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안의 산책 - 자폐아 이야기
로리 리어스 지음, 이상희 옮김, 카렌 리츠 그림 / 큰북작은북 / 2005년 5월
평점 :
절판


이안은 우리가 흔히 말하는 자폐증세를 보이는 아이다.

겉으로 보기엔 너무나 말짱하지만 자기자신을 스스로 통제 할 수 없는 그런 병,

요즈음은 우리 주변에도 그런 마음의 병을 가지고 있는 아이들이 종종 보이곤 한다.

그런 아이들을 볼때마다 그 가족들이 느껴야 하는 아픔과 좌절을 생각하곤 한다.

항상 관심과 애정을 갖고 지켜보지 않으면 안되는 그런 아이들인데 실상 그러기가 쉽지가 않은 것 같다.

아마도 이안을 데리고 산책을 나간 줄리도 이안의 행방불명이 아니었다면 이안이 자신의 동생임을 그토록 절실히 느낄 수 없었을 지도 모른다.

항상 같이 다니면서도 너무나 자신들과는 다른 그런 이안의 행동에 대한 곤혹스러움때문에 아마도 자신의 내부에 숨겨져 있던 이안에 대한 애정을 발견 할 수 는 없었을 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가족이란 그런 것 같다.

어려움에 빠져있을 때 더욱 절실히 그 존재를 느끼게 되는 .....

이 책을 읽으면서 다시 한번 내 가족의 건강함을 감사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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