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 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뜬다
러브레터 - 오겡끼데스까(잘지내고계세요?)
라스베가스를 떠나며 - 사랑이 짧으면 슬픔은 길어진다
워크투리멤버 - 사랑은 바람과 같은것. 볼수는 없어도 느낄수는 있거든..
첨밀밀 - 매일 눈을 떴을 때 너를 볼 수 있길 바래
레드 로즈 화이트 로즈 - 여자는 사랑 때문에 울지만 남자는 자신 때문에 운다
아름다운 비행 - 때때로 사랑은 기적처럼 아름다운 여정이며 용기있는 모험입니다
터미네이터 - I`ll be back
K-19 - 내가 없으면 너희는 아무것도 아니다. 나또한 너희가 없으면 아무것도 아니다.
죽은 시인의 사회 - 카르페 디엠(오늘을 즐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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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 크지않으면서 맑은 눈을 가진 사람이었으면 좋겠다.
내가 웃는 눈빛으로 가까이서 마주봤을 때,
내 웃음이 눈동자에 고이는 사람.
내가 말을 하지 않아도 다 알아서 해주는 그런 사람

이왕이면 노래를 좋아하는 사람이었으면 한다.
잘 알려지지 않은 곡 까진 바라지 않더라도
몇 소절 정도 흥얼거릴수 있는 사람이었으면 한다.

세상 사는데 필요한 여러가지 것들을 많이 아는
사람이었으면 좋겠다.
가끔 신문을 보다가 내가 핀잔 받을 만큼 멍청한 질문을 해도,
초등학생을 가르치는기분으로 또박또박 가르쳐주는.

음악을 즐겨듣는 사람이었으면 한다.
어디선가 들어본 음악에 내가 갸우뚱하고 있을 때,
""옛날에 나랑 본 그 영화에서 이런이런 장면 기억안나?""
하고 이야기해 줄 수 있는 사람...
조용하고 조금은 지루하기도한 음악도 가끔은 눈감고
즐길만한 그런 여유가 있는 사람...

항상은 아니라도 가끔 내가 점심 땐 뭘 사먹었는지,
요즘은동호방에 어떤 글들을올리는지,
요즘은 무엇에 정신이 조금 팔려있는지,
회사에선 무슨 일이 있었는지...
궁금해하고 물어보는 사람.

월급은 많지 않아도, 너무 늦지 않게 퇴근할 수 있는
직업을 가진 사람이면 좋겠다.
퇴근길에 동네수퍼 야채코너에서 우연히 마주쳐
"핫..." 하고 웃으며 저녁거리와 수박 한 통을 사들고  
집까지 같이 손잡고 걸어갈 수 있었음 좋겠다.

집까지 걸어오는 동안 그날 있었던 열받는
사건이나 신나는 일들부터,
오늘 저녁엔 뭘해 먹을지... 시시콜콜한 것까지 다 말하고
들을 수 있는 사람이었으면 좋겠다.

그렇게 들어와선 같이 후다닥 옷 갈아입고 손만 씻고,
하나는 아침에 먹고난 설겆이를 덜그럭덜그럭 하고,
하나는 쌀을 씻고 양파를 까고, ""배고파~배고파~"
"해가며 찌개 간도 잘 보는 싱거운 사람이었으면 좋겠다.

다 먹고나선 둘다 퍼져서 서로 설겆이를 미루며,
왜 니가 오늘은 설겆이를 해야하는지
서로 따지다가 결판이 안나면 가위바위보로,
가끔씩 일부러, 그러나 내가 모르게 져주는
너그러운 남자였으면 좋겠다.

주말 저녁이면 늦게까지 티브이 채널 싸움을 하다가...
오밤중에 반바지에 슬리퍼를 끌고
약간은 서늘한 밤바람을
맞으며 같이 비디오 빌리러 가다가,
포장마차를 발견하면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뛰어가  
떡볶이에 오뎅국물을 후룩후룩 "
"너 더 먹어"" ""나 배불러"" 해가며
게걸스레 먹고나서는 비디오 빌리러 나온 것도 잊어버린 채,
도로 집으로 들어가는...
가끔은 나처럼 단순한 사람이었으면 좋겠다.

