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의자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82
베라 윌리엄스 지음, 최순희 옮김 / 시공주니어 / 1999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요즘의 애들에게 조금은 낯선 이야기일지도 모른다.

의자를 사기위해 엄마랑 주인공이 매일매일 큰 유리병안에 동전을 모아 그 유리병이 동전이 가득 차야만 살 수 있다는 사실이....

사실 우리 애도 그렇지만 대부분의 웬만한 애들은 자신이 원하는 것이 있으면 엄마 아빠가 다 사주기 때문에 물건의 소중함, 저축하는 기쁨에 대해 알고 있는 애들이 별로 없다고 생각한다.

저번에 신학기 때의 일이다.

아직까지도 잊혀지질 않는데 우리 딸애 담임선생님이 하신 말씀이다.

"요즘 애들은 연필이나 지우개를 밑에 떨어뜨리면 분명 그애게 분명한데도 자신게 아니라고 합니다.

그래서 부탁의 말씀이지만 반드시 애들 소지품에는 이름을 기입해주세요"

그 말씀을 듣고는 얼마나 놀랐는지 모른다.

사실 우리 클 적만해도 연필은 몽당연필로 볼펜심에 끼워 쓰는게 당연한 일이었는데 요즘은 새 거나 다름없는 물건임에도 애들이 자기것이 아나라고 한다니......

하긴 요즘 나 자신을 생각해보아도 우리 애가 원하는 것이 있으면 웬만한 것은 거의 다 사주곤 했으니 물건의 소중함을 알아야 한다고 내가 아무리 주의를 준다한 들 애가 그것을 심각하게 받아들 일 리가 없다.

이 책을 읽으면서 자신이 원하는 것이 있으면 이렇게 노력을 해야하고 저축을 해야한다는 사실을 말해줄 수 있어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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