똥 똥 귀한 똥 어린이 들살림 6
도토리 기획, 김시영 그림 / 보리 / 2004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요즈음의 아이들은 변을 모으는 똥통을 별로 보고 자라지 못했을 것이다.

그래서인지 똥은 단지 더러운 것이란 생각만 갖고 있다.

똥의 쓰임새를 전혀 알지 못 하는 것이다.

우리가 학교 에 다닐 적만 해도 학교에 양변기가 있는 곳이 드물었다.

냄새가 꽤 나긴 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그것도 하나의 추억인 듯 싶다.

냄새도 심하고 항상 좀 으슥한 곳에 변소가 있어 항상 친구를 데리고 같이 어울려 다니곤 했었다.

지금은 거의 대부분의 학교가 수세식인데다가 양변식으로 되어 있어서 그런 추억을 갖고 있는 애들이 거의 없는 것 같다.

옛적에는 똥은 없어서는 안되는 가장 중요한 거름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똥은 단지 폐기처분해야 하는 귀찮은 것이 되어 버렸다.

그러나 아직도 유기농 농사를 하시는 분들에게는 똥은 귀한 몸인 것 같다.

편안함에 물들여 있어 다시 똥통을 사용하기는 어렵겠지만 똥의 재활용 될 수 있는 방법을 다시 재발견 한다면 우리의 귀중한 자원이 될 수 있을텐데....

이 책은 똥의 여러가지 종류와 쓰임새에 대해 한 편의 시를 읽어 내려가듯 운율감을 살려 적어 놓고 있어 굉장히 재미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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