내는 개인이 독서 경영

책은 나를 성장시키는 가장 중요한 도구다. 세상의 모든 성공한 사람들은 책을 가까이 했다. ‘성공에 대한 기준은 모두 같지는 않지만 책을 통해서 성장한다는 점이 가장 중요하다. 독서를 통한 미래준비와 능력 향상이 성장을 이끈다.

책은 깊이 있는 지식을 전달해주는 도구이다. 요즘 유행하는 e-book과 관련한 실험결과를 통해 구체적이고 세부적인 정보를 얻을 때에는 디지털 기기로 보는 방식이 유용하다. 하지만 새로운 생각, 창의적인 사고, 종합적인 판단을 위해서라면 종이 매체로 봐야 한다. 따라서 무조건 종이책 읽기만 강조하는 건 시대착오적이다.

 

독서의 세 가지 키워드

삶을 위한 독서 독서는 삶을 치료해 준다.

2. 성장하는 독서 스스로 성장하면서 읽을 수 있다.

3. 전문가의 독서 전문가를 꿈꾸는 사람에게 필요한 책 읽기

 

독서의 목적

당장 써먹을 수 있는 지식을 얻기 위해서다.

2. 그냥 재미로 읽는 것이다.

3. 목적은 분야에 정해놓고 집중적으로 연구하기 위해서다.

4. 미래의 나를 위한 준비를 위해서 읽는다.

 

목표를 둔 책읽기

양적 목표: 연간, 월간 책 권수

2. 질적 목표: 분야, 도달 수준

 

2부 성공하는 리더의 독서경영

중국의 정치가와 경영인들은 모두 인문학을 가까이 한다. 이는 단지 중국만의 조류는 아니다. 역대 유럽의 정치인들이건 오늘날 월스트리트나 실리콘밸리를 좌지우지하는 경영인들 모두에 해당한다. 그러면 우리나라의 경우는 어떠한가? 역시 예외가 없이 모두 인문학과 독서에 몰두한다.

인문학에서 스스로에게 맞는 책을 선택하는 방법

관심분야를 선택해 읽는다.

2. 수준에 맞는 책을 골라 읽는다.

3. 역사를 이해하고 읽는다.

4. 문화를 이해하며 읽는다.

 

3부 성공하는 조직의 독서경영

혼자 하는 독서와 함께 하는 독서의 가장 큰 차이점은 뭘까? 우선 대화와 토론을 통해 내 생각과 남의 생각을 접목하고 그 속에서 다른 의미를 찾아낼 수 있다는 것이다. 여럿이 함께 읽으면 혼자 읽을 때 알지 못했던 점을 새롭게 인식하고 한 발 더 나아가 새로운 깨달음을 얻는다.

 

독서경영으로 얻을 수 있는 이점

독서경영은 소통문화를 만든다.

2. 독서경영은 인재양성의 수단이다.

3. 독서경영은 학습조직의 대안이다.

독서경영 3단계 방법론

독서경영은 추구하는 목적에 따라 다르게 진행해야 한다.

2. 미래의 경영자로 커가야 할 핵심인재를 위해서는 좀 더 깊이 있는 독서경영 활동이 있어야 한다.

3. 독서경영 방법은 창의적 결과를 내기 위한 집중 독서활동과 토론을 하는 것이다.

 

독서토론은 토의적 성격을 갖고 있기에 의견을 내세우기보다는 저자가 말하는 주안점이 무엇이며 어떤 것을 말하고 있는가를 나누는 시간이라 할 수 있다.

그래서 독서토론 모임에서는 첫 번째로 책에서 저자가 무엇을 말하고 있는지 이해하는 것, 두 번째로 저자가 말한 내용 중 무엇을 얻을 것인지를 서로 공유하고, 세 번째는 저자가 제시한 핵심 사안에 대한 이슈제기와 참석자간 상호소통이 이루어진다.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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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 코리아 2019 - 서울대 소비트렌드분석센터의 2019 전망
김난도 외 지음 / 미래의창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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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소비트렌드분석센터의 2019 전망

 

우리는 모두 미래를 궁금해 한다. 미래를 알고자 하는 욕구는 현실에서의 결핍을 채우고자 하는 본능이 아닐까? 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준비하기 위해 내일을 궁금해 하는 것이 정상이 아닐까? 우리나라에서 트렌드 분석에 가장 권위가 있다는 서울대 소비트렌드분석센터의 김난도 교수팀은 올해도 새로운 트렌드 분석을 내놓았다.