어떨 땐 귀찮게 부지런하기도한 사람이었으면 좋겠다.
일요일 아침. 아침잠에 쥐약인 나를 깨워
반바지 입혀서 눈도 안떠지는 나를 끌고 공원으로
조깅하러가는 자상한 사람이었으면 좋겠다.

오는 길에 배스킨라빈스에 들러 레인보우 셔벗이나
 체리 쥬빌레나 내가 좋아하는 아이스크림 콘을 두 개 사들고
""두 개중에 너 뭐 먹을래?"" 묻는 사람이었으면 좋겠다.

약간은 구식이거나 촌스러워도 너그러운 마음을 가진
어머니의 아들이었음 좋겠다.
가끔씩 친엄마한테하듯 농담도 하고,
장난쳐도 버릇없다 안하시고,
당신 아들때매 속상해하며 흉을 봐도 맞장구치며 들어주시는
그런 시원시원한 어머니를 가진 사람.
피붙이같이 느껴져 내가 살갑게 정붙일 수 있는
그런 어머니를 가진 사람.

나처럼 아이를 좋아하는 사람이었으면 좋겠다.
그를 닮은듯 나를 닮고 날 닮은듯 그를 닮은 아이를,
같이 기다리고픈 그런 사람이었으면 좋겠다.

아이의 의견을 끝까지 참고 들어주는 인내심 많은
아빠가 될 수 있는 사람이었으면 좋겠다.
어른이 보기엔 분명 잘못된 선택이어도,
미리 단정지어 말하기보다 아이가 스스로 깨달을 때까지
묵묵히 기다려줄 수 있는 아빠가 될 수 있는 사람.

가끔씩 약해지기도 하는 사람이었음 좋겠다.
아이들이 잠든 새벽, 아내와 둘이 동네 포장마차에서
꼼장어에 쏘주 따라놓고앉아,
아직껏 품고있는 자기의 꿈이라든지,
그리움 담긴 어릴 적 이야기라든지,
십 몇 년을 같이 살면서도 몰랐던,
저 깊이 묻어두었던 이야기들을,
이젠 눈가에 주름잡힌 아내와 두런두런 나누는
그런 소박한 사람이었으면 좋겠다.

어떤 경우에도 자신을 던져버리지않는
고지식한 사람이었음 좋겠다.
무리에 휩쓸리지않고, 자신의 생각은 지켜나가는 사람.
술자리가 이어지면 적당한 선에서 마무리할 줄 아는 사람.

내가 그의 아내임을 의식하며 살듯,
그도 나의 남편임을 항상 마음에 새기며 사는 사람.

사랑하는 우리의 아이가 태어나는 것을
예사롭지않은 것으로 여기며 하나님께 감사할 줄 아는 사람.
내가 정말 사랑하지 않을 수 없을 것 같은 그런 사람,
그런 사람이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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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당신이 얼룩말이고
다른 얼룩말들과 무리를 지어 산다면...
무리를 이루고 있는 다른 얼룩말들과의 관계에서
당신이 내려야 할
가장 중요한 결정은 
당신은 어디에 위치할 것인가가 된다.
외부환경이 안전하다고 본다면.....
싱싱한 풀을 먹을 수 있는
무리의 외곽이
최고의 위치가 될 것이다.

한편.....
무리 중앙에 있는 얼룩말들은.....
뜯다 남은 풀이나
발굽에 짓이겨진 풀만
먹게 될 것이다.

적극적인 얼룩말들은(전자의 경우)
외곽에서
더 많은 싱싱한 풀을 먹게 되는 것이다.

한편......
사자가 달려들 때에는 문제가 달라진다.

외곽에 있는 얼룩말들은
사자의 점심식사로
끝장을 보게 되지만.........

무리의 중앙에 있던
야윈 얼룩말들은
덜 먹더라도
살아남을 수 있는 것이다.

이번에는...
얼룩말들이 계곡에 있고
계곡 저편에는
사자가 잠들어 있는 상황을 보자.

