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아버지는 어디로 갔어요?
스텔라 미카일리두 지음, 마리오나 카바사 그림, 서영조 옮김 / 터치아트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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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는 어디로 갔어요?

터치아트

 


저는 가족들과의 이별에 관한 책을 아이들에게 기회가 될때마다 읽어주었어요

사실 저는 그리 어린나이도 아니지만 20살에 할머니가 돌아가신후 상당히 힘들었기때문에

우리 아이들은 힘들겠지만 그래도 추억을 아름답게 간직하고

이별을 겸허하게 받아들였으면 하는 생각을 했어요

물론 슬프겠죠. 떠난 가족들을 생각하며 눈물도 짓겠죠

그건 당연한거고, 떠난 가족들에 대한 예의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마음속으로 어떻게 받아들이냐가 참 중요하다고 생각하기에 이번에 할아버지는 어디로 갔어요? 라는 책이

제 마음에 들어왔네요

할아버지가 돌아가셨을때,

아이들은 문득 생각이 날것 같아요

이제 할아버지는 어디로 갔을까? 하고요

 

 


소년이 물어요

돌아가신 할아버지는 하늘로 올라가셨는지..

할머니는 할아바지가 하늘로 올라갔다고 하셨죠

 

 


할아버지가 하늘로 올라갔다고하면 천사가 되셨을까?

하늘에서 뭘 하고 계실까? 이런거 이야기할줄 알았는데

소년은 구름이 되었는지, 비가 되었는지 할머니에게 물었어요

그래서 할머니는 구름도 되었고 비도 되었다고 하니

소년이 말했어요

어쩐지....비에서 할아버지 냄새가 날때가 있었다고

 


괜히 뭉클했어요..

저도 할머니가 돌아가셨을때

멀리 있어서 만나지 못하는거라고 항상 곁에 있을거라고 생각하기까지 오래걸렸는데

소년은 할아버지가 항상 자기 곁에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어요

단지 보지 못하고 만질수 없을뿐..

 

 


바라보고 있으면 미소 짓게 되는 별이 할아버지 별이고,

너무 싱그러워서 꺾고 싶지 않은 꽃이 할아버지 꽃이고,

소년이 헤엄칠때 코를 비비며 부드럽게 안아주고 물 위로 띄워주는 바다가 할아버지 바다이고

무엇이든 만들 수 있는 부드러운 흙이 할아버지였어요


 

 


캄캄한 어둠속에서 부드럽게 감싸주고, 아무것도 겁내지 않고 포근히 잠들게 안아 준 할아버지 해님 까지..

정말 언제나 소년과 함께하는 할아버지를 그려볼 수 있는 책이였어요

 


할아버지는 하늘로 올라가셔서 무언가로 다시 내려와 소년의 곁을 지켰어요

비가 내릴때 할아버지 냄새가 나듯

항상 할아버지의 손길을 느낄 수 있고, 할아버지의 포근한 품을 느낄 수 있어요

그렇게 사랑하는 가족들은 영원히 우리 가슴속에 남아, 우리 곁을 지켜줄거에요

 


죽음이라는것에 대해 막연한 두려움이 있는 아이들에게

죽음이라는 이별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아름답게 담아낸 그림책이였어요

 


날 감싸는 바다도, 날 어루만지는 바람도,

날 따스하게 내리쬐는 햇빛도 모두가 할아버지였지요....

그 마음하나만으로 소년은 할아버지와의 추억을 아름답게 간직하며

할아버지와의 이별을 잘 이겨낼 수있는것 같아요

 


색감만큼 너무 아름다웠던 그림책, 할아버지는 어디로 갔어요?

누군가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가족과의 이별을,

살면서 몇번은 겪어볼 마음을,

아름답고 따뜻한 이야기를 통해서 아이들에게 들려줄 수 있는 그림책이였어요

 


아이 마음속으로 이 이야기를 어떻게 받아들일지 모르지만

아름답게 생각하면 이별 또한 아름다운 법이고,

어쩔땐 그런 생각이 삶을 살아가는데 큰 힘이 될 수 도 있다고 생각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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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별게 다 고민입니다 - 동물 선생 고민 상담소
고바야시 유리코 지음, 오바타 사키 그림, 이용택 옮김, 이마이즈미 다다아키 감수 / 21세기북스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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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별게 다 고민입니다

