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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에 다녀왔다. 길을 가다 보니 관광 사격장이라는 팻말이 보였다. 가서 쐈다. '아메리칸 트랩'이라는 걸로 이보나 선수가 은메달을 땄던 그 종목이었다. 25발을 쐈는데 몇 발 안 맞았다. 옆에서 보니 군대도 안 갔다온 신랑은 잘 쏘고 있다. 총을 들고 있는 왼쪽 팔이 아프더니 총을 다 쏘고 나니 반동 때문이었는지 오른 쪽 어깨도 개운치 않았다. 다행히 집에 오니 괜찮아졌다. 25발은 금방 쏘았지만 총무게 때문에 더 쏘기는 부담스러웠다. 그러나 새로운 경험이라 그런지 재미있고, 기회가 있으면 또 쏘아보고 싶다.
사격장에서 나와 근처에 있는 진남역에 갔다. 진남역은 지금은 사용하지 않는 철도역으로, 그 역의 철로를 이용해 무료로 자전거를 탈 수 있도록 문경시에서 만둘어 놓았다. 총 15대의 2인승 자전거가 있었다. 반환점에서 그 무거운 자전거를 들어서 방향을 바꿔야 한다는 점만 빼면 괜찮았다. 특히 바람이 아주 시원해서 좋았다. 아이들이 함께 탄 자전거는 그야말로 시끌벅적이다. 지금은 시험운행중이라 주말에만 탈 수 있고, 9월까지만 무료다.
그렇게 거리가 멀리 떨어져 있지 않아서 사격도 하고, 자전거도 타고, 문경새재로 가서 kbs촬영장도 가볼 수 있다. 혹시 관심 있는 분들이 있다면 문경시 관광부문(http://tour.mg21.go.kr/)에 들어가 관광지를 체크해 보면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