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레이 버도 지음, 홍윤숙 옮김, [프란치스꼬의 여행과 꿈], 성바오로출판사, 1981
"도대체 이 사람들의 일을 어떻게 생각해야 할 것인가? 미치광이라고밖에는 생각할 수 없지만, 얼마나 매력있는 미치광이인가! 할 수만 있다면 나 역시 그렇게 되고 싶다. 아씨시에서 왔다는 그 비렁뱅이들이 가지고 있는 자유는 용기만 있으면 나도 손에 넣을 수 있는 것이 아닐까?"
하는 식으로 자문자답을 시작만 한다면 일은 된 것이라고 프란치스꼬는 생각했다. 그리고 낮이나 밤이나
"남의 눈치를 보며 살지 않고 자신의 마음에 충실하게 사는 용기를 모든 사람에게 주십시오"
라고 기도하는 것이었다. -p.69
그는 기도 없이는 사랑이 있을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으며
또 일상의 체험을 통해서
사랑이 없는 기도는 자기 중심의 불모지를 만들 뿐이라는 것을 배웠다. -p.79
결국 상징적인 일이라는 것은 대단히 구체적인 형태로 시작되는 것이다. -p.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