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 고민? 기질 육아가 답이다! - 당신은 당신의 아이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나요?
최은정 지음 / 소울하우스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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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고민? 기질 육아가 답이다

최은정

소울하우스

 


 

 


 

 

 

 

 

SCTA 아이 기질 검사지 포함, 16가지 기질 유형별 자세한 맞춤 양육코칭

주의를 요하는 기질 유형에 대한 별도의 조언

부모 양육 유형 진단지 및 유형별 육아 코칭 제공

기질을 발달하는 방법 및 문제 행동 방법 제시

 


이 책은 그동안 육아가 너무 힘들었던 분들에게 아이들의 기질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책이였어요

지금까지 기질에 대한 정확한 분서이 담긴 책을 읽어본적이 없었는데

이 책은 기질에 대한 정확한 이해의 기술이 잘 정리되어 있고

기질을 이해한 결과가 아이들을 판단하는 잣대로 쓰이는것이 아니라

아이들을 있는 그대로 수용하고 이해할 수 있는 자원으로 쓰일 수 있게 알려주는 책이였어요

 


육아가 버겁다고 느낄때 아이를 제대로 이해할 수 만 있다면

육아가 그리 버겁지 만은 않다는걸 깨닫지 않을까요?

아이를 이해하는 가장 좋은 방법인 기질파악을 통해서 저희 아이들을 이해해보고 싶었어요

 

 


이 책에서는 기질에 색을 입히는 욕구에 대해 알아 본 뒤, 기질의 9가지 요소와 기질 요소 조합에 따른 4가지 기질 유형에 대해 배워요

그리고 그 4가지 유형을 16가지 기질 유형으로 세분화 하죠

한마디로 기질을 정말 세세하게 세분화해서 우리 아이가 어떤 기질에 속하는지 파악해볼 수 있도록 알려주는 책이였죠

 

 

 

이 책은 제가 지금까지 아이를 키우며 벽에 부딪힐때마다 떠올린 기질에 관한 책이에요

사실 첫째는 키우기가 너무 힘들었어요

방긋방긋 잘 웃고 사람을 좋아해서 순한줄 알았는데 크면서 고집도 세고 하고싶은대로 하지 않으면 안되는 성향이였죠

4세 이전까지 너무 순해서 맞고 오거나 멀뚱멀뚱 쳐다보다가 저를 보기전까진 울지 않다가 저를 보면 울고

어찌 애가 이리 잘 참냐는 애가 이상하다는 담임의 말에 4살때부터 1년마다 센터를 방문했던것 같아요

아무 문제가 없다는 말을 듣고 그런데 엄마가 선생님말에 예민하고 걱정을 많이한다고 놀이방법을 알려준다고

놀이치료하는 걸 보고 배우라며 3회정도 권하시더라고요

그렇게 한달을 놀이치료를 배워서 집에와서 아이와 놀았죠

선생님이 알려주신방법은 아이를 조금 더 자신감있게 만들어주는데 도움이 되었고

크게 작은 사건이 있었지만 평소 읽었던 육아책을 바탕으로 잘 버텼어요

이제는 괜찮겠지? 하고 5살이 되고, 5살이 되니 또 너무 호불호가 강하다며 담임선생님이 연락이 오셨네요

한두번이면 넘어가겠지만 호불호가 강하고 자기주장이 너무강하고 등등 사회성 부분에서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저는 또 다른 센터를 방문했어요. 인지가 빠르고 낯선환경에서 적응도 빠르고 크게 문제될게 없고, 과제집착력까지 있어서

또래보다 빠른편이라는 진단만 받았어요. 제가 담임선생님께 들었던 이야기에 대해서는 아이들의 발달과정에서 있을 수 있는 범주에 속하고 또한 아이가 인지가 빠르다보니 또래에서 생길문제들이 아니라 다음 단계의 일이 생겨서 선생님이 벅차서 그런말을 자주 하는것 같다고

하시더라고요. 문제가 없다는 이야기를 듣고 또 잘 지냈어요

물론 사소한 문제가 있었지만 우리 아이가 문제가 없고 내가 주의해야할점은 센터에서 배운대로 노력하며 지키려고 했었죠

그러다 6살이되고 또 선생님이 전화가 오셨어요 아이의 완벽성향이 너무 심하다고 어떠한 과제를 하면 끝까지 완성하려한다고

완성하지못하면 그것만 하다보니 다음 수업이 안된다고, 그리고 자기가 하고 싶은 작업만 하려고 한다고

저는 오히려 집중해서 좋은게 아니냐 했지만

이런 언급도 한두번이 아니고 이 일과 비슷한 일로 다른 일들까지 거론하셔서 저는 또 센터를 방문했어요

그때도 아빠 엄마와 애착도 잘 형성되어있고 다른부분에는 큰 문제가 없지만

완벽성향이 보인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저의 양육방식때문이냐고 재차여쭤보고 양육방식때문이 아니라 타고난 성향인것 같다고 하셨어요

아이가 크게 문제될게 없지만 완벽성향이 스스로를 힘들게 할 수 있으므로 조금 유연한 사고를 할 수 있도록

미술놀이와 음악놀이를 한두달간만 해보자고 하셨어요

그 이후에는 집에서 이렇게 지도하라고 하시면서 센터에는 문제가 심각한 애들보다 아닌 아이들이 더 많이 온다는말도 하셨어요

물론 저의 상황에서는 제 아이만 보다보니 그게 저의 일상에서 가장 큰 일이였어요

육아서를 많이 읽어보고 하라는대로 하더라도 왜 내 아이에게 맞는 방법이 있고 아닌 방법이 있더라고요

대부분은 아닌 방법들이 있어 시행착오를 겪은뒤 또 다른 방법을 찾으려 애썼어요

하지말라고 할때도 간단하고 단호하게 하지말라고 하기보다는 본인 스스로 납득이 되게끔 설명을 해줘야했어요

그렇게 앉혀놓고 설명하고 이해시키고 하지말라고 하며 지켜봐야한다 기다려야한다는 말을 믿고

그렇게 책에서 알려준 방법대로 노력했죠

물론 먹히는 방법이 있어서 좋아지는 경우도 있었어요. 좋은 습관도 쌓이고, 변화가 생긴다는것을 6개월 이상이지나니

눈에 보이더라고요. 그렇게 하나를 해결했는데 하나를 해결하면 또다른 문제가 생기고 저는 멘붕이되고 책에서 봤던 방법대로 해보고

안되면 또 새로운 책을 읽어보고.. 저의 육아는 이렇게 반복되는 상황때문인지..저에게 상당히 벅찼관제였어요

제가 예의바르게 행동하고 인사를 잘해도 인사를 하지 않는 아이

기다려주면 하겠지 하겠지 하면서 몇년을 인사하지 않다가 작년부터 조금씩 인사하는 아이..

