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명절 수수께끼왕
박현숙 지음, 김무연 그림 / 해와나무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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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명절에 관한 책들이 많이 없더라고요
딱히 읽어줄려고 하면 집에 명절에 관한 책들이 그리 많지않다는걸 느껴요
아이와 함께 수수께끼 놀이를 통해 명절에 대해 알아보고 그 의미를 되새겨 보는 시간이 되었던
해와나무 출판사 의 4대 명절 수수께끼 왕

설, 한식, 단오,추석~
우리 나라 4대 명절에 대해서 나오는데요
한식과 단오가 함께 나와서 좋았어요
요즘 한식 단오의 의미가 많이 축소되어서 그 의미를 아이에게 알려줄수있어서 좋았어요

할아버지댁에 가기싫어했던 노해는
할아버지댁에 가서 할아버지와 사촌들과 함께
수수께끼 맞추기에 푹 빠져요
이야기 형식으로 되어있으면서 중간에 수수께끼가 나와요
그래서 아이들이 이야기에 푹 빠져서 읽더라고요
수수께끼라도 나오면 눈이 반짝반짝

설날에 관한 재미있는 수수께끼
1. 열두동물이 달리기 시합을 하는 날은?.
2. 자꾸자꾸 복 많이 받으라고 해도 꼭 한개의 복만 받겠다고 고집하는것은?
3. 기둥 하나에 가지가 열둘, 잎사귀가 365개 인 것은?
4. 뛰면 주저앉고 주저앉으면 뛰는 것은?
5. 베개를 머리에 베지 않고 허리에 벤 것은?
6. 인사를 할때마다 세 배로 인사하는것은?
7. 편식하는 사람도 꼭 먹어야 하는 것은?
8.  절을 할때마다 배가 부르는 것은?
9. 한 해에 딱 한 번은 꼭 먹는 국은?
10.  하나의 주머니에 만 개의 머리가 있는것은?


문제가 너무 재미있죠?
다 설날에 관한 수수께끼라서 설날에 관한 의미를 되새기기에 좋았어요

하나의 주머니에 만개의 머리가 있는것은 무엇일까요?
그림보면서 콩나물인줄 알았는데
글쎄 만두 였네요 ㅎㅎ 답을 듣고보니 정말 딱이네요
너무 재미있는 수수께끼죠?

그래도 이 수수께끼들이 명절과 관련되니 진짜 더 재미있고
명절에 대해서 다시 한번 알아보게 되는것 같더라고요


설날은 새로운 한해가 시작되는 첫날
떡국도 먹고 나이도 한살 더 먹고
설빔을 입고 어른들에게 세배를 드리는 날이죠
설날에는 연날리기 널뛰기 윷놀이등 민속놀이를 해요

추석은 음력 8월 15일로 한가위 또는 중추절이라고도 하죠
일년 농사지은 햇곡식으로 음식을 만들어 조상님께 차레를 올리고
일년 농사를 무사히 잘 지었음을 감사하는 날이기도 하대요
추서에는 줄다리기와 씨름 강강술래와 같은 민속놀이를 해요

한식은 동지로부터 105일째 되는 날로 음력 2월이나 3월 이래요
조상의 산소를 돌보고 산소 주변에 나무를 심는대요
우리는 식목일을 나무심는 날로 알고있는데
조상의 산소에 나무를 심는날은 한식이네요
이날은 특이하게도 불을 쓰지 않고 찬 음식을 먹는 풍속도 대요
조상의 산소를 돌보며 지내는 제사에는 술 과일 포 식혜 떡 국수 탕 적등의 음식을 올린다고 해요

단오는 음력 5월 5일로 순우리말로는 수릿날이라고 한다고해요
수릿날은 저도 처음 들어봤는데요
단오에는 모내기가 끝나고 여름으로 접어드는 시기여서 서로 부채를 선물했다네요
또 단오에는 창포물에 머리를 감았어요
창포물로 머리를 감으면 머리카락이 풍성해지고 윤기가 생긴다고 하네요
창포물에 머리를 안감아봐서 잘 모르겠지만
옛선조들의 지혜를 엿볼수있는 풍습이였던것같아요.
아이도 샴푸로 안감고 창포물로 머리를 감았는데 어떻게 머릿결이 좋아졌을까 엄청 신기해하더라고요

노해 가족들과 함께 재미난 수수께끼를 통해서 명절에 대해 알아보는 재미있는 시간이였어요

추석 수수께끼 한번 풀어보시겠어요?

