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노 사피엔스 경제학 - 스마트폰 신인류가 생존을 위해 알아야 할 최소한의 디지털 경제 원리
전승화 지음, 김정호 감수 / 새로운현재(메가스터디북스) / 2019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2019-109 <포노 사피엔스 경제학(전승화 지음/새로운현재)> #경제

Economics for Phono Sapiens

스마트폰 신인류가 생존을 위해 알아야 할 최소한의 디지털 경제 원리

 

우리나라에 스마트폰이 등장한 지 10년이 지나면서 우리의 모든 생활이 바뀌었다.

멋들어진 ‘4차 산업혁명이라는 용어도 2016년에 등장해서 많은 사람의 입에 오르락거렸다.

이것은 단순한 전화기와 기술용어의 등장이 아니었다.

전 국민이 거북목을 걱정하기 시작했고, AIIoT니 하는 IT쪽의 용어들을 공부하는 사람들이 늘어났다.

그러나 진짜 걱정은 바로 10년 뒤, 20년 뒤에 우리는 또는 우리 아이들은 무얼 먹고 살까 하는 문제들이었다.

인터넷에는 10년 뒤, 20년 뒤에 사라질 직업이니 반대로 주목받을 직업이니 하는 리스트들이 돌아다니고, 선행학습의 원조국답게 코딩교육이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상전벽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세상은 빠르게 변하고 있는데 그에 대한 대응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답답해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중에 당연히 나도 포함되고.

그러한 답답함을 제거해주기 위해 뽑아 든 책이 바로 <포노 사피엔스 경제학>이다.

   

 

포노 사피엔스(Phono Sapiens)

: 스마트폰 없이 살 수 없는 새로운 인류라는 뜻으로 2015년 영국의 경제주간지 이코노미스트에 처음 등장한 용어

 

이 책을 읽으면서 좋았던 점은

1 그 어려운 경제학과 더 어려운 정보혁명을 쉽게 쉽게 설명하고 있다.

그 분야에 전문성을 갖추고 있는 사람만이 쉽게 설명할 수 있다.

저자는 학자로서의 전문성과 현장에서의 경험을 고루 갖추고 있는 분으로 그 내공을 여실히 발휘하고 있다.

2 저자와 관련 학자들의 아이디어를 삽화와 도표를 통해 설명하고 있다.

저자만의 독특한 아이디어들이 삽화들로 변환되어 독자들의 이해를 돕는다.

비저너리라는 캐릭터가 등장하여 미래 세상과 그 세상을 살아가기 위한 준비과정들을 친절하게 설명하고 있다.

 

이 책은 4파트로 구성되어 있다.

PART I 은 미래 세상의 모습을 그려본다.

PART II 는 디지털 세상의 특징으로 디지털 파괴, 디지털 전환, 디지털 혁명을 설명한다.

PART III 는 경제학과 경영학의 기초 개념을 디지털 세계에 맞추어 설명해준다.

PART IV 는 새로운 세상의 승자가 되기 위한 개인과 기업과 정부의 조건과 준비를 설명한다.

 

PART I 내가 살게 될 세상은?

‘IoT(Internet of Things)’로 불리는 사물인터넷의 폭발적 확산과 인간의 몸마저도 디지털화하는 바이오 융합 기술의 발전, 그리고 드론이나 자율주행차와 같은 교통수단의 발전은 우리가 살던 물리적 세상 위에 디지털 세상을 점점 덧씌우고 있다. -p35

앞으로 다가올 미래는 올웨이스 온라인세상이다.

사람-사물-공간이 복합적으로 연결되고, ‘실시간으로 연결되는 상황이다.

초고속’, ‘초저지연’, ‘초연결성으로 설명되는 5G 네트워크가 그 바탕이 된다.

 

그 세상에서 노동 시장의 소득 불평등이 심화된다.

기업 간, 산업 간 매출 및 시장가치 불평등도 심화된다.

기업과 산업 간 불평등은 국가 간 불평등으로 이어지게 된다.

 

올웨이스 온라인 세상의 주역이 될 세대로 Z세대(1998~2016)를 지목한다.

Z세대는 태어날 때부터 디지털과 함께 자라온 세대 또는 핸드폰을 물고 태어난 세대라고도 설명할 수 있다.

 

PART II 디지털이 가져온 변화와 변혁은?

디지털 전환은 디지털 형태로의 전환을 의미하는 디지타이제이션이 산업 전반에 확대되면서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변화 과정인 디지털라이제이션이 가속화되고, 이러한 영향을 받아 산업 전체가 근본적으로 변환해 가는 것이다.

디지털 진화의 시대는 지나고 이제 디지털 혁명의 시대가 시작되려 한다.

 

디지털 파괴디지털 기술의 확산플랫폼 BM으로 극대화된 온라인 이용자의 상호작용이 불러온 범산업적 현상이다.

디지털은 이제 누구든, 무엇이든, 언제든한순간에 파괴할 수 있다.

