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에서 끝장내는 체육놀이 - 미세먼지, 황사, 비오는 날… 오늘 체육시간은 무엇을 할까?
엄혁주 지음 / 아이스크림(i-Scream)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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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에서 끝짱내는 체육놀이

시공미디어

 


사회성 때문에 아이들의 놀이에 관심이 많아요

아무래도 요즘은 아이들이 서로 어울려 노는 시간이 부족하다보니 더 그런것 같더라고요

거기다 미세먼지 때문에 우리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공간도 한정적이 되어버렸어요

아무래도 실내에서 놀아야하다보니 놀거리도 마땅치않게되고

소수의 아이들이 스마트폰을 보면서 놀거나 하는게 요즘 아이들의 모습이에요

저는 너무 안타깝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아파트내에 공동 실내공간을 이용해서 아이의 친구들과 재미있는 놀이를 할만한게 없을까? 하며

실내에서 끝장내는 체육놀이를 읽어보게 되었네요

지금까지 아이들에게 가르쳐준 놀이는 제가 어릴때 해봤던 놀이들이 전부이다보니

아무래도 다양성이 떨어지는것 같더라고요

거기다 놀이 + 체육수업까지 된다니 아이들에게 너무 좋을것 같았어요

 


운동하는 아이가 공부도 잘하고 삶을 살아가는데 주도적이라는 이야기를 듣고나서는

아이들의 체육활동에 상당히 많이 관심을 가지게 되었어요

체육놀이와 뇌발달관계가 있다는건 많이들 아시텐데 꾸준한 체육놀이가 뇌발달의 영양분을 공급한다고 하니

체육놀이와 뇌는 떼레야 뗄 수 없는 관계인것 같아요

그래서 체육 놀이가 심리적 안정감을 느끼게 해주고, 주의력과 집중력을 상승시키고 학업성적 까지 향상 시켜준다고 하네요

그래서 0교시 체육 수업을 학교뿐만 아니라 유치원에서도 많이 하더라고요

10년전쯤 일본에서 0교시 체육을 하고 체육활동을 우선으로하는 유치원을 본적이 있는데

요즘 우리나라에도 그런 유치원이 많더라고요

그당시에는 유치원까지는 아이들이 뛰어노는것을 좋아하니 효과가 있겠지만

학년이 높아질수록 아침에 저렇게 뛰면 힘들어서 공부를 어떻게해? 라는 생각을 했는데

제가 잘못생각했더라고요

신체활동을 한 아이는 그렇지 않은 아이보다 뇌의 백질을 더 많이 가지고 있는데

뇌의 백질은 주의집중력과 기억력 두뇌 조직 간 연결이 활발하게 이루어지는데 도움을 준다고 해요

즉 뇌의 백질의 연구를 통해 신체운동이 아이들의 뇌 활동과 학습력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고 입증한것이라네요

 

 


그렇다면 아이들에게 너무나도 필요한 신체운동, 체육놀이는 어떻게 해야하는걸까요?

저자는 성공적인 체육놀이 활용법을 알려주었는데 의외로 신체 움직임의 수준이 낮아야한다고 하네요

너무 복잡한 규칙을 적용하거나 학생의 수준보다 높은 과제를 제시하기보다는 서로 협력하여

즐겁게 참여 가능하도록 하라고요

그리고 다양한 교과와의 융합도 가능하다고 했어요

수학+체육 수업은 저희 아이들에게도 꼭 들려주고 싶은 수업중 하나였어요

그런데 요즘 스마트폰이 생겨나면서 몸을 움직이는것 자체를 싫어하는 아이들이 많아졌어요

그리고 친구들과 놀 경험이 별로 많이 없는 아이들이 교우관계를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 싸움을 하거나

말썽을 피우는 아이들도 많아졌죠

그런데 저자는 그러한 아이들을 체육놀이를 통해서 참을성을 길러주고

다른 아이들과 배려하고 소통하려는 마음을 키워줬다고 했어요

그런 이야기를 들으면 요즘 아이들이 분노조절장애가 많은데

뭐든 안된다, 하지마라, 못하게 하게 하면서 과도한 경쟁속에 내던져놓은 어른들의 잘못이 아닌가 싶더라고요

그렇게 신나게 뛰어놀고 아이들과 부딪히면서 스스로 깨닫게 되는게 당연한일인데 말이죠....