1. 가위는 가위인데 자를 수 없는 가위는?
2. 호랑이가 제일 무서워하는 감은?
3. 형제들이 한 옷 지어 입고 정답게 사는것은?
4. 낮에도 자꾸 밤이라고 하는 과일은?
5. 서로 정답게 끌어안고 싸우는 놀이는?
6. 감은 감인데 못 먹는 감은?
7. 산 속에 엎어진 바가지에 절하는 것은?
8. 보름달을 반달로 만드는 떡은?
9. 절서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10. 우리나라 사람들이 다 같이 쓰는 가위는?
11. 밤에만 외출하고, 나올 때마다 모습이 변하는 것은?

아이랑 재미있게 한번 풀어보세요
정말 재미있었어요
밤에만 외출하고 나올때마다 모습이 변하는것~
아이들이 제일 잘 알겠죠?
정말 재미있어요

집에 한권 소장하고 그때마다 보면 좋을것 같은 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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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하다는 건 뭘까? 초등학생 질문 그림책
노경실 지음, 이형진 그림 / 미세기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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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길 출판사
행복하다는건 뭘까?
초등학생 질문 그림책

초경쟁시대에 요즘아이들이 얼마나 바쁜지
그 바쁜 일상에서 아이들이 짠해보일때가 많은데요
그 아이들이 그 하루하루가 행복할까요?
그런 생각을 많이 해봤어요
그런 아이들에게 진짜 행복하다라는게 뭔지 알게 해주고 싶었어요  
어떤 책에서 아이들의 미래의 행복을 위해서
현재의 행복을 묵살하고 있는건 아닌지에 관한 이야기가 있었는데
지금 제가 아이를키워보니 정말 점점 클수록 그렇게 되어가는것 같았어요
경쟁시대를 지나서 초경쟁시대에 접어든 현재의 아이들
다른 아이들이 배우기때문에 비슷하게 따라가려면 할수밖에 없는데
그렇게 따라만 해도 하루가 너무 바쁜 아이들이에요
초등저학년때는 운동,미술,음악 예체능도 해야하죠
국어 수학 영어는 기본에 한자도 해야하죠
피아노 말고도 1인 1악기는 기본인데다
요즘은 초등부터 논술, 한국사 심지어 올해부터는 코딩교육 까지 하고있어요
많은 아이들이 현재도 하고 있고 앞으로도 절대 변하지 않을것 같은 이 굴레..
그걸 따라가야만 하는 아이들
다 하니까 해야만 하는 아이들
그 아이들이 제대로 멍때리고 쉬면서 놀시간이 너무나도 적고
놀이터에도 노는 친구들이 없어요
그런 아이들에게 정말 행복하다는게 뭔지 알려주고 싶고
아이들이 지금 행복하다고 느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무조건 엄마의 말을 따라서 힘들고 하기싫고 불행하다고 생각하지말고
이렇게 배울수있는 기회도 행복이라는걸 느꼈으면 좋겠고
같은 현실에서도 같은 상황에서도 행복하다고 느낄수 있는 사람과 아닌 사람들이 있기때문에
진짜 행복하다라고 느낄수있는 마음의 여유가 있는 아이들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행복하다는건 어떤걸까요?
맛있는걸 실컷 먹는것,
마음대로 컴퓨터를 사용하는것
친구들과 사이좋게 지내는 것
 공부를 잘하는 것
칭찬을 자주 듣는 것
놀이공원에 가서 실컷 노는 것
멋진 운동화나 모자가 생기는 것
스마트폰을 선물 받는것
등..
행복하다는것은 마음이 즐겁고 기쁜거에요
행복하다는건 혼자가 아니라는것,
행복하다는건 멈춤이기도 하고
행복하다는건 솔직하고 당당한 거에요
행복하다는건 고마운 마음을 전하는 목소리이기도 하고
행복하다는건 다시 시작하는거에요
행복하다는건 문을 열고 함께하는거에요
우리가 행복하다라고 느끼는 순간들은 일상어디에나 언제나 있을수있죠

지금 아이들이 몹시 지쳐있을지도 모르지만
생각을 한번 바꿔보면 그 속에도 분명 행복한 순간들이 있을거에요
어쩔수 없이 이러한 초경쟁시대에 태어난거라
아이들에게 벅찰때도 있겠지만 새로운 시대에는 또 그 시대만의 새로운 행복도 존재할거라고 생각해요
행복하다고 느낀다면 우리아이들 분명 다 잘 이겨낼거에요
믿는 만큼 크는 아이들이니까요~