이제 업종을 막론하고 모든 기업이 단순히 기존의 사업 방식과 자산을 디지털화하는 데 그치지 않고, FAANG 기업들과 같이 플랫폼을 구축하거나 활용하는 플랫폼화에 성공해야 성장하고 수익을 낼 수 있다.

, ‘디지털 전환은 디지털 기술과 강력한 플랫폼으로 무장한 인터넷 기업들에게 파괴당하지 않고, 스스로 생존하고 성장하기 위한 물리적 세상의 모든 기업들의 불가피한 자구책이 된 것이다. -p107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은 초연결Hyper-Connectivity’초지능Hyper-Intelligence’이다.

 

PART III ‘인간 중심으로 생각하면 달라지는 것들

경제학에서 강조하는 미래의 희소한 재능이란 디지털 기술이 대체할 수 없는 재능이며, ‘기술과 데이터를 활용해 고객 가치를 창출하는 재능이다.

그래서 미래의 고객 가치에 대한 희소한 직관과 지혜가 있는 소수의 개인과 기업이 혁신을 주도하고 시장을 독식하는 것이다. -p167

소비자이자 생산자인 우리 모두 집중해야 하는 것은 바로 어떻게 하면 고객에게 더 나은 인지가치(=인지혜택-인지비용)를 제공할 것인가를 찾아내는 것이다. -p185

 

가치 창출 방식의 패러다임 변화

첫째, 일방향의 가치사슬에서 고객과 연결된 가치서클로의 구조 전환

둘째, 투입 대비 산출의 생산 효율성에서 물리와 가상이 연결된 생산성 서클로 진화

셋째, 공급자 간 경쟁에서 고객 가치 창출 능력으로 전략 중심점 이동

 

PART IV ‘올웨이스 온라인세상의 승자가 되려면

나 스스로 고객에게 가치를 제공하는 가치 창출자가 되어야 한다.

미래 세계에서는 디지털 기술이 대체하기 힘든 혁신적·창의적·비판적·감정적 능력이나 디지털 기술을 다룰 수 있는 분석적·추론적 능력이나 기술 디자인 능력 등이 더욱 중요해진다.

 

기존의 일방향의 가치사슬 구조는 이미 고객과 연결되어 데이터라는 중요한 가치가 양방향으로 흐를 수 있는 가치서클 구조로 바뀌고 있다. 이는 제조업을 비롯한 모든 산업의 생산자들이 디지털 전환과 플랫폼화를 통해 추진하고자 하는 공통적인 방향이다.

저자는 가치고리(Value Loop)라는 개념을 고안했다. 가치서클은 소비자와의 가치 교환의 양방향성에 초점을 둔 것이라면, 가치고리는 그러한 가치 교환 서클이 계속해서 반복 실행되는 반복성에 초점을 둔다. -p277

 

캠퍼스 최고의 실력자 교수님으로부터 세 시간짜리 연강으로 명강의를 들은 기분이다.

이미 닥친 미래에 당황하는 나에게 차분히 설명해주시는 친절한 교수님의 모습이다.

준비하는 자로서 미래를 맞이하자.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살며 사랑하며 배우며
레오 버스카글리아 지음, 이은선 옮김 / 홍익 / 2018년 1월
평점 :
품절


2019-108 <살며 사랑하며 배우며(레오 버스카글리아 지음/홍익출판사)>

우리는 모두 온 우주에 단 하나뿐인 존재이다.

소중하게 존중받아 마땅한 존재들이다.

그러나 스스로를 얼마나 존중하는가?

타인에겐 너그럽고 자신에겐 엄격하라는 주장을 받아들이며 살고 있지는 않은지?

 

자신의 잠재력을 인정하는가?

자신의 인생을 타인의 목적대로 살고 있지는 않은가?

나는 나의 성공만을 나라고 여기고 있지 않은가?

나의 잘못과 실수와 실패까지도 모두 나인데, 스스로 부끄러워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우리 안에 존재하는 사랑을 부끄러워하지 말고 제대로 길러야 한다.

자신을 사랑할 수 있어야만 다른 이들을 사랑할 수 있으니까.

 

우리별에서 50광년 떨어진 곳에 다이아몬드 별이 있다.

그 별보다 소중한 나를 인정하고 성장시키는 용기를

바로 지금 여기서 내어본다.

 

우리 시대 최고의 사랑학 전도사, 레오 버스카글리아의 이야기들이다.

 

진정으로 사랑할 줄 아는 사람이란 자기 자신부터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저는 지금 이기적인 인간형을 말하려는 게 결코 아닙니다. 진정으로 자신을 사랑할 줄 아는 사람이란 손에 쥐고 있는 것을 다른 사람들과 나누어야 비로소 뭔가를 가질 수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입니다.

