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얼굴의 나라 미국 이야기 아이세움 배움터 12
정범진. 허용우 지음, 정수연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04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두 얼굴의 나라 미국 이야기

혜 민

미국.

세계 제일의 강대국이며 세계 제일의 부자 나라, 모든 나라에 엄청난 영향을 끼치고 있는 나라이다.

특히, 우리 나라는 미국이 없으면 모두 죽은 것이나 마찬가지일 정도이다.

미국이 기침을 하면 일본은 감기에 걸리고 한국은 드러눕는다는 말까지 생겨날 정도로 미국은 우리에게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다.

사실상 우리 나라는 미국의 영향을 받지 않은 것이 없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이다.

그런데 우리 나라 사람들은 미국을 무작정 우상으로 생각하고 무작정 모방하고 무작정 문화를 받아들인다. 한마디로 미국의 영향 속에 살고 있으면서도 미국을 자세히 알지 못한다는 것이다. 나도 이 책을 읽기 전에는 그런 사람들에 속해 있었다. 그러나 지금, 미국에 대해 쭉 정리가 되었다.

 

미국은 콜럼버스가 발견한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원래 아메리카 대륙은 아메리카 원주민들의 땅이었다. 그러나 유럽인들이 무력으로 원주민들을 쫓아 내고 자신들의 식민지로 삼은 것이다. 영국에서는 청교도 인들을 아메리카 대륙으로 보냈다. , 사람들은 식민지를 개척하고도 모자라서 흑인들을 자신들의 노예로 부렸다. 노예들은 동물보다도 못한 대우를 받고 하루 하루를 비참하게 살았다. 그들이 살게 된 땅 미국은 흑인 노예들의 피와 땀으로 개척했다. 그러다가 링컨 대통령이 노예 해방령을 내리게 되었다. 그래서 우리는 흔히(나도 그랬지만), 링컨 대통령이 훌륭하다고 말하는데 링컨은 실질적으로 노예를 해방시킨 것이 아니라고 한다. 링컨은 자기 잇속만 챙기려고 한 것이다. 실제로는 한 명의 노예도 해방되지 않았다고 한다. 그리고 뒤늦게 노예가 해방되었지만 하얀 옷을 입은 KKK단이 채찍이나 총으로 흑인들을 위협하여서 흑인들의 수난은 계속 되었다.

 

이렇게 따져 보면 미국은 생긴 지 500년도 채 되지 않은 새내기 국가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어째서 반만년의 역사를 가진 우리 나라보다 강대국이 된 것일까? 이것은 우리 모두가 노력해서 극복해 나가야 하는 문제인 것 같다.

 

이 책을 읽으며 우리가 고쳐 나가야 할 점을 알게 되었다. 콜럼버스가 아메리카 대륙이 인도 인줄 알고 인디언이라고 잘못 이름을 붙인 점은 모두가 잘 알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들은 아무 생각 없이 인디언이라는 용어를 쓰고 있다. 앞으로는 인디언 말고 ‘아메리카 원주민’ 이라고 부르도록 해야겠다.

 

이 책은 분명 어린이용 도서이다. 그러나 어린이 말고 어른들이 몰랐던 내용들도 다수이다. 어린이들 말고 어른들도 꼭 읽어 보아야 하는 책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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