진정한 행복, 행복하다라는거~ 그리 멀리있거나 거창한게 아니라는거 아이들이 알았으니
그렇게 실천하며 매일매일 행복하게 보내는일만 남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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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선생 만화 한국사 3 : 삼국시대 2 - 역사반, 수나라의 대군을 물리쳐라! 용선생 만화 한국사 3
정상민 외 지음, 강신영 외 그림, 권오영 감수, 이우일 캐릭터 / 사회평론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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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선생의 시끌벅적한국사를 좋아하는 초등저학년 친구들이 매달 1권씩 출간되는 용선생만화한국사를 정말 많이 기다린다고 하는데요
그만큼 재미있다고 소문이나서 저도 아이랑 함께 읽어보았어요
용선생만화한국사 3 삼국시대II




 
 

책이 와서 먼저 훑어봤는데 목차를 보고 완전 반했네요
사회 교과서랑 연계되어 있는데 2017년 최신 교과를 반영했다고 하네요
원래 교과서에는 역사를 간단하게 알려주는데 그래서 수박겉핥기식으로 넘어가는게 아니라
제대로 이해하고 넘어가려면 역사에 대한 배경지식을 많이  쌓고 학교에 가야한다고 주위에 선배맘님들이 이야기해주더라고요
역사에 관한 책을 미리 많이 읽어두고 알고 있어야 학교 공부할때 자신감도 더 생길것 같아요
그런데 역사라는게 어떻게 보면 지루하고 재미없을수도 있는데
만화로 되어있는 재미있는 책이 없나 하고 있었는데 용선생이 왜 인기 있는지 알겠더라고요
주인공들이 타임슬립을 통해서 직접 역사속 인물이 되어요
살수대첩에 참여하기도 하고 하인도 되보고
백제인도 되었다 신라인이 되었다
그렇게 주인공이 역사속 인물이 되는걸 직접 읽으면서 주인공을 따라 역사공부를 할수있더라고요
직접 역사속인물이 되어보니 그 시대적 상황과 사건들이 더 피부에 와닿을것 같았어요


 
 

책마다 짤막하게 연도표도 나와서
지금 이야기가 어떤 시대인지 한번더 짚어주어서
처음 역사를 접하는 아이들에게 좋더라고요

 

페이지 마다 좀더 자세히 알려주는 정보가 있어서
조금더 지식이 쌓이는 느낌이였어요
한페이지 한페이지 허투루 만들지 않고 학습과 정보
그리고 흥미와 재미를 한꺼번에 보여주고 있었어요
오히려 만화라서 역사적 지식이 가벼울거라고 생각할수있는데 전혀 그렇지 않았어요
만화라서 저학년인 아이가 읽는데 부담이 없으니 끝까지 금세 읽더라고요 약간 코믹스러운 부분도 있고 하니 술술 읽히는것 같아보였어요
그리고 다시 읽을땐 팁박스를 다시 한번 읽어보니 역사적 지식이 쌓이지 않을수가 없단 생각이들었네요


 
 

화랑도의 세속 5계에 대해서도 다시한번 언급하며 자세히 알려주었어요
충성으로 임금을 섬길 것
효도로 어버이를 섬길 것
믿음으로 벗을 사귈 것
전쟁에 나아가서는 물러서지 말 것
산것을 죽일때는 가려서 할것 등이 화랑도 세속 5계에 속한다고 하네요

 
 
 
 
 
 
 
 
 
 
 


아직 역사에 대해서 생소하고 잘 모르는 아이들을 위한 배려가 돋보이는 책이에요
다양한 표와 장치들로 친절하게 설명해주고 있으니
역사가 어렵게 생각되지 않을것 같았어요

연도표도 있고 고증된 그림들, 수많은 자료들
그리고 책 뒤엔 이번에 읽었던 본문에 관한 퀴즈도 있었네요
한번더 짚어주니 아이들이 제대로 삼국시대에 대해서 알고 넘어갈것 같았어요

특히나 교과서 핵심보기, 용선생의 역사 교실을 정말 몇번이고 보면 정말 많은 도움이 되겠죠

요즘 한국사 정말 중요한지 한국사에 관한 책들이 쏟아지고 있는데요
성인부터 아이들까지
하지만 우리 아이들이 재미있고 쉽게 읽을수있는책들은 다양하지 않은데
저자를 보면 정말 제대로 만들었구나 싶어요