 


저는 학교다닐때 체육수업이 곧 체육수행평가 시간이라

모든지 즐기는 마음보다는 A를 맞겠다는 일념으로 임했던것 같아요

달리기,뜀틀, 멀리뛰기, 배드민턴, 물구나무서기..등등 전부 자신과의 싸움인 미션투성이였죠

하지만 저자의 책을 읽어보니 우리 아이들의 체육시간이 너무나도 재미있고 풍성해지겠구나생각이 들면서

많은 선생님들이 이 책을 읽어주셨으면 하는 바람이 들었어요

아니, 교장선생님들 부터 이 책을 읽어주시고 학교 모든 체육활동을 이렇게 다양하게 할 수 있도록

학교의 체육수업자체를 바꾸어주셨으면 싶더라고요

이러한 체육놀이를 하고 있는 아이들이 너무 부럽기만했어요

 

 

 

 

아이들은 마음껏 자유롭게 뛰어놀아야하는데 그런 아이들의 마음을 고스란히 담은 재미있는 체육놀이를 소개해주었어요

자세한 설명과 더불어 그림이 함께 나와있다보니

그 놀이를 이해하기 쉬웠어요. 거기다 가끔 실사 사진을 보면 아~ 이렇게 하는거구나 싶더라고요

 


한번쯤 들어보거나 직접 해본 놀이도 있었지만 대부분 새로운 놀이들이 많았어요

단순히 신체활동에서 그치는것이 아니라 놀이이다보니 협동력을 많이 요하더라고요

협동심을 키우고 사회성을 기르기에 너무 좋은 프로그램이 아닌가 싶었어요

너무 비싼 교구나 장비 없이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놀이가 많았고

꼭 강당이 아니라도 교실에 책상을 뒤로 밀어놓고 할만한 놀이도 많았어요

그리고 4차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춰 스마트한 체육놀이도 있었어요

컴퓨터 앞에서 코딩 교육을 통해 논리력 창의력 문제해결력을 키우는것을

언플러그드 게임을 통해서 직접 아이들이 몸을 움직이면서 알고리즘의 원리를 자연스레 익히고

이해할 수 있는 놀이들이 였는데 엄마 입장에서는 아이들이 신체활동도 하면서 코딩도 공부하고

정말 탁월한 놀이가 아닌가 싶더라고요

저는 어릴때 고무줄 놀이를 했던걸 떠올리며 점프밴드 놀이를 해봐야겠다 싶었어요

요즘 아이들이 가요를 좋아하다보니 가요에 맞춰서 점프밴드동작을 하면 운동도 되고 더 신날것 같더라고요

저도 아이들과 하다보면 살도 빠질것 같았네요

 


친구 몇명과 간단하게 할 수 있는 놀이, 집에서 엄마와 아이들이 할 수 있는 놀이부터 많은 아이들이 한 마음으로 하는 놀이까지

다양한 체육놀이가 소개된 실내에서 끝장내는 체육놀이!!

정말 너무 유익한 책이였어요

체육 활동이 이렇게 교과나 학습과 융합이 잘 되는지 처음 깨닫게 되었어요

 


아이들의 심리, 정서적인 변화를 이끌어내고 단단한 마음 밭을 형성하여 행복한 생활을 하는데 꼭 필요한 도구가 될 체육놀이,

아이들이 체육놀이를 통해서 행복한 학교생활을 했으면 좋겠다는 욕심이 생겼네요

우리 학교 선생님들도 저자의 책을 읽거나 연수를 통해서 우리 아이들의 체육시간이 바뀌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진심으로 선생님들께 추천하고 싶은 책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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