 

김난도 교수가 선정한 201910대 소비트렌드 키워드는 “PIGGY DREAM”이다. 돼지띠인 2019년에 어울리도록 키워드를 생성하였다.

2019년 키워드의 흐름은 원자화·세분화하는 소비자들이 환경 변화에 적응하며 정체성과 자기 컨셉을 찾아가는 여정이다.

나나랜드에 사는 밀레니엄 패밀리, 새로운 과거를 찾는 뉴트로족을 위한 카멜레존, 11마켓의 시대. 원자화·세분화하는 소비자들은 자기 컨셉을 찾아가는 여정에 오른다.

이제 마케팅하지 말고 컨셉팅하라.”

 

책의 1부는 2018년 소비트렌드에 대한 회고이다.

2018년도 10대 트렌드 상품을 통해 확인되는 흐름은

첫째, 현재 지향적 행복을 추구하려는 움직임이 두드러졌다.

둘째, 공감과 소통에서 재미와 의미를 느끼는 소비자들의 행보가 관찰되었다.

셋째, 소비 시장에 등장한 새로운 세대의 자기만족적 가치관이 변화를 이끌었다.

마지막으로 2018년은 기술이 일상에 스며들면서 간편 기술을 생활 속에서 마주치게 되는 한 해였다.

<트렌드 코리아> 선정 201810대 트렌드 상품

[가정식 대체상품, 관찰예능, 굿즈, 근거리 단기여행, 방탄소년단, 배틀로얄 장르 게임, AI 스피커, 키오스크, 펫 관련 용품 및 서비스, 홈뷰티]

 

2018년 소비트렌드 회고 WAG THE DOGS

What’s Your ‘Small but Certain Happiness’? 소확행, 작지만 확실한 행복

Added Satisfaction to Value for Money: ‘Placebo Consumption’ 가성비에 가심비를 더하다: ‘플라시보 소비

Generation ‘Work-Life-Balance’ ‘워라벨세대

Technology of ‘Untact’ 언택트 기술

Hide Away in Your Querencia 나만의 케렌시아

Everything-as-a-Service 만물의 서비스화

Days of ‘Cutocracy’ 매력, 자본이 되다

One’s True Colors, ‘Meaning Out’ 미닝아웃

Gig-Relationship, All-Family 이 관계를 다시 써보려 해

Shouting Out Self-esteem 세상의 주변에서 나를 외치다

 

2019년 소비트렌드 전망 PIGGY DREAM

Play the Concept 컨셉을 연출하라

컨셉에 살고 컨셉에 죽는 컨셉러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SNS에 올릴 수 있는 인생샷이다. 성공한 비주얼 전시회는 모든 이들의 SNS 성지로 떠오른 곳들이다.

Invite to the ‘Cell Market’ 세포마켓

‘11마켓의 시대. 소비자가 판매자가 되는 셀슈머sellsumer의 탄생은 시장의 세포분열을 촉진시키며 새로운 유통혁명을 불러오고 있다.

Going New-tro 요즘옛날, 뉴트로

뉴트로는 과거를 파는 것이 아니라 과거를 비려 현재를 파는 것이다. 본질은 유지하되 재해석을 통해 현대화시키는 전략이 필요하다. , 재현이 아니라 해석이다.

Green Survival 필환경시대

현재의 대량생산, 소비 시스템으로 2050년까지 96억 명의 인구를 지탱하기 위해서는 지금보다 3배나 많은 자원이 필요하다. 이미 용량을 초과해버린 지구를 살려내는 길은 순환경제밖에 없다. 핵심은 적게 쓰고 오래 쓰되 버리는 양은 줄이거나 없애는 것이다.