그림도 고증된 그림을 세밀화로 디테일하게 표현되어져서 실사의 그림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어서
더 사실같은 책인것 같아요
아이가 한국사에 관심을 가지고 우리나라 역사를 제대로 알았으면 하는데
그런 어린 아이들에게 심도깊은 한국사 책을 보기전에 읽히면 참 좋을것 같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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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아이는 영어천재다 - 초등 1학년을 위한 엄마표 영어동화 DVD
최윤근 지음 / 오늘행복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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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아이는 영어 천재다
책 제목부터 우리아이가 정말 영어천재였으면 했는데
오늘행복 출판사 의 신간
당신의 아이는 영어천재다를 읽으면서
아~ 정말 우리아이들은 다들 언어 천재일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을 했어요

아이가 뱃속에 있을때는 팝송을 즐겨들었고
태어나서 돌지나서 자기 의사표현이 확실해지기전까지는
여러 영어동요 부터 영어CD를 들려주었고
3세 이후부터는 영어DVD를 보여줬고 자연스레 세이펜과 영어책을 접하게 해주었죠
아이가 한글보다 영어를 먼저 내뱉었고
20개월쯤 알파벳을다 읽고 한글자 두글자의 영어단어를 내뱉고
수도 영어로 세기 시작하더라고요
하나 둘 셋 보다 원 투 쓰리 포 가 더 쉬웠던 아이라 좀더 영어노출에 힘써줬어요
다만 제가 영어울렁증이고 영어가 짧아서 생활영어를 많이 못해줬네요
하지만 매일 영어책읽기 영어말하기 화상수업까지 하면서
하루도 꾸준히 영어를 노출하고 있는데 정말 잘하는 아이보다는 느릴지 모르지만
제가 해준 노력에 비해 매일 영어 노출 시간에 비해 아이는 어렵지 않게 영어를 읽고 쓰게 되었어요
제가 생활영어까지 할수있었다면 아이의 영어실력이 더 늘었을거란걸 믿어 의심치 않지만...
그래도 아이가 영어를 싫어하지 않고 관심을 가지고
지금은 다른 언어에까지 관심을 가진다는것에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어요
아직도 확실히 단어만 보고 읽을줄은 모르지만
띄엄띄엄 소리나는대로 읽어보기도 하고
문장을 들으면 한글로 바로 직역하지는 못해도 의미는 알아들어주니 얼마나 감사한지요
그런데 이렇게 아이가 영어를 좋아하게 되었던 이유가
이 책에 담겨있었어요


 
존중받고 자란 아이가 영어도 잘한다고해요
저자는 1주일만 지켜보면 아이의 언어 감각을 파악할수있다고해요
우리아이의 언어감각도 파악받고 싶어서 보내고 싶은 욕망이 생기기도 했는데요

저자가 말하길 세상에서 가장 큰 존재인 부모로부터 사랑을 받아 안정감 속에서
자신이 가진 능력의 최대치를 발휘하게 되는것이라고 하네요

그러고 보면 저는 여러가지 엄마표영어로 유명한 카페들을 보면서
처음 시행착오때는 그 방법대로 하다가 낭패를 본적이있었어요
카페를 들여다보면 매일 아이랑 동영상을 찍어야하고
아이가 아웃풋하거나 하는 영상을 찍어서 올리고 서로 공유하는것이였는데요
저또한 안해본건 아니에요
그런데 그렇게 하려고 동영상을 찍으니 아이가 안따라하면 다시 찍어야하고
중간에 장난치면 또 다시 찍어야하고
아이가 하기싫어서 하기싫단말이라도 하면 다시찍어야하더라고요
두번해보고 접었어요
이러다가 나는 나대로 하라고 해서 화내고 아이는 하기싫어서 저러고
둘다 성질 버리겠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그냥 책만 읽어주었고
읽고싶다할때 읽어주었고 오히려 게임식으로 영어를 더 많이 접근해줬어요

이 책을 보면서 순간 드는생각이
저희 아이는 말도 느렸어요
문장을 이야기한게 40개월쯤
그전까지는 계속 단어만 이야기했었죠
영어든 한글이든 말이죠
그랬는데 40개월에 갑자기 문장으로 이야기하면서 말을하더라고요

