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절매 주문에 대하여.......

일반적으로 널리 사용되어지고 있는 주문의 종류로는 손절매(STOP), 지정가(LIMIT), 시장가(MARKET)주문 등이 있다.
그 중 매수주문으로는 지정가를 이용한 주문이 적격이며,
기존의 포지션을 청산하고 시장에서 빠져나올 때는 시장가주문으로 신속하게 시장을 빠져 나오는 것이 올바른 투자의 한 방법이다.
손절매 주문은 노출된 위험부담을 감소시키려는 의미에서 사용을 하게된다.
이러한 손절매주문은 거래자들의 성향이나 계좌내 자산의 크기 그리고 시장 상황에 의해 그 위치가 정해지게 된다.
그 어느 누구도 확실하고 안정적인 손절매 수준을 결정지워 말할 수는 없다.
거래자들은 거래를 개시함과 동시에 실제로 손절매주문을할지 아니면 마음속으로 손절매 수준을 결정하고 있다가 시장가격으로 주문을 낼지 갈등에 빠질 것이다.
후자에서 말하는 손절매를 일반적으로 수동적인 손절매라고 한다. 이런 수동적인 손절매주문은 손절매주문을 전혀 사용하지 않는 경우와 같아질 수 있는 가능성이 존재한다.
즉, 가격 변동에 따라 감정에 치우쳐서 손절매 주문이 나가지 않고 소위 "버티기"에 들어갈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거래자들은 항상 불시에 일어날 수있는 가격의 변동에 대처하여 손절매 주문을 사용하는데 이에 앞서 예기치않는 사황에 대해 어느정도 위험을 감수할 것인가에 따라 손절매의 수준을 미리 결정해야 한다.

이제부터 손절매 수준을 결정짓는데 기준이 될 수 있는 여러가지 변수를 소개하고자 한다.

<손절매 조건들>

1) 총 거래자산의 일정 비율(Percentage of equity)

거래자들의 계좌내 거래자산에 기준 하여 손절매 수준을 결정 하는 방법으로 미국의 대다수 펀드매니저들이 사용하는 방법이다.
통상적으로 총 자산의 1%내지 2%수준으로 위험 노출을 제한하고 있다.
이 방법은 사전에 자신의 위험 정도를 파악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위험 부담의 비율을 낮은 수준으로 제한 한다면 성공적인 거래를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적은 부담이나 지속적으로 누적이 된다면 많은 손실을 보게 될 수 도 있다.
만약 계좌내의 자산크기가 적다면 이 방법은 매우 제한적이 된다.
시장전문가들은 변동성이 심한 품목의 거래시는 거래자산의 5%정도로 제한하기도 한다.
즉, 만약 현재 구좌에 1,000,000이 있다면 50,000원을 위험노출 시킬 수 있다.
위험노출수준의 지난친 제약은 활발한 거래를 제한할 수도 있다.

2) 지지선과 저항선을 기준(Support and resistance)

챠트 형태나 기술적 분석에 기초하여 손절매의 위치를 선정하는 것이다.
임의로 계좌내 자산의 크기에 의해 손절매의 수준을 정하기 보다는 시장의 변화에 근거해 손절매 수준을 정한다.
예를 들면 삼성전자를 320,000원에 매수하고 있는 경우 지지선이 300,000원 인 경우 이론적 손절매의 수준은 300,000원이 될것이다.
그러나, 이 수준에서 손절매 수준을 정하는 것 또한 위험관리 차원에서 보면 위험이 따른다.
모든 사람들이 인지할만한 저항/지지대의 수준에 많은 거래자들의 손절매수준이 되는 것은 당연하다.
그렇지만 만약 한 거래자가 이런 수준에서 손절매를 사용하고자 한다면 손절매 주문만 따 먹히고 가격은 다시 지지를 받아 상승할 수가 있다.
이러한 위험을 감소시키기 위해서는 약간 아래 즉, 280,000원 정도에 손절매 수준을 정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또다른 방법으로는 다소 이용 빈도수가 적은 2차 지지/저항대를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일반 대중들은 사용하지 않는 피봇포인트에 근거해 손절매 수준을 정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결국 자신만의 독특한 방법에 따른 손절매 수준의 결정이 손절매에 따른 위험을 최소화하는 방법이다.