21세기북스

고바야시 유리코

 


항상 이것저것 고민이 많은 저에게 동물 선생 고민 상담소에서 상담을 해준다고 해서

책을 읽어보았어요

휘둘리지 않고 자기만의 방식으로 살아가는 동물들은 저의 고민에 어떻게 답을 할까? 하는 궁금증에서

시작된 책읽기, 너무 재미있어서 금세 한권을 다 읽어버렸어요

 

 


이 책에서는 생활에 관한 고민, 가족에 관한 고민, 일에 관한 고민, 연애에 관한 고민, 학교에 관한 고민 등이 담겨있었어요

우리가 일상에서 하는 여러고민들에 대해서 동물 친구들이 자신들이 살아가는 삶의 방식대로 상담을 해주는것이였어요

책을 읽다보면 동물들은 험난한 약육강식의 사회에서 어떻게 살아남을 수 있었는지 그 지혜가 엿보이기도 했어요

또 동물들 마다 살아가는 방법이 다르듯, 질문마다 상담을 해주는 동물들이 다 달랐어요

우리는 동물들의 삶을 통해서, 동물들의 생각을 통해서 다시 한번 나의 문제를 되돌아 볼 수 있는것 같았어요

 

 


요즘 미니멀라이프가 대세인데

저는 대세를 따라가지 못하는지 정말 물건을 버리지 못하는 성격때문에 조금 답답할때가 있어요

버리지못하는 이유는 필요할것 같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어서겠죠

왜냐하면 꼭 버리고나면 정말 필요한 일이 생기더라고요

머피의 법칙인건지..

그래서 저는 웬만하면 이제 새로운 물건을 사는것도 꺼리고 있어요

 


이런 걱정을 하는 저에게

걱정도 팔자라는 도토리딱따구리 선생님의 솔루션은 무엇이였을까요?

도토리딱따구리도 저와 생각이 비슷하더라고요

당장 사용하지 않는 물건이라도 막상 버리려고 하면

언젠가 사용할지도 몰라라는 생각이 들어 도저히 처분하지 못하는 마음을 이해한다고 하네요

하지만 걱정 많은 성격을 일부러 고칠필요는 없다고 해요

그리고 많은 고민을 거듭한 후에도 역시 언젠가는 쓸 물건이라 생각된다면

구태여 버리지 않아도 된다고, 다만 남에게 폐는 끼치지 않도록 주의하라고 했네요

 


동물들의 습성을 보면서 그 속에서 우리 인간들의 모습이 공존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어요

 


이 외에도 아이가 스마트폰에 중독된것 같다는 고민, 공부하기 싫어한다는 고민,

따돌림에 관한 고민등 정말 답을 찾고 싶은 고민들에 대해서도 동물들의 시원 시원한 솔루션을 들어보실 수 있었어요

정말 심플하면서도 위로가 되는 상담이 아니었나 싶었네요

 


책을 읽다보며 정말 별것도 아닌걸로 고민을 하고 있다는 생각이 문득문득 스쳤어요

책을 읽고나서 마음이 조금더 홀가분해졌다랄까? 피식 웃으며 동물들에게 공감하며 책을 읽다보니 책을 덮고나서도 기분이 좋았어요

 


저 처럼 고민을 달고 사는 분들이라면

어떻게 보면 냉정하고 어떻게 보면 속 시원한 동물들의 한마디를 통해서

조금은 그 걱정을 덜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 추천 드리고 싶어요

더 나아가서는 깊은 위로를 받으셨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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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중독 - 걱정, 우울, 불안한 생각이 넘쳐서 피곤한 사람들을 위한 생각 끊기 연습
한재이 지음 / 바른북스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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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중독

바른북스

한재이

 

 

 

걱정, 우울, 불안한 생각이 넘쳐서 피곤한 사람을 위한 생각끊기 연습

 

 

 

걱정이 많으신분들은 아실거에요

걱정때문에 삶이 얼마나 피곤한지..