사람이 무엇이든지 간에 무엇인가를 손에 들고 있는 단 하나의 이유는 언젠가 나누어주기 위해서입니다. -p25

 

진실로 사랑할 줄 아는 사람은 자신만의 독창성을 계발하기 위해 홀로 애를 쓰고, 그 독창성을 유지하기 위해 세상과 혼자 싸우는 일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p34

 

당신이 소유하고 있는 것은 당신이라는 존재 하나뿐이다. 그러니 당신을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다정하고 훌륭하고 멋진 사람으로 가꾸어라. 그러면 언제나 살아 숨을 쉴 수 있다.”

 

모든 사람에게 저마다의 길이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 게 중요합니다. 본래의 나를 찾고, 그리하여 마침내 본래의 내가 되는 길에는 수천 갈래가 있을 겁니다. 인간에게는 모두 저마다의 길이 있다는 것은, 달리 말하자면 다른 사람의 길을 답습하지 말라는 겁니다. 따라서 우리는 가능한 한 많은 길을 걸어봐야 합니다. 그 길에 생명이 있느냐가 유일한 관건입니다. -p95

 

인생의 진정한 승리자는 자기 삶을 사랑할 줄 아는 사람입니다.

아이들에게 승리자가 될 것인지 패배자가 될 것인지는 자신이 선택하기 나름이라는 걸 알려줘야 합니다.”

 

기쁨은 위대한 선생님이지만 절망도 마찬가지입니다. 감탄도 위대한 선생님이지만 혼란스러움도 마찬가지입니다. 희망도 위대한 선생님이지만 환멸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리고 삶도 위대한 선생님이지만 죽음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를 부인하는 것은 인생을 절반만 살겠다는 뜻입니다. -p119

 

아무것도 바라지 마십시오. 그럼 천하를 얻을 수 있습니다. 사람들이 주는 선물은 모두 반갑게 받으십시오. 고마워하고, 끌어안고, 기쁘게 생각하십시오. 하지만 그로부터 더 이상의 기대는 하지 맙시다. 다른 사람들은 여러분의 기대를 만족시키려고 태어난 게 아니니까요. -p172

 

학생들이 부디 인간이 될 수 있도록 해주십시오.

박식한 괴물이 이나 유능한 정신병자,

혹은 고등 교육을 받은 폭군으로 만들지 말아 주십시오.

읽기, 쓰기, 철자법, 역사, 수학은

학생들을 인간답게 만들고 난 다음에나 비로소 중요한 것입니다. -하임 G. 기너트

 

죽음은 삶이라는 아름다운 여행의 일부일 뿐입니다. 그러니까 죽음에 맞닥뜨려도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죽음은 우리에게 영원히 살 수 없으니 현재를 즐겨야 한다는 사실을 가르쳐줍니다.

죽음은 우리에게 기회는 현재밖에 없다는 사실을 가르쳐줍니다.

죽음은 또한 손에 쥐고 있는 것을 놓아버리는 법을 가르쳐줍니다.

그리고 오늘 패배의 쓴잔을 마셨더라도 내일의 태양이 뜨기를 기다리는 방법을 가르쳐줍니다. -p236

 

우리를 가까워지게 하는 것은 공통점이지만 관계를 계속 유지시켜주는 건 새로움이라는 사실을 잊지 마십시오. 항상 현명하고 활기 넘치고 유쾌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로 가득하고 발전하고 성장하는 사람이 되십시오. 항상 예측 가능한 사람에 머무르지 마십시오. -p252

 

여러분에게는 선택권이 있습니다. 슬픔 대신 기쁨을, 눈물 대신 행복을, 무관심 대신 실천을, 정체 대신 발전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모습을, 전혀 다른 삶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이제는 다른 사람들에게 내 운명은 나의 것이라고 말할 때가 되었습니다. 여러분의 인생을 책임질 사람은 바로 여러분입니다.

직접 한번 시험해보십시오. 상대방에게 고함을 지르는 대신 미소를 지어보십시오. -p306

 

희망을 갖는다는 것은 실망의 위험을 감수하는 일이다.

시도한다는 것은 실패의 위험을 감수하는 일이다.

하지만 우리는 반드시 모험을 해야 한다.

일생일대의 가장 큰 모험은 바로 아무런 모험을 하지 않는 것이므로.

 

아이돌그룹인 방탄소년단(BTS)의 노래 가사가 되어버린 책.

Answer : Love Myself

눈을 뜬다 어둠 속 나

심장이 뛰는 소리 낯설 때

마주 본다 거울 속 너

겁먹은 눈빛 해묵은 질문

 

어쩌면 누군가를 사랑하는 것보다

더 어려운 게 나 자신을 사랑하는 거야

솔직히 인정할 건 인정하자

니가 내린 잣대들은 너에게 더 엄격하단 걸

니 삶 속의 굵은 나이테

그 또한 너의 일부, 너이기에

이제는 나 자신을 용서하자 버리기엔

우리 인생은 길어 미로 속에선 날 믿어

겨울이 지나면 다시 봄은 오는 거야

 

차가운 밤의 시선

초라한 날 감추려

몹시 뒤척였지만

 

저 수많은 별을 맞기 위해 난 떨어졌던가

저 수천 개 찬란한 화살의 과녁은 나 하나

 