You Are My Proxy Emotion 감정대리인, 내 마음을 부탁해

감정대리인을 통해 우리는 행복하고 편안하며 즐거운 감정만 느끼길 바란다. 이른바 감정의 해피밀현상은 감정의 맥도널드화를 가속화시키며, 부정적이거나 슬픈 감정을 수용할 수 있는 마음근육을 약화시킨다.

Data Intelligence 데이터 인텔리전스

데이터화란 삶이 모든 측면을 포착해서 그것을 데이터로 바꾸는 과정이다. 01의 숫자로 변환된 데이터는 그러나 객관적이지 않다. 이것을 해석하는 관점이 더 중요하다. 데이터를 정보로, 정보를 지식으로, 지식을 지혜로 향상시킬 수 있는 통찰이 기업의 핵심 역량이 되고 있다.

Rebirth of Space 공간의 재탄생, 카멜레존

호텔과 책의 협업으로 근사한 공간이 탄생했다. 이름하여, ‘이터널 저니.’ 책을 통한 여행은 끝이 없고, 공간의 변신 또한 무한하다.

Emerging ‘Millennial Family’ 밀레니얼 가족

TV에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가 있다면, 밀레니얼 가족의 집에는 밥 잘 사주는 예쁜 엄마가 있다. 밥을 잘 해주는 것이 아니라 잘 사주고, 그를 통해 남는 시간을 가족에게 헌신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계발에 투자하는 엄마다.

As Being Myself 그곳만이 내 세상, 나나랜드

나나랜드는 진정 나를 아끼고 사랑하는 이들이 정착한 기회의 땅이다. 획일화된 규범과 관습의 거부는 이들의 가장 큰 특징이다.

Manners Maketh the Consumer 매너소비자

거의 모든 직종이 서비스화하면서 이제 감정 노동으로부터 자유로운 직종은 거의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우울하거나 불편한 속마음을 숨기고 늘 웃어야 하는 스마일 마스크 증후군은 현대인들의 심리적 고충을 대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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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그 마지막 10년의 기록 - 1888~1897
제임스 S. 게일 지음, 최재형 옮김 / 책비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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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내용은 이방인에게 비친 조선의 모습이다. 그러나 21세기 현재 우리가 보아도 이해하기 힘든 여러 모습들이 소개된다. 우리가 그들의 후손이 맞나? 그들은 왜 그렇게 살았는가? 계속되는 의문이 책의 앞머리부터 마지막까지 이어진다.

 

저자인 제임스 S. 게일은 1888년 선교를 목적으로 우리나라에 입국하였다.

조선은 12년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자신이 가진 최대의 용기와 최선을 다하도록 만들었다. 같은 기간 일본에서는 기독교인 열 명을 만드는 데 그쳤고, 중국에서는 그 열 명을 만드는 데 거의 40년이 걸렸지만, 지금 조선에는 천 명이 넘는 기독교인이 있다. 이렇듯 용기 있는 사람들이 목숨을 바친 것이 결코 헛되지 않았음을 조선도 응답하여 보여준 것이다. /338

 

그러나 그의 진면목은 선교에만 한정되지 않았다.

그는 누구보다 낯선 이 땅과 그 위의 사람과 그들이 만들어온 역사와 문화를 사랑했다. 이 책은 저자가 우리에 대해 관찰하고 기록하여 출간한 최초의 저서이다. /‘이 책을 소개하며중에서. 옮긴이 최재형

비록 이들은 우상 숭배를 하는 이교도이지만 나는 조선 사람들의 조용하고 소박한 삶을 보며, 특히 이들의 마을 공동체에서 감동을 느꼈다. 손님에 대한 환대는 이들의 가장 두드러지는 특징이며, 외국인 거주지를 제외하고는 거지도 없다. 배고픈 여행자는 그냥 양반 댁 사랑채로 들어가기만 하면 되는데, 그러면 아무 대가 없이 먹여주고 보살펴 준다. 혐의를 받고 있는 도망자가 아니 한, 여행자는 돈 한 푼 없이도 반도 이쪽 끝에서 저쪽 끝까지 지나치게 될 모든 고개마다 자신을 맞아줄 곳이 있다는 확신 속에 여행을 다닐 수 있었다. 이렇게 간명하고 가부장적인 삶의 방식은 서양의 복잡한 세계보다 정직하고 고결한 방향으로 나아가기가 훨씬 쉽다. /319

 

저자에 대해 오늘 이 땅에 살고 있는 우리들 대다수보다 더욱 이 땅의 역사와 문화에 대해 해박했던 사람이라고 옮긴이 최재형은 소개한다.