생각이 많아서 힘든 저는 저의 성격을 정의하기로

스스로를 힘들게 하는 성격이라고 하는 편이에요

그래서 저희 두 아이들은 저의 성격을 닮지 않았으면 하는 간절한 바람도 있어요

반대로 신랑은 오히려 고민은 딱 한번하고 결론을 내리거나 잊어버리는 편이라서 그런 성격이 정말 부럽기도 하더라고요

저는 불안이나 걱정에 관한 책을 읽으면서 그러한 저의 성격을 고치고 싶었어요

스스로 노력하고 싶었고요

 


생각중독이라는 책은 저처럼 걱정을 많이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가위손 요법이라는 생각 끊기 연습 방법을 제시하면서

머릿속 생각을 제거해 잡념을 없애 주고

결국엔 삶의 질을 바꾸는 좋은 결과가 안겨줄 책이였어요

 


저에게 정말 절실하게 필요했던 책이죠

 

 


책을 읽으면서 왜 제가 생각중독에 빠졌는지 걱정을 달고 사는지 더 자세하게 알게되었어요

제가 평소에도 다른 사람들의 성격을 잘 파악하는편인데 직감이 발달해서 오지랖이 넓다고 하네요

생각이 많은 사람 중에 직감이 발달한 사람이 많았다고 해요

저 역시 그런 편이라서 격하게 공감이 되더라고요

그리고 필자의 과잉 생각 증후군 체험담을 들었을땐 생각이 몸을 지배한다는걸 다시한번 확실하게 깨닫게 된것 같아요

신경 쇠약증이 만든 만성 장염이 결국에는 자살이라는 생각까지 만드는 과정을 보면서

정말 소름이 돋았거든요

그렇다면 우리는 그러한 생각중독, 신경 쇠약증에서 벗어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긍정적인 단어를 사용하여 말을 많이 하여 부정적인 감정을 줄이라고 하네요

그러면 자존감도 높일 수 있다고 해요

그리고 가위손 요법을 연습하라고 했어요

가위손 요법을 연습할때는 이미 내가 생각한 대로 끊어졌다고 생각하고 연습하는게 가장 큰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하네요

저자가 가르쳐준 가위손요법은 실제로 아주간단한 방법이라서 부담없이 해볼 수 있을거라 생각을 했어요

하짐나 저자는 정확하게 연습을 하고 자기마음대로 응용하지말라고 했죠


그리고 머리에 힘을 빼고 무관심한 듯 연습을 하면 빨리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해요

생각을 줄이는 연습을 할때는 너무 집중해서 열심히 하는 것은 절대 좋은 태도가 아니라고 하니

책을 통해서 정확하게 가위손 요법을 배우는것이 생각끊기를 위한 가장 첫걸음인것 같았어요

저도 가위손요법이 쉽지만 낯설기에 몇번을 곱씹어 읽어보았네요

 


자존감이 높으면 외로움을 그다지 느끼지 않는데

혼자 있더라도 자신을 사랑하고 존중하는 심리적 여유공간이 마음에 넓게 자리하고 있어서 외로운 느낌이 생기기 어렵다고해요

자존감이 높은 사람은 평소에 무의식적으로 자신에 대한 사랑과 존중 같은 따뜻한 감정을 유지하므로 외로움을 느낄때도 많지 않고 외로운 느낌이 들더라도 강하지 않아서 여유롭게 스스로 잘 해소할 수 있다는것이죠

반면 자존감이 낮ㅈ으면 외로움을 비교적 심하게 느끼고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도 낮아지고 동시에 애정결핍도 있어서 심한 외로움으로

몸서리칠 가능성이 커지므로 외로움을 해소하는 데 필요한 누군가에게 집착하기도 한다고 해요

또한 성공의 기준을 자기 만족이 아니라, 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에게 있으니 항상 안정되지 못하고 불안해 하고

성공에 집착한다고 해요

그래서 저자는 자존감이 낮은 사람에게 자신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자주하라고 권유한다고 하네요

자신을 존중하고 귀하게 생각하는 것은 누군가와 비교한 뒤 더 나을때 하는것이 아니라

그냥 나 자신이기때문에 존중하고 귀하게 생각하는 것이라고 말해주었어요

타인과 비교한 후에 형성된 우월한 자존감은 진정한 자존감이 아니고

비교로 생긴 자존감은 언젠가 자신보다 더 나은 사람을 만나면 바로 낮아질수있기 대문에

자신을 진심으로 살아하는 방법은

특별한 방법이 없고 그저 그냥 나 자신이기에 사랑해주는 것뿐이라고 하네요

자신을 애인처럼 대하고, 자신에 대해 자신감을 가지고

그리고 나를 무시하는 사람들은 멀리하라고 했어요

주변에 자신을 존중하는 사람이 없다면

차라리 혼자 있으면서 시간을 가지고 자신에 대해 생각하는 것이 자존감을 높이는데 더 큰도움이 된다고 하네요

 


