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 있는 모든 것은 마루벌의 좋은 그림책 18
브라이언 멜로니 글, 로버트 잉펜 그림, 이명희 옮김 / 마루벌 / 1999년 11월
평점 :
절판


살아 있는 모든 것은 시작이 있고 끝이 있단다.

그  사이에만 사는 거지

우리가 알고 있는 모든 것

나무, 새, 토끼, 나비, 사람등등...

시작이 있으면 끝이 있음을 이야기 하고 있는 이 책은 삶과 죽음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우리가 한번쯤은 생각해 본 적이 있는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아무런 감정의 개입을 하지 않고 그냥 다른 모든 것들처럼 사람인 우리도 시작이 있기에 끝이 있음을 이야기 하고 있다.

나무처럼 몇 백년을 사는 것도 있고 토끼나 생쥐처럼 일 이년을 사는 것도 있고 나비처럼 스무 날 동안만 살아있는 것도 있다고 이야기 하고 있다.

사람은 육 칠십년을 사는데 살면서 아플 수도 있고 다칠 수도 있고 너무 아파서 살지 못할 수도 있다고 잔잔하게 이야기 하고 있다.

우리가 받아들이기엔 너무 힘든 죽음이란  이야기를 다른 모든  살아있는 것들과 같이 이야기하면서 단지 시작이 있기에 끝이 있다고 자연스런 일임을 이야기 하고 있다.

모든 살아 있는 것들에 대해 삶을 존중하면서도 죽음이란 것도 우리가 받아들이고 배워야 하는 자연의 일부분임을 이야기 하는 것 같다.

한편의 시를 적어 놓은 것 같은 이야기에 너무나 생생한 그림들이 이 책을 읽는 내내 삶과 죽음이란 무거운 문제를 그냥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이해하게 만든다.

우리 아이들에게 삶과 죽음에 대한 무서운 없이 그냥 자연스런 하나의 과정으로 받아들이게 하는 그런 책이란 생각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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