거의 백권이상의 육아서를 읽었지만 딱 들어맞는 사례가 없다고 느끼며

우리 아이같은 아이에게는 어떻게 해줘야한다는건지.. 매순간 질문의 연속이였어요..

그러면서 얘는 나랑 안맞는다, 얘 기질은 너무 강하다, 힘들다 이런 생각을 하게되었죠

그래서 기질에 관한 책도 읽어보았는데 저희 아이가 딱 드러맞는 기질도 모르겠었지만

사례에 따른 솔루션도 저희 아이에게는 맞지 않았어요

화내지 말라고 해서 화를 내지않으면 엄마에게 오히려 화를 내거나

엄마가 자기 마음대로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지 장난식으로 반응하고

그럼 또 사고를 치거나 싸우게 되고 결국 화를 내면 그제서야 상황판단을 하고..

하지만 상황판단을 하더라도 자신이 무슨 잘못을 했는지 조차 모르더라고요

아이가 하나의 성향으로 자랄줄 알았는데 크면 클수록 모르겠더라고요

진짜 도대체 너는 누구냐?  이런 말이 절로 나와요

그래서 기질에 대해서 심도 깊게 알아볼려고 이 책을 선택했어요

내 아이를 이해하고자 하는 저의 절실함이 통했는지 아이의 기질을 제대로 파악해볼만한 책이 나온거에요

 


초등학교에 들어가고 이제는 괜찮아 지려나 했는데 요즘은 또 자기가 한 약속을 지키지 않아서

이게 수십번이상 반복되다보니 저와 아이의 관계가 점점 더 악화되는것 같더라고요

최민준소장님이 자기 입으로 약속하게끔하라고 해서 그렇게 정해도 결국엔 미룰때로 미루고

약속에 대해 전혀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 기분이에요

친구들하고 약속이 있거나 태권도에서 파티를 해야할 경우 가야하기때문에 미리미리 자기 할일을 할때가 있지만

보통은 그런 동기부여가 없으면 미루기 일쑤죠

저는 또다시 믿어주고 배신당하고 믿어주고 배신당하고 이 상황이 계속 연속이다보니 정말 지치더라고요

좋게 말해도, 무언가 금지를 해도, 화를 내도 소리를 질러도 매번 제자리에요..

저는 도대체 이 아이가 왜 이러나 싶었어요

물론 약속을 꼭 지켜야한다는 제 기질의 문제일 수도 있겠지만

신랑과 이야기를 나눠보아도 약속은 살아가면서 꼭 지켜야하는것이 아니냐는 생각밖에 들지 않아요

그렇다면 자꾸 자기 유리한쪽으로 대답하고 약속을 어기는 아이의 잘못이 아닌가 싶더라고요

 


당연한것을 지키려하지 않고 좋게 말하면 듣지 않는 이 아이를 도대체 어떻게 이해해야하는지..

화 내지말라는 사람들이 많으니 화를 내지 않으려고 얼마나 참고 참았는지 속은 곪아터지는데

그렇게 곪아터진 속이 또 화를 내고 나면 죄책감으로 바뀌고

육아가 이렇게 감당하기 어렵구나 생각하면 다음생애에는 혼자살고싶다는 생각이 간절해요

다들 아이들 때문에 행복하다는데 왜 나만 이렇게 힘든 육아의 연속인지

무엇이 잘못이고 어디서 부터 꼬였는지 저를 돌아보고 싶었네요

 

 

 

급한마음에 책을 훑어본뒤 바로 기질테스트를 해보았어요

저에게 정말 필요했던 테스트였거든요

그 결과는..

 

 

 

 

첫째의 기질이 활동성이 높은 순응성 기질로 나왔어요

 

 


반응강도는 낮지 않지만 지속성과 자극민감성이 낮은 그래프가 나왔더라고요

활동성이 높아서 오른쪽 그래프는 통통한 모습을 보이고요

그래서 활동성이 높은 순응성 기질에 대해서 읽어보았어요

그런데 뭔가 현재 우리아이가 너무 맞지 않더라고요

솔직히 순응성 기질의 아이였다면 제가 지금까지 힘들었던 부분들이 납득이 되지 않았어요

그런데 놀라운 사실을 깨닫게 되었어요

아이에게 질문을 해서 스스로 선택해보기로 했어요

 

 


그러니 전혀 다른 그래프가 나오더라고요

 

 


활동성이 높은 지속성 기질의 아이 그래프가 나왔어요

규칙성과 자극민감성이 낮은 그래프죠 물론 지속성이 가장 높은 편은 아니였어요

테스트 결과를 보고나니 왜 이러한 테스트가 정확한 판단이 중요한지 알겠더라고요

그리고 가장 놀라웠던것은, 해석을 읽어보면 저희 아이는 활동성이 높은 지속성 기질이 맞았어요

곰곰이 생각해보니 처음 그래프는 제가 보는 우리아이의 기질이 아니였나 싶더라고요

그러니 저는 우리 아이가 순응성 기질이길 바랐는지도 모르고 또한 4살이전까지는 그러한 기질이 더 강했었구나 싶었어요

제가 글에서 설명한것 처럼 아이가 5세 이후부터는 예전과는 다르게 너무 저를 힘들게 하고 육아가 더 버거웠던것은

아이가 아이의 기질대로 살았기 때문이더라고요

 


 

 

 

 

하고 싶은걸 끝까지 요구하는 아이들, 활동성이 높은 지속성 기질

만약에 언제 무엇을 하기로 약속을 했다고 하면 절대로 잊지 않는 아이였고

무언가를 하고 싶다면 꼭 완성하고 몇시간이 걸리더라도 자기 마음에 들도록 마무리를 해야하는 아이였어요

대충은 없었지만 대충이 없기때문에 그 과정이 더 힘들 수밖에 없었죠

그러니 지금은 오히려 다양한 무언가를 시도하기보다는 좋아하는것만 좋아하는 경향을 보이는것 같았어요

본인도 자신이 매달리면 엄청 열심히 에너지를 쏟아야하는걸 아는지

그러니 그렇게 에너지를 쏟는게 힘들고 버겁겠죠? 하자니 대충하는건 성에 안차고 그러니 그냥 재미없다고 하지 않는것 같아요

 


활동성이 높은 지속성 기질의 아이들은 호락호락 하지 않다고 해요

이말이 왜이렇게 공감이 되는지..