가짜분노, 진짜분노, 그리고 화병에 관한 이야기도 매우 흥미로웠어요

특히나 제가 하는 분노중에 가짜분노가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것 같더라고요

가짜분노는 가위손요법으로 수월하게 분노의 감정을 조절할 수 있다고 하니

그러한 가짜 분노가 몰아칠때 가위손 요법을 통해서 분노의 감정에서 벗어나고 싶었어요

 


살아가면서 정말 많은 생각으로 힘이 들었던 저에게 가위손요법이라는 생각끊기 방법을 알려준 책, 생각중독

끊이지 않는 생각으로 인해 하루하루가 힘드신분들이 꼭 읽어봐야할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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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대기로 무얼 할까? 똑똑 모두누리 그림책
아이린 딕슨 지음 / 사파리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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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파리 출판사

누리과정 그림책

똑똑 모두누리 시리즈

 


막대기로 무얼 할까?

 

 

 

아들 둘을 키우면서 돌멩이와 막대기는 정말 아이들의 영원한 친구라는걸 깨닫게 되었죠

공원도 자주가고 산도 자주 다니는편인데 아이들과 함께가면 꼭 막대기를 주워요

막대기에도 좋은게 있고 나쁜게 있고 아이들의 세계는 참으로 재미있는데요

그런 아이들이 밖에 나가면 막대기만 찾는 아이들을 담은 그림책을 보면서 아이들은 무엇을 느낄지 몹시 궁금했어요

아마도 이건 나야 나~ 하며 자신의 이야기인냥 몹시 즐거워할지 않을까 싶더라고요

 

 


막대기 하나로 다양한 놀이를 하는 아이들은 창의력 대장이인것 같아요

육아서에서도 장난감 10개를 사주지 말고, 장난감 1개로 10가지 방법으로 노는방법을 알려주라고 했는데

아이들은 그렇게 알려주지 않아도 막대기 하나로 다양한 놀이방법을 찾아내죠

 


막대기 하나가 아이들의 상상력과 창의력가 만나면 무엇이든 다~ 변할 수 있잖아요

비싼 놀잇감이나 교구가 없어도 아이들은 막대기하나로 세상을 다 가진듯 행복해하며

너무 즐겁게 놀아요

 


이 책에 나오는 친구도 막대기 하나로 정말 다양한 놀이를 생각해내는데요

 


우리가 막대기로 할 수 있는 놀이들에는 어떤것들이 있을까요?

 

 


막대기를 지팡이처럼 짚고

산을 타듯 타박타박 걸어요

저희 아이들은 지팡이처럼 짚고 할아버지 흉내를 내며 허리를 구부리던데 비슷하지만 또 다른 놀이네요

 

 


막대기가 북채가 되어 통통 툭툭 소리를 내죠

막대기로 놀이터에 시소도 두드려보고

아파트 울타리도 두드려보고

옆에 나무기둥도 두드려보고

모든 아이들이 막대기를 들면 어딘가를 두드리는건 꼭 본능같아요

 


신나는 악기연주자가 된 기분으로 신나게 두드리잖아요~

 

 


막대기로 멋진 그림을 그리는건 저역시도 좋아하는 놀이중 하나네요

모래나 흙 위에 막대기로 그림을 그릴땐 금세 지울수 있어서 좋고

마음껏 자유롭게 그릴 수 있어서 좋죠

연애때 바닷가에 가면 사랑해♡를 꼭 적었는데 ㅋ그런거 보면 아이나 어른이나 막대기로 그림을 그리는건 다 좋아하는것 같아요

 

 


막대기를 진흙 속에 쑥쑥 넣어서 푹푹 휙휙 저어보는 놀이는 너무 나도 재미있을것 같았어요

꼭 요리사가 반죽을 하는 느낌일것 같았는데요

물에 넣는것보다 진흙에 넣으면 그 느낌이 새롭기마련이죠

그리고 휙휙 저을때도 잘 저어지지 않아서 더 재미있어요

 


친구는 막대기로 정말 너무 재미있게 노는것 같아서

저희 아이들도 빨리 막대기를 가지고 재미있는 놀이를 만들어보겠다고 서로 아우성이였네요

 

