없어선 안될 음식중의 하나가 김치가 아닌가 싶다.
그런데 김치를 만드는 일은 왜 쉬운 것 같은 면서 어려운지 매번 할때마다 다음엔 꼭 사먹어야지 하는 생각이 들게 한다.
오늘도 하루 종일 김치 만드는데 시간을 다 소비한 것 같다.
애들은 옆에서 도와준다고 떼를 쓰고 난 어떻게 하면 빨리 끝내고 쉴까? 하는 생각에 애들에게 괜히 짜증을 내곤 절로 미안해 옆에서 거들게 하곤 후회를 한다.
배추를 절이고 절인 배추를 씻고 양념을 만들고 무우랑 파등 부재료를 썰고.....
또 요즈음의 배추는 여름배추라서 맛이 별로 없다.
양념맛이라고 제대로 된 양념을 만드는 데 또 시간을 허비하고..
되도록이면 조미료를 넣지 않을려고 설탕마저 넣지 않으니 일이 꽤 힘들다.
그래도 나름 맛이 있는것 같아 오늘 하루의 힘든 시간을 그래도 조금은 보상 받은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