You've shown me I have reasons

I should love myself

내 숨 내 걸어온 길 전부로 답해

 

어제의 나 오늘의 나 내일의 나

(I’m learning how to love myself)

빠짐없이 남김없이 모두 다 나

 

정답은 없을지도 몰라

어쩜 이것도 답은 아닌 거야

그저 날 사랑하는 일조차

누구의 허락이 필요했던 거야

난 지금도 나를 또 찾고 있어

But 더는 죽고 싶지가 않은 걸

슬프던 me

아프던 me

더 아름다울

 

그래 그 아름다움이

있다고, 아는 마음이

나의 사랑으로 가는 길

가장 필요한 나다운 일

지금 날 위한 행보는

바로 날 위한 행동

날 위한 태도

그게 날 위한 행복

I’ll show you what i got

두렵진 않아 그건 내 존재니까

Love myself

 

시작의 처음부터

끝의 마지막까지

해답은 오직 하나

 

왜 자꾸만 감추려고만 해 니 가면 속으로

내 실수로 생긴 흉터까지 다 내 별자린데

 

You've shown me I have reasons

I should love myself

내 숨 내 걸어온 길 전부로 답해

 

내 안에는 여전히

서툰 내가 있지만

 

You've shown me I have reasons

I should love myself

내 숨 내 걸어온 길 전부로 답해

 

어제의 나 오늘의 나 내일의 나

(I’m learning how to love myself)

빠짐없이 남김없이 모두 다 나

https://www.youtube.com/watch?v=o_SYttJm0SE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교회오빠 이관희
이호경.오은주 지음 / 국민일보 / 2019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2019-107 <교회오빠 이관희(오은주, 이호경 지음/국민일보)>

영화 교회오빠부부의 아름답고 가슴 찡한 리얼스토리

담임목사님으로부터 추천을 받아 읽게 된 책이다.

목사님도 많은 눈물을 흘리시면서 읽으셨다는 책.

나 역시 많이 울었다.

 

이 책을 굳이 기독교 서적으로 분류할 필요가 있을까?

기독교 신자가 아닌 분들이 읽어도 가장 절망적인 상태에서 인간이 보여주는 가장 존엄한 인간의 모습을 보여주는 책으로 평가하지 않을까?

 

제목에서처럼 엄친아로 학교생활, 사회생활 씩씩하게 하던 주인공 이관희.

자신의 첫사랑을 어렵게 다시 만나 결혼에 골인하고 아웅다웅 살다가 진정한 사랑을 체험하면서 그 사랑을 먼저 보낸 아내 오은주.

부부의 암 투병기를 기록하며 곁을 지킨 이호경PD.

아름다운 동행이라는 네이버 암환우 카페에서 만난 세 사람.

이관희의 닉네임 두나미스

성령님의 능력을 받아서 땅끝까지 주님의 증인이 되라라는 뜻의 헬라어.

 

촬영 첫날부터 임종의 순간까지 그의 말과 행동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따라갔다. 그 믿음의 근거와 진정성을 확인하고 싶었다. 출연자와 촬영팀 사이의 긴장관계는 어쩔 수 없었다. 우리는 우리가 납득할 수 있는 모습 위주로 촬영했고, 결국 비기독교인의 눈으로 본 이관희의 삶의 모습이 그려질 수밖에 없었다. -p30 이호경PD

 

구약성경 욥기의 주인공을 닮은 이관희는 자신의 인생이 모두 무너지는 순간까지도 하나님에 대한 믿음과 예수님에 대한 자신의 사랑을 고백한다.

 

본인의 4기 대장암 진단과 어머니의 자살, 그리고 4개월 뒤 아내의 혈액암 4기 진단. 이 엄청난 고난을 맞이한 이관희의 심정이 당시 그가 꾹꾹 눌러썼던 묵상 일기에는 이렇게 적혀 있었다.

벼랑 끝에 위태롭게 서 있는 사랑하는 아들을 향해 두 팔 벌려 안고 계시는 주님의 손길

 

대장암 4기로 시작한 그의 투병은 12번의 항암과 재발, 그리고 또 12번의 항암으로 이어졌다.

암 환자들이 가장 힘들어한다는 항암을 12번이나 하고도 마주하게 된 재발 선고에

이관희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빠른 절망으로부터의 회복을 보였다.

재발이라는 엄혹한 현실 앞에서 이관희는 새로운 삶의 목표를 세우고 있었다.

온 힘을 다해 달려온 암과의 씨름에서 자신의 희망을 배반하는 결과가 나왔을 때, 이관희는 온몸의 힘을 다 빼기로 결심했다.

최악의 상황으로 치달을수록 이관희는 최상의 선택을 해나가는 형국이었다.

요즘 내 기도 제목이

내 안의 나는 죽고 오직 예수님만 사는 삶

 

어떻게 보면 굉장히 멋있는 말이고

굉장히 어려운 말인데

 

근데

생과 사의 갈림길에 서 있는

나나 은주나

우리는 그걸 할 수 있는 상황인 거야.

