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크pek0501 2011-12-22  

모처럼 시간 내서 댓글 쓰려고 여기저기 다니는 중인데...

우리 아이님은 새 글이 없네용.

그냥 가기 섭섭해서 이렇게 이곳에라도 흔적을 남기고 갑니다.

 

올해 아이님을 만난 걸 기억해 놓겠습니다. 2011년에 만났음...

 

어느 서재에선가 심각한 논쟁이 있었는데요, 아이님이 그때 댓글을 뭐라고 남겼는지 아세요?

그냥 하하하~~~, 하고 웃음으로 때우더라고요. 그럴 분위기 전혀 아니었는데...

그때 아이님의 성격 되게 좋겠다 싶었어요.

요걸, 몰랐죠? 하하하~~~

 

 
 
아이리시스 2011-12-22 17: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기억나요, 페크님이 보신 게 제가 기억하는 그것과 같을 거예요, 아마도.
생각이 없어서가 아니라, 생각을 말하지 못해서가 아니라, 반은 의도적으로 쓴 댓글이어서, 그렇게 분위기 반전을 원했기 때문에, 또 `어른`들이 하는 싸움에 끼어들기 싫어하는 어린이라, 제가 그럴 분위기란 걸 몰라서가 아니어서 알 것 같아요, 하하하, 라고 웃었던 거.

페크님은 성격 되게 좋겠다, 생각하셨지만 쟤 바보 아니야? 라고 생각했을 수도 있겠죠. 아무렴 어때요, 아무도 저를 알지 못하잖아요, 페크님께는 예쁜 아이리시스인 것 뿐이에요, 저는 그냥 그런 거예요.^-^

오늘 동지 팥죽 먹었어요, 부처님께 소원 몇 개 빌면서 절에서 가져온 팥죽 한그릇 먹으니, 안좋은 소식도 있어서 기분이 다운되지만 페크님 덕에 기분이 다시 나아져요. 쟤가 모르겠지? 라고 생각하면 안돼요. 저는 의외로 예민해서 많은 걸 느끼고 있어요, 페크님의 무조건 우호적인 따뜻한 마음도^^ 말이 마음을 담지 못해요. 하지만 감사해요. 연말 따뜻한 시간 되시길, 평안하시고 행복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