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살리는 감사의 기적, 감사행성 실천노트
이진희 지음 / 생각수레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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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 좋다는 걸 알지만 누구나 하지는 않습니다. 의도를 가지고 하는 감사를 하고 있나요? 생각해 보니 타인에게 인사치레로만 쓰고 있었지 나를 위한 감사는 하지 않는 걸 깨닫게 됩니다. <나를 살리는 감사의 기적, 감사행성 실천노트>는 감사하는 마음이란 무엇인지 이해하는 시간입니다. 내 몸과 마음, 영혼이 건강해지는 감사에 대해 알게 됩니다. 나에게 집중하고 정화하는 감사입니다. 제목 감사행성의 의미는 감사하고 사랑하며 행복하게 성장한다는 뜻입니다. 


이진희 저자는 <나를 살리는 감사의 기적>으로 내 삶을 변화시키는 감사의 긍정적 역할에 대해 알려줬습니다. 그 사이 유방암 3기를 진단받고 항암 치료 후 건강한 생활로 제2의 인생을 살아가는 지금에 이르기까지 무너진 몸과 마음을 일으켜 세운 것은 감사일기였습니다. 저자처럼 다시 일어나 살아갈 힘을 느끼기 위해서는 훈련해야 합니다. 습관이 되어야 합니다. <감사행성 실천노트>는 감사를 어떻게 실천해야 하는지 구체적으로 알려주는 책입니다. 삶을 변화시키는 감사일기를 다양한 주제로 쓰는 방법을 세심하게 짚어줍니다. 


감사하는 방법이 뭐 별거 있나? 싶겠지만 막상 써보면 막막할 겁니다. 감사일기는 단순히 감사거리를 기록하는 행위가 아니라고 합니다. 단무지(단순, 무조건, 지속) 정신으로 훈련해야 합니다. 감사일기를 쓰면서 나돌봄을 하는 시간을 가지면 감사는 최고의 긍정 에너지 충전기가 됩니다. 때로는 억지 감사, 가짜 감사를 하기도 할 테지만 핑계 대지 않고 단무지 정신으로 나아가도록 응원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면 감사가 일상이 되고 습관이 됩니다. 


행복해지기로 했으면 매 순간 행복을 선택하면 되는 겁니다. 타인의 기분에 영향받더라도 다시 제자리로 돌아오는 결정을 하기 쉬워지는 감사일기. 매일 똑같은 일상 같아도 기록하면 단 하루도 똑같은 날은 없다는 걸 알게 됩니다. 매일감사를 수집하면 행복이 덩달아 따라옵니다. 감사일기 덕분에 타인을 향하던 시선을 나에게로 집중하게 됩니다. 지금 이 순간에 온전히 머무르며 현재를 사는 데 도움 되는 감사일기입니다. 


처음엔 감사하는 마음을 떠올려봐도 끄적일 게 없어 민망해지는 시간이기도 합니다. '감사하기로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지, 감사 습관을 통해 얻고 싶은 것은 무엇인지 생각해 보세요'라는 질문에도 막막하기만 할 겁니다. 다행히 <감사행성 실천노트>에서는 초보자도 부담 없이 시작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이진희 저자가 쓴 예시를 보여줍니다. 처음엔 커닝을 좀 해보자고요. 


감사일기를 쓸 때 두루뭉술하게 쓰지 말고 구체적으로 써나가는 연습을 하라고 일깨웁니다. 그러려면 상황을 세밀하게 관찰하고 기억해 내야겠지요. 감사거리를 발견했다 싶으면 상황에 따른 의도, 대가, 내가 받은 혜택을 적어 보는 겁니다. 이렇게 보면 긴 글을 써야 할 것처럼 느껴질 테지만 사실상 한 줄씩이니 생각보다 간단합니다. 대신 그때 느낀 감정이 온몸으로 느껴지도록 생생하게 그려보는 겁니다. 하나하나 예시로 보여주고 있어 단숨에 이해됩니다. 