 

건강하고, 사는데 아무 거리낌이 없는 사람은

이걸 깨닫지도 못하고 이해도 안 되고

근데 보니까

나는 죽고 예수로만 사는 삶

그것을 실행에 옮길 수 있는 찬스가

지금 우리한테 와 있는 거더라고

내 안에 있는 힘을 다 빼고 주님이 이끄는 삶

 

 

책에서 읽었던 죽음에 대한 새로운 인식들과도 연결되는 주인공의 태도에 많은 눈물을 흘렸다.

“(교회오빠는) 말기암과 죽음이라는 상황 속에 신앙인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방향을 제시해주고 있다. 죽음을 앞둔 교우를 옆에서 지켜보며 아픈 그들을 어떻게 도와주어야 할지 생각을 정리해 준다. ‘교회오빠주변 사람들은 말기암에 걸렸을 때 주님이 꼭 살려주실 줄 믿고 기도하라고 강요하지 않는다. 오히려 얼마 남지 않은 시간을 잘 정리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문제의 해답을 찾기보다는 어떻게 해결해 가야 하는지 알려주고 있다.” -의사, 성산생명윤리연구소 소장 이명진

 

이 책에는 두 부부의 눈물겹고 안타까운 사연이 절절히 나타나 있다.

TV 프로그램으로 소개되고 다큐멘터리 영화로도 상영된 내용이라 두 부부와 딸의 사진도 게재되어있다.

사진 한 장 한 장에서 만나는 이관희와 오은주의 모습은 맑고 선하게 보인다.

 

왜 저보고 하루라도 더 살아야 되냐고 물어봤을 때는

하루라는 시간을 통해서 제가 조금이라도 더 온전해질 수 있는

기회를 갖고 싶은 거예요.

서투르고 부족한 점들이 많았던 삶이었기 때문에

하루라는 시간이라도 주어진다면

조금이라도 더 온전하고 성숙한 하루를 살 수 있는

기회를 갖고 싶어서

그게 삶의 이유인 것 같아요.”

 

하나님은 왜 그를 먼저 데려가셨을까?

이관희가 암이라는 고통 속에서 보여주는 그 엄청난 믿음이 놀라웠다.

 

? 8차 항암 후에 괜찮았는데

12차 항암 후에 뭐가 보인다고 하면,

거짓말

이만큼도 안 보태고

난 그것에 대해서 상심하거나

그런 것보다는

빨리 다시 치료를 잘 해서

다시 돌아가야겠다는 생각이 더 큰 거야.”

(총 스물네 차례의 항암치료를 받은 후 이관희가 한 말)

 

극심한 고통이 온몸을 할퀴는 시간에 그는 죽을힘을 다해 오은주에게 말했다.

매일 하나님한테

하나님!

나를 불쌍히 여겨 달라고

나의 죄를 불쌍히 여겨 달라고

날 긍휼히 여겨 달라고

이 환란 가운데서 나를 구원해 달라고 매일 기도하고

주님 뜻이 이런 거면

이 고통을 감당할 수 있게 해 달라고 밤새 기도하는데

하나님은 응답을 안 해 주셔. 그게 더 무서워.

하나님께서 내 기도를 듣지 않고 계시는 것 같아서

단절된 느낌

하나님으로부터 단절된 것 같은 느낌

예수님이 느끼셨던 그 느낌

십자가에서

 

완벽한 교회오빠였지만, 아내를 마음껏 사랑해주지 못해서, 4기 암 환자인 아내의 곁을 지켜주지 못해서 그리고 소연이를 키우는 일을 함께하지 못해서 이관희는 아내에게 미안해라는 말을 이 땅에서의 마지막 언어로 남겼다.

 

욥도 그 순간순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나아갔던 거라고 생각하거든요.

저도 하나님을 원망하거나 불평하는 것이 아니라

어떤 상황 가운데서도

감사할 거리를 찾으려고 노력했던 것 같아요.

나의 이 고난 때문에 하나님에게서 멀어지는 자가 아니라

고난을 통해서 더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의 삶을 산다면

그런 삶도 충분히 의미가 있고 행복한 삶이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암이 재발해서 두 번째 대장암 수술(하이펙 수술)을 받고 퇴원한 직후

 

2019년 가장 많은 눈물을 흘리게 만든 책.

나의 인생에 대해서

하나님과의 관계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든 책.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당신은 허리 디스크가 아니다 - 망가진 허리를 재생하는 기적의 내 몸 프로파일링
이창욱 지음 / 쌤앤파커스 / 2019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2019-106 <당신은 허리 디스크가 아니다(이창욱 지음/쌤앤파커스)>

망가진 허리를 재생하는 기적의 내 몸 프로파일링

 

저자는 본인을 국내 유일 척추 전문 프로파일러라고 소개한다.