모든 얼룩말들은
사자의 코앞까지 다가가서
풀을 뜯어먹다가
사자가 달려들기 직전에
오솔길로 뛰쳐나와 달아나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그러나
불행스럽게도.... 길이 좁기 때문에
얼룩말들은
좁은 길목 입구에
무더기로 몰리게 되고
얼룩말들은 꼼짝달싹할 수 없게 되어
사자의 밥이 되어버린다.......

--------------(랄프윈저의 글 중에서)


    ♬~ * ♬♡~
어떤 트레이더가 되고 싶으십니까?
살아남느냐 죽느냐의 문제는
과욕을 부리느냐......
자신만의 길을 가느냐....
의 문제로 귀착되는 것 아닐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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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버지의 힘


테니스계의 흑진주 윌리엄스 자매가 호주 오픈 테니스대회 여자 단 복식을 휩쓸었다는 소식이다.

로스앤젤레스 빈민가에서 태어난 이들이 전통적인 백인 스포츠였던 테니스계를 제패한 데는 주위의 비웃음과 냉소에 아랑곳없이 5살도 안된 어린 딸들에게 라켓을 들려주고 동네 담벽을 치게 한 아버지 리처드의 집념이 큰 역할을 했다고 한다.

성공한 여성 뒤엔 이처럼 딸을 믿고 강하게 키운 아버지가 있는 경우가 많다.

마거릿 대처 전 영국수상의 아버지 알프레드 로버츠는 대표적인 인물로 꼽힌다.

런던 북쪽 소도시 그랜덤의 식료품상이던 알프레드는 13살 때 학교를 그만뒀지만 식료품점 점원에서 주인을 거쳐 시의원과 시장이 된 사람으로 마거릿에게 일찍부터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오게 했는가 하면 마을에 유명 연사가 오면 대신 보내서 듣고 요점을 말하도록 가르쳤다.

그는 딸에게 댄스파티 등에 못가게 했는데 이유는 "따돌림이 두려워 무작정 남들을 따라가면 안된다.

할 일은 스스로 결정하고 결단은 혼자 내리는 것이므로 괜스레 친구들 흉내를 낼 필요 없다"는 것이었다.

대처는 이때부터 주위의 압력에 굴복하지 않는 법을 배웠다는 것이다.

그는 또 일하기 싫다든다 어렵다든가 피곤하다든가 하는 말을 입밖에 내지 않고 딸에게도 한번 시작한 일은 끝까지 해내도록 가르쳤다.

여학교 졸업 당시 교장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딸이 옥스포드대 진학을 결정하자 입학에 필요한 라틴어 공부를 위해 개인교사를 붙여준 것도 아버지였다.

그리고 1979년 5월 수상 관저에 들어선 대처는 이렇게 말했다.

"내가 선거에서 호소한 건 모두 아버지한테 배운 것이었다.

" 토크쇼 진행자로 유명한 오프라 윈프리 또한 아버지 버논으로부터 "세상엔 일을 일으키는 사람이 있고,어떤 일이 일어나는 걸 그저 바라보는 사람이 있고,무슨 일이 일어나는지조차 알지 못하는 사람이 있다"는 말을 들으면서 일을 일으키는 사람이 되기로 결심했다고 털어놨다.

배우 마돈나 역시 아버지 토니 시콘에게 받은 "마음도 몸도 항상 도전적이어야 한다"는 가르침이 자신의 삶을 결정했다고 썼다.

강한 딸,성공한 여성들의 공통점은 어려서 아버지에게 여성의 한계가 아닌,"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가능성과 믿음,도전정신 및 그에 필요한 자율성과 교육 훈련의 중요성을 배웠다는 것이다.

