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은 왜 반짝일까? - 부모가 꼽은 아이들이 묻는 과학 난제 풀과바람 지식나무 43
이영란 지음, 노기동 그림 / 풀과바람(영교출판)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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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은 왜 반짝일까?

풀과 바람

 


부모가 꼽은 아이들이 묻는 과학 난제 이야기!!

 


평소에 과학을 좋아하는 아이들에게 어려운 질문을 받은적이 많았기때문에

그런 질문에 제대로 대답해주고 싶어서 이 책을 읽어보게 되었어요

항상 네이버지식인에서 검색을 했는데 진짜 맞는지 아닌지 모를때도 있었고

또한 답변을 해줬는데 거기서 또 다른 질문을 했을때 참 막막했었어요

 


보통 육아서에는 그럴때 너는 어떻게 생각해? 엄마도 잘 모르겠네 같이 찾아볼까? 라고 하라고 했는데

그게 안통할때도 있더라고요

너무 궁금해하는걸 가르쳐주지 못했을때 제 심정도 참 답답했어요

거기다 아이들이 알기 쉽게 아이의 눈높이에 맞춰 설명하는 일도 어려웠죠

 


제가 가장 기억에 남는 질문은 왜 불을 그릴때 빨간색과 노란색으로 그리냐고

가스렌지 불은 파란색이지 않냐고

같은 불인데 왜 색깔이 다 다른지에 대해 물어보는데

과포자였던 저는 당장 답을 할 수 가 없어서 네이버검색도 해보고 근처 학원을 찾아가 과학선생님께도 여쭤보았는데

이건 고등학교나 가야 이해할 수 있다고 설명해주시더라고요

그 당시 첫째가 5살이였기때문에 그걸 다 설명해줄 수도 없었고 간단하게 가르쳐준 기억이 나요

그때 그거 하나를 알아보겠다고 이리저리 뛰어다닌걸 생각해보면

저도 참 극성맞다 싶기도 한데, 궁금해하는 아이의 눈빛을 보면 가르쳐주지 않을수가 없었어요

 


그 이후에도 참 많은 질문들으 했었는데요

이렇듯 아이들은 궁금한것이 많아요

하지만 엄마가 다 과학을 잘하는게 아니기 때문에 답을 해주기가 어려울때도 많은게 사실이죠

이 책은 그런 부모님들을 위한, 평소에도 과학에 대해 궁금한게 많았던 아이들을 위 한 책이였어요

거기다 교과 연계 까지되다보니 초등 아이들이 읽어보면 교과 공부에도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았어요

 


지구에 대한 사람들의 궁금증, 지구의 미묘한 움지임, 지구, 달, 별, 태양의 가족, 우주 그리고 과학 난제 상식 퀴즈와

과학 난제 관련 단어 풀이로 구성이 되어있었어요

지금까지 아이들이 궁금해할법한 질문들에 대한 답이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그림과 함께 잘 설명이 되어있었어요

 


물은 투명한데 바다가 파란 까닭은 하늘의 공기와 마찬가지로 바닷물의 입자들이 빛을 산란시키기 때문이라고 했어요

단, 물은 붉은빛을 흡수하므로 햇빛을 받으면 따뜻하게 데워진다고 했어요

 

 

 

 

남극 대륙 중 지난 200만년 동안 비가 오지 않은 곳이 있다고 해요

그곳은 드라이 밸리라고 하는데요

사하라 사막보다 훨씬 더 건조하대요

그래서 남극을 하얀 사막이라고 한다네요

남극 대륙중에 이런 곳이 있는 줄 몰랐네요

 


지진과 원자폭탄에 대해서도 그림을 통해서 조금 더 쉽게 설명해줄 수 있었어요

경주 지진이 일어났을때 저와 아이들은 집에서 아빠없이 셋이서 있다가 책장이 넘어질듯 흔들려

지진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어요

그래서 조금만 땅이 움직여도 깜짝깜짝 놀라게 되었어요

아이들은 지진이 어떻게 일어나는지 자세하게 몰랐는데

지구 표면의 판들이 서로 부딪치면서 파동을 일으키는것을 그림을 통해 처음 배우게 되었어요

 

 

 

 

얼마전에 필리핀에서 화산이 또 폭발했죠

다른 나라의 이야기지만 자연재해는 정말 무서운것 같아요

그러한 자연재해는 인간의 힘으로는 막을 수 없으니까요

아이들과 화산이 왜 폭발하는지에 대해서도 알아보았어요

화산 폭발에 관해 읽어주니 둘째가 더 흥미로워하더라고요

학교에서 앞으로 화산, 지층 등에 대해서 배우는데 미리 화산에 대해서 가르쳐줄 수 있어서 좋았던것 같아요

 


태풍은 피해만 주는줄 알았는데 물이 부족하지 않게 비를 내려주고 지구상의 남쪽과 북쪽의 에너지를 서로 뒤섞어 온도를 유지시켜주고

바닷물도 뒤섞어 바다 생물에게 해를 끼칠 수 있는 적조 현상을 없애주기도 한다네요

태풍의 이름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재미있는 이야기도 들을 수 있었어요

 


별이 반짝이는 이유를 알아보는 실험 방법도 가르쳐주었어요

유리잔, 젓가락, 검은 도화지 손전등만 있으면 별이 반짝이는 이유를 직접 체험해볼 수 있었어요

 