흥미로운 점은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감사는 초급 단계에 속한다는 겁니다.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이 초급 단계의 감사에 대해서만 일상에서 사용해왔을 겁니다. 마땅히 감사할 것들에 대한 감사이니까요. <감사행성 실천노트>에서는 중급, 고급 단계의 감사에 대해 짚어줍니다. 당연하게 여겼던 것에 대한 감사, 나를 불편하게 하고 힘들게 하는 모든 것에 감사할 수 있는 단계로까지 이어집니다. 감사 고수의 길은 역시 만만치 않아 보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감사 고수의 단계에 이르렀을 때의 내 변화된 모습이 기대되는 설렘도 분명 있습니다.


미라클 모닝, 100번 소원 쓰기 등 변화를 위한 자기계발을 해도 여전히 어제와 똑같은 나로 사는 것 같아 심란하다면 감사일기로 자기사랑을 먼저 해보라고 합니다. 나관찰, 나이해, 나돌봄, 나세움으로 형성되는 자기사랑. <감사행성 실천노트>는 삶을 세우는 중요한 기초공사인 자기사랑을 실천할 수 있는 방법으로서의 감사일기를 쓰는 법을 알려줍니다. 나감사, 지금감사, 하루감사, 존재감사, 있다감사, 불평감사, 상처감사, 시련감사, 미리감사, 축복감사, 나눔감사 그리고 100감사까지. 감사행성 실천노트의 다양한 감사 방법 중 마음이 끌리는 것부터 시작해도 좋습니다. 


감사일기를 쓰면 쥐어짠다는 느낌이 들 때도 있습니다. 눈에 잘 띄는 감사는 누구나 할 수 있지만, 감사의 고수가 되기 위해서는 최악의 날에도 숨은 감사보석을 찾아낼 줄 알아야 하는 겁니다. 기쁘고 행복할 때만 쓰는 감사일기가 아니라 아프고 힘들고 괴로울 때 감사일기는 더 빛이 나는 것 같습니다. 습관이 되기 전까지는 당연히 가짜감사와 만나는 날이 많을 겁니다. 


<나를 살리는 감사의 기적, 감사행성 실천노트>에서는 감사일기를 쓰기 시작한 이들이 궁금해하는 질문에 답하며 감사일기가 삶을 변화시키는 강력한 도구로 잘 활용될 수 있도록 이끌어줍니다. 문제로 가득한 내 삶에 짓눌리는 대신 감사, 사랑, 행복, 성장을 경험하며 조금씩 변화하는 나를 만나는 여정을 시작해 보세요. 이 책이 그 여정을 훨씬 수월하게 해줍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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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오늘을 채우는 일력 - 키키와 진아의 단어 수집 365
임진아 지음 / 창비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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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견 키키와 반려인 진아의 취향과 태도를 품은 단어를 보여준 그림 에세이 <오늘의 단어>를 선보인 임진아 작가의 신작, <2023 오늘을 채우는 일력>. 매일을 채우는 작은 행복의 기쁨을 선사하는 일력이에요. 


종이를 쫘~악 뜯어내는 희열감을 원하는 분이라면 점선 절취선이 있는 이 일력이 마음에 드실 겁니다. 떼어내버리는 걸 아쉬워하는 분이라면 한 장씩 떼낸 종이를 집게로 집어 차곡차곡 모아보세요. 가끔 지난날의 그림을 보면 그 나름대로 또 재미가 있더라고요. 


매월 그달의 전체 휴무일에 커피잔이 그려진 모습도 다정합니다. 벌써부터 '쉼'을 안겨주는 기분이랄까요. 키키와 진아가 주고받는 대화에서도 상냥함이 느껴집니다. 기분 좋은 멘트가 가득한 일력입니다. 나의 하루를 완성해나가는 사소하지만 소중한 무언가를 툭 던져주는 <2023 오늘을 채우는 일력>. 


계절의 변화에 무감해진 당신을 위해 오늘은 이 계절의 냄새를 기억해 보자고도 하고, 그 계절에만 느낄 수 있는 일상의 온도를 일깨웁니다. 2023년을 여는 1월에는 새해를 맞이해 올해의 나를 만들어나갈 수 있도록 기대감 가득한 응원 문구가 많습니다. 