지금 이 시간 대한민국 아버지들이 딸들에게 주는 삶의 지침은 무엇인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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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틀리에]투자 잘하려면 운동을! 권성희 기자   | 11/05 
 
[머니투데이]건망증이 심각한 수준이다. 옷을 바꾸러 백화점에 가겠다며 옷을 챙겨 놓은 뒤 정작 백화점에는 빈 손으로 간다. 백화점에 도착해서 "어, 내가 여기 왜 왔지?"하는 생각이 든 다음에야 목적을 두고 왔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집 문을 잠그고 외출해야 할 때는 입고 있는 바지 주머니 속에 있는 열쇠를 한 참이나 찾아 헤매곤 한다. "아, 심각해"하고 생각하면서도 마음 한 편으로는 무슨 대단한 일에 집중하기 때문인 양(어렸을 때 읽은 위인전기에서 뉴턴이나 아인슈타인, 혹은 베토벤 등은 위대한 업적에 열중하느라 일상의 사사로운 일은 자주 깜박 잊어버리곤 했다) 대수롭지 않게 넘어가버린다.

그러다 나의 이 안일함에 경종을 울리는 기사를 접하게 됐다. 나이가 들면서 나타나는 건망증은 대뇌 피질 축소라는 노화 과정의 결과라는 것이다. 아시안 월스트리트 저널(AWSJ) 주말 섹션인 '퍼스널 저널'에 따르면 30세부터 90세까지 대뇌 피질은 평균 15% 감소한다. 결국 30을 넘어서부터 나타나는 건망증은 대단한 일에 골몰한 결과가 아니라 단순한 노화 증상의 뚜렷한 징조인 뿐인 것이다.

결국 세계적인 투자자인 워런 버핏이나 존 템플턴처럼 늙어서도 '노망 들었다'는 소리 듣지 않고 샤프한 판단력을 자랑하고 싶다면 운동을 시작해야 한다는 결정에 도달했다.

AWSJ에 따르면 대뇌 피질 축소를 막는 최선의 방법은 두뇌에 신선한 산소를 많이 공급하는 것이며 두뇌에 가장 효과적으로 산소를 공급하는 방법은 에어로빅이나 달리기, 혹은 걷기 등 유산소 운동을 하는 것이다.

일리노이 대학의 아트 크레이머 박사가 55~79세까지의 사람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유산소 운동은 두뇌 세포의 자연 감소를 크게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러닝 머신에서 잘 달리는 사람들의 두뇌에는 그렇지 못한 사람들에 비해 세포가 더 조밀하게 분포하고 있었다. 이는 유산소 운동을 꾸준히 해온 사람들은 두뇌 세포의 감소가 지연돼 왔음을 의미하는 것이란 주장이다.

크레이머 박사가 3년전에 실시한 연구 결과도 흥미롭다. 그는 55~79세의 무직자들을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은 6개월간 일주일에 세번, 하루에 한시간씩 걷게 하고 다른 한 그룹은 일주일에 세번, 하루에 한시간씩 웨이트 트레이닝 등 무산소 운동을 하게 했다. 이 결과 걷는 그룹은 기억력이나 의사 결정력 등이 25%가량 개선됐으나 무산소 운동을 한 그룹은 별다른 차이가 없었다.

그러고 보면 최고경영자(CEO)나 유명한 투자자들이 선호하는 운동이 많이 걷는 골프나 뛰어다녀야 하는 테니스 등 유산소 운동이라는 사실은 시사점이 있다. 버핏은 골프광은 아니나 '오거스타'란 친목 골프 그룹에 참여하고 있고 GE의 전 CEO였던 잭 웰치는 9살 때부터 골프를 시작한 골프 마니아다.

올 3월에 76세를 맞은 앨런 그린스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은 아직도 테니스를 일주일에 수차례씩 즐기는 체력의 소유자며 '효율적 시장 이론'으로 노벨 경제학상을 받은 유진 파머 시카고대 경제학 교수도 테니스 실력이 수준급이다.

따라서 경영을 잘 하고, 투자를 잘 하려면 서류뭉치나 컴퓨터 모니터만 들여다보지 말고 일주일에 두어번씩은 필드에 나가거나 산에 오르거나 수영을 하거나 아니면 뛰기라도 할 일이다. 진부하긴 하지만 "건강한 육체에 건강한 정신이 깃든다"는 만고불변의 진리인 듯 싶다. < 저작권자 ⓒ머니투데이(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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