우주에서 지구로 온 별빛은 대기의 움직임으로 흔들리기 때문에 반짝이는 것 처럼 보인다고 해요

우주에서 별을 보면 반짝임을 볼 수 없다고 하네요

그래서 위 실험방법에 나오는 대로 젓가락으로 유리잔의 물을 휘저으면 불빛이 별처럼 반짝인다고 해요

이 실험은 아주 간단하고 쉬워서 아이들과 꼭 해봐야겠다 싶었어요

 


 

 


지구를 비롯한 수성, 금성, 화성은 표면이 단단해서 쿵쿵 뛰고 높은 건물을 세워도 끄덕없지만

목성과 토성, 천왕성, 해왕성은 표면이 가스로 되어 있어서 있을 수 가 없다고 하네요

아이들은 이런 이야기도 무척 신기해 했어요

당연히 밟고 설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그럴 수 없다고 하니 목성과 토성, 천왕성, 해왕성에서는

외계인들이 어떻게 살아가는지 상상의 나래를 펼치더라고요

 


평소에 아이들이 궁금해하던 질문들에 대해서 자세하게 다루고 있다보니 책을 읽어주고 난뒤에 아이들이

무척 재미있어했어요

몇번 더 읽어서 책에 나오는 내용들을 습득하면 과학지식 또한 탄탄해질것이라 생각이 들었네요

과학 난제를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잘 가르쳐주는 매우 유익한 책이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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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사고력 1 수학의 원리 - 그 많은 문제를 풀고도 몰랐던 초등 사고력 (천종현수학연구소) 1
천종현 지음 / 천종현수학연구소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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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많은 문제를 풀고도 몰랐던 초등 사고력 수학의 원리 1,

그 많은 문제를 풀고도 몰랐던 초등 사고력 수학의 전략 2
천종현수학연구소

초등 사고력 시리즈
수학의 원리, 수학의 전략

제가 평소에 아이들에게 풀리는 문제집을 만든 천종현 선생님이
이번에 사고력 수학에 대해서 제대로 가르쳐주신다고 해서 이 책을 읽어보게 되었어요
왜 우리 아이는 사고력 문제집을 푸는데도 실력이 늘지 않을까 고민이였는데 그 해답을 천종현 선생님이 가르쳐주셨네요

저의 문제점은 문제 풀이에만 집중했기 때문이였어요
본디 수학 교과서의 각 단원 앞 부분은 항상 개념과 원리에 대한 설명이 나오고
개념을 정확하게 알고 원리를 제대로 이해해야 수학적 사고를 하는 힘을 기를 수 있다고 해요
그런데 저처럼 아이들에게 문제 풀이에만 치중하도록 하면 아이들이 개념과 원리를 잊어버리는 일이 자주 일어난다고 하네요

아니, 문제를 그렇게 많이 풀고 반복하는데 어떻게 개념과 원리를 잊어버린다는거지? 좀 의아했어요

그런데 우리 아이가 문제 풀이만 하다가 개념과 원리를 잊어버린지 아닌지 수학경시대회 문제를
풀어보면 알 수 있었어요
저는 수학경시대회 문제는 너무어려워서 풀려볼 생각도 안했는데 사실 이런 문제들도 기본적으로 교과서에 나오는 개념과 원리를 바탕으로 하고 있따고 해요
그것을 기반으로 생각하고 응용할 줄 알아야 풀 수 있는 문제들인데 이런 사고력 문제들은 생각할 수 있는 힘이 있어야 풀 수 있다는거죠
무조건 기계적으로 문제풀이만 한다고 풀 수 있는 문제가 아니고요

그래서 평소에 수학 문제를 무조건 많이 풀게 아니라 문제 하나를 풀더라도 그 문제를 푸는 데 필요한 원리가 무엇인지 곰곰이 생각해 보고
다양한 방법으로 응용해보는 연습을 꾸준히 해야한다고 했어요

그러고 보니 문제집들을 많이 사놓고 아이들에게 문제를 많이 풀리기만했지 우리 아이가 원리와 개념을 정확히 아는지 짚어보지는 않았던것 같아요
그래서 많은 문제집을 풀지만 수준이 그 이상을 넘지 못했구나 싶었어요
학과는 잘 따라가더라도 수학경시는 엄두도 못내겠다 싶었던 이유가 제가 그렇게 지도했기 때문이라니 갑자기 아이들에게 너무 미안했어요

이 책에서는 초등학생 친구들이 각종 수학경시대회에서 스쳐 지나갔던 문제나 학원 수업이나 수학 문제집을 통해서 접해 본적이 있을 법한 거의 모든 사고력 문제들을 다루고 있었어요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넘어갔던 문제들의 원리를 찬찬히 살펴보고 그 속에 포함된 다양한 의미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 볼 수 있었죠

이 책에서는 아이와 아빠가 대화하는 형식으로 수학의 중요한 원리를 가르쳐주고
보통 우리가 놓치는 부분들이 어떤것인지에 대해서도 알게 되었어요
아이를 통해서는 보통 우리 아이들이 잘 실수 하는 부분이나 그냥 넘어가는 부분등이 뭔지 가르쳐주었고 아빠는 그런 실수를 하지 않고 수학적 사고를 하는 방법을 가르쳐주었어요
평소에 우리가 궁금했던 수학에 관한 질문들의 대한 대답도 담겨있었어요

 

사고력 문제들도 이렇게 스토리 텔링으로 하나하나 배우니 결코 어렵지 않다는것을 알게되었네요
이 책은 한꺼번에 아이들에게 다 읽으라고 할게 아니라
하루에 한 문제라도 정확하게 읽고 그 이야기 속에서 가르쳐주는 수학적 개념과 원리를 확실하게
익히는게 중요할거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수학을 좀 더 쉽게 접근하는 방법들을 가르쳐주니 실질적으로 많은 도움이 된 것 같았어요