3) 기술적 지표활용(Indicator stops)

이동 평균선이나 붕괴 포인트와 같은 각종 기술적 지표를 사용하여 시장을 빠져나오는 시기뿐만 아니라 시장 진입시기를 결정한다.
예를들어 5일 평균이동곡선이 20일 평균곡선을 상회하는 시기를 매수의 시기로 정한다면 이와 반대의 경우가 성립되는 시기에서 청산을 한다.
그러나, 이런 시스템을 무의식적으로 적용하면 추세가 확실치 않은 경우나 횡보국면의 상황하에서는 종종 실패를 보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

4) 기간을 활용한 손절매 수준

손절매 수준을 정하는 흔치 않는 방법중에 하나는 시간을 기준으로 손절매수준을 결정하는 것이다.
시간에 따른 손절매 수준의 결정은 유사시의 대안책으로는 최상의 방법 중 하나가 될수도 있다.
사전에 정해 놓았던 손절매 수준으로 가격이 도달하는가와는 무관하게 수 시간후 혹은 수일 후에 기존 포지션을 청산하고 시장을 빠져 나오는 것이다.
즉, 일정 시간이 흐른 뒤에 시장이 예측한 방향으로 가지 않는다면 사전에 세워놓은 계획의 실행기회는 그만큼 감소하게 된다는 점에서 유용할 수도 있는 것이다.

5) 변동성에 따른 손절매 수준

가격의 변동성, 일간/주간/2일간/ 3일간 등의 평균 거래 범위를 측정하여 가격의 움직임을 예측함과 동시에 그에 부합한 손절매 수준을 정하는 경우 시장 변동성의 정도에 따라 손절매 수준이 결정된다는 장점이 있다.
만약 가격의 움직임이 크다면 여유있는 손절매 수준이 정해질 것이고 변동성이 작다면 손절매 수준은 매입가와 크게 차이가 없을 것이다.
시장이 최고가 또는 최저가를 형성한 후 어느정도의 변동성으로 가격의 반응이 일어날지를 예측하고 그 범위내에서 손절매 수준을 정하면 된다.
새로운 고가를 형성한 후 가격이 주로 1000원에서 3000원 정도의 변동을 보인다면 너무 빠르게 손절매에 걸리는 것을 방지 하기위해 이 범위를 넘어선 곳에서 손절매 주문을 하도록 한다.

지금까지 정태적인 방법에 의해 손절매의 수준을 정하거나 한 거래에 대해 최대한 감수할 수 있는 손실폭을 사전에 정해 두고 이에 근거하여 손절매 수준을 고려해 보았다.
동태적 손절매나 시장을 따라가며 정하는 손절매 수준은 시장이 예상한 방향으로 진행될 때 거래자의 손실뿐아니라 이익폭까지도 미리 확정 한다.
즉, 시장의 흐름에 따라 거래자가 손절매의 수준을 변경한다면 거래자는 손실을 감소시킬 수 있음과 동시에 잠재적 이익의 폭을 확정시킬 수가 있다.
가격이 상승함에 따라 손절매의 수준은 즉각적으로 손익 분기점까지 이동시켜야 한다.
결국 손절매의 사용목적은 사전에 큰 손실이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사용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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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가격은 아무도 모른다]


시장가격을 미리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채팅방에 가면 사람들이 이구동성으로 질문하는 것은 "고수예요?"이다.
그럼 난 "예"라고 대답한다.
"그러시군요..." 그러면 곧이어서 난,
"예 돈잃기 고수예요" ^^


또다른 황당한 경우.....
"내일 전망이 어떻습니까?"
"오후 장은 어떻게 될까요?"

나는 항상 대답하는 말이 있다.
"글쎄요, 알수가 없죠...." 뒤이어 하는 말은...
"예상은 예상으로, 전망은 전망하는 것으로 끝나야지
맞기 시작하면 골치아파요..."


---------------------------------
주식을 좀 했다는 사람이면 남에게 소위 말하는 "코치"란걸 한다.
그리고 처음하는 사람들은 코치를 받고 싶어한다.
왜 그럴까?
왜 이런 일이 항상 일어나고 있을까?
그렇게 당하면서들.......

누군가 예지력을 갖고 있다고 생각해서이거나 '경마결과'를 미리 알아서
갑부가되는 "백투더 퓨쳐"란 영화에서와 같은 환상적인 결과를 원해서일까?

내가 시장에 참가하면서 항상 겸손해질 수 있는 것은
내가 사회에 첫발을 딛자마자 모시게된
당시의 본부장님 덕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투자 가이드와 머피의 Technical Analysis에 한참 심취되어있을때....
내가 영업은 하지 않고 사무실에 앉아서 책만 본다면서
본부장님이 나무라시면서 하신 한마디....

"그 작가가 그렇게 해서 가격을 예측할수 있다면 뭐하러 책을 썼겠니...
어짜피 가격은 아무도 미리 알수 없는거다."