그렇게 늦게 말한 아이는 몇개월뒤에 언어발달테스트를 받았는데
완벽성향을 가진 아이들이 말이 느리고
그리고 하게되면 완벽한 언어를 구사한다고 하시며
또래보다 높은 어휘력 구사와 어른들의 문장으로 이야기하고
어른들의 문장을 다 이해한다고 하더라고요
그랬던 적이 있었는데 제가 잊고있었나봐요
그때 영어 동영상을 찍으면서 실패했던 요인은
우리아이는 자기가 잘 못하면 내비치기 싫어해서 마음에 담아두던아이였던건데 제가 그걸 잊었었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그러니 동영상찍으면서 따라해 읽어봐 하니
자기는 아직 완벽히 할 준비가 안되었는데 시키는 꼴이니 싫어했던것 같아요

지금은 어느정도 읽기 시작하면서는
어떤 영어책을 들이밀어도 읽어보고 혹시나 헷갈리더라도
그냥 자신있게 읽었거든요

책을 읽고나니 제가 그순간 다른엄마들 따라가려하다가 아이를 잡을뻔했구나 싶었네요
저는 싸우고 하는게 싫어서 그만 둔게 천만 다행이였던것 같아요

그때 그만뒀기에 지금까지도 자기가 잘하는건 영어
좋아하는것도 영어라고 이야기할수있는것 같아요

또 한글 책을 잘 읽는 아이가 영어도 잘하고
미디어와 접촉을 줄여 심심한 아이로 키우라고 하시네요
자꾸 자극적인 티비를 보여주면 그보다 더 재미있는 영어교재를 찾기 힘들다고 해요

저희 집에도 TV가 안나오는데
친척집에가면 TV만 넉놓고 보더라고요...
이제는 밖에서도 더 제한을 둬야하나 싶은 생각이 들었네요..

하루3시간정도 영어에 투자해야한다는데요
정말 3시간씩 시간빼기가 힘든데
자투리 시간을 포함한 3시간이였네요

저희 아이는 고요한걸 좋아해서 흘려듣기로 CD 틀어놓으니
어느순간 자아가 강해지면서는 거부하더라고요
하지만 화장실갈때나 목욕할때 등 자투리시간을 이용하면 참 좋을것 같단 생각이 들었어요

CD가 첨부된 동화책 단행본을 구입하고 1학년은 발음이 좋고 암기력도 좋다고 해요
부모로 부터 존중받으며 자란 아이는 표현력이 좋고 하고 싶은 말도 많고
타인과의 대화에서 부담이 없고 항상 마음에서 우러나는 진심을 표현한다고해요
그래서 스트레스 없이 자란 아이가 확실히 영어 실력이 뛰어나다고 하네요
또 크게 따라 읽는 만큼 실력이 자란다고해요

초등 1학년은 정말 겁이 없어서 언어를 습득하기 위한 최적의 연령임에 틀림 없다고하니
앞으로의 예비초등학생들은 초등 준비하는 지금과 초등 1학년의 소중한 시간을 잘 쓰면 좋겠네요

그리고 저자는 습득과 학습에 대한 설명을 해놓았는데요
습득은 아이들이 모국어를 배울 때와 같이 그 언어를 사용하는 국가와 같은 환경에 노출 되어 무의식적이고
자연스럽게 언어를 흡수하는 과정이고
학습은 학교 교실에서 문법을 배우는것처럼 의식적으로 결과를 반복하고 암기하는 과정이라고 하네요

그래서 만 6세 ~ 6학년까지 습득과 학습의 비율도 알려주었어요
그런데 지금처럼 습득할수있는건 1학년때까지가 100%이고 점점 갈수록 학습의 비율이 커졌어요
정말 3학년 부터는 본격적인 영어 학습이 되어야할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제가 엄마표 영어를 진행하면서 항상 습득부분에 많은 부분을 차지해왔는데요
막상 학습으로 들어가면 애를 잡을것 같고 못하게 되면 자꾸 지적하게 될것 같고 해서요
이 책을 읽어보니 3학년부터는 학습으로 넘어가기 시작해야한다니
어떻게 학습적인 부분도 재미있게 해줄수있을지 생각해보고 미리 준비해야할것 같다는 생각을 했네요



 
 
 
 


