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통이 삶의 전부라고,

정말 철저히 그렇게 여긴다면

아무도 이 삶에 머무르지도,

이 삶으로 되돌아 오려고도 하지 않을 것이다.

꿀처럼 달콤한 무언가가 이곳에 있다. 

그 꿀은 위태로운 동아줄 위에서 떨어지기도 하고, 

칼날 위에 발라져 있기도 하다.

그래도 여전히 그 꿀은 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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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팽이 2006-05-06 16: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렇군요, 우리는 그것이 고통인줄도 모르고 있습니다.
드러난 고통은 우리의 영적인 꿀일수도 있고요..
삶은 아! 궂은 봄날일뿐...
그래도 달다..

2006-05-07 17:04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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