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키아벨리 의정서 2
앨런 폴섬 지음, 하현길 옮김 / 시공사 / 2009년 9월
평점 :
품절


처음 이 책을 받고 언제 다 읽나 하는 걱정이 되더라구요.
이제 새로이 시작한 직장 생활로 인하여 시간적인 여유도 마음의 여유도 없던 내게 그 두께가 너무나 만만치 않게 다가왔답니다.
하지만 책을 들고 읽기 시작하자 저도 모르게 그 줄거리에 빠져 시간 가는줄 모르고 읽게 되었답니다.
새로운 일에 대한 부담감과 집안 일과 사회 생활을 하면서 나도 모르게 부딪치게 되는 사소한 일들로 인해 저도 모르게 많은 스트레스를 받았던 터라 더욱이 이 책은 나를 위한 충전이 시간이 되었던 것 같애요.
아무런 생각없이 그 긴박한 사건과 스토리를 쫓으면서 일상의 피곤함과 스트레스를 잠시나마 잊을 수 있었던 그런 시간들이었답니다.
이 책에 등장하는 인물 한명 한명의 매력과 목숨을 위협하는 긴박한 사건들의 줄거리들은 잠시도 이 책에서 눈을 뗄 수 없도록 만드는 매력이 있네요.
한때 사랑했던 여인을 위하여 목숨의 위협을 당하면서도 그 의문의 죽음을 캐기 위해 사건의 중심에 서게 되는 인물 니콜라스 마틴,
사리사욕과 탐욕, 권력의 힘을 행사하기 보단 자신의 사명과 정의를 위해 목숨의 위협을 받으면서도 홀로이 모든 시련을 받아들이는 해리슨 대통령,
그리고 철저하게 자신의 신분을 속이고 사건의 중심으로 빠지게 되는 아름다운 여인 데미,
마지막 순간까지 자신의 어떤 사람들의 조종을 받고 있는지 모른채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살인청부업자 빅터,
단순한 리무진 기사로 손님의 신분을 가장한 마틴과 해리슨 대통령으로 인하여 사건의 중심에 서게 되는 발리우스,
갑자기 사라진 해리슨 대통령으로 인하여 자신의 직업에 대한 자부심에 상당한 상처를 입고 서서히 사건의 전말에 의심을 갖게 되면서 대통령을 돕게 되는 해프 대니얼스,
이들은 갑작스런 인연으로 서로 만남을 갖게 되고 권세를 오랫동안 갖고자 하는 기득권자들의 욕구를 충족시켜주는 목적으로 사용하게 되는 마키아벨리의 의정서에 얽힌 악의 무리들과 대결하게 되는 그런 서스펜스 스릴러물이다.
시간을 잊게 하고 철저하게 책에 빠져 들게 하는 묘한 매력을 지닌 이 책은 앨런 폴섬의 작품으로 다빈치 코드를 읽고 흥분했던 나와 같은 사람들에게는 너무나 흥미로운 책이란 생각이 든다.
첫장의 순간부터 긴장을 늦출 수 없는 그런 긴박함과 알수 없는 미궁의 사건들 마지막까지 긴장을 놓지 않도록 하는 앨런 폴섬의 줄거리의 묘미는 이 책을 읽어 보지 않고서는 알 수 없을 것 같다.
그리고 마치 제 2탄을 의미하는 듯한 마지막 순간의 마틴의 꿈 속 장면들에 관한 이야기는 다음 편을 기다려 지게 하는 그런 반전이 있다.
오랜만의 오로지 나 자신만을 위한 책으로 일상의 활력을 얻게 된 시간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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