그리고 이 책에 실질적인 조언들이 담겨있다고 한건
아이들이 읽어야할 책, 영어원서, 만화책, DVD, 영화 등 다양한 정보들을 알려주고 있다는 점이였어요
저자가 소개하는 책들 거의 대부분이 집에 있는 책들이라 괜시리 뿌듯하기도 하고
영어 DVD도 거의 집에소장하고 있어서 앞으로의 엄마표 영어도 박차를 가할일만 남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 외에도 도움받을 사이트나 학습만화책, 부모서적등도 소개해주고 있어서
엄마표 영어를 진행하는 분들에게 정말 실질적인 조언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네요
저처럼 엄마표 영어르 시작하시려거나 진행하시는분들에게
그 계획을 더욱더 탄탄히 지탱해줄수있는 기둥같은 책이 될것 같았어요
​저는 엄마표 영어를 해보면서 여러 책, 조언등 많은 정보를 접했고 여러 방법들도 행해봤는데요
100% 내아이에게 맞는 엄마표 영어는 없었다는거였어요
그래서 저는 그 마음을 먹고는 우리아이에게 맞는 엄마표 영어를 하자고 생각하고
우리아이에게 맞게 , 우리아이가 좋아하게 꾸준히 진행하고 있어요
벌써 4년이나 되었는데요..

하지만 이책에서는 어떻게 해라 이렇게 해야한다 아니면 안된다라는방법이 아니라
전반적으로 이렇게 하고 이런 책들로 도움을 받아라 라고 되어있어서
어찌보면 많은 아이들에게 적용되어 도움을 줄수있는 책이 아니었나 싶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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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치 평숙이, 소리꾼 되다 - 조선시대 명창 우평숙 이야기 창의력을 길러주는 역사 인물 그림책
강경아 글, 유영주 그림 / 머스트비 / 201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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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초등학교에 들어갈 예비초등학생 아이에게
조금씩 역사책과 한국사책 인물책들을 들이밀고 있어요
하지만 아이가 생각보다 영어책이나 다른 창작책에 비해서 지루해하더라고요
짧게짧게 관심있는 일제강점기시대 안중근, 유관순, 김구 이런 몇몇인물말고는 크게 관심이 없어서
어떻게 글밥이 좀 있는 인물책을 읽힐까? 하는 고민에 빠졌었는데요
그와중에 가격대비 책이 너무좋다는 평이 있던 머스트비 출판사의 창의력을 길러주는 역사 인물 그림책 세트를 알게되었어요
안그래도 머스트비 그림책이 집에 좀있는데 따뜻한 감성이 인상적이었는데요
이 역사인물그림책 세트도 인물의 업적에 대해서만 알려주는것이 아니라
인물의 일화를 따뜻한 감성으로 읽을수 있도록 되어있어서
7세~ 초등저학년이 인물에 관해서 쉽게 다가갈수있겠더라고요
처음부터 지루하고 딱딱한 책을 들이밀면 역효과가 날테니까요
제가 어릴때부터 글밥만 있는 위인전 세트를 집에 깔아두신 어머니가
하루한권 그 책을 읽으라고 하셨는데 정말 너무 싫더라고요
보다가 졸았던 적도 많았는데 지금 제가 아이 키우면서 보니 그런책은 초등 5-6학년에서 중1이 읽는 수준이더라고요
그런데 그걸 3-4학년 아이에게 읽으라고 하니 재미없어서 읽을수가 있나요..
정말 재미없었고 글체도 전부 너무 딱딱하고 페이지수도 정말 어마어마 했던 기억이 나네요
하지만 요즘은 책들이 워낙 재미있게 나와서 잘만고르면 아이들의 흥미를 불러일으키기에는 충분한것 같더라고요

안그래도 초등 들어갈 날이 얼마 남지 않아서
한국사도 그렇고 역사에 관해서 아이가 많은 배경지식을 가지고 학교에 들어갔으면 하는 욕심이 생기기에
저처럼 역사를 억지로 공부하기보다는 재미있게 이야기 읽듯 배웠으면 좋겠어요
조선왕족실록 웹툰이나 설민석 선생님의 강의도 재미는 있지만
어릴때 그런 일때문인지 좋아하고 즐길수는 없더라고요
그러니 어릴때 국사 시험이 가장 어려웠던 기억이 나네요
수학은 한번도 시험공부해본적이 없는데 국사는 일주일전부터도 계속 붙잡고 있었던 기억이 있어요
그래서 저는 역사에 관해서 큰 사건말고는 무지한게 사실이고
아이가 태어나니 그 사실이 조금 부끄럽기도 하더라고요
그래서 항상 역사 부분은 신랑이 이야기해주고 대화나누는데
저도 사실 역사에 대한 지식이 해박했으면 좋겠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제가 재미있고 아이가 재미있을만한 여러책들을 많이 살펴봤었는데
머스트비 출판사 역사그림책 한권을 읽어보는순간 와~ 재밌다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이런 재미를 가지고 흥미가 생겼다면 조금 더 깊게 그 인물을 탐구해보는 계기가 될것 같더라고요