우리가 알고 있는 프로파일러는 범죄사건의 정황이나 단서들을 분석하여 용의자의 성격과 행동유형, 성별·연령·직업·취향·콤플렉스 등을 추론함으로써 수사방향을 설정하고, 용의자의 범위를 좁히는 데 도움을 주는 요원을 가리킨다.

 

그러면 저자는 왜 본인을 척추 전문 프로파일러라고 하는가?

허리 통증의 원인 치료를 위해 척추는 물론, 머리에서 발끝, 내장과 호흡, 환자의 작은 생활 습관 하나까지 낱낱이 파헤치는 것을 본인의 치료 철학으로 삼기 때문이다.

채널A 나는 몸신이다를 비롯하여 MBC, YTN 등 다양한 방송을 통해 소개한 저자의 척추질환에 대한 운동법을 배워본다.

  

  

허리가 아프거나 다리가 저리는 경우 우리는 흔히 디스크를 의심하게 된다.

그러나 저자의 주장에 따르면 허리 통증을 일으키는 원인에는 발과 다리의 모양, 골반의 구조, 내장기의 상태, 통증에 대처하는 심리적인 상태까지 포함된다고 한다.

허리가 아플 때 디스크 수술로만 해결하려고 할 것이 아니라 우리 몸의 시스템을 정상화시켜야 한다.

평소 바른 자세, 긍정적인 생각, 내장에 가스를 차게 하는 음식을 적게 섭취하고 척추를 유연하게 쓰는 운동을 하는 것도 중요하다.

  

  

바로 잘못된 근육 운동이 허리를 망친다

요즘 근력운동에서 강조하는 코어 근육 운동이 있다. 그런데 많은 사람이 코어 근육 운동이라고 하면 바깥쪽에 있는 대근육들만 강화하려고 한다.

허리 통증이 있다면 바깥에서 잡아주는 대근육이 아닌 안쪽에서 척추 움직임에 영향을 주는 속근육을 해야 한다.

 

척추가 호흡해야 몸 전체가 건강하다

사람이 매 순간 호흡을 하기 위해 움직이듯이 척추도 쉴 새 없이 위아래로 움직인다.

위아래로 움직일 때 척추의 간격은 좁아졌다가 늘어난다.

이때 척추 사이사이에 있는 디스크도 영양분을 공급받는다.

평소 디스크나 요통 환자들에게 강조하는 척추 움직임을 좋게 해야 한다는 것은 결국 척추 호흡을 잘해야 한다는 말과 같다.

따라서 좋은 자세, 좋은 음식, 좋은 운동을 꾸준히 해준다면 평생 허리 통증 없이 건강한 허리를 가지고 살 수 있다.

 

우리 몸의 중심인 척추는 26개의 뼈로 이루어져 있다.

7개의 목뼈, 12개의 등뼈, 5개의 허리뼈 그리고 엉치뼈, 꼬리뼈로 구성되어 있다.

 

허리를 자주 구부리거나 무거운 물건을 많이 든다고 해서 무조건 디스크가 뒤로 튀어나오거나 요통이 심해지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바른 자세로 자주 움직여주면, 더 건강한 디스크를 유지할 수 있다.

디스크가 병드는 까닭은 고정된 자세, 잘못된 자세로 오랫동안 있어서다.

따라서 많이 앉아 있을수록 더 규칙적으로 골반과 허리, 척추를 움직여주는 운동을 해야 한다.

 

디스크는 통증의 결과이지 원인이 아니다.

디스크가 통증의 원인이었다면 수술을 통해 제거했을 때 통증이 사라져야 한다.

하지만 그렇지 못한다면 디스크가 요통의 원인이라는 생각을 버리고 다시 근본적인 원인을 짚어봐야 한다.

수술은 근본 치료가 될 수 없다.

 

디스크를 유발하는 원인 중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바로 자세이다.

요통이 있는 환자에게 가장 나쁜 자세는 잘못된 자세가 아니라 고정된 자세.

척추를 건강하게 하려면 지속적으로 움직여주는 것이 가장 좋다.

고정된 자세로 있을수록 몸은 더 긴장하고 내장기나 척추의 움직임은 줄어든다.

 

허리를 망치는 대표적인 생활 습관

1 내장 기관을 압박하는 다리 꼬기

2 가방을 한쪽으로 멜 때

3 한쪽만 많이 쓰면 골반이 틀어진다

4 구두 굽이 높을수록 허리 통증이 심해진다

5 지갑이 두꺼우면 골반은 더 많이 틀어진다

 

디스크를 망가뜨리는 음식은 따로 있다

1 내장기 근육을 긴장하게 만드는 카페인

2 디스크 염증 수치를 높이는 소금

3 척추 수명을 앗아가는 담배와 술

4 내장기의 움직임을 약화시키는 찬 음식

5 괄약근을 예민하게 하는 음식들 오렌지, 와인, 커피, 초콜릿

 

척추의 움직임이 잘 일어나게 해서 속근육의 활성도를 높이기 위한 4가지 원칙

첫째, 운동의 범위가 좁아야 한다.