아빠의 말 중에서 많은 문제를 빠르게 푸는게 수학 공부의 방법이라고 생각하는것은 잘못된 생각이라고 단순한 문제를 하나 풀더라도 왜 그렇게 되는지 생각해 보는 것이야 말로 수학 공부의 핵심이라는 말이 가슴에 와닿았어요
나는 왜 진작에 이런 책을 만나지 못했나 하는 후회도 들었어요
저 역시도 아이들을 집에서 엄마표란 이름으로 가르치면서 많은 문제를 정확하게 보다 빠르게 푸는것에 초점을 맞추었기에 그런 제 자신이 부끄럽기 짝이 없었어요
이러니 전문가가 아이들을 가르치는게 맞는구나 그런 생각도 들고 아이들에게 미안하기도 하더라고요

 

첫째에게 하나씩 읽어주면서 거기에 담긴 문제를 함께 풀어보았어요
문제집이 아니라 책에 나오는 퀴즈를 푸는것 처럼 풀어보았죠
그러다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아이의 모습을 마주하게 되었어요

2x7=21 이라는 성냥개비 문제에서 성냥개비를 하나만 옮겨서 식을 완성하라고 했어요
정답은 2에 있는 성냥개비하나로 3을 만드는 것이였어요
그런데 저희 아이가 대뜸 엄마 그런데 7의 성냥개비를 2옆에 붙여서 21로 만들면 21x1=21로 이것도 맞는것 같아요 이러더라고요
저는 순간 놀랐어요
매번 하나의 답만 있는 문제를 풀리면서 아이가 어떻게 수학적 사고를 하는지에 대해서 관심을 두지 않았는데 우리 아이가 다양한 생각을 하고 있구나 하고 느꼈거든요
또 수학은 하나의 문제지만 여러가지 방법으로 풀 수 있다고 가르쳐주면서 예가 몇개 나왔어요
16+26을 어떻게 계산하느냐에 대해서 15+1+25+1로 계산하면 더 쉽다고 나왔는데
저희 아이는 엄마 저는 6+6이 12니까 바로 30+12가 더 편해요 라고 했어요
그래 너는 그게 더 쉽구나 하며 아이의 생각을 들여다 볼 수 있었어요
책에서도 사람에 따라 각자 편한 방법이 다르다고 가르쳐주었어요
제가 엄마표 수학을 하면서 그 부분을 제대로 모르고 아이들을 가르쳤던것 같아요

 

1권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쉽고 재미있게 공부하는 수학 부분이였어요
하노이의 탑, 바둑알 가져가기 게임, 님 게임 등을 통해서 게임의 원리를 가르쳐주면서
이기는 전략까지 가르쳐주다보니 아이의 집중도가 상당히 높았어요
저 역시도 이런류의 보드게임을 많이 가지고 있지만
이렇게 설명해준 적이 없고 그저 게임 룰만 설명해주고 게임으로만 했었거든요
그게 전문가와 비전문가의 차이구나 싶었어요
그냥 게임이라고 가르쳐주었을때는 운에 따라 이기고 진다고 아이가 생각하고
이렇게 매번 이긴적이 없었던것 같은데
사실은 이게 이기는 전략이 있어서 수학적으로 이해를 했다면 매번 이길수밖에 없는게임이였다는게
저 역시도 놀라웠어요
이 책을 통해서 정말 많은것을 배우게 된것 같아요


 


2권에서는 더 어려운 개념들을 자세하게 가르쳐주었어요
둘레와 넓이, 그리고 숫자가 없는 시계, 제가 가르치면서도 속이 천붕이 났던 속력과 거리와 시간에 대해서 어떻게 풀어야할지 이야기형식으로 정말 잘 설명이 되어있어서 놀랐어요
나도 이 아빠처럼 우리 아이에게 가르쳐주었다면 그렇게 싸우면서 서로 감정 싸움을 할 필요가 없었을텐데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2권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공식이 없는 정말 어려운 문제 부분이였어요
이런 문제들은 풀 수 없으면 풀다가 그냥 정답을 보고 지나칠때도 있고
이건 풀 수 없는 문제라며 넘어갈 때도 있는데
그 문제를 푸는 과정들을 설명해주다보니 이렇게 푸는것이였구나 깨닫게 되었어요
손도 못되던 문제들 중에는 특별한 아이디어가 필요한 문제도 있었어요
이런 문제들을 어떤 방식으로 접근해야할지 가르쳐주었는데 정말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사실 사고력 문제집의 해설과 정답을 보면 저 역시 이해가 안되서 아이에게 설명해줄 수 없는 부분들이 있어서 저는 수학경시대회문제들은 풀 염두 조차 내지 못했거든요
제가 설명도 제대로 해줄 수 없는데 무조건 아이에게 풀라고 하면
아이도 어려워할 것 같고,  푼다고 해도 제대로 풀었는지 제가 확인할 수도 없고
답에 나온 해설대로 풀지 않고 답을 맞췄으면 그것 또한 애매하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안그래도 수학을 어려워하는데 그런 문제를 풀다보면 수학에 질려버릴것 같아서 그만두었어요

 