아이도 재미있게 읽었지만 제가 오히려 더 쉽고 재미있게 읽었던 책이였네요~

조선시대 명창 우평숙 이야기
음치 평숙이 소리꾼이 되다

책을 보는순간 수지가 출연한 도리화가가 떠올랐어요
우평숙이 누구지? 하면서 소리꾼은 알겠는데 명창 우평숙은 처음 들어봤거든요
이럴때 마다 저의 부족한 상식에 아이앞에서 부끄러워지는데요 ㅠㅠ

명창 우평숙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그가 누구인지에 대해서 자세히 알게되었어요
내용이 이야기책 읽듯 술술 읽히고
미지막 페이지에서 조금더 심도 깊게 다뤄준 부분을 읽어보니
우평숙이라는 인물이 누구인지 그때 시대적 배경이나 여러가지 역사적 지식들도 학습할수있었어요


 
 
 
 
 
 
 
 
 
 
 
 

얼굴이 못생기고 노래도 못하는 평숙이는 친구들에게 놀림을 당하기 일쑤였어요
하지만 평숙이와 반대로 기생집 초옥이는 노래도 잘하고 너무나도 에뼜죠
평숙이는 기생집 행수의 배려로 친구들과 함께 초옥이의 노래를 들을수있었어요
초옥이도 노래를 부르고 친구들도 노래를 불렀는데 평숙이 차례가 되자
평숙이는 노래를 부르지 못하고 입속에서만 웅얼웅얼 거렸어요
그러자 초옥이가 그 모습을 보고 웃으면서
평숙이를 놀리는듯한 노랫말로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어요
초옥이의 노랫말에 친구들은 웃고 평숙이는 부끄럽고 창피해서 기생집을 뛰쳐나와 집으로 돌아가서 한참을 울었어요
평숙이는 초옥이의 아리따운 노랫소리가 귓가에 멤돌았어요
자신도 노래르 잘해서 초옥이에게 들려주고 싶어졌어요
그날부터 평숙이는 담장 아래 장독대에 쪼그려 앉아 노래 연습을 시작했는데요
평숙이가 노래를 하면 온동네가 시끌시끌 했어요
이게 노래냐고 하면서 다들 평숙이의 노래를 듣기 싫어했죠
하는 수 없이 평숙이는 단봇짐으 메고 송악산으로 올라가서 고래고래 소리를 내지르며 노래를 연습했어요
하지만 이번에는 송악산 동물들이 난리가 났고
참다 못한 동물들이 산신령을 찾아갔어요

산신령은 동물들의 하소연을 듣고 평숙이 앞에 나타나
폭포에 가서 노래를 하라고 일러주었어요
목소리가 폭포 소리를 이긴다면 훌륭한 소리꾼이 될것이라고하면서요

평숙이는 바로 깊은 산속 폭포를 찾아갔고
폭포앞에서 노래연습을 했어요
하지만 아무리 소리를 내질러도 평숙이 귀엔 우렁찬 폭포 소리 밖에 들리지 않았죠
그렇게 몇날 며칠을 소리를 지른 평숙이는 가래에 피가 섞여 나오고 열이 펄펄 끓고 결국에는 목소리도 나오지 않고 몸져 눕고 말았죠
그러자 이번에는 산 속 동물들이 평숙이를 도와주었어요
기운을 찾은 평숙이는 다시 소리를 내보았고
이제 평숙이의 노래를 들으려고 동물들이 하나둘 모여들었어요
평숙이 노래가 너무 좋다고, 듣기만 해도 흥이 난다고 칭찬했어요
송악산에 들어온지 백일이 다 되어 평숙이는 자신의 노랫소리를 초옥이에게 들려주려고 산을 내려와요
동물들 덕분에 진짜 소리가 뭔지 알게되었다며 아쉬운 작별일 한 평숙이와 동물들
곧장 초옥이를 보러온 평숙이는 기생집으로 향했지만
그사이 초옥이는 다른 곳으로 떠났다고 했어요
가슴이 콱 막히고 눈물이 어룽거리는 평숙이는 예쁜 초옥이를 떠올리며 나직이 노래를 불렀어요

