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구쟁이 노마와 현덕 동화나라 빛나는 어린이 문학 3
현덕 지음, 신가영 그림 / 웅진주니어 / 2006년 8월
평점 :
품절


마치 어릴 적 우리들의 모습을 보는 듯한 이 책은 그 글과 그림이 너무나 정겨워서 한없이 정이 가는 책이다.

노마, 기동이, 똘똘이, 영이...

이 책의 주인공들이다.  

  부제인 큰 소리에선

어른이나 애들이나 같이 모이면 큰소리에 허풍을떠는 걸 좋아하는 건 예나 지금이나 같은가 보다.

노마, 기동이, 똘돌이는 자기만 가진 재주를 친구들에게 자랑하고 싶어 각자의 재능을 자랑하는데....

노마는 물구나무서기를  잘하는 재주를, 기동이는 뜀을 잘 뛰는 걸  자랑하는데 돌똘인 나무 올라타기를 잘 하는 걸  이용한 걸 자랑하고 싶어서 그만 허풍을 치고 맙니다.

하지만 어머니의 저녁 먹으란 소리에 큰 망신을 면하는데요....

암만 감아두에선

눈이 오는 날 노마집 들창 밖에서  기동이가 놀러와 노마를 부르는데 노마는 엄마에게 붙들려 실을 감고 있어요.

아무리 기다려도 노마는 나오지 않고 나오려는 노마를 엄마는 귤 사준다면서 달래는 데 아무리 기다려도 노마가 나오지 않자 기동인 돌아가고 그 다음엔 똘똘이가 오고, 그 다음엔 영이가 오고....

그럴 때마다 엄마의 귤 사준다는 약속도 하나씩 늘어나지만 결굴엔 노마는 귤도 전부 싫다고 나가 논다고 칭얼거리는데요.

그 모습이 너무나 눈에 선해 절로 웃음이 납니다.

둘이서만 알고에선

노마하고 영이가 단짝인가 봅니다.

기동인 따돌리고 둘이서만 정답게 어깨동무를 하고 어딘가로 가는데 그런 노마와 영이의 모습에 기동이도 같이 어울리고 싶어 졸졸 따라다녀 보지만 노마와 영인 모른체 하는데....

약올리면서 즐거워하는 노마와 영이의 모습, 그리고 그 뒤를 너무나 어울리고 싶어 쫓아가는 기동이의 모습이 너무나 사실적인 그림으로 그려져 있어 절로 기동이가 절로 가엾어 지는데요.

결국 배를 사는 노마와 영이의 어머니의 모습을 발견하고 각자 배를 하나씩 얻어먹는 환한 모습에 저도 모르게 행복해 집니다.

조그만 어머니에선

광주리로 귤, 사과, 배를 팔러 이리저리 다니시는 어머니를 대신하여 어린 동생을 돌보는 영이의

어른스런 모습을 쓴 이야기입니다.

아직은 어려 어머니가 무엇하러 가신지 모르는 어린 동생이 어머니를 기다리며 늦게 오신다고

쓸쓸해 하자 얻어주며 달래줍니다.

진작 자신도 많이 속상하고 그랬을텐데 벌서 어머니의 마음을 헤아리곤 동생을 잘 다독거리는 작은 엄마입니다.

저물어 가는 시간에 동생을 업고 언덕 위에 나와 서 있는 영이를 곡 안아 주고 싶네요.

늦게 오신 어머니가 영이 착하다고 어깨를 두드리는 모습에 절로 웃음이 피어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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