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통이 삶의 전부라고,
정말 철저히 그렇게 여긴다면
아무도 이 삶에 머무르지도,
이 삶으로 되돌아 오려고도 하지 않을 것이다.
꿀처럼 달콤한 무언가가 이곳에 있다.
그 꿀은 위태로운 동아줄 위에서 떨어지기도 하고,
칼날 위에 발라져 있기도 하다.
그래도 여전히 그 꿀은 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