예전에는 평숙이가 노래를 하면 듣기 싫어했었는데
지나가던 사람들이 걸음을 멈추고 평숙이의 노래에 빠져들었다네요


 

우평숙
이름만 들었을땐 저랑 아이도 여자이름같았는데
조선 시대 숙종 임금때 유명한 남자 소리꾼이였다고 해요
어릴땐 못생기고 아주 음치였지만
송악산에 들어가서 목에 피가 나올정도로 연습하고 노력해서 천하의 명창이 되었다고 하네요
다양한 소리를 낼수있는 득음까지한 우평숙은
노랫소리로 감동을 주는 재주가 있어서 죽을뻔한 고비도 잘 넘겼다는 일화가 있었대요

우평숙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자신의 부족한점을 끊임없는 노력으로 결국 해내고 많은 의지를 배웠어요
절대 포기하지 않으니 결국에는 자신의 바람처럼 노래를 잘 하게 되었네요
목에서 피가 날 정도로 소리를 내질렀다니 아이도 책을 읽으면서 우평숙이 얼마나 노력을 많이 한지 알겠다고 하더라고요

이때를 놓치지 않고
너도 뭐든 끝까지 절대 포기하지 말고 해봐
그럼 다 이룰수있을거야
우평숙 처럼~
이라는 말을 해주었네요

우평숙을 통해서 노력은 절대 배신하지 않는 다는걸 느끼고
너무나도 빡빡한 세상이지만 아이가 자신의 꿈을 잃지 않았으면 해서요

 


미나리는 사철이요, 장다리는 한철이래
이 노래가 인현왕후와 장희빈을 빗댄 노래인지 처음알았어요
깨알같이 숙종때의 시대적 배경이 들어가있었네요
아이에게 이 이야기를 읽어주니
인현왕후 민씨와 희빈 장씨가 누구인지 궁금해 하더라고요
이렇게 또 궁금증이 확장되는거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저도 아이랑 마찬가지로 득음을 하면 정말 피가 나와야하는지 궁금했는데 그 물음에 대한 이야기도 담겨있었어요
득음이라는 것은 여러가지 목소리를 낼 수 있다는 뜻인데
득음을 하기 위해서는 정말 연습을 많이 해야하는데
밤낮으로 소리를 하다 보면 목소리가 나오지 않기도 하고 온몸이 붓고 목의 핏대가 터져서 가래에 피가 섞여 나오기도 한다고 해요
그래서 피나는 훈련, 피나는 연습이라는 말이 여기에서 생겨났다고 하네요

이제 아이는 피나는 노력, 피나는 연습 이런말들으면 바로 명창 우평숙이 떠오를것 같았어요
 
 


우평숙은 나이가 들어서 장악원이라는 곳에서 음악선생님을 하며 여생을 마쳤다는데요
장악원은 지금으로 말하면 국립국악원에 해당하는곳이라고 하네요
나라에서 운영하는 음악 기관으로 외국에서 사신이 오거나 왕실 사람들의 생일 잔치등,
나라의 중요한 행사나 관청에 행사가 있을때 음악을 맡았던 곳이래요.
중요한 행사에서 음이나 가사를 잊어버리는 실수를 절대 하면 안되는곳이였다는데
우평숙 처럼 피나는 노력을 하는 사람들이 많았을것 같은 곳이었어요

장악원이라는 곳도 처음 들어봐서 아이랑 너무 재미있게 읽어봤네요

본문 내용이 머리아프거나 복잡하지 않고 재미있는 이야기 식으로 되어있고
특히나 동물친구들이 나와서 아픈 우평숙을 도와주는 장면에서는
아이들에게 따뜻한 감성을 불러일으키기 까지했어요
하지만 우평숙에 대한 인물과 그 시대에 대한 호기심은 커졌죠
책을 다읽고 나서 책을 읽으면서 궁금했던 점들에 대한 설명까지 있어서 도움이 되었고
아이가 인현왕후, 장희빈, 장악원에도 관심을 보여서 저에게는 많은 결실을 얻은 책이였네요
주말에 도서관에가서 더 자세히 그 인물들이 나온 책을 찾아보려고요

6-7세가 읽기에도 충분한 역사 그림책
아이가 재미있어하니 읽어주는 재미가났어요
예비초등이나 초등저학년 한국 역사나 인물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게 할때 읽어주면 좋은책 같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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