원하는 욕구가 매우 분명하고 이를 지속하려는 성향이 강하기 때문이라고 해요

단순히 고집하는것이 아니라 의지를 굽히지 않는 것이 특징이라네요

그래서 부모가 무섭게 엄포를 놓는다거나 압박을 한다고 해서 욕구와 지속하려는 의지를 쉽게 꺽지 않는대요

 


드디어 제가 우리 아이 기질을 파악했어요

그래서 제가 힘들었던거에요

좋게 이야기해도 말을 듣지 않고 무섭게 엄포를 놓고 화를 내고 협박을 해도 안되었던것은

본인의 이지를 꺾고 싶지 않은 기질 때문이였던거에요

 


이것이 욕구의 충족과 목적의 달성에 있어서 의지와 투지를 갖고 있기 때문에 무엇인가를 결국 해내는 능력을 강점으로 발휘한다는데

이 또한 아이가 동기부여가 있고 본인이 하고자하면 정말 해내지 못한게 없는 일들을 떠올리며

우리 아이의 기질은 활동성이 높은 지속성 기질이라는것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되었어요

 


소름이 돋았죠...

 


그리고 제가 고민인 부분도 책에서 언급이 되어있더라고요

아이의 욕구가 건강한 방향으로 흐르도록 안내하는 동시에 자기중심적인 사고와 주장하는 행동에 대해서

세심한 지도를 해야한다고 했는데

평소에 호불호가 강하고 자기 주장이 강하다보니 자칫 다른 친구들에게 너무 자신의 의견을 강요하거나

자기 중심적인 행동을 할것 같아서 계속 관심을 가지고 있었거든요

저는 지금까지 우리 아이 성향이 뭔지 모르지만 여하튼 이러이러하니 이부분이 사회생활 함에 있어서

문제가 되겠다 그런 생각을 했었는데 그게 이 기질을 가진 아이들을 키울때 세심한 지도가 필요한 부분이라고 하니

기질 파악이 한 아이를 바르게 키우는데 얼마나 중요한일인지 알겠더라고요

 


저희 아이에게 규칙을 정해주면 납득이 갈때까지 반복하고 이해시켜야 그 규칙을 지키는 편이에요

저자는 이런 지속성 기질의 아이들은 스스로 고집을 단념할 수 있도록 훈육을 해야한다고 해요

타협되지 않는 규칙이 있다는것을 아이가 스스로 단념할때까지 끝까지 인내심을 가지고 견뎌야한다고 하네요

제가 왜 힘들었는지 이제 알았어요

아이 스스로 단념하지 않으니 제 말은 씨도 먹히지 않았던거에요

그럼 저는 어느순간 화가 나서 감정이 폭발하는데 고집을 단념할 마음이 없던 아이는 그런 화조차도

전혀 먹히지 않았던거죠

어릴때 단유를 하겠다고 울려보니 3시간을 내리 울더라고

쉬다울고 쉬다울고.. 결국엔 다음 수유타임까지 울어서 결국 아이는 내가 이렇게 울어서 젖을 먹었다고 생각할정도가 되었어요

그래서 단유하며 울리는 방법이 이 아이에게는 맞지 않겠다는 생각에 저는 단유를 포기했어요

그리고 알아듣는지 모르는지 계속해서 단유해야하는 이유를 설명하고 결국 약속한 날이 되어서

오늘부터는 안먹는거야라고 하니 아이가 말을 알아듣더라고요

저는 그때부터도 자기가 하고자하는일에는 고집이 보통이 아니구나 느꼈는데

아이의 기질상 본인이 납득이 가야하고 스스로 단념이 되어야 되었던거더라고요

그러니 어쩌면 저는 기질은 정확히 파악하지 못했지만 저희 아이가 어떤 성향인지는 제대로 알았던것 같아요

그래서 4,5살 못알아듣는 나이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이야기해주고, 왜? 그러지말아야하냐는 질문에도

끝까지 대답을 해주고 아이가 스스로 생각하게 해주고 결국 아이가 납득이 되고 안한다고 할때까지

옆에서 아이를 붙잡고 이야기한 부분이 어쩌면 이 아이한테는 맞았던 행동이였다는걸 알게되었죠

주위에서는 못알아듣는 아이에게 그렇게까지 설명할 필요가 있냐고 애를 별나게 키운다 그러니 힘들다 라는 말을 했지만

저는 아이를 키워보니 이방법이 할때는 힘든데 아이가 납득이 되면 다시는 그러한 위험한 행동을 하지 않는것을 알기에

계속 그렇게 지도한것 같아요..

그게 다 기질 때문이였다니...놀라지 않을수가 없었네요

 


그래서 이러한 기질의 아이를 키우는 부모는 인내심을 가지고 아이보다 5분더 견뎌야한다고 하네요

 


활동성이 높은 지속성 기질의 아이를 훈육하는 것은 인내와 시간의 싸움이라고 하니..제가 빵터지고 말았어요

내가 왜 매번 훈육때문에 이렇게 힘들고 엄마를 포기하고 싶다는 생각까지 들게했는지 그 이유를 알게되서요..