그는 우리나라 최초의 한영사전을 언더우드 박사와 함께 만들었고, 우리나라 최초로 서양 문학을 번역 출간하였고, 세계 최초로 우리 문학을 서양에 번역 출간하였다.

또한 선교사이자 최초의 한영사전을 만든, 누구보다 뛰어난 한국학자로서 그는 성경 번역에 깊이 관여하였다. 여호와 혹은 신에 해당하는 호칭에 대해 천주, 상제를 주장하는 다른 선교사에 맞서 우리말이면서도 기독교와 관계없이도, 이미 온 우주를 관장하는 신의 개념으로 사람들이 많이 쓰고 있던 하나님을 주장하였고, 관철하였습니다.

 

우리도 모르고 있던 우리 선조들의 생생한 모습들이 사진들과 함께 소개되어 있어서 읽는 기쁨을 크게 한다. 저자는 조선의 부산에서 만주까지 종횡무진 다니며 선교와 여행과 탐사를 겸하였다. 무려 12번이나!

저자는 조선인의 어진 품성을 줄곧 칭찬하면서도 서양인의 신경 시스템에 엄청난 충격을 가하는 일들이 벌어질 때도 문화상대주의적 입장을 견지하고 서술하고 있다.

 

하루 이틀 뒤, 우리 두 사람은 이번에는 말을 타고 서울 동쪽 대로를 지나가고 있었는데, 말이 갑자기 놀라서 달리기 시작했고, 나는 곧 길바닥에 뒹구는 머리통과 목 잘린 시체 세 구를 보았다. 당장 토할 것처럼 미식거리는 속으로 집에 돌아온 나는 온 사방에 시체가 널린, 사람을 정말 미치게 만드는 이 나라를 당장 떠나고 싶었다. 하지만 시간이 약이었을까? 나는 점차 다른 측면을 보기 시작했는데, 이러한 풍습은 그들이 숭배하는 유교문화의 일부여서 어쩔 수 없는 것일 뿐, 이들도 나만큼이나 이런 것들을 좋아하지 않는다는 걸 알게 되었다. 그리고 그들의 삶을 이끌어줄 진짜 빛이 절실히 필요하다는 것도. /23

위의 서술은 초분에 해당하는 것으로 보인다. 임종에서부터 입관과 출상까지 유교식으로 하되, 바로 땅에 매장하지 않고 관을 땅이나 돌축대, 또는 평상 위에 놓고 이엉으로 덮어서 1~3년 동안 그대로 둔다. 그러다가 살이 썩으면 뼈만 추려 다시 땅에 묻는다.

 

상놈(상민, 일반 백성) / 조선의 빛이자 전부, 최고의 보석

조선에 사는 외국인에게 상놈들보다 더 흥미로운 존재가 또 있을까? 그들만이 오랜 기간 유교 문화가 지워버린 한민족 고유의 특성을 고스란히 드러내고 있다. 이 세상 양같이 순하다는 그 어떤 족속보다도 점잖았다. 오랜 전통인 돌싸움 같은 예외를 제외하면 그들은 단연 평화 그 자체라고 할 수 있었다. 비록 개인적으로 싸움이라도 붙을라치면 광기가 무엇인지 제대로 보여주긴 했지만 말이다. /72

조선에는 짐수레같이 바퀴 달린 운송 수단이 전혀 없었다. 게다가 가축조차 짐을 지고 갈 수 없는 길이 많아서 결국 나라의 모든 힘쓰는 일은 상놈의 두 어깨가 담당했다. 가끔 엄청난 양의 짐을 지고 가는 상놈을 보면, 세계를 떠받치고 있는 거인 아틀라스가 생각났다. /76