주요 기념일에는 기념일 맞춤 멘트를 선사합니다. 콩의 날에는 콩의 좋은 점을 맛보자고 하고, 세계 산림의 날에는 기분만큼은 초록빛으로 채우고, 세계 물의 날에는 오늘만큼은 물한테 감동을 받아보라고 합니다. 





임진아 작가의 일력에서 가장 흥미로웠던 건 먹거리를 주제로 삼은 날입니다. 길게 썬 브로콜리를 소금에만 볶아 먹어보라는 제안도 합니다. 3월에 봄이 건네는 인사를 받으려면 냉이를 먹어보라고도 하고, 부지런히 딸기를 챙기자고도 하면서 제철음식을 알려줍니다. 계절과 관련한 음식인 만큼 사계절의 흐름을 자연스럽게 느껴보는 시간입니다. 


나의 기분과 마음에 집중할 수 있도록, 오늘의 근심이 내일로 넘어가지 않도록, 때로는 씩씩하게 때로는 느슨하게~ 한 장 한 장 넘겨보는 것만으로 벌써 힐링됩니다. 귀 기울여야 할 곳에 귀를 기울이고, 마음을 써야 할 곳에 마음을 두도록 건네는 다정하고 상냥한 문장들 덕분에 마음이 한결 평온해지는 것 같습니다. 


계절의 변화와 시간의 흐름에 따라 일상 속 반짝이는 순간들을 잡아챌 수 있게 하는 <2023 오늘을 채우는 일력>. 매일이 비슷비슷해 기대감 없는 하루의 시작을 하곤 하지만, 이 일력을 한 번 쓱 바라보는 잠깐의 시간만으로 만끽할 수 있는 긍정적인 감정이 분명 있을 겁니다. 저는 일력이 몇 가지 되는데, 임진아표 일력은 잠자리에서 일어나면 바로 보이는 곳에 두려고요. 달달한 하루의 시작을 할 수 있겠다는 기대감이 드는 일력이에요.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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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의 문장력 - 매일 쓰는 말과 글을 센스 있게 만드는 법
김선영 지음 / 더퀘스트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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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 코치 글밥 김선영의 신작 <어른의 문장력>. PT 받듯 글쓰기 훈련을 하는 <나도 한 문장 잘 쓰면 바랄 게 없겠네>, 문해력 훈련을 하는 <어른의 문해력>에 이어 이번 책은 카톡, 이메일, 블로그, SNS 등 일상의 문장들을 어른의 문장으로 정갈하게 쓰는 법을 알려줍니다. 


전화 통화보다 글로 소통하는 게 편해진 요즘. 그런데 다들 잘~ 쓰고 있는지요. 숨은 의미를 해석해야 하고, 맞춤법 틀린 것 정도는 못 본 척 흘려야 하고, 많은 사람들이 치고 들어오는 단톡방에서 말이 되게끔 퍼즐 맞추듯 읽어야 하는 등 읽는 입장에서는 피로도가 쌓여 갑니다. 그리고 나는 얼마나 잘 쓰고 있는지도 되돌아보게 됩니다. 글밥 김선영 저자는 <어른의 문장력>에서 대화 목적, 타깃, 배려 세 가지 요건을 제대로 갖춘 글을 쓸 수 있는 법을 알려줍니다. 모임을 운영하면서 경험한 다양한 시행착오 사례를 통해서요. 


"각자의 경험이 사고를 장악한다."는 말처럼 같은 사물을 보고도 다르게 정의하고, 같은 단어를 들어도 모두 다르다는 걸 먼저 이해해야 한다고 합니다. 대화할 때 조금 더 부지런해져야 하는 겁니다. 정확하게 표현하려 애쓰고 질문을 아끼지 말자고 합니다. 자신도 모르게 예의 없음이라는 꼬리표가 달릴 만한 글을 쓰지는 않았는지, 문장 대화를 할 때 지켜야 하는 기본 원칙만큼은 꼭 알아두면 좋겠습니다. 