그런데 아빠의 설명을 듣다보면 아~ 이건 이렇게 접근하는구나, 아~ 이런 방법이 있었구나 이런 생각이 들면서 이런 유형의 다른 문제들을 풀어보고 싶단 생각이 들었어요
지금까지 저 역시도 그런 방법을 생각하지 못했는데 책에 나오는 다양한 접근 방법을 보면서
수학의 답을 구하는 과정이 정말 다양하다는것을 알게 되고, 수학적 사고도 사람마다 다 다르다는것을 알게되었어요
그러니 제가 우리 아이에게 교과서적인 방법만을 강요하는건 크나큰 잘못이라는것을 깨닫게 되었죠

책에 나오는대로 아빠의 설명을 들으며 문제를 풀다보니 수학문제라는 생각보다는
퀴즈 퍼즐을 맞추고 있는 느낌이 더 강했어요
문제집을 풀때는 문제 수에 대한 압박이 있을 수 밖에 없는데
이 책에서는 한 문제를 다양한 방식으로 접근하면서 그 문제를 확실하게 풀도록 가르쳐주니
아이에게 수학적 사고력을 확장을 위해 참 좋은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네요

이제 매일 하루에 한 문제를 저희 아이는 책 속의 아이가 되고
저는 책 속의 아빠가 되어  풀어보려고 마음을 먹었어요
이 책에 나오는 문제들만 확실하게 풀 줄 알게 된다면 어떤 수학 문제를 만나도
자신감 있게 풀 수 있을것 같아요
수학경시대회문제가 저와 아이에게는 꿈이라는 생각을 했는데 도전해볼 용기가 생겼네요

엄마표 수학을 계획중이신분들이 계신 중에
수학 전공자가 아니시라면 이 책을 통해서
아이를 어떻게 가르쳐야할지 도움을 받으셨으면 좋겠어요
저 역시 이 책을 너무 늦게 만나서 몇년간 보냈던 시간이 아쉬웠어요
천종현 선생님이 가르쳐주시는 방법을 내것으로 만들어
아이에게 지도한다면 아이 역시 수학을 즐겁고 재미있게 받아들일 수 있을거라는 생각이 들어요
사고력 수학의 원리가 뭘까? 사고력 수학을 잘 푸는 전략이 뭘까? 궁금해서 읽게 된 책인데
수학의 또 다른 재미를 발견한것 같아서 매우 유익한 책이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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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념연결 연산의 발견 5권 (초등 3학년) 개념연결 연산의 발견
최수일.전국수학교사모임 개념연산팀 지음 / 비아에듀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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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념연결 연산의 발견 5권 초등 3학년
비아에듀


아이들과 개념 연결 만화 수학 교과서를 너무 재미있게 읽어보았어요
아이들이 학교 교과서도 이렇게 재미있게 되어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더라고요
그만큼 수학적 개념을 쉽고 재미있게 가르쳐 준다는거겠죠


연산 문제집도 아이들이 쉽고 재미있게 풀 수 있고
개념도 잘 가르쳐주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을 했는데
개념 연결 연산의 발견으로 초등 연산 개념을 확실하게 잡아주는 교재가 나왔네요


전국 수학교사모임 안에서 연구팀을 만들어 4년여 동안 국내외에서 출간된 문제집들을 분석 연구하고
학생들의 연산 공부 습관을 관찰했는데
그 결과 연산은 개념이다라는 답을 들고 이 책을 만들었다고 해요
현직 교사들의 현장감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입시까지 절대 무너지지 않는 기본기를 제공한다고 하니
이 책으로 둘째의 연산 기본기를 다지고 싶었어요


개념의 연결도를 통해서 자기주도적으로 복습 혹은 예습을 할수 있고 현직 교사들이 집필해서 현장감과 전문성을 살렸고
답이 맞았다고 해도 풀이과정을 말로 설명하지 못하면 개념을 이해하지 못한것이니 선생님 놀이를 통해서
개념을 제대로 이해하고 문제를 직접 써보는 필산 문제는 계산의 경로가 기록되기 때문에 실수를 줄이고
논리적 사고력을 키워준다고 해요
속도는 목표가 될 수 없기 때문에 빠르게가 아니라 정확하게
또 초소한으로 최대한의 효과를 낼 수 있게 적절한 수의 문제를 배치해서
아이들의 인지발달에 꼭 맞는 문제 분량이라고 하네요
문제를 기계적으로 풀지못하도록 중간중간 엉뚱한 돌발문제도 있어서 아이들에게 재미를 느끼게 해줄 수 있을것 같았어요
새 교육과정에서 문장제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창의력과 문제해결능력을 향상 시켜 수학적으로 생각하는 힘을 키워줘야한다고 하네요


이 교재는 개념이 저절로 몸에 배는 개념연산 프로그램이였어요
문제가 이해되지 않을때는 전 단계의 개념 설명을 다시 읽어보고
확장된 내용이 궁금할때 다음 단계의 개념 설명을 읽다보면 자기 주도적으로 복습 혹은 예습을 할 수 있다고 해요


또 배웠다고 그냥 넘어가지 말고
어떻게 현 단계와 연결되는지 생각하면서 문제를 풀어볼 수 있었어요


교과서에 나와있는 개념 설명을 핵심만 추려 잘 정리해두었어요
자세한 개념 설명과 예제를 넣어 혼자서도 다양한 문제를 풀 수 있도록 도와주었죠
이 연산교재는 시간 제한이 없는 대신 본인의 성취를 별로 표시해서 완전히 이해하고 넘어가도록 구성이 되어있엇어요
완전히 이해를 하게 되면 속도는 자연히 따라 붙기때문에 빠르게가 아니라 정확하게 푸는게 더 중요하다고 하네요

