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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동생 아영이 ㅣ 신나는 책읽기 8
김중미 지음, 권사우 그림 / 창비 / 2002년 11월
평점 :
영욱이는 동생 아영이가 귀찮고 미울때가 있다.
하지만 마음 속 깊은 곳에는 아영이에 대한 깊은 애정이 숨겨져 있다.
특별한 동생 아영이,
아영이는 다운증후군을 앓고 있는 아이다.
그래서인지 상황판단이나 자기 절제 능력이 다른아이들에 비해 떨어질 수 밖에 없는 아이다.
그런 동생이 영욱이를 따라다니며 친구들과 마음놓고 놀지도 못하게 하고 항상 웃음거리가 되버릴때마다 영욱인 괜시리 동생을 타박하지만 마음 속에는 그런 동생이 마냥 가엾기만 한 것 같다.
영욱이가 자신의 동생인 아영이를 애정을 갖고 바라볼 수 있도록 하는데는 엄마의 힘이 큰 것 같다.
아영이의 존재를 언제나 감사하는 마음으로 받아들이는 그런 엄마를 바라보면서 자란 영욱이이기에 항상 자신을 괴롭히는 동생이 존재가 싫으면서도 애정을 갖게 된 것이 아닐까?
부끄러워하고 나무라고 아영이의 존재를 불행으로 여기는 엄마였다면 아마도 아영이의 미소가 그렇게 에뻐보일리가 없을 것 같다.
부족함을 감사할 줄 아는 그 마음에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건강한 우리 아이들 그 자체만으로도 난 정말 감사할 것이 많은 엄마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