 


이 책은 누리과정 5개 영역 가운데 예술 경험 영역과 연계된 누리과정 그림책이래요

전용펜인 똑똑 스마트펜이 없어서 등장인물이나 배경을 눌러보지 못해서 생생한 효과음과

숨겨진 또다른 이야기는 듣지 못했지만

아이들과 함께 너무 재미있게 읽어보았어요

그리고 막대기와 관련된 추억 이야기도 해보고

이 추운날 당장 놀이터에 나가서 막대기를 주어오겠다는 둘째를 말리기도 했네요​

주말에 할머니댁에 가는데 할머니댁에가서 막대기를 큰 막대기를 주워서 책에서 처럼 집을 만들어보고 싶다고 하더라고요

평소에 정글의 법칙 애청자인 첫째도 눈빛이 반짝반짝

그런데 집을 지을만한 막대기를 구할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ㅎㅎ

막대기로 집을 지을 수 있겠다는 기대에 부푼 아이들을 보니 뒷산에 가서 꼭 구해줘야겠단 생각이 들었어요

 


막대기를 좋아하는 아이들과 함께 읽어본 막대기로 무얼 할까?

막대기 하나가 아이들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자극시켜주는 너무 멋지고 근사한 그림책이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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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내가 행복해지는 마술을 할 거야 - 피터 래빗X마술사 최현우 콜라보
피터 래빗.최현우 지음 / 넥서스BOOKS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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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이제 내가 행복해지는 마술을 할 거야

넥서스BOOKS

피터래빗 그리고 마술사 최현우

 


우리가족이 존경하는 데니스홍이 추천한 책,

이제 내가 행복해지는 마술을 할거야

 


마술사가 아니라 진짜 마법사가 아니냐는 최현우가 쓴 책

피터래빗과 최현우의 콜라보라니~ 어떤 책일지 몹시 궁금했어요

정말 매일 매일 행복해지는 마술이 있다면 배우지 않을 이유가 없으니까요

 


최현우는 강남 8학군이라는 곳에서 반장 부반장을 하며 부모님이 바라는대로 공부만 열심히 하며 착실하게 살아왔다고 해요

그러다 마술사가 되고 싶어 집을 나와 막노동을 하면서 마술을 배웠다고 하네요

그렇게 1996년에 마술사가 되기까지 그리고 그 이후로도 매 순간 고비가 있었다고 해요

하지만 많은 일을 겪으며 최현우는 깨달았다고 하네요

항상 행복한 건 무리, 불행한 건 일상적인것이라고요

최현우는 많이 힘들고 아프지만 불행이 삶을 휘두르지 않게 단단한 마음 자세를 가졌으면 한다고 해요

그러면 불행에 가려졌던 행복이 보일거라고요

 


이 책으로 마음을 움직이는 새로운 마술을 보여주려고 한다는 마술사 최현우,

이 책을 읽은 사람의 마음을 1초라도 편안하게 마든다면 성공한 마술이라고 하니

그 마술을 저또한 느껴보고 싶었어요

 

 


피터래빗은 어쩌다 어른이 되었고

여전히 서툰 어른이라고 해요

저역시 어쩌다 엄마가 되었지만 여전히 서툰 어른이죠

그래서 더 피터래빗에 공감을 하는지도 모르겠어요

 


프로 걱정꾼 피터래빗이 그의 친구들 고민 25가지에 대해 상담을 해주었어요

우린 요즘 어떤 일로 마음 앓이를 하고 있을까요?

 


이 책은 어떠한 주제에 대해서 고민을 하는데

그 고민에 대해서 피터래빗의 이야기와, 후뿌뿌뿌 마법사의 아브라카다브라로 최현우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어요

 

 


가령 좋아하는 일에 대한 고민이에요

저도 아직 내가 뭘 가장 좋아하는지 나의 숙명이 무엇인지 모르는데

많은 사람들이 이러한 고민을 하고 있다고 생각해요

 


저는 뭘하면 좋죠?

뭘 좋아하는지 모르겠어요

좋아하는 일이 꼭 있어야할까요?

 


누구나 한번쯤 고민해봤을법한 이야기..

 


그런데 아이비리그 졸업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연구 통계에 따르면 좋아하는 일을 직업으로 가진 사람은 17퍼센트에 불과하다고 해요

그렇다면 83퍼센트안에 드는게 불행한일일까요?