똑개의 친절한 설명을 따라 문제를 풀다보면 연산의 기본자세를 잡으며 개념을 익힐 수 있었어요
선생님들의 꿀팁 또한 덤으로 나와있어서
교육 현장에서 학생들이 자주 실수를 하거나 헷갈리는 문제에 대해서 설명해주어 이 부분은 상당히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았어요
엄마의 눈으로 가르치는것보다 직접 현장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계시는 선생님들의 날카로운 조언이 담겨있어서요

 

 

 

 

다른 연산교재를 보면 문제를 푸는 방법이 교과서에 나와있는 하나의 방법만을 가르쳐주는데요
문제를 푸는 방법이 하나만 있는건 아니라는것을 가르쳐주고
선생님들이 좀 더 쉽게 개념을 이해할 수 있는 방법이나 다르게 생각할 수 있는 방법들을 다양하게 제시하고 있었어요


아이들을 키워보다보면 성향에 따라 공부하는 방법도 다르다는것을 느끼실 수 있을거예요
저역시 첫째와 둘째가 사고하는 방식이 다르다는것을 집에서 엄마표 공부를 봐주면서 알게되었어요
첫째는 이런 개념을 쉽게 이해한다면 둘째는 또 첫째가 어려워하는 개념을 쉽게 이해하고
같은 문제를 풀어도 서로 다른 방법으로 풀기도해요
꼭 똑같은 방법으로만 문제를 풀어야한다면 아마 수학을 싫어하게 될거예요
그래서 우리나라 교육방식이 잘못되었다고하잖아요
다양하게 사고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하는데 우리나라 교육은 하나의 방법을 가르쳐주고
모두다 똑같이 따라오라고 하니까요
그런 점에서 다양한 방법을 제시한 부분이 참 마음에 들었어요

개념을 익히고 난뒤에 약간 난이도가 높은 실전 문제들을 풀어보면서 자신이 개념을 잘 알고
응용할 수 있는지 확인해보고 손으로 직접 쓰는 필산문제를 통해서 개념을 완벽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되어있었어요

 

 

 

아이들이 가장 좋아할만한 문제는 바로 돌발 문제였는데요
문제 중간에 엉뚱한 돌발문제가 출몰해서 생각의 끈을 놓을 수 없게 만들었어요
이런 연습이 되면 어떤 문제를 맞딱뜨려도 풀어낼 수 있는 힘을 기를 수 있겠죠?


답이 맞았다고 해도 풀이 과정을 말로 설명하지 못하면 개념을 완전히 이해못한 것이라고 했잖아요
그래서 선생님 놀이 코너가 있어요
이 표시가 된 문제는 꼭 부모님이나 친구에게 설명을 해봐야해요
그리고 자신이 설명한 부분을 답지에 나와있는 모범 해설과 대조해보면서 이 문제를 얼마만큼 이해했는지도
살펴볼 수 있었어요


아이들을 가르쳐보니 아이들이 가장 싫어하는게 바로 문장제 문제더라고요
서술형 문제만 나오면 문제를 읽기전부터도 풀기 싫어하는데요
이 책은 일상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상황이 서술형 문제로 나와있어서 재미있게 서술형을 접할 수 있도록 했고
문장제를 잘 다질수있다보니 새 교육과정에 대해서도 완벽 대비를 할 수 있었어요

개념 다시보기 코너를 통해서는 개념을 완전히 내 것으로 만들어 볼 수 있었어요
앞선 문제들을 모두 풀었다고 해서 방심하지말고 마지막 까지 개념을 제대로 확인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죠

 

 

 

한 단계 나아간 문제를 풀어볼 수 있는 도전해보세요 코너는 엄마 입장에서는 욕심이 생기는 문제들이였어요
난이도가 있는 문제니 우리 아이들이 이런 문제를 통해서 한단계 더 업그레이드 되지 않을까 싶어서
좀 더 많이 나와있었으면 하는 아쉬움도 남는 코너였어요
하지만 저자가 아이들의 인지 발달에 맞는 문제 분량을 제공한다고 했기때문에 적정분량이 나와있는거겠죠?
그래서 제 욕심을 살포시 접어 보았어요

초등 전 과정의 연산과 관련된 모든 단계를 지도로 표현해서
한눈에 내가 부족한 부분이 무엇인지 바로 파악할 수 있었어요
이 개념 지도를 보면 누구의 도움 없이도 학년과 학기를 넘나들며 자기주도적으로 문제를 해결 할 수 있다고 하네요

 

 

 

제가 첫째를 가르쳐보니 3학년에 아이들이 1차 멘붕이 오는게 바로 새로나오는 단위와 시간의 덧셈이였어요
이 부분은 새로운 개념을 배우기 때문에 개념을 확실히 배우고 난 이후에 충분한 시간을 연습을 해야하더라고요
그냥 대충 몇 문제를 푼다고 해서 이 단원의 개념을 확실하게 내것으로 만들었다고 보긴 어려운 부분이였어요
많은 연습을 통해서 어떤 문제가 나와도 단위를 변환할 수 있고
시간의 덧셈도 시분초 까지 실수없이 풀 수 있도록 해야했어요
특히나 시간의 덧셈은 60초가 되면 1분으로 받아 올림이 되고
60분이 넘으면 1시간으로 받아올림이 된다는 부분에서 아이들이 어려워하기 때문에
그 부분이 어떻게 설명 되었나 보았는데 개념 설명이 잘 되어있었어요
어떻게 받아올림을 해야하는지 초록색 글씨와 화살표로 한 눈에 보기 쉽게 되어있는 부분이 상당히 마음에 들었어요
시간의 뺄셈 역시 시와 분에서 받아 내림을 해야하는데 그 부분 역시 잘 가르쳐주었어요