어른의 문장력을 구사해야 하는 이유는 많습니다. 의식적으로 긍정의 문장을 수집하다 보면 정신도 건강해집니다. 직장 생활에서는 일잘러가 될 수 있습니다. 내향인의 잠재력도 끌어냅니다. 정제된 언어를 사용하고 합리적인 사람이 되게 하는 어른의 문장력이 가진 힘을 배워보세요. 


요즘은 말글의 시대입니다. 순간적이고 실시간으로 오가는 말처럼 글을 쓰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글은 차곡차곡 쌓입니다. 말을 그대로 받아쓴 듯 자연스러운 말글의 장점을 살리려면 한 번 더 확인해 보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스스로 편집자가 되어야 한다고 합니다. 맞춤법 뿐만 아니라 어색한 문장도 스스로 인지하지 못했다면 <어른의 문장력>에서 예시로 나온 문장들을 접하다 보면 발견하는 눈을 키울 수 있습니다. 


모호한 열린 질문을 경계하고, 구체적으로 말하는 습관을 가져보세요. 단톡방 모임을 하다 보면 마감 기한에 대한 스트레스가 상당한데, 며칠 몇 시까지 올려주세요라고 정확히 공지하는 게 도움 됩니다. 댓글 센스를 올리는 노하우도 도움 됩니다. 자발적 눈팅족에 속하는 저도 좋아요, 공감을 누르다 보면 근황을 자연스럽게 알게 되다 보니 자주 소통하고 있다는 착각을 하게 되더라고요. 댓글을 남길 때도 글을 쓴 사람의 의도를 생각해서 맞춤형 댓글을 다는 팁을 알려줍니다. 





독서 모임의 모임장을 하기도 한 글밥 코치의 이야기는 블로그에서 서평이벤트를 진행하고 단톡방 몇 개를 운영하는 제 상황과 비슷한 에피소드가 많아서 이번 책은 더 공감하며 읽었습니다. 다음 기수 참여자를 선정할 때의 기준 사례에서는 저도 배울 점이 많았어요. 신청서에 썼던 간절함은 시간이 지나면서 퇴색되는 경우가 많더라고, 신청 양식 작성에서부터 실수하는 사람은 마감일도 잘 지키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는 이야기에 격하게 공감하게 됩니다. 


"어른의 문장은 포기와 대충형 인간이 쓸 수 없는 종류의 고급 기술이다." - 어른의 문장력 


글밥 김선영 작가가 방송작가 시절 시청자와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노력해야 했던 경험이 이어져 생존에 필요한 어른의 문장에 이르는 여정을 보여준 <어른의 문장력>. 결국 소통을 잘하기 위해서 필요한 어른의 문장력입니다. 횡설수설하는 대신 사소한 문장 하나가 내 일과 관계에 어떻게 도움이 되는지, 어른의 문장이 가진 힘을 깨닫게 되는 시간입니다. 


전작들보다 좀더 가볍게 술술 잘 읽힙니다. 중간중간에 시키는 거 🤣 없이 대놓고 숙제하라는 말은 없습니다. 하지만 오늘도 카톡창을 켜고 이메일을 쓰는 사람이라면 자연스럽게 어른의 문장력 노하우를 적용하려고 애써야 할 겁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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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에 간 바이올리니스트
이수민 지음 / CRETA(크레타)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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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음악에서 영감받아 그림을 그리는 바이올리니스트 이수민의 <미술관에 간 바이올리니스트>. 월간 <음악저널>과 네이버 '올댓아트 클래식판'에 연재한 글을 엮었습니다. 유튜브 '클언니' 채널을 운영하며 클래식계의 다양한 소식을 대중과 소통하는 그는 이 책에서 예술가들의 영감의 원천을 찾아 떠납니다. 