 


활동성이 높은 지속성 기질은 강점이 되면 정말 너무나도 훌륭한 강점이 될것 같았어요

다만 이 아이들을 컨트롤 할 수 있도록 부모가 감정을 잘 다스리고 감정조절하는 방법을 가지고 있어야한다고 하네요

지속성 기질의 아이들이 스마트폰이나 TV영상에 노출되면 다른 기질의 아이들보다 조절이 어려운건

뭔가를 해야 편안해지는 기질적인 특성때문이라고 해요

그래서 책을 읽거나 집에서도 끊임없이 레고나 블록놀이를 한다고 하네요

 


유치원에서 돌아오자마자 놀이터에가고 저녁이 되어서도 잠을 자긴 커녕 계속 놀고 싶어하고..

그 이유는 자기가 하기 싫은 것을 하면서 받았던 불편함들을 자신이 원하는 놀이를 실컷하면서 없애고 싶어하기 때문이라고 해요

이런 아이들은 자유시간을 충분히 보장해주어야한다고 하네요

어린시절을 떠올려보면 하원하고 밤이 어두워져야 집에 들어가고

밥을 먹고도 한참을 책을 보고 블록을 만들고 그림을 그리며 정말 잠이 꾸벅꾸벅올정도까지

참아가며 놀았는데 그 이유 역시나 기질의 특성이였네요

너무 공감하는 부분이 많아서, 맞아 맞아 연신 맞장구를 쳤어요

우리 아이를 이렇게나 잘 나타낸 책이 처음이였기에 더욱더 공감이 되었던것 같아요

 


지속성과 활동성이 높으면서 적응성까지 높아 또래집단에서 리더형이 되는데

다만 규칙성이 다소 낮기 때문에 어른들이 인정하는 리더가 아니라 또래들이 좋아하는 리더라고 해요

이부분에서도 저는 아이가 너무 자기중심적으로 친구들을 휘두르려하는게 아닌가 눈쌀이 찌푸려졌는데

또 그런 아이를 따르는 아이의 친구들을 보면 아이는 그 친구들이 자신을 좋아한다고 생각하더라고요

이런 상황을 몇년을 겪어오며 고민하던 저인데, 기질의 특성을 정확하게 간파해내신 저자가 대단하다 생각이 들었어요

 


하지만 호불호가 너무 강해서 아이가 원하지 않는 것을 즐겁게 참여시키기가 점점 더 어려워지는데

자신이 하고 싶은 놀이가 아니라도 엄마나 아빠의 방식대로 하는 놀이도 재미있었다는 경험을 계속해서 하게되면 다른 사람의 생각과 의견에 좀 더 수용적이 될 수 도 있다고 하니 저 역시도 앞으로 아이에게만 맞춰줄것이 아니라

아이가 자신이 생각한 틀에서 조금 벗어날 수 있도록 유도해서 놀아줘야겠다 싶었어요

 


이 기질의 아이에게 고집이란 고집이 아닌 의지라서 아이의 고집을 지혜롭게 이기고 조율하다가는

아이의 지속성에 져서 허용과 폭발을 하게 되므로 명확한 선택권을 주고 그 선택에 대해서 존중해줘야한다고 하네요

규칙과 규율을 정확하게 구분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규칙이란 절대로 변하지 않는것이라는것을 일깨워줄 필요가 있다고 해요

이 기질의 아이를 키우는 부모는 지혜로워야한다고 해요

똑똑하게 이겨야 하는 아이들이기 때문에요..

 


글을 읽으면서 눈물이 나더라고요

제가 그동안 얼마나 힘든시간을 보냈는지 저자는 다 아시는것 같더라고요

저는 아이의 지속성에 계속 지고 말아서 폭발을 했던것 같아요

허용은 해주지 않았지만 폭발을 하면서 계속 감정적으로 아이와 싸웠던것 같더라고요..

 

 

 

 

 

 

 

아이에게 그렇게 반응한 저를 더 알고 싶어서

부모 양육 유형 진단지를 테스트해보았어요

 


저는 관리형 부모와 관계지향형부모가 딱 반반 점수가 나왔어요

그래서 곰곰이 부모유형을 읽어보니

저에게 관계지향형 부모인 면도 있었지만 관리형부모에 가깝다는것을 깨닫게 되었죠

그리고 제가 어떻게 우리아이의 성향을 그렇게 잘 파악하고 있었는지도 알게되었어요

아이를 꼼꼼하게 관찰하여 무엇이 필요한지 빨리 알아차리고 안내해주는 안내자의 역할이 강한 유형이더라고요

그리고 아이도 민감성이나 억제성 기질이 아니라 아이의 욕구를 잘 캐치할 수 있었구요

 


저와 아이가 많이 싸우고 부딪히게 된것은 아이의 지속성 기질뿐만 아니라 저의 관려형 부모 유형때문이기도 했어요

미취학일땐 그래도 일방적인 통제보다는 아이를 더 이해하려고 많은 대화를 시도했지만

초등학교에 입학하고 난 이후부터는 하지마라야할 행동들이 더 많아지고 기본적으로 지켜야하 규칙들을

일일이 대화를 통해서 납득시키기보다는 일방적으로 통제하려고 했던것 같더라고요

그러니 매우 격한 감정적인 갈등을 경험하게 되었던거였어요

 


저는 정해진 일과를 체계적으로 진행하려는 욕구가 높고

지속성 기질의 아이는 자신이 원하는 것을 지속하려는 욕구가 높기때문에

서로의 의지와 고집간의 싸움이 매일 일어난거죠

아이는 놀고나서 숙제를 하겠다고 해놓고

놀고나서더 실컷놀지 못해서 놀고싶은 마음이 남아있으니 저녁에 숙제하는 시간에도

숙제가 하기싫고 불만을 터트리기 일쑤인 이런 상황이.. 끈임없이 반복되었던거죠...

 


다 기질과 부모양육유형으로 인한 문제였다니...