둘째, 운동 강도가 약해야 한다.

셋째, 움직임을 천천히 해야 한다.

넷째, 운동은 시간이 날 때마다 자주 하는 것이 좋다.

 

허리를 망치는 운동

1 윗몸 일으키기

2 누워서 다리 들어주기

3 슈퍼맨 자세

4 스쿼트

5 플랭크

6. 수영과 걷기

 

디스크를 예방하고 허리 통증을 줄이려는 목적으로 운동을 할 때 기억할 것 세 가지

첫째, 척추 움직임에 집중한 운동을 하라.

둘째, 내장기를 움직여주는 운동을 하라.

셋째, 골반의 움직임을 좋게 하고 그 주변 근육들을 이완시키는 운동을 하라.

 

이 책은 허리 통증이나 디스크로 고생하시는 분들을 위해 쓰인 책이다.

우리의 잘못된 상식을 바로 잡아주는 이야기들이 사진과 함께 소개되어 있다.

책의 마지막 6장에는 요통을 삭제하는 기적의 재활 운동법이 단계별로 사진과 함께 친절하게 소개되어 있다.

 

운동이 부족하고 오래 앉아서 생활하는 현대인들에게 반갑지 않은 허리 통증을 예방하고 다스리는 데 큰 도움이 되는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폭발 성장
클리프 러너 지음, 송문영 옮김 / 턴어라운드 / 2019년 8월
평점 :
절판


2019-105 <폭발 성장(클리프 러너 지음/턴어라운드)> #경제경영

1억 명의 사용자를 확보하고 78백만 달러를 잃으면서 알게 된 폭발적 성장의 법칙

 

이 책은 자신의 꿈을 위해 도전한 IT 기업가의 성공 스토리다.

많은 사람이 꿈꾸는 월스트리트 금융전문가의 길을 포기하고 불투명한 미래에 자신을 내던진 젊은 기업가의 도전과 성장의 이야기다.

 

우리는 성공의 이야기를 즐긴다.

하나의 아이디어를 아이템으로 만들고 상품화해서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성공에 도달하는 그런 이야기.

그러나 성공 스토리에만 집착을 하다 보면 성공에 이르게 하는 과정과 반드시 겪을 수밖에 없는 시행착오들을 놓치게 된다.

이 책에서 저자는 자신의 경험과 시행착오들을 폭발 성장을 위한 팁 00으로 적절한 타이밍에 제시하고 있다.

자신이 피땀 흘려 얻은 경험의 노하우를 함께 하는 저자의 배려에 큰 감사를 느낀다.

기업을 탄생시키고 성장시켜나가는 과정의 모든 단계들이 공개되어있다.

   

 

코넬대학교 응용경제학 및 경영학을 전공한 저자는 세계적인 투자은행인 리먼 브러더스사에 취업을 한다.

동시에 바로 업무에 투입되어 자신이 꿈꾸었던 유럽 여행의 계획도 물거품이 되고 만다.

유통성 없는 직장 환경에 적응하며 자신의 실력을 발휘하여 승진도 하고 회사의 주요한 업무를 담당하는 자리까지 올라가게 된다.

자신이 관찰해낸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온라인 데이팅 사이트를 만들겠다는 생각으로 퇴사하게 된다.

 

퇴사하고 사업을 시작하면서 배운 내용이 녹아있는 폭발 성장을 위한 팁 1이 바로

사람들이 지금 비효율적으로 하고 있는 것을 찾아내고, 그것을 10배쯤 더 쉽게 하면서도 동일한 성과를 낼 수 있는 해결책을 만들어라. 당신의 상품은 이러한 원칙을 지키고 있는가?” 이다.

폭발 성장을 위한 팁 23는 매우 실질적이며 생존을 좌우하는 조건이었다.

일단 당신의 스타트업에 필요한 자본이 얼마인지 파악하고, 2배의 예산을 잡아라.”

최악의 시나리오에 대비한 계획을 세워서 알 수 없는 미래에 대비하라. 그렇게 하면 어떤 상황이 닥쳐도 처음 생각했던 것만큼 나쁘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된다. 당신은 최악의 시나라오에 대한 계획을 가지고 있는가?”

 

자신의 머릿속에는 확실한 아이템이고 성공 확률 100%의 사업도, 현실에서는 막연하고 무모한 도전인 경우들이 많다. 이때를 대비하면서 생존의 확률을 높일 수 있는 실질적 조언을 저자는 하고 있는 것이다.

물론 저자의 스타트업 역시 위의 조건들을 따랐음에도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었다.

현실만큼 우리의 생각과 노력을 비웃는 것은 없으니까.

 

소수의 인력으로 시작하는 스타트업 기업에서 처음 고용한 서너 명의 직원이 그 기업의 문화를 만든다.

저자가 처음 구축한 IAmFreeTonight.com(IMFT) 사이트 역시 신속하게 최상의 능력을 갖춘 인재를 채용하여 힘든 고비를 넘길 수 있었다.

