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남

                                      -이성복
 
내 마음은 골짜기 깊어 그늘져 어두운 골짜기마다
새들과 짐승들이 몸을 숨겼습니다 그 동안 나는 밝은
곳만 찾아왔지요 더 이상 밝은 곳을 찾지 않았을 때
내 마음은 갑자기 밝아졌습니다 온갖 새소리, 짐승
우짖는 소리 들려 나는 잠을 깼습니다 당신은 언제
이곳에 들어오셨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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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팽이 2007-03-30 17: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님과의 인연으로 만난 몽산법어집..
하루에 조금씩 잘 읽고 있습니다.
세상엔 나의 잠을 깨우는 많은 고마운 이들이 있습니다. _()_

이누아 2007-04-04 10: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파란여우님의 페이퍼를 읽고 오는 길입니다. 세상일이야 둘째치고라도 몸이라도 좋아져야 할텐데 하는 마음이 앞섭니다. 님도 황사와 꽃샘바람을 뚫고 건강하시길, 수행 여여하시길.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