서양 세계에선 넓은 국토에 집이 한 채 한 채 그렇게 서 있듯 개인도 자신의 책임 하에 홀로 살아가는 반면, 동방의 사람들은 함께 일하고 집도 마을을 이루면서 반드시 함께 들어선다. 또한 서양 사람들을 움직이는 것은 확장과 분화 작용을 통해 안에서 밖으로 뻗어가는 큰 힘인데 반해, 동양에선 삶을 한정하고 응축하면서 그 중심으로 파고든다. 그리고 그 과정의 가장 중요한 부분을 상놈들이 차지했다. 사실 이들 상놈들의 능력 또한 너무나 쪼그라들어 있어서 누군가 도와주지 않으면 혼자서는 절대 아무 것도 하지 않았다. 친한 사람 하나 더 붙여주지 않는 한 아무리 간단한 걸 시켜도 절망한 채 넋 놓고 있을 뿐이었다. /83

 

조선 조랑말 / 무엇보다 나를 성장시켜 준 가장 친밀한 스승이자 친구

조선 말은 나머지 모두를 합한 것보다 더 많은 것을 내 안으로부터 끄어내주었으며, 이놈들과 함께하는 동안 내 안에 억눌린 악마가 얼마나 많은가를 깨달을 수 있었다. 또한 그가 가장 위험스런 절벽을 따라 나를 안전하게 태워주었기에, 그 악마가 천사로 바뀔 수 있었고 내가 그의 고통을 져줄 수도 있게 되었다. /155

고집스럽다는 건 조선 말의 가장 흔한 특징이었다. 조선의 상놈이 자기만의 방식이 있는 것처럼 이 말에게도 확실히 자기만의 방식이 있었다. 어떤 생각이 이놈을 사로잡을라치면, 목은 놋쇠처럼 뻣뻣해지고 좀체 생각을 바꾸려 하지 않았다. /161

 

조선 방방곡곡 / 그 누구도 경험해본 적 없는 미지의 탐험

지난 8년 동안 내가 조선 반도를 열두 번이나, 그것도 매번 다른 계절에 다른 경로로 종횡무진했던 것은 사실 고난이었다. 하지만 어떤 미국인이나 유럽인도 조선이라는 나라에서 나와 같은 다양한 경험을 하지 못했으므로 바로 이 주제를 쓰기로 했다. /168

 

조선 보이(The Korean Boy) / 도저히 미워할 수 없는 만능 해결사

보이boy’란 보통 열다섯에서 쉰다섯 살 사이이며, 서양인이 개인적으로 부리는 종이다. 보이는 햇볕 쨍쨍한 날 뿐만 아니라 구름 낀 날에도 항상 우리 곁을 지키는 그림자이며, 극동 지방에 사는 모든 서양인의 삶에서 항상 그 중심을 차지하고 있는 역사의 산증인이다. 보이 없이 생활하는 외국인을 찾는다는 것은 마치 신이 없는 신전, 혹은 수도가 없는 나라를 찾는 것과 같다고 나는 생각한다. /188

 

조선 사람의 사고방식 / 설명서가 필요해

극동 지역에서 일을 할 때 맞닥뜨리게 되는 심각한 문제는 바로 동양식 사고방식이었다. 사람들로부터 애정을 얻고 존경 받는 것은 상대적으로 쉬웠다. 하지만 동시에 이들의 본바탕을 이루는 기묘한 사고방식으로 인해 완전히 혼란스럽기도 했다. 사고 체계란 어떤 일을 하든 그 근본이 되는 것 아닌가. 이 세상이 실제로 그렇지만, 이들의 생각은 삶의 많은 부분에서 서양인들과 완전히 반대로 뒤집혀 있었다. /227

 

조선말로 노동을 뜻하는 말은 il인데, 이 단어는 손실, 손상, 나쁜, 불길한 등의 뜻을 함축하고 있으며 이러한 것들을 표현하는데 쓴다. 게다가 아무 일도 하지 않고 지내는 사람도 양심의 가책을 전혀 느끼지 않았는데, 아무 것도 하지 않아도 되는 사람이라는 사실은 그가 의심의 여지없이 고대로부터 귀한 신분이라는 것의 증명이었기 때문이다. /231

