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애가 친구를 사귀는 데 힘이 많이 드는가 보다.
유난히 친구를 좋아하고 혼자 있는 것을 못 견뎌하는 애인데 친구를 사귀는데는 왜 그리 미숙한지 걱정이다.
지금도 학교에서 자신이 뒷 자리 친구때문에 많이 힘든지 자리를 바꾸고 싶다고 한다.
유치원에서도 항상 꼭 한친구랑 아웅다웅 하면서 지내더니 학교에서도 꼭 한명이 마음에 맞질 않는 친구가 있는지 항상 투덜거리고 있다.
엄마로서는 우리 딸애가 이뻐만 보이는지 괜히 그 친구라는 애가 미워보이고 그렇다.
다른 친구들과는 잘 지내고 있다고 하니 그것에 위안을 삼아야 하는지....
하지만 바로 뒷 자리 친구라고 하니 그것이 조금은 마음에 걸린다.
어린애들이라 좋았다 나빴다 하니 딸애를 달래볼 수 밖에 없지 않나 싶다.
친구를 사귀는 데도 기술이 필요한데 아직은 어린가 보다.
하긴 어른인 나도 친구를 새로 사귀기란 쉽지가 않기는 매 한가지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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