 


저자는 기질파악과 부모스스로 자신을 진단하는것에 그치지 않고

우리가 어떻게 아이의 기질을 받아들이고 아이가 아이답게 살 수 있는지도 알려주셨어요

지속성 기질의 아이가 부모의 지시에 따르지 않는 것은 권위에 대한 도전이 아니라

아이가 스스로 단념하는 것이 어려운 기질이기 때문이라는것만 명심하면

조금더 유하게 아이를 받아들일 수 있겠더라고요

나의 권위나 나를 골통먹이려고 일부러 그러는게 아니라 아이도 그게 잘 되지않는다고 하니

오히려 아이의 그런 마음을 몰라주고 그 꺽지못하는 의지에 맞섰던게 어른스럽지 못했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아이의 기질을 파악하고 나의 양육유형을 분석해보니 버겁다고만 생각했던 육아에 대한 제 마음이 한결더 가벼워진것 같았어요

 


기질파악이 왜 중요한지, 나의 양육태도가 왜 중요한지, 절실하게 깨닫게 되었네요

책을 보면서 아이의 강점을 떠올려보니 그래도 정말 지속성의 강점들이 나의 통제나 강요가 없을때 더 잘 나타났고

그러한 강점들이 아이의 자존감에도 영향을 주었다는것을 깨달으며 영 나쁜엄마는 아니였다 싶었어요

항상 아이와 싸우면서 나는 나쁜엄마라는 생각으로 그 죄책감과 쌓여만가는 부정적인 감정들이

엄마를 포기하고 싶게 만들기도 했지만.. 그것은 제가 우리 아이를 정확하게 보지 않고 인정하지 않아서 인것 같더라고요

부모들이 좋아하는 순응성 기질의 아이이기만을 바라고, 그럴거라 생각하고 했던 훈육들이 먹히지 않았던거였어요

저 역시도 관리형부모이다보니 체계적으로 계획한 무언가를 해야한다는 생각이 강했는데 그부분을 조금은 내려놓고

아이가 스스로 하고자할 수있도록 관심어린 대화를 해봐야겠다 싶었어요

지속성기질이 강하다보니 아이 스스로 하게끔만 만든다면 무엇이든 해내리라는걸 믿어의심치않게되었어요

 


아이의 기질을 파악하고 아이를 있는 그대로 인정할 수 있게 되자 속이 후련해진 책이였어요

다른 육아서에서는 우리 아이와 공감되는 되지 않는사례들을 보면서 억지로 이해하고

우리아이에 대입해 공감하려고 하니 그게 잘 되지 않았는데

기질을 파악하고 정확히 우리 아이의 문제점과 강점, 약점을 공감하게 되니 우리 아이를 제대로 이해할 수 있게된 기분이 들었어요

 


저는 최은정 저자에게 기질에 따른 아이들의 사춘기 문제점도 다뤄줬으면 하는 바람이 생겼어요

다양한 사례들을 통해서 우리 아이들에게 문제가 될 수 있는 부분들을 빨리 캐치하고 아이와 현명하게 사춘기를 보내고 싶어서요

기질별로 초등이상의 아이들을 현명하게 키울 수 있는 방법을 꼭 알려주시길 바랐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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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왕 요괴 랭킹 슈퍼 대사전 과학 학습 도감 최강왕 시리즈 10
코마츠 카즈히코.이이쿠라 요시유키 감수, 이진원 옮김 / 글송이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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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왕 요괴 슈퍼 대사전

글송이

 


요즘 신비아파트 고스트헌터가 유행이에요

초등 6학년 조카부터 유치원생 둘째까지~

저희 집에서도 엄청난 인기인데요

신비아파트 고스트헌터가 인기이다보니 자연스레 귀신, 요괴,괴물에 대해 관심이 많은 아이들이에요

이런 아이들에게 자연스레 독서를 하게끔 유도하는 방법이 뭐가 있을까요?

저는 아이들이 좋아하는게 있으면 관련서적으로 자연스레 독서를 할 수 있도록 이끌고 있어요

좋아하는 관심 분야이다보니 강요없이 독서가 되다보니 정말 효과는 만점이더라고요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해야하는 둘째가 이제 막 책을 읽기시작했기에 최강왕 요괴 랭킹 슈퍼 대사전을 던져주면

책 읽기 연습이 되겠다 싶었지요

제 예상은 적중했지만요~

 


형이랑 서로 먼저 보겠다고 싸울뻔해서 잠시 둘다 책을 못보게 했더니

사이좋게 붙어서 책을 보더라고요 ㅎㅎ

얼마나 궁금했을까요~ 미스터리한 요괴들이~

 

 


이 책은 남자아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밖에 없는 아주 흥미로운 책이였어요

요괴란 무엇이며, 요괴가 어떤 모습인지, 무엇이 요괴가 되고 요괴는 어떤 능력을 지니고 있는지,

요괴는 어디에 사는지 까지 파헤쳐볼 수 있었어요

신비아파트 고스트에서도 아이들이 가장 관심 있는것은 이번에 나오는 귀신이

왜 귀신이 되었는지 였거든요

아무래도 왜 귀신이 되었는지 알게되면 그 귀신을 더 이해하는것 같더라고요

이 책에서도 무엇이 요괴가 되는지에 대해서 나오다보니 아이들이 초집중 모드가 되었네요

저역시 처음 들어보는 이야기들이 많아서 그런지 재미있더라고요

몇번 이름을 들어본 요괴도 있었지만

생긴모습도 처음 보고, 이름도 생소한 요괴들도 많았어요

실제로 이런 요괴들이 있을까? 생각하면 너무 끔찍하고 무서운 요괴도 있었죠

최강왕 요괴 랭킹 슈퍼 대사전에서는 다양한 주제를 놓고 순위를 매겼어요

 


거대 요괴 랭킁, 개 요괴 랭킹, 합체 요괴 랭킹, 사나운 요괴 랭킹, 공포 요괴 랭킹..등등

어떤 요괴가 어떤 랭킹에 들었는지 하나하나 살펴보며 책을 보는 재미가 있더라고요

도깨비 요괴 랭킹에서는 아이들이 알고 있는 오니가 1위고, 2위는 처음 보는 슈텐도지 요괴였어요

그런데 술을 좋아하는것도 웃긴데, 뛰어난 외모에 반한 수많은 여자들이 그를 그리워하다 죽었고 그 원한으로 요괴가 되었다고 하더라고요

탄생 비화가 너무 재미있었어요

꽃미남 요괴라니 뭔가 요괴와 걸맞지 않는 느낌이었지만 나쁜 짓을 많이 일삼았다고 하네요

 