시간의 덧셈과 뺄셈에서 아이들이 헷갈리시 쉬운 개념은 바로 시각+시간, 시간+시간은 계산할 수있지만 시각+시각은 계산할 수 없고
시간-시간=시각, 시간-시간=시각, 시각-시각=시간 이라는것을 이해하기 어려워하더라고요
그 부분을 덤으로 설명해두어서 아이에게 자세하게 가르쳐줄 수 있었어요


지금 까지 제가 첫째와 풀어본 연산교재와는 분명 그 차이점이 확연했던 개념연결 연산의 발견,
전국수학교사모임 개념연산팀에서 만든 교재 답게 연산 개념을 확실히 다잡고 학교 공부에 임할 수 있을것 같았네요
미리 선행으로 3학년 교재를 풀어보려고 생각중이였는데 잘 선택한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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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는 100살 - 우리의 바다를 살리는 이야기
라라 호손 지음, 박여진 옮김 / 애플트리태일즈 / 2020년 2월
평점 :
절판


 

 

 

 

 

 

 


알바는 100살
애플트리태일즈


이상 기후때문에 지구가 병들어 가고있다는걸 해가 가면 갈수록 더 느끼게 되는것 같아요
특히 여름에 폭염이 길어지고 지구의 온도가 1도가 높아지네 마네 이런 이야기를 들을때마다
지구에서 더이상 생명이 살 수 없을까봐 걱정이 되더라고요
미세먼지때문에 밖에서 뛰어놀지도 못하는 아이들을 볼때마다 태어나게 한게 참 미안한데,
이상 기후 때문에 인간이 견딜 수 없는 자연재해들과 폭염, 한파등을 계속 겪어야하니 솔직히 우리 아이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커졌어요
그래서 재작년부터는 환경 오염에 대해서 경각심을 가지고 지구를 지키기 위해서 제가 할 수 있는 작은 실천들을
계속해오고 있었어요
하지만 아이들은 아직 그 심각성이 와닿지 않을거라 생각이 들어요
저 역시도 어릴때 그렇게 환경보호의 중요성에 대해서 배웠지만 당연한줄 알면서도
생활화 되지 않았었거든요
그래서 저는 환경 오염에 대한 책들을 아이들에게 많이 읽어주고 아이들 스스로 생각할 수 있도록
도와야겠다 싶었어요


이번에 읽게된 알바는 100살 책은 환경 오염의 무서운 결과를 알려주고
다시 바다를 살릴 수 있는 가능성까지 아름다운 그림으로 보여주는 그림책이였어요

사실 저도 환경 오염의 심각성과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는 이상 기후의 현상들을 알면 알수록
제 자신이 너무 초라해지고 나의 작은 행동이 정말 지구를 다시 살릴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이 들었어요
그래서 환경 오염의 심각성만 다룬 책보다는 이 책을 읽고 우리가 해야할 행동 수칙들을 가르쳐주는 책이 좋더라고요
그래야 아이들도 책을 보면서 우리들도 할 수 있는 일이 있구나, 지구를 살리는데 우리도 도울 수 있구나 하는 동기부여가 생길테니까요

 

 

 

산호 도시에는 반짝이는 물고기들, 신기한 생물들이 많았어요
주황색 물고기 알바는 오래된 소라 껍데기에 살았어요
알바가 살고 있는 산호 도시는 알록달록 너무 아름다웠어요


알바는 생일 마다 특별한 것을 모았는데 세월이 지날 수록 알바의 멋진 수집품도 조금씩 늘어났죠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아름다운 것들을 찾기가 점점 어려워졌어요
그리고 아름다운 것들 대신 이상하고 낯선것들이 나타나기 시작했고
급기야 아름답던 산호도시가 점점 달라졌고 많은 친구들도 산호 도시를 떠나게되었어요


어느 생일날 알바에겐 더 이상 생일을 축하해줄 친구가 남지 않았고
거기다 아무리 찾아 헤매도 아름다운것을 단 한개도 발견할 수 없었어요
알바는 슬펐짐나 마음을 단단히 먹고 캄캄한 물속을 헤엄쳐 나갔죠
그때, 어둠 속에서 은은하게 반짝이는 진주를 보았어요
알바는 새로 찾은 보물을 보며 반가워했어요
하지만 진주가 기이한 껍데기 속에 있어서 알바는 그 껍데기 안으로 들어가야만했죠
그리고 알바는 기이한 껍데기 속에 갇혀버리고
그 상태로 이리저리 떠다녀야 했어요


몸이 꽉 끼인 알바를 보는데 제가 다 숨이 막히더라고요
그런 상태로 알바는 계속 떠다녀야 했으니 얼마나 힘들었을까 싶었어요
물고기는 원래 이리저리 헤엄치며 자유로운 생물이잖아요
그런데 자신의 몸에 꽉 맞는 껍데기속에서 지내야만 했다니 정말 끔찍했을것 같았어요

그렇게 떠다니다 한 여자아이가 알바를 발견했어요
여자아이는 병 속에 갇힌 알바를 꺼내주었죠
알바를 발견한 여자아이 주위에도 플라스틱 병이며 비닐봉지등이 어지럽게 흩어져 있었어요

 

 

 

여자아이는 쓰레기를 치워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사람들은 알바를 보고 어디에서 왔냐고 물었고
여자 아이는 알바를 만나게 된 이야기를 들려주었어요
사람들은 자신들 때문에 바다 생물들이 삶이 힘겨워졌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고 마을 사람들이 힘을 합쳐
쓰레기를 치우기 시작했어요

사람들이 쓰레기를 치우기 시작하자 다시 바다가 깨끗해졌어요
여자아이는 알바를 바다로 돌려보내주었어요
알바는 자신이 열심히 모은 보물들이 있는 곳을 향해 떠났지요
다시 돌아간 산호 도시는 어떻게 변했을까요?
알바는 친구들을 다시 만날 수 있었을까요?