그렇다면 공부하지 말란 말인가....투자에 관한 어떤것도?
아니다. 그런것은 절대로 아니다.

단지 강조하고 싶은 것은
시장가격에 겸허하자는 것이고
누구도 시장가격을 미리 알수 없는 것이니 나름대로의 투자논리를 갖자는 것이고
(즉, 주식시장에서 투자자는 소위말하는 가격순응자(=price taker)일뿐이란
사실에 순응하자는 것이고)
이런 사실에 충실한다면
주식투자는 가격을 비트하는 것이 아니고
자산을 적절히 관리하는 것이란 사실을 인정하자는 것이다.


이제 향후 지속적으로 얘기하고자 하는 것은 나름의 투자패턴을 갖자는 것이다.

기술적분석이 왜 필요하고
펀더멘털은 왜 중요하며
리스크매니지먼트란 무엇이고
왜 투자란 자신의 자산을 운용하는 것인지를 조금씩 알게 될 것이다.


때론 궤변처럼 들릴수도 있고
때론 전에 이해했던 말들일수 있고
때론 책에 있는 말들이 그대로 옮겨져 있을 수도 있으며
가끔은 모두 다 아는 평범한 이야기가 전개될 것이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시장가격은 아무도 모른다는 걸 인정하자는 거다.
그러니까 시장가격에 어떻게 순응해야할 것이며
리스크를 최소화해 손실을 어떻게 줄일 것인가와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가를 검토해서
"실천하는 것이다"
누구나 다 알면서 왜 번번이 당할까?
그것은 실천의 문제일 것이다.
끊임없이 자신을 돌아보고
이론적인 재무장을 통해 논리를 세워나가는 과정이
실천의 과정이 아닐까.......


귀에 못이 박히게 듣다보면 자신도 모르게 실천하게 될 것을 기대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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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이데일리에서 복사해 온 것입니다.
미래에셋에서 낸 보고서중 일부입니다.

프리즈너스 딜레마......

A와 B가 물증이 없는 범죄자다. 둘은 격리돼 있다. 검사는 이들에게 "모두 범죄를 자백하면 정상을 참작해 5년형을 구형하고, 공범은 자백하지 않았는데 혼자만 자백할 경우 자백한 사람에게는 2년으로 형을 줄여주겠다"고 제안했다.

만약 공범은 자백했는데 혼자서만 범죄를 부인하면 10년형을 받게 될 것이라고 압박을 가했다. A와 B는 모두 검찰이 물증을 갖고 있지 않기 때문에 두 사람 모두 범죄사실을 끝까지 부인하면 풀려날 것이라는 점을 알고 있다.

게임이론의 관점에서만 본다면 A와 B 모두에게 최고의 선택은 둘다 서로를 믿고 배신하지 않는(범죄사실을 부인) 것이다. 그러나 두사람은 격리돼 있어 상대방이 어떤 선택을 할지 알 수 없다.

나는 상대방을 믿고 자백하지 않았는데 상대방이 나를 배신한다면 나에게는 최악이다. 이 때문에 게임이론에 따르면 A와 B 모두 범죄사실을 인정하게 된다.

A와 B가 합리적이면 합리적일수록 죄수의 딜레마에 깊이 빠져든다. 이 게임에서 이익을 보는 사람은 게임판을 만들고 가만히 지켜보는 검사다.

손절매에 열중하고 있는 상품계정의 단기투자가들은 "죄수의 딜레마"에 빠졌다. 이 게임에서 이익을 얻게 되는 검사는 장기투자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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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0%의 엄격함과 90%의 관용이 인재육서의 기본이다. 단, 관용을 갖추려면 1%의 엄격함이 10%의 엄격함으로 느껴질 정도로 태도를 분명히 해야한다.
2) 몸은 뒤쪽에 있어도 마음은 항상 최전선에 있어야 한다.
3) 7의 관점으로 장점을 고고 3의 관점으로 단점을 본다.
4) 식견있는 사람에게 지위를 준다. 공이 있는 사람에게는 상을 주면 된다. 지위는 거기에 어울리는 식견과 덕을 갖춘 사람에게 주어야 한다.
5) 인사의 문제에는 사적인 감정을 버린다.   

-----마쓰시타 고노스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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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이란
본래 있다고도 할 수 없고 없다고도 할 수 없다.
그것은 마치 땅 위의 길과 같은 것이다.
본래 땅 위에는 길이 없었다.
걸어가는 사람이 많아지면 그것이 곧 길이 되는 것이다.

- 노신(魯迅)의 《고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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