이 책은 일본작가가 쓴 책인데 일본에는 이렇게 많은 요괴가 있나? 할정도로 너무 다양한 요괴들을 만날 수 있었어요

특히나 어릴때 입 찢어진여자 책을 읽고 너무나 무서웠던 나머지 몇날며칠동안 악몽에 시달렸던 기억이 있었는데

공포 요괴 랭킹에서 이 입 찢어진 여자가 1위더라고요

벌써 30년정도 지난일이지만 실감나는 그림과 함께보니 그때의 그 소름끼치는 느낌이 느껴졌어요

빨간휴지줄까~ 파란휴지줄까~ 옛날 화장실 귀신이 우리나라에만 있는 이야기인줄 알았는데

일본에도 있는지 카이나데라는 변기요괴도 있었어요

특징은 빨간 종이 줄까, 하얀 종이 줄까 라고 말하고 나가면

무작정 엉덩이를 쓰다듬는 요괴에게서 벗어날 수 있나봐요

 


요괴 랭킹전이 끝나고는 요괴 용어 사전과 요괴에 관한 Q&A가 있어서

요괴를 이해하는데 더 도움이 되었네요

 


요괴 좋아하는 아이라면 정말 재미있게 읽어볼만한 요괴 이야기~

아이들과 최강왕 요괴 랭킹 슈퍼 사전을 읽으며, 신기한 요괴의 세계로 떠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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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런 세계사 1 - 선사시대 쿠키런 세계사 1
동림스토리 지음, 도니패밀리 그림, 이운우 감수 / 서울문화사 / 2018년 12월
평점 :
품절


 

 

 

 

 

 

 

 

 

쿠키런 세계사 1

선사시대

 


쿠키런을 너무 좋아하는 아이들,

과학,한자,세계도시등 다양한 주제를 쿠키런 친구들과 함께 만나보았는데요

이번에는 세계사네요!!

한국사,세계사를 처음 접하는 아이들에게는 흥미로 다가갈 수 있는 유익한 학습만화 같더라고요

 

 


이번에 출간된 세계사는 출간 기념 이벤트까지 하고 있었어요~

책을 다 읽고 응모하는것도 잊지 말아야겠죠?

 

 


쿠키런 세계사는 세계사의 흐름을 익히는 학습만화로서

학습 내용 점검 퀴즈와 핵심 정리 마인드 맵!! 거기다 자세한 역사 학습과 풍부한 사진자료까지 담겨있는 알찬구성이다보니

아이들이 재미있게 쿠키런 친구들을 만나면서 자연스레 세계사를 접할 수 있겠죠?

 

 


쿠키런 세계사의 등장인물 쿠키들이에요

 


용감한 쿠키, 명랑한 쿠키, 버블껌맛 쿠키, 레몬맛 쿠키, 용감한 쿠키가족, 등등

귀여운 쿠키 캐릭터들 덕분에 빨리 책장을 넘기고 싶었네요

 

 


 

 


쿠키런 학습만화에는 유머소재가 들어있다보니 첫째가 특히 너무 재미있어해요

쿠키런 세계사에도 그런 유머가 빠질 수 없겠죠

 

 

 

 

 

 

 


용감한 쿠키와 명랑한 쿠키가 만나서벌어지는 에피소드,

갑자기 이 세상에서 자신이 지워지고 마는 용감한 쿠키

명랑한 쿠키와의 입맞춤으로 시간여행자가 되고 마는데요
그리고 그들은 그렇게 선사시대로 떠나게 되어요

 

 

 

 

 

 

 

 

선사시대, 구석기 시대, 신석기 시대, 그리고 청동기 시대까지

그 시대의 특징을 그림을 통해서 만나볼 수 있었어요

선사시대에 사는 쿠키들도 너무 귀엽더라고요

하지만 장면 마다 그 시대의 특성이 담겨있어서 세계사를 처음 접하는 아이들에게도

그 차이를 설명해줄 수 있었어요

문자의 발명에 대해서도 배울 수 있었죠

 

 


에피소드가 끝난 뒤에는 한 걸음 나아간 세계사 상식으로 더 자세하게

선사시대에 대해 배울 수 있었어요

거기다 세계사 마인드맵은 아이들에게 한눈에 그 시대의 특징을 보여줄 수 있더라고요

마인드맵 부분은 상당히 마음에 들었어요

 


조금 더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세계사 이다보니, 첫 세계사 책으로 참 괜찮다는 생각을 했네요

 

 


애독자엽서는 2월 28일까지 보낼 수 있다고 되어있었으니

그전에 책을 구입하고 엽서를 보내야할것 같더라고요

저희 아이들은 드론이 받고 싶다고 하는데 제 맘 같아서는 캐리어가 탐났네요

한번도 애독자엽서 당첨되어본적이 없지만 이번엔 꼭 당첨되었으면..ㅎㅎ

 


세계사를 쿠키런 친구들과 함께 재미있게 배워보는 쿠키런 세계사~

벌써부터 다음 시리즈가 기대되요

세계사 부분도 가면 갈수록 어려운 부분이 있는데 쿠키런 친구들과 함께 만난다면

아이도 지루해하거나 어려워하지않고 재미있게 세계사 지식을 쌓을 수 있을것 같단 생각이 들었어요

둘째는 조금 더 일찍 쿠키런 세계사로 세계사의 재미를 알려줄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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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병원영어 이야기 - 미국 드라마로 배우는 기초 필수 영어회화
이근영 지음 / 키출판사 / 2018년 12월
평점 :
절판


 

 

 

 


나의 병원영어 이야기

키출판사

 


해외여행중에 갑자기 아이가 열이난다면?

급하게 병원에 갔는데 한국말을 알아듣는 사람이 없고

파파고나 구글번역기도 되지 않는다면??

그때 우리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배가 아프다고 바디랭귀지를 하더라도 배가 왜 아픈지는 수많은 이유가 있는데

그걸 소통이 안되는 상태에서 알아내기란 너무 힘들지 않을까요?

그 상황 그 자체가 멘붕일것 같아요..

 


저는 병원영어에 대해서 예전부터 배우고 싶단 생각을 했어요

결혼하기전에 아픈 외국인을 만난적이있어요. 그 사람이 외국인노동자라서 한마디 말도 할 수 없었고

그 사람이 하는 영어로 단답형으로 대답을 하지만, 제가 영어로 제대로 질문을 하지못하니 원하는 답을 얻을 수가 없었죠.