 

 


우리가 매일 사용하는 플라스틱을 함부로 버리면 어떻게 되는지 알바를 통해서 알게 되었어요
플라스틱은 미생물로 분해가 되지 않아 자연에 큰 해를 주어요
다른 자연 물질들 처럼 아주 작게 분해가 되지 않고 수백 년 동안 썩지 않고 그대로 남아 있는데
그런 플라스틱을 바다에 버린다고 생각해보세요
바다에 버려진 플라스틱은 바다 생물에게 더 큰 피해를 주게 될거예요
바다 쓰레기를 먹고 죽은 고래나 바다생물들의 기사를 보면
정말 가슴이 아프더라고요
우리가 버린 쓰레기가 점점 바다를 죽게 만들었네요

 

 

 

사실 저희 아이들은 어릴때부터 쓰레기는 본인 주머니에 넣어서 가져오는거라고 가르쳐서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지는 않아요
특히 바다에서 쓰레기를 버린다는 생각은 저희 아이들과 저는 생각해본적도 없죠
너무 사랑하는 바다이고, 너무 좋아하는 모래, 백사장이다보니 그곳이 더러워지는게 싫어서
쓰레기를 버린다는 생각을 해본적이 없는데

이 책에서 나온것처럼 의외로 바닷가에 버려지는 쓰레기 양이 어마어마하다고 해요
인간이 얼마나 이기적인지 보여주는 대목 같아요
바다를 좋아하면 지켜줘야하는데 좋아하면서도 귀찮다고 쓰레기를 아무데나 버리고
바다가 더렵혀지는것은 생각도 하지 않는다니.. 유치원생 보다 못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유치원생들은 절대로 쓰레기를 버리지 않아요
선생님이 쓰레기를 버리면 안된다고 가르치면 대부분의 아이들은 그걸 지키려고 하니까요
어른이 되어서 아이보다 못하면 안되잖아요


진짜 환경 오염의 심각성을 느끼고 어른들도 지킬건 좀 지켰으면 좋겠다 싶었어요

이상 기후에 대한 다큐에서 이대로 바다가 오염되면 지구에서 바다가 사라질지도 모른다고 했는데
책을 읽으면서 그런 날이 오지 않기를 바랐어요
그리고 우리 아이들과 또 한번 약속을 했지요
우리가 좋아하는 바다를 지키자고, 바다가 없어지면 결국 인간들도 살 수 없게 된다고,
쓰레기는 바닷가에 함부로 버리면 안되고, 플라스틱도 되도록이면 쓰지 않도록 노력해야한다고 가르쳐주었어요

알바 같은 바다 생물 친구들이 언제나 아름다운 바닷속에서 살 수 있도록
우리가 바다를 지켜야한다는것을 배울 수 있었던 고마운 그림책이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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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 사회 - 다양성을 존중하는 우리 세계 시민 수업 9
윤예림 지음, 김선배 그림 / 풀빛 / 2020년 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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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시민 수업9

다문화 사회
풀빛

다양성을 존중하는 우리!!


저희 아이들의 반에도 다문화 친구들이 기본 2~3명은 되는것 같아요
요즘 어디에서나 외국인들을 볼 수 있고
학교에도 다문화 친구들을 꽤 많이 볼 수 있어요
하지만 아직 인식 자체가 다문화 친구들을 어려워하는 편인것 같아요
물론 아이들은 잘 어울려노는것같은데 엄마들끼리 공감대를 형성하기도 어렵고
다가가기도 쉽지 않은것 같아요
아이들에게는 나와 다르다고해서 틀린것이 아니라고 가르치면서
정작 저는 아직 다양한 다문화를 받아들일 준비가 되지 못했나봐요
그래서 아이들에게 다양성을 존중하는 방법을 가르쳐주면서 저 역시 배워보려고
아이들과 함께 다문화 사회 책을 읽어보았어요


이 책은 다문화 사회를 향한 편견을 깰 수 있도록 왜 우리가 다양성을 중요시하고 이주민을 존중해야 하는지
차근차근 설명해주었어요
다문화에 대해서 잘 모르는 아이들에게 다문화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실천할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였죠


2011년 노르웨이 우퇴위아섬에서 약 800명의 청소년들이 여름 캠프에 참여 하고 있었는데
테러로 인해 77명의 소중한 목숨을 잃었대요
노르웨이는 물론 전 세계의 주요 언론은 무슬림 이주민이 테러를 저질럿다고 생각했는데
잡힌 범인은 놀랍게도 노르웨이에서 태어나고 자란 백인으로 기독교를 믿는 남성이였대요
테러범은 자신의 범행을 반성하기는 커녕 오히려 당당하게 다문화 사회를 거부한다고 외쳤는데요
테러를 한 이유가 노르웨이 정부가 내세운 이주민 정책에 불만을 갖고 있어서라고 했어요
이주민들이 노르웨이 국민의일자리를 빼앗고, 노르웨이의 문화를 훼손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죠