 

조선 양반 / 외계에서 온 사람들일까? 인간 진화의 갈라파고스

조선 양반이 뿜어내는 침착하고 평온한 기운은 풀리지 않는 동방의 신비였다. 수천 냥의 빚에, 틈만 나면 초가집을 노리는 굶주린 늑대의 위협 속에서도 전혀 흔들림 없이 평온했던 양반의 삶. 다른 모든 특성의 바탕을 이루는 평온함이라는 특질에 있어 양반은 가히 달인이었다. 양반은 공바로부터 모든 본능적 욕구를 다스리는 법과 매사에 혼신의 힘을 다하는 법을 배웠다. 마치 잘못된 표정이나 몸짓 한 번에 모든 것을 망쳐버릴 수도 있는, 사상 최고의 작품을 연기 중인 배우라도 되는 듯 말이다. /235

 

저자는 저물어가는 조선의 국운에도 깊은 슬픔을 표현하였다. 청일전쟁의 배경과 실제 상황에 대한 서술, 을미사변 당시 고종의 상황, 아관파천의 과정 등 근대사의 중대한 사건에 대한 저자의 안타까움 심경들이 절절히 표현되고 있다.

청일전쟁 이후 조선은 이제 확실히 일본의 손아귀 안으로 들어갔다. 고종은 하는 수 없이 조선의 독립을 천명했다. 고종을 포함해서, 중국을 아주 높이 받들어온 선대 모든 왕들의 그 조선 문명을 들여다보면 사실 왕은 독립할 생각이 전혀 없었음을 알 수 있다. 조선게게 중국이란 대국혹은 중국으로, 위대한 중심이 되는 왕국이었다. 반면 일본은 난쟁이들이 사는 허접한 땅, 왜국이었다. /268

유관순 열사가 입었던 한복, 우리에게 친숙한 당시 검은 치마의 이면엔, 검은 염료와 옷감의 수출, 그리고 백의민족인 우리에게 치욕을 주려는 일본의 의도가 숨어 있었다. /269

 

우리 땅과 우리 사람과 우리 문화를 사랑했던 서양인의 눈으로 바라본 우리의 역사.

교과서에서 배운 역사와는 너무 다르고 너무 생생한 이야기.

저자에게 감사한 마음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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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플러스 진로인성 바이블 - 진로인성디자이너 김재원의
김재원 지음 / 가림출판사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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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백서른 번째 책 꿈플러스 진로인성 바이블(김재원 지음/가림출판사)’

진로지도 + 자유학년제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수능 점수에 맞춰 대학과 학과를 정하는 우리의 풍토에서 자신의 진로를 올바르게 설계하고 선택하기란 낙타가 바늘구멍에 들어갈 만큼 어렵다.

3 담임 10년을 하는 동안 가장 많이 들었던 말이 선생님, 저 어디가면 되요?’. ‘선생님, 우리 아이 어디 보내면 좋을까요?’.

이러한 질문은 교사에 대한 신뢰라기보다 자신의 진로, 자녀의 진로에 대한 탐색이 부족했음을 고백하는 것이다.

내신 관리만 잘하고 모의고사 성적만 올려놓으면 자녀의 진로는 어떻게든 해결된다는 생각들이 이런 결과를 가져온다. 명문대에 진학하면 자녀가 행복해질 거라는 착각은 4차 산업혁명기에는 어울리지 않는 말이다.

이제 학생들의 진로에 대한 체계적이며 과학적인 탐색과 설계가 이루어져야만 한다.

 

유치원, 초등학교부터 중, 고등학교와 대학에 까지 우리 아이들의 꿈을 찾아주기엔 너무나 모자란 교육시스템에 대한 아쉬움으로 저자의 탐색이 시작된다.

어떻게 해야 학생들의 꿈을 찾아줄 수 있을까, 그리고 자신의 영역에서 진정한 실력자가 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이 책의 내용이 매우 참신하거나 새로운 주장이 제시되지는 않는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현실에서 활용할 수 있는 진로교육과 인성교육의 로드맵을 가장 효율적으로 제시해주고 있다. 학생들의 진로에 영향을 미치는 교사와 학생과 시스템의 융합을 강조하고 있는 것이다.