차이콥스키의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소품 <멜로디 Op. 42-3>을 듣고 그린 작품을 보자마자 느낌이 아주 좋습니다. 아는 곡일 때는 그 곡에 대한 이수민 저자만의 감성 표현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었고, 모르는 곡일 때는 그림을 보면서 해당 곡의 분위기를 상상해 보는 맛이 좋았습니다. QR코드가 있어 곡을 감상하면서 책을 읽어나갈 수 있으니 금상첨화입니다. 


미술 전시에 다녀온 후 작가나 특정 그림과 어울리는 클래식 음악을 매치해 보기도 합니다. 한 번쯤 본 듯한 그림의 작가를 이 책에서 알게 되기도 하고, 그 곡이 탄생한 비하인드 스토리도 알게 되니 더욱 깊은 감상을 하는 데 도움 됩니다. 


마티스의 <춤>은 당대 인기 무용수 로이 풀러의 춤에서 영감을 받아 그린 작품이라고 합니다. QR을 찍어 영상을 보니 와~ 마술을 보는 듯한 영상미에 푹 빠져들게 되더라고요. 유려한 곡선과 자유분방함이 고스란히 느껴집니다. 이수민 저자가 마티스의 작품에서 받은 영감을 표현한 <마티스 풍의 자화상>도 취향저격이었습니다. 


대규모 재즈 밴드를 연상시키는 관현악 오케스트라와 피아노를 결합해 피아노 협주곡 형식의 <랩소디 인 블루>를 작곡한 거슈윈. 분명 클래식 범주인데 듣자마자 정말 독특하더라고요. 저는 디즈니 환타지아 2000에 등장한 곡으로만 들어서 이런 느낌일 줄은 상상도 못했습니다. 거슈윈의 곡에 영감받아 그린 이수민 저자의 그림도 역동성과 즉흥성이 어우러진 멋진 작품입니다. 





우리가 잘 아는 곡이 어떻게 탄생되었는지 영감의 출처를 만나는 시간 <미술관에 간 바이올리니스트>. 어떤 특별한 사건에서, 그날의 날씨에서, 사랑하는 이에게서... 예술가들의 영감은 어디서 비롯되는지 흥미진진한 스토리로 풀어내고 있습니다. 영감을 받는다는 건 그 작품이 내 삶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일 겁니다. 특히 그림과 음악은 위로를 건네는 데 탁월합니다. 교통사고로 평생 고통 속에 살다 간 프리다 칼로의 작품과는 지상에서 가장 슬픈 음악이라 불릴 정도인 비탈리의 <샤콘느>를 연결해 들려줍니다. 


바흐의 <커피 칸타타>, 차이콥스키의 <호두까기 인형> '아라비안 댄스'처럼 커피 마니아들이 좋아할 만한 곡도 있습니다. 커피 한 잔과 함께 재미있는 영감을 얻어보는 건 어떨까요. 제가 특별히 좋아하는 파가니니와 관련한 에피소드도 등장해 즐거웠습니다. 그를 흠모한 리스트는 피아노곡 <라 캄파넬라>를 만들었고, 피아노계의 파가니니가 되겠다며 <파가니니 주제에 의한 초절 기교 연습곡>을 만들었습니다. 2022년 반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우승한 임윤찬의 준결승 곡이 바로 이것이었죠. 


거장들은 무언가로부터 영감을 받아 작품을 탄생했고, 그 작품들은 또 다른 이들에게 이렇게 영감을 안겨줍니다. 예술가들의 삶과 작품에서 받는 영감은 저마다 다양한 방식으로 펼쳐집니다. 이수민 저자는 그림으로 표현을 했듯 여러분은 여러분의 방식대로 표현해 보세요.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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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티아고 순례길에서 직접 사용하는 가이드북
조대현 지음 / 해시태그(Hashtag)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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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순례길을 걸으며 사용할 수 있는 책이어서 스케줄러와 매일의 기록을 남길 수 있는 페이지가 수록되었습니다. 준비 과정에서 세부 코스 중 특별히 기억해야 할 사항이 있으면 이곳에 기록해두고 이 책만 들고 떠나면 편리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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