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 아주 특별한 선물
베라 B. 윌리엄스 지음, 최순희 옮김 / 느림보 / 2005년 5월
평점 :
품절


엄마의 의자에 이은 또 하나의 베라 B 윌리엄스의 책이다.

엄마의 의자를 읽을때도 동전을 모아 의자를 사는 기쁨을 같이 느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도....

 가난하기에 매일 조금씩의 동전을 엄마랑 할머니랑 이모랑 이모부랑 그리고 자신의 심부름으로 받은 동전까지 모으는 커다란 유리병에 저금을 하고 그 돈으로 자신의 생일 선물을 받게 되는데 ......

그 돈으로 선물을 살려고 여기저기 가게에 가보지만 마지막 계산을 할려는 순간이 되면 정말 이 돈으로 그 물건을 살 만큼 가치가 있는지 망설이게 되고.....

하루를 선물을 살려고 돌아다니지만 결국 선물을 살 수 없어 울음을 터뜨리는 딸을 엄마는 자신의 일하는 가게로 데리고 간다.

그리고 처음으로 반작이는 별을 보면서 소원을 빌게 하는데...

자신의 진정 원하는 선물을, 소중한 돈으로 사는 선물인만큼 후회하지 않을 선물을 살 수 있도록 비는순간에 원하는 선물이 무엇인지 알게 되고 그 돈으로 아코디언을 사는데......

책을 읽는 내내 선물 하나를 사면서도 망설이고 정말 귀한 돈이기에 함부로 사용하지 못하는 주인공을 보면서 너무나 예뻐보였다.

너무나 흔하게 자신의 원하는 것을 살 수 있는 지금의 우리애들에게 이해가 안 되는 일인지도 모르지만 돈의 소중함,  돈의 가치, 그리고 조그마한 일에 감사하고 행복해 할 줄 아는 주인공의 모습에 나도 행복함을 느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