 

자녀의 진로에 대한 고민을 하는 학부모와 사랑하는 학생들의 미래를 함께 탐색하고자 노력하시는 선생님들과 하나뿐인 자신의 미래를 멋지게 설계하고자 하는 학생들에게 추천할만한 책이다.

 

1장 진로인성 지도를 고민하는 교사가 꼭 알아야 할 마인드에서는 진로지도의 대상인 학생들에 대한 이해와 교사의 주체적 효능감을 높이기 위한 이론들이 소개되고 있다.

자아정체성을 찾고, 자기효능감과 회복탄력성을 높이고, 만족지연능력을 키우고, 남들보다 뛰어나고자 하는 욕구를 충족시키며, 삶의 목표를 갖는 강력한 동기부여를 하자.

2장 꿈을 찾아주는 진로검사 도구에서는 학생들의 심리와 적성을 판별할 수 있는 과학적 도구들이 소개된다.

DISC 행동유형검사, 다중지능검사, 홀랜드 진로탐색검사, 두뇌 성격, MBTI 성격유형검사.

3장 성공을 부르는 인성 교육에서는 우리가 잘못 이해하는 인성교육에 대한 고정관념을 수정해주고, 멘토링 사례들과 다양한 인성 교육의 실제 사례들이 제시된다.

4장 진로·인성 디자인 노하우에서는 교육 현상의 실제 사례들인 학생부 종합전형과 NCS, 자소서 작성 시 놓치면 안 되는 핵심 사항 등을 알려주고, 실제 사례들도 소개된다.

5장 현장에서 꿈을 찾자. 지역 사회 전체가 학교다에서는 앞에서 소개된 모든 것들이 융합하여 진로지도와 인성교육을 완성해나가는 과정과 사례와 관계 등이 소개된다.

이 책의 특징이자 장점이 바로 실제 사례를 제공하는 것이다. 이론만 소개되어 뜬구름 잡는 소리가 아니라 저자의 활동을 바탕으로 생생한 자료가 소개되어 있다. 여기에 소개된 사례들만 꼼꼼히 살펴보아도 진로지도의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이제 우리나라도 4차 산업혁명기에 적응하기 위해 역량중심의 ‘2015 개정 교육과정이 시행되고 있다. 교육과정의 변화에 발맞추어 교수-학습 방법의 개선도 이루어지고 있다. 여기에 더하여 학생들의 진로지도와 인성교육의 내용과 방식에도 큰 변화가 나타나고 있으며 그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자유학년제이다. 아일랜드의 트랜스이어나 덴마크의 애프터스쿨처럼 중학교 1학년, 1년 동안 정기고사를 치르지 않고, 자신의 진로를 탐색하는 활동을 하게 된다.

 

저자는 교사의 역할에 대한 무한한 기대를 갖고 있다.

어떠한 경우라도 아이에게는 장점이 있고, 믿어주는 사람의 말 한마디가 용기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잊지 말자. 아이가 목표를 세우고, 실천하면서 실패했을 때 좌절하지 않고 다시 목표를 수정하고 시작할 수 있게 만드는 힘은 선생님의 믿음 뿐이다. 아이가 공부를 잘한다고 할지라도 회복탄력성이 없다면 역경에 부딪혀 좌절하고 세상에 대한 한탄만 하는 성인으로 자라날 것이다. 말해주자. 널 믿는다고. 우리가 심은 믿음의 씨앗은 20, 30년 후 어떤 어려움도 이겨내고 우뚝 서는 튼튼한 나무가 되어 있을 것이다. /34

학생들의 미래에 가장 크게 영향을 주는 기둥으로 교사들이 우뚝 서기를 바란다.

학생들이 교사들의 희망이고 미래이고 거울이다.

학생들이 우리 사회의 희망이고 미래이고 거울이다.

자신이 꿈꾸는 인생으로 살아가도록 안내하고 도와주는 그런 세상, 그런 공동체가 되기를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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