특히나 병원영어는 전문용어가 있기때문에 더 어려운것 같았어요

병원영어는 저뿐만 아니라 우리 아이들에게도 유용할것 같았고

관심있던 분야라서 책을 펼쳤어요

 


그런데 저자가 참 재미있는 사람이였어요

이근영,

덕업일치를 이룬 의드폐인 의사..

연세대학교를 졸업하고 신촌 세브란스 병원 레지던트로 근무중인데요

미국 의학 드라마를 섭렵하다가 불현듯 의사가 되고 싶어서 결국 의사가 되었다고해요

SKY캐슬을 보면 다들 의대보내려고 난리인데 의드때문에 의사가 되고 싶어

그렇게 진로를 정하고 원하는 의사가 되다니 너무 멋지더라고요

그런데 이 저자는 영어도 잘했고, 오지랖도 넓어서 사람들에게 관심도 많고 성심껏 도와주는 사람이더라고요

서문을 읽으면서 참 이런사람이 의사가 되어야지 싶었어요

 


소통이 잘 되지 않아서 외국환자의 고통과 아픔을 제대로 돌봐줄 수 없어서 자괴감과 절망감이 들었다고 해요

그래서 평소에도 즐겨보던 의드에서 발췌한 괜찮은 영어표현이 한권의 책이 된것이죠

미드를 통해 병원 영어를 배울 수 있는 책, 그것도 의사가 직접 만든 책,

병원에서 아픈곳을 영어로 말하고, 예약부터, 접수, 진료, 검사, 약국 방문까지

병원에서 일어나는 상황들에 맞게 유용하게 쓸 수 있는 표현들을 담았어요

다 외우지 못하더라도 해외 여행갈때 꼭 챙겨야 할 책이 아닌가 싶었어요

 


파파고나, 구글 번역기가 무력해질때 우리는 나의 병원영어 이야기로 아픈곳을

상세하게 표현할 수 있게되는거죠

너무 마음에 드는 책이였어요

 

 


이 책은 병원 방문 부터 우리가 유용하게 쓸 영어문장들을 상황별로, 진료과목별로 정리해두었어요

또한 중간중간 의학상식과, 의학 전문 용어도 소개해주었죠

아이들의 영어공부를 봐주면서도 한번도 본적없는 문장들도 많았어요

사실 이러한 회화에서는 이렇게 전문적인 지식이 필요한 문장은 만날 수 없었죠

내가 답변만하는게 아니라 질문도 염두해두어야하니까요

 


여기에서는 의료진의 질문도 담겨있어서

이렇게 물었을땐 어떻게 대답해야하는지 알려주었어요

 


간단한 병원영어부터 진지하게 자신의 아픈부분을 설명해주는 병원영어까지 다룬 책이다보니

병원영어 백과쯤 생각이 되더라고요

다 외울수는 없지만 간단한 문장을 익혀두고, 또한 자신이 자주 아픈 진료과는 따로 표시해두고

자주 보면 좋을것 같았어요

 

 


그리고 미드속 영어 표현 코너를 통해서

더 재미있게 그 상황을 연출하고 연습해볼 수 있었어요

의료진과 환자의 대화를 통해 병원영어를 연습할 수 있으니 더 좋은것 같더라고요

저는 첫째와 병원영어를 공부해야겠다 싶었는데

서로 환자와 의사 역할을 번갈아 가며 따라해보면 될것 같더라고요

저는 평소에 두통이 심하다보니 My headache is killing me. 라는 표현을 꼭 익혀둬야겠더라고요

 


증상을 정확하게 말할 수 있는 문장과, 핵심 표현 문장 그리고 단어 설명에 의학 표현까지 다 익힐 수 있는

나의 병원영어 이야기

의사가 쓴 책이라 더 신뢰가 가고 믿고 볼 수 있겠더라고요

의사를 꿈꾸는 친구들도 따로 병원영어를 배워두면 좋겠다 싶었어요

물론 아픈사람을 도와줄수 있는 자원봉사자들도 익혀두면 좋겠다 싶더라고요

아이들이 조금 더 크면 의료봉사활동을 가고 싶다는 생각을 한적이 있는데

병원영어를 배워서 가면 환자의 이야기도 들어줄 수 있고 훨씬 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었어요

요즘은 여행영어책이 참 많이 나오는데, 오히려 이렇게 전문적인 영어회화책이 더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 싶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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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에서 끝장내는 체육놀이 - 미세먼지, 황사, 비오는 날… 오늘 체육시간은 무엇을 할까?
엄혁주 지음 / 아이스크림(i-Scream) / 2019년 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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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에서 끝짱내는 체육놀이

시공미디어

 


사회성 때문에 아이들의 놀이에 관심이 많아요

아무래도 요즘은 아이들이 서로 어울려 노는 시간이 부족하다보니 더 그런것 같더라고요

거기다 미세먼지 때문에 우리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공간도 한정적이 되어버렸어요

아무래도 실내에서 놀아야하다보니 놀거리도 마땅치않게되고

소수의 아이들이 스마트폰을 보면서 놀거나 하는게 요즘 아이들의 모습이에요

저는 너무 안타깝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아파트내에 공동 실내공간을 이용해서 아이의 친구들과 재미있는 놀이를 할만한게 없을까? 하며

실내에서 끝장내는 체육놀이를 읽어보게 되었네요

지금까지 아이들에게 가르쳐준 놀이는 제가 어릴때 해봤던 놀이들이 전부이다보니

아무래도 다양성이 떨어지는것 같더라고요

거기다 놀이 + 체육수업까지 된다니 아이들에게 너무 좋을것 같았어요

 


