갯벌을 알 수 있는 책

갯벌에 뭐가 사나 볼래요 ㅣ 어린이 갯살림 1
도토리 지음, 이원우 그림 / 보리 / 2001년 4월

갯벌에 이렇게나 많은 종류의 것들이 사는 줄 몰랐다.

바로 코 앞이 갯벌인데도 아직까지 갯벌에 대해 관심이나 흥미를 별로 가지고 가 본적이 없는터라 이 책을 읽으면서 새삼 갯벌에 대한 흥미가 일었다.

애들과 한 번 마음먹고 갯벌에서 마음껏 뛰어 놀게 할 수도 있었는데....

사실 갯벌에 가려고 하면 내 자신이 갯벌에 다녀온 후의 일이 걱정이 되어 애들을 끌고 갯벌에 다녀올 생각을 하질 못했다.

이렇게 좋은 자연 환경을 내가 귀찮은 생각에 애들한테 뺏고 있다는 사실이 조금은 미안하기만 하다.

올해 여름은 꼭 애들을 끌고 마음껏 갯벌에서 뛰어놀 수 있도록, 그리고 이 책에서 본 여러가지 것 들을 같이 보고 같이 만지며 서로 이야기 해 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참으로 애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갖게 하는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