하지만 좋아하는 일을 꿈이나 직업으로 삼으면 좋냐는 질문에 장담할 수 없다고 하네요

최현우 처럼 마술사가 되고싶어서 마술사로 명성을 얻고

이제는 마법사라는 칭호까지 얻는 최현우가 너무나도 부럽고 멋있어보이고 세상 모든걸다 가진것 처럼보이지만

꼭 좋아하는 일을 꿈이나 직업으로 연결하지 않아도 된다고 하네요

좋아하는 일은 소소한 취미로 남겨 두는게 어쩌면 더 좋을지도 모르겠다고요

 


저희 아이도 이제 고학년이되다보니 사춘기도 오고..

자신이 뭐 어떤 사람이 될지 참 많은 고민을 하는것 같아요

그리고 항상하는 말이 내가 뭘 좋아하는지 뭘 정말 잘하는지 모르겠다고 해요

그럴때 저도 어떻게 조언을 해줘야할지 몰랐는데

좋아하는일을 꼭 꿈이나 직업으로 연결하지 안하도 된다고 이야기해주어야겠다 싶었어요

대신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서 나를 찾아가는 여행을 게을리 하지말라고 말해주고 싶었네요

마술사 최현우 처럼 마술사가 되고자 시련과 역경을 딛고 결국 해낸것이 정말 멋지고 부럽지만

꼭 좋아하는 일을 직업으로 삼아야만 행복한건 아니니까요

나를 찾아가는 여행을 하다보면 분명 내가 무엇을할지, 무엇을 좋아하는지 깨닫게 될거라 믿어요

저는 그러한 여유가 없는 가정환경에서 학교 집 학원만을 다니며 먹고살기힘들다는 부모님을 대신한다고

나를 찾는 여행이뭔지도 몰랐고 엄두도 내지 못했죠

그러다보니 다 커서야 나를 찾겠다고 방황하고 깊은 고민에 빠져보고 많은 생각을 하게된것 같아요

아이들이 크면서 그 맘때 겪어야할 과제가 다 있는것 같더라고요

몸 뿐만 아니라 마음도 다 자라는 시기가 있는듯..

그래서 저는 저희 아이들에게 그 나이때 겪을수 있는 고민은 다 겪어보고 머리도 아파보고

깊은 생각에 빠져보는게 좋다고 생각해요

 


이 책은 아이들 뿐 아니라 어른들이 읽어도 마음이 편안해지는 이야기를 담고있어요

우리가 항상 고민하던 이야기가 담겨있기에 누구나 다 읽다보면 공감하고 힐링 받을것 같아요

 


최현우가 행복과 불행에 대해 한 말이 계속 생각이 났어요

불행이 옸을때 나에게만 불행한 일이 계속된다고 생각하지 말라고..

지금 나를 죽을 만큼 힘들게 하는 불행한 일이 어떤 사람은 이미 오래전에 겪어 낸 일일수도 있고

불행하다고 생각하는 일이지만 다른사람은 행복으로 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할수도 있다고요

불행에 대해 너무 생각하면

짧은 행복이 찾아온 줄도 모르고 불행하기만 하니 불행할수도 있다고 마음을 내려놓는것이야 말로

편하게 삶을 살아가는 방법이라고 해요

그러면 불행에 가려진 행복들도 조금씩 모습을 드러낼거라고..

삶은 늘 불행하지만 스스로 작은 행복을 조금씩 찾아가는 소확행 그정도가 좋다고 하네요

작은 행복이 반복된다면 늘 우울하지도 않을거라고...

 


우리는 어쩌면 짧은 행복을 행복해할줄몰라서 불행한건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작은일에도 감사하고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면 매순간 행복하다는 말이 있나봐요

 


우리 아이들도 최현우 처럼, 짧은 행복도 감사할줄알고 행복해할 줄아는 매순간이 행복한 아이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불행, 그건 누구나 겪는 일이고 또하나의 행복으로 가기위한 여정정도로만 생각하는 강한 마인드로 큰다면

어떠한 어려움 속에서도 꿋꿋하게 버텨낼수있을것 같더라고요

 


아이들과 함께 읽어볼 수 있는 인생동화

이제 내가 행복해지는 마술을 할거야

아이들에게도 저에게도 좋은 시간이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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