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추 태후를 통해 본 고려의 사회상 너무 흥미롭네요

한국사전 3 - 천추태후
문재인 글, 그림소프트 그림, KBS 한국사傳 제작팀 원저 / 세모의꿈 / 2009년 2월

요즈음 아이가 관심을 가지고 보는 드라마 중의 하나가 이 천추태후에요.

너무 늦은 시간에 방영이 되는 탓에 아이는 재방송을 보게 되긴 하지만 아주 흥미있게 보네요.

그래서인지 아이가 이 책을 보는 순간 너무 좋아하더라구요.

특히 다른 사극들관 달리 여자가 주인공이란 점이 아이의 관심을 더욱 끌었던 것 같네요.

아직은 천추태후가 정권을 잡기 위한 토대를 마련하는 극 중의 이야기완 달리 이 책은 천추태후의 일생을 다룬 책이라 아이가 더욱 관심있게 보더라구요.

근데 드라마완 달리 너무 내용이 짧다는 것이 조금 아쉽다고 그러네요.

천추태후가 정권을 잡는 이야기가 펼쳐지는 지금의 드라마완 달리 이 책 속에서는 천추태후가 정권을 잡고 난 후의 이야기에 중심을 두어서인지 아이가 조금 이해하는 데에 어려운가 보더라구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단, 풍천, 운령, 적우, 태호의 엇갈린 이야기가 아이에게 아주 흥미로운 가 봅니다.

특히 선명한 색감이 돋보이는 그림들이 아이의 눈을 잡아끄는 것 같애요.

 

역시 아이에게 도움이 되길 원하는 엄마마음이어서일까요?

전 아사달의 한국사전 교실이란 코너가 있어 너무 마음에 드네요.

단순한 스토리의 구성이 아닌 당시의 시대적 사회상을 잘 이야기해주는 코너여서 아이가 만화의 스토리만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점을 잘 찍어 설명해주고 있단 생각이 들어요.

또한 한국사전 책 속 부록의 아사달의 문제 교실은 아이가 이 만화로 알게 된 사실들을 다시 한번 재 확인 시키는 그런 코너네요.

그리고 아이의 논술 실력을 높여 줄 수 있는 논술교실은 아이랑 같이 이 책을 만화가 아닌 역사서로 아이랑 같이 활용할 수 있게 만들어 주는 것 같애요.

 

이제껏 신사임당, 선덕여왕 이외의 여자 위인들을 찾아볼 수 없었던 우리의 역사 속에서의 우리의 자주 정신을 되찾고자 했던 여인 천추태후의 이야기는  엇갈린 의견이 없는 것은 아닌지만 다시 한 번 생각해 보아야 할 인물임에는 틀림없단 생각이 들게 합니다.

더욱 기대가 되고 다음 인물이 누가 될 지 관심이 가게 하는 한국사전,

정확한 사실을 바탕으로 아이들이 재미있게 역사를 접하게 한다는 점에서 아이나 저나 다음 편이 벌써 기다려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