아이들은 이런 일이 일어났다는것에 몹시 놀랐어요
죽은 아이들은 아무것도 모르는 아이들이였을뿐인데 말이죠

그런데 우리나라에도 이런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많다는것이 문제인것 같아요
사실 대한민국은 일찍이 다문화 사회였는데 그런 사람들만 그걸 인정하지 않는다고 하네요
하지만 무슬림 난민에 관해서는 저도 사실 좀 걱정이 되는 부분이 있어서
다문화를 무조건 지지한다고는 이야기하지 못하겠어요
유럽의 독일, 영국, 프랑스 역시 우리의 다문화 정책은 실패했다고 선언했잖아요
특히나 프랑스는 난민을 받았다고 심각한 범죄행위로 인해서 많은 프랑스인의 목숨을 잃었고
저 역시 그런 뉴스를 보면서 우리나라에 들어오는 난민에 대해서 보수적일수밖에 없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다문화를 존중해야하는 시대에 살고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건강한 다문화 사회를 만들어 나가야한다는거죠
그래서 저는 이 책을 아이들과 읽어보게 되었어요

 

 

 

한국인은 도대체 누구일까요?
한국말을 잘하거나 한국에 살면 한국인으로 인정 받을 수 있을까요?
아니면 다른 민족이나 인종과 섞이지 않은 순수한 한민족이어얌나 할까요?
다문화 가정 아이들은 한국인인가요? 아니면 이방인인가요?
우리가 그동안 다문화에 대해서 궁금했던 부분들에 대해서 자세하게 가르쳐주고 있었어요
예전에는 한국인이라고 하면 한민족의 혈통을 갖고 한국말을 사용하며
한반도에서 사는 사람들을 의미했지만
오늘날은 대한민국 국적을 가진 모든 사람을 가리킨다고 했어요
이제 한국인이 되는 데 있어 문화, 민족, 인종, 언어나 피부색은 중요한 기준이 아니라는거죠
그렇기 때문에 대한민국 국적을 가진 사람이라면 생김새나 좋아하는 음식, 취미와 상관 없이 한국인으로 인정을
받아야하는것이죠


아이들은 아직 어려서 보이는것으로 판단하려고 해요
그래서 한국인이라는것도 보여지는것을 통해서 확인하려고하죠
그러다보니 생김새가 다르거나 뭔가 자기와 달라보이면 놀리기도 하고 한국인이라고 받아들이지 못했던것 같아요
그런데 이 책을 통해서 한국 국적을 가지고 있다면 모두가 한국인이라는 것을 알게되었고
한국인이라면 누구라도 생김새나 나와 다른 모습때문에 차별받아서는 안된다는것도 배우게 되었어요
저 역시 우리나라 사람이 아닌 다문화 분들을 보면 더 넓은 마음으로 포용할 수 없던 부분들도 있었지만
이 책을 통해서 이주민의 차별, 이주 노동자의 노동 착취 등을 읽어보면서
같은 사람이지만 참 잔인하고 나쁘다라는 생각을 했어요
그리고 이제부터는 그런 시선으로 그들을 바라보지 말아야겠다 싶었어요
우리나라에서 대한민국 국적을 줄 때 쉽게 주는게 아니라는것을 알았기 때문에 난민 역시 무조건적으로
반대하면 안되겠단 생각도 들었네요

 

 

 

저마다 어떤 사회에서 살고 싶은지 기준이 다르겠지만
행복하게 살아가는 데 있어 다양성은 중요한 기준이 될 수 있다고 했어요
다름이 틀림이 아니라 개성과 능력으로 여겨지고
하나의 생각을 강요하지 않으며
자신의 고유한 정체성이 존중받을 수 있기 때문이죠


가난한 나라에서 온 노동자가 폭력이나 폭언, 임금 체불에 시달리지 않는 사회,
부모의 국적이 다르고 피부색이 다른 다문화 가족의 자녀가 자신의 개성과 능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사회,
인종, 국적, 종교, 신념에 상관 없이 사람이라서 존중 받는 사회,
앞으로의 대한민국은 이러한 다양성이 존중되는 사회가 될거라고 했어요

그러니 우리들도 다문화를 제대로 알고 그들을 받아들이도록 노력해야할것 같아요
같은 대한민국 국적을 가진 사람으로서 서로 돕고 살아가야하니까요

 

 

 

이 책은 아이들에게 다문화 사회에 대해서 정말 많은 이야기를 들려줄 수 있었던 책이에요
저 역시도 잘 몰랐던 다른 나라의 다문화 차별과 인종 차별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우리 사회에서 일어나고 있는 차별 이야기를 통해서 아이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눠볼 수 있었어요
우리가 생김새만 가지고 그들을 조금 다르게 봤던 시선들이
그들에게는 얼마나 상처가 되었을지 입장을 바꿔 생각해볼 수도 있었어요
만약 모두가 한국인이라고 생각한다면 그들을 무시해서 하는 행위들을 할 수 없을텐데 말이죠..
테러 위험때문에 난민들을 반대했지만 살아야하기때문에 낯선땅에 정착해야하는 그들의 삶도
예전보다 조금 더 이해할 수 있었던것 같아요

아는만큼 보인다고 이 책을 읽은 아이들은 다문화 사회에 대해서 제대로 배우게 되어
다문화 사회를 바라보는 인식 자체가 달라졌겠죠?
앞으로 다양한 사람들과 어울려 살아가야 할 우리 아이들에게 많은 도움이 된 책이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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