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는 토르소맨 - 팔다리 없는 소년 레슬러의 감동 실화
KBS 스페셜 제작팀 엮음 / 글담어린이 / 2009년 4월
평점 :
절판


장애를 극복하고 나름의 삶을 극복한 사람들의 이야기속에는 항상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그런 힘이 있는 것 같애요.

이 책도 그러네요.

팔다리가 없는 소년 더스틴,

그럼에도 일반인들도 힘들다는 레슬러로써 그 모든 시련과 훈련들을 이겨내고 자신이 목적하는 꿈을 향해 노력해가는 더스틴은 그의 말처럼 우리 일반인들과 조금도 다름이 없는 모습을 보여주네요.

 

어릴 적 장난을 너무 좋아하던 더스틴은 항상 엄마의 마음을 졸이게 했고 결국 생각지도 못했던 조그마한 상처로 인해 감염된 박테리아로 인하여 다섯살 되던 해 팔다리를 모두 자르게 됩니다.

그 힘든 시련 앞에서도 항상 자신을 잃지 않고 모든 것을 스스로 해결할려고 하는 더스틴의 남다름은 되려 정상인인 우리가 배워야 할 점인 것 같애요.

모든 걸 엄마 아빠에게 의지해서 해결하고자 하는 지금의 아이들과는 달리 더스틴은 어려움 속에서도 자신이 해야 할 일은 피하려고도 포지할려고도 하지 않는 그런 강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사춘기를 맞이하면서 더스틴도 감정이 기복이 심해지고 자신의 처지에 대해 실망을 느끼는 좌절의 시간도 갖게 됩니다

그러던 어느 날 형과 같이 찾아갔던 레슬링 연습장에서 더스틴은 자신이 원하던 심장이 두근거림을 느끼게 되고 바로 그 자리에서 레슬링을 하고 싶단 말을 코치에게 합니다.

팔다리가 없는 소년에게서 레슬링을 하고 싶단 말을 들었다면 아마 보통의 사람이라면 바보짓이라고 꿈도 꾸지 말라고 그 꿈을 잘라버리지 않았을까요?

하지만 더스틴의 부모도 더스틴을 처음 레슬러로서 가르치게 된 네이선 코치도 더스틴의 이 말에 '안돼;라는 말을 하지 않는 걸 읽으면서 아이들의 꿈을 어떻게 키워주어야 하는지를 배우게 됩니다

어떤 상황, 어떤 모습이든지 아이들를 먼저 믿고 그 아이에게 최선의 노력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

그것이 우리 부모들의 몫이란 걸 이 책을 읽으면서 다시금 느끼게 됩니다.

일반인과 똑 같은 입장에서 경기를 치루기 위해 더스틴은 정말 피나는 훈련을 참고 견디어 냅니다.

그리고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난 뒤에 흘리는 패배의 눈물 앞에서 모든 사람들은 감동의 박수를 보내는데요.

주대회 대표가 되기 위한 더스틴의 노력은 결국 마지막 순간에 좌절되고 말았지만 또 다른 꿈을 꾸는 더스틴의 이야기속에 시련을 이겨낸 사람만이 가질 수 있는 더 큰 희망이 모습이 보입니다.

마지막으로 그의 이야기가 아직도 기억에 남아요

"나는 내가 가질 수 없다는 이유로

편히 외출할 수 없다는 이유로,

내가 누릴 수 있었던 최상의 편안한 삶을

살지 못했다는 이유로

삶을 불평하는데 내 소중한 시간을 낭비하지 않았단다"

 

삶을 불평하면서 낭비하는 시간에 남들과는 다르다는 이유하나때문에 남들보다 배의 노력을 기울였던 이야기를 통해 아이가 진정한 노력의 의미를 알 수 있기를 바래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