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이 되면 가장 걱정스러운 것이 아이의 방학 숙제였답니다. 아이 스스로 알아서 하는 숙제보다는 엄마가 옆에서 거들어 주어야 하는 그런 숙제들이 참으로 많더라구요. 하지만 1학년 때부터 잘하든 못하든 아이 스스로 알아서 하기를 원했던 나와 엄마가 도와주길 바라는 아이의 호소어린 눈빛을 볼때마다 아이의 방학 숙제 어디까지 도와주어야 하는게 옳은지 그 기준을 잡기가 너무 어려웠답니다. 이 책은 저랑 우리 아이에게 너무나 실용적인 책이네요. 아이 스스로 충분히 방학 생활을 꾸려 나갈 수 있는 학습적인 계획안과 더불어 다양한 체험을 통한 자기 주도적 학습을 할 수 있도록 역사신문을 만들어 보기, 식물 이름 알아보기, 문학책 만들어 보기 등과 더불어 아이의 방학 숙제로 반드시 들어가는 만들기까지 아이 스스로 할 수 있도록 그 모범안을 제시하고 있는 책이랍니다. 막막하기만 했던 방학 숙제가 한순간에 뚝딱 해치워지는 그런 책이라고 할까요? 우리 아이가 그러네요. 이 책 한권으로 방학 숙제 고민 끝이라고요. 무얼만들가 무얼할까 고민만 하지 않고도 책 속에서 무얼 만들지 보면서 정할 수 있게 되어 있다고요. 아이가 이 책을 보고 만들어낸 숙제랍니다. 엄마인 제가 옆에서 전혀 거들 필요가 없었답니다. 아이 스스로 만들어 낸 완성품만을 보았답니다. 신라시대의 유물과 유적이란 타이틀로 자기가 조사한 내용을 사진과 같이 한권의 책처럼 꾸며 놓았네요 다양한 색도 넣고 마치 책을 한장한장 들춰내는 것처럼 만들어서 아이가 만들었다고 해도 제법 그럴 듯 하게 보이게 만들었답니다. 정말 처음으로 아이의 방학 숙제 아이가 만드는 것을 보는 것이 즐거웠답니다. 엄마들의 고민. 아이의 걱정 한번에 쓸어버린 한권으로 끝내는 방학 숙제 정말 우리 아이에게 꼭 필요한 책인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