운동하는 아이가 공부도 잘하고 삶을 살아가는데 주도적이라는 이야기를 듣고나서는

아이들의 체육활동에 상당히 많이 관심을 가지게 되었어요

체육놀이와 뇌발달관계가 있다는건 많이들 아시텐데 꾸준한 체육놀이가 뇌발달의 영양분을 공급한다고 하니

체육놀이와 뇌는 떼레야 뗄 수 없는 관계인것 같아요

그래서 체육 놀이가 심리적 안정감을 느끼게 해주고, 주의력과 집중력을 상승시키고 학업성적 까지 향상 시켜준다고 하네요

그래서 0교시 체육 수업을 학교뿐만 아니라 유치원에서도 많이 하더라고요

10년전쯤 일본에서 0교시 체육을 하고 체육활동을 우선으로하는 유치원을 본적이 있는데

요즘 우리나라에도 그런 유치원이 많더라고요

그당시에는 유치원까지는 아이들이 뛰어노는것을 좋아하니 효과가 있겠지만

학년이 높아질수록 아침에 저렇게 뛰면 힘들어서 공부를 어떻게해? 라는 생각을 했는데

제가 잘못생각했더라고요

신체활동을 한 아이는 그렇지 않은 아이보다 뇌의 백질을 더 많이 가지고 있는데

뇌의 백질은 주의집중력과 기억력 두뇌 조직 간 연결이 활발하게 이루어지는데 도움을 준다고 해요

즉 뇌의 백질의 연구를 통해 신체운동이 아이들의 뇌 활동과 학습력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고 입증한것이라네요

 

 


그렇다면 아이들에게 너무나도 필요한 신체운동, 체육놀이는 어떻게 해야하는걸까요?

저자는 성공적인 체육놀이 활용법을 알려주었는데 의외로 신체 움직임의 수준이 낮아야한다고 하네요

너무 복잡한 규칙을 적용하거나 학생의 수준보다 높은 과제를 제시하기보다는 서로 협력하여

즐겁게 참여 가능하도록 하라고요

그리고 다양한 교과와의 융합도 가능하다고 했어요

수학+체육 수업은 저희 아이들에게도 꼭 들려주고 싶은 수업중 하나였어요

그런데 요즘 스마트폰이 생겨나면서 몸을 움직이는것 자체를 싫어하는 아이들이 많아졌어요

그리고 친구들과 놀 경험이 별로 많이 없는 아이들이 교우관계를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 싸움을 하거나

말썽을 피우는 아이들도 많아졌죠

그런데 저자는 그러한 아이들을 체육놀이를 통해서 참을성을 길러주고

다른 아이들과 배려하고 소통하려는 마음을 키워줬다고 했어요

그런 이야기를 들으면 요즘 아이들이 분노조절장애가 많은데

뭐든 안된다, 하지마라, 못하게 하게 하면서 과도한 경쟁속에 내던져놓은 어른들의 잘못이 아닌가 싶더라고요

그렇게 신나게 뛰어놀고 아이들과 부딪히면서 스스로 깨닫게 되는게 당연한일인데 말이죠....

 


저는 학교다닐때 체육수업이 곧 체육수행평가 시간이라

모든지 즐기는 마음보다는 A를 맞겠다는 일념으로 임했던것 같아요

달리기,뜀틀, 멀리뛰기, 배드민턴, 물구나무서기..등등 전부 자신과의 싸움인 미션투성이였죠

하지만 저자의 책을 읽어보니 우리 아이들의 체육시간이 너무나도 재미있고 풍성해지겠구나생각이 들면서

많은 선생님들이 이 책을 읽어주셨으면 하는 바람이 들었어요

아니, 교장선생님들 부터 이 책을 읽어주시고 학교 모든 체육활동을 이렇게 다양하게 할 수 있도록

학교의 체육수업자체를 바꾸어주셨으면 싶더라고요

이러한 체육놀이를 하고 있는 아이들이 너무 부럽기만했어요

 

 

 

 

아이들은 마음껏 자유롭게 뛰어놀아야하는데 그런 아이들의 마음을 고스란히 담은 재미있는 체육놀이를 소개해주었어요

자세한 설명과 더불어 그림이 함께 나와있다보니

그 놀이를 이해하기 쉬웠어요. 거기다 가끔 실사 사진을 보면 아~ 이렇게 하는거구나 싶더라고요

 


한번쯤 들어보거나 직접 해본 놀이도 있었지만 대부분 새로운 놀이들이 많았어요

단순히 신체활동에서 그치는것이 아니라 놀이이다보니 협동력을 많이 요하더라고요

협동심을 키우고 사회성을 기르기에 너무 좋은 프로그램이 아닌가 싶었어요

너무 비싼 교구나 장비 없이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놀이가 많았고

꼭 강당이 아니라도 교실에 책상을 뒤로 밀어놓고 할만한 놀이도 많았어요

그리고 4차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춰 스마트한 체육놀이도 있었어요

컴퓨터 앞에서 코딩 교육을 통해 논리력 창의력 문제해결력을 키우는것을

언플러그드 게임을 통해서 직접 아이들이 몸을 움직이면서 알고리즘의 원리를 자연스레 익히고

이해할 수 있는 놀이들이 였는데 엄마 입장에서는 아이들이 신체활동도 하면서 코딩도 공부하고

정말 탁월한 놀이가 아닌가 싶더라고요

저는 어릴때 고무줄 놀이를 했던걸 떠올리며 점프밴드 놀이를 해봐야겠다 싶었어요

요즘 아이들이 가요를 좋아하다보니 가요에 맞춰서 점프밴드동작을 하면 운동도 되고 더 신날것 같더라고요

저도 아이들과 하다보면 살도 빠질것 같았네요

 


친구 몇명과 간단하게 할 수 있는 놀이, 집에서 엄마와 아이들이 할 수 있는 놀이부터 많은 아이들이 한 마음으로 하는 놀이까지

다양한 체육놀이가 소개된 실내에서 끝장내는 체육놀이!!

정말 너무 유익한 책이였어요

체육 활동이 이렇게 교과나 학습과 융합이 잘 되는지 처음 깨닫게 되었어요

 


아이들의 심리, 정서적인 변화를 이끌어내고 단단한 마음 밭을 형성하여 행복한 생활을 하는데 꼭 필요한 도구가 될 체육놀이,

아이들이 체육놀이를 통해서 행복한 학교생활을 했으면 좋겠다는 욕심이 생겼네요

우리 학교 선생님들도 저자의 책을 읽거나 연수를 통해서 우리 아이들의 체육시간이 바뀌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진심으로 선생님들께 추천하고 싶은 책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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