 

초기 마케팅의 핵심은 바로 상품이 보랏빛 소가 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사용자가 고객에게 제시하는 것은 독특하고 뛰어나서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으며, 사람들이 이야기하고 싶어하는 것이 되어야 한다. -p57

 

초기에 개발한 사이트가 사람들에게 알려지기는 하지만 정체되었던 위기의 순간에 보랏빛 소가 등장한다.

바로 페이스북이다.

직원들, 투자자들, 주주들의 충격 속에서 IMFT를 포기하고 새로운 데이팅 앱인 미트뉴피플MeetNewPeople(MNP)을 개발해서 페이스북에 연결하고, 20078월에 공식적으로 AYI(AreYouInterested)를 출시한다.

고객들이 상품에 무엇을 더 원하는지를 파악하고, 고객들에게 특징이 아니라 혜택을 알릴 수 있는 문구를 제작하는 등 끊임없는 도전을 이어간다.

 

오늘날 크게 성장한 기업들은 다른 회사의 플랫폼을 기반으로 성공을 거두고 있다. 당신은 잘 만들어진 플랫폼과 연계를 시도하고 있는가?” -폭발 성장을 위한 팁 19

 

고객 서비스 업무에 모든 직원이 동참하고, 직원들이 상품을 직접 사용하고, 한 달에 한 번 브레인스토밍을 하면서 저자의 기업인 스냅 인터랙티브는 내공을 쌓아갔다.

기업이 성장하면서 벤처 투자자로부터 1천만 달러 투자 제의가 들어왔다.

그러나 뉴욕을 거점으로 성장하는 기업을 실리콘밸리로 옮기는 것에 부담을 느껴 거절하였다.

직원들과의 결속을 깨지 않으려는 판단이었으나 기업가로서 곧 후회하게 된다. 기업에게 자금이란 실탄과 같은 것이기 때문이다.

 

20101222일 스냅 인터랙티브의 주가가 폭등을 시작한다. 폭발 성장의 시작이었다.

블룸버그의 뉴스 기사 보도 이후 3일 동안 증시가 휴장하면서 그 뉴스가 투자자들의 머릿속에 각인되고 계속 퍼져나가는 상태에서 1227일 월요일에 증시가 다시 열린 것이다.

 

그때부터 모든 것이 바뀌었다. 투자자를 찾으러 다닐 필요가 없어졌다. 저자의 스냅 인터랙티브에 투자하겠다는 연락이 쏟아지기 시작했다.

여러 가지 투자 제의 속에서 회사의 가치는 1억 달러를 넘어서게 되었다.

 

끊임없는 기업의 성장을 이끌어내기 위한 질문 세 가지

아직도 우리 상품이 주목을 받을 만한가?

다른 사람에게 이야기할 정도로 사람들이 우리 상품을 좋아하는가?

그 상품을 사용하기 위하여 사용자가 계속해서 돌아오는가?

 

사용자들의 환호 속에 기업은 성장하고 투자자들로부터의 자본확충으로 기업의 규모는 계속 확대되어갔다.

그러나 회사의 조직 건강은 계속 나빠지는 문제에 봉착하게 된다.

이 위기를 벗어나는 것, 건강한 조직으로 변화하는 것을 위해서는 직원들이 행복하고 열정적으로 일하면서 의욕을 가지는 것이 중요했다.

그러기 위한 저자의 선택 두 가지

조직을 정비하고 매끄럽게 운영할 방법을 찾는 데 도움을 줄 전문가를 영입했다.

경영과 리더십에 관한 책, 대기업이 어떤 방식으로 조직을 정비했는지를 다룬 책을 읽으면서 끊임없이 학습했다.

 

스냅 인터랙티브의 핵심 가치

1 실험하라.

2 주도적으로 일하라.

3 신속하라.

4 계획을 세우고 실행하라.

5 협력하라.

다섯 가지 핵심 가치를 사무실 곳곳에 붙여 놓고 모든 직원이 항상 생각할 수 있도록 했다.

만약 모든 직원이 공통의 목표에 대해 잘 알고 그 목표를 향해 집중하고 있다면, 직원 각자는 하나의 기준으로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다.

그렇게 하면 회사의 다른 핵심성과지표(KPI)도 모두 좋아지는 결과를 얻게 된다.

 

저자 스스로 지목하는 기업 경영을 통해 얻은 교훈

1 보다 더 큰 규모의 조직 내에서 혁신 작업을 하는 방법

2 경제적 해자를 만들고 유지하는 것의 중요성

3 직원들이 모두 함께 힘이 넘치는 강령과 비전을 공유하며 움직이는 건강한 기업 문화를 조성하는 것

4 다른 사람보다 100배 더 소중한, A급 성과를 올리는 직원들을 모집하고 유지하는 것

5 궁극적인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건강하고 긍정적인 마음가짐

6 부채가 누적되면 초래되는 위험성

7 기회가 생기면 돈을 따로 떼어 두는 것의 중요성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