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1학년 반올림 3
수지 모건스턴 지음, 이정임 옮김 / 바람의아이들 / 200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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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1학년

임혜민

 

이 책은 표지부터 특별했다. 책 안의 내용이 그림과 함께 그려져 있는 특이한 표지를 가진 이 책은 이제 곧 중학교 1학년이 되는 나에게 흥미를 불어 넣어 준 책이다. 이 책을 나는 한국과 같은 부분, 한국과 다른 부분 두 부분으로 나눌 수 있었다.

이 책 맨 앞 부분에는 마르고가 독어와 러시아 어, 영어를 놓고 무엇을 선택하여 수강할지 갈등하는 부분이 나온다. 우리 나라는 영어가 필수 과목이며, 선택 과목은 일어와 중국어로 나뉜다. 그리고 영어, 수학이 대학입시와 특목고 입시를 좌우한다. 그러나 이 책에는 영어를 ‘독어나 러시아 어 같은 괴물과 맞서 싸울 용기가 없는 겁쟁이들이나 바보들만 배우는 쉬운 말’ 으로 표현해 놓은, 우리나라와 다소 다른 모습을 보여 주었다.

마르고가 입학하는 장면에서도 우리 나라와 다른 점을 발견할 수 있었다. 다음은 안느 언니와 마르고의 대화이다.

그럼 뭘 입고 가?”

그냥 청바지면 돼!”

그럼 멜빵 달린 청치마를 입고 가지 뭐.”

치마는 안 된다니까! 치마 입고 다니는 중딩이 어디 있다고 그래. 청바지로 정해. 그게 가장 무난해!”  우리 나라의 중학생은 교복을 입고 다닌다. 여학생은 치마, 남학생은 바지로 정해져 있는 한국과는 달리, 마르고는 교복을 안 입을뿐더러, 중학교에 치마를 입고 가지 않는다. 이 부분에서 나는 우리 나라의 교복 제도 보다 마르고네 학교의 자유 복장 제도가 좋다고 생각했다. 교복을 입기 보다는 자신만의 개성을 살려서 편한 사복을 입고 다니는 편이 훨씬 좋은 것 같다. 교복은 값도 비싸면서 개성을 살리기엔 정말 힘든 복장이다.

콧수염을 기를 땅딸막한 선생님이 1학년 1반 학생들의 이름을 호명했다.’라는 부분에서도 우리 나라와 다른 모습을 보여 주었다. 우리 나라는 선생님들이 공부를 잘 하는가 못 하는가로 판단하기 때문에 반 편성 배치고사를 보아서 반을 배정한다. 그러나 마르고네 학교에서는 입학 지원을 한 학생들을 무작위로 아무 반에나 집어 넣는다.

마르고네 학교에는 부모님들께서 오셔서 회의를 하는 시간을 갖는다. 그러나 부모님의 사정상 못 오시게 되면 학생들이 회의에 대신 참여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 학생은 부모님과 함께 와서 자유롭게 자신의 의견을 낼 수 있다. 이런 점에서 마르고네 학교는 우리 나라의 중학교보다 좋은 것 같다.

마르고네 학교는 우리 나라와 다른 점이 많지만 공통점도 있다. 이 곳에는 학년 말 학습 심의회라는 것이 있다. , 2학년으로 진급하기 위해 필요한 것이다. 이처럼 마르고도 공부를 열심히 하여야 하는 일종의 의무감 같은 것을 가지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중학교 입학이 얼마 남지 않았다. 중학교에 가면 모든 것들이 낯설고, 새로울 것이다. , 새로운 친구들도 많이 만날 것이다. 새로운 세상 중학교에서 무엇이든 열심히, 열정적으로 하겠다는 마음을 끝으로, 마르고와 작별 인사를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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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치스 2006-03-08 17: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흐뭇~! 이제 글 쓰기가 거의 완벽에 가까워지고 있는 듯...
화이팅 큰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