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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똥별 아줌마가 들려주는 우주이야기 ㅣ 별똥별 아줌마가 들려주는 2
이지유 지음, 이시우 감수 / 미래아이(미래M&B,미래엠앤비) / 2001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별똥별 아줌마가 들려주는 우주 이야기
성저초 6학년 2반 임 혜민
처음 책을 폈을 때 ‘민지’라는 이름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왔다. 민지는 우리 반 친구의 이름이라 정말 낯익었다. 나는 천문학에 관심이 많아 작년에는 천문 과학 부에 들었었고, 이 책도 내가 엄마께 부탁 드려서 5학년 때 산 책이다. 그러나 올해에는 천문학부가 없어져서 천문학에 소홀해질 즈음, 이 책을 다시 금 펴보게 되었다. 다시 읽어보니 그때에는 몰랐던 여러 천문 지식들이 한눈에 들어왔다. 나는 그 중 내가 제일 관심 가지고 있던 ‘목성’에 대해 자세히 읽어 보고 적어 보기로 하였다.
목성은 태양계에서 가장 커다란 행성이다. 또, 목성이 지금보다 조금만 더 컸다면 스스로 빛을 내는 ‘항성’이 되었을 것이라고 한다. 항성이란, 스스로 빛을 내는 별을 말하는데, 태양을 그 예로 볼 수 있다. 목성은 지금도 아주 적은 양이지만 목성 안에서는 열을 만들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과학자들은 영원히 빛을 내지는 못할 것이라고 하고 있다.
태양계가 처음 만들어질 때는 모든 것이 하나의 커다란 가스 원반 같았다고 한다. 그 가스 원반의 중심부는 태양이 되었고, 나머지 부분이 군데군데 뭉쳐서 행성이 되었다고 한다. 그 과정에서 목성이 조금 더 물질을 끌어 모을 수만 있었더라면, 스스로 불타는 항성이 되었을 수 있을 거라고 한다.
목성은 태양계에서 가장 큰 행성이면서 태양에 작은 영향도 주고 있다고 한다. 태양은 목성 때문에 조금씩 비틀거린다. 하지만 목성은 지금, 태양 빛을 반사해서 자기 자신을 알리는 처지라고 한다. 나는 너무 아쉬웠다. 목성이 스스로 빛을 냈다면 목성 빛으로 밤에도 책을 읽었을 텐데…….
이 책 마지막 부분에는 천문학에 관한 영화를 추천해 놓은 페이지가 있어서 한 번 읽어 보았다. 영화 제목과 함께 줄거리를 조금씩 적어 놓아서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 천천히 읽어 보다가 천문학부에서 보았던 영화 ‘미션 투 마스’가 있었다. 이 책에 나오는 ‘화성’이야기에는 우리가 화성인의 자손이라고 말한다. 미션 투 마스에도 이 내용이 나와서인지 책을 읽으며 훨씬 이해하기 쉬웠다.
이 책을 읽고 내가 요즘 천문학에 너무 관심 없게 행동해 온 것 같아 마음이 착잡했다. 작년에는 가족과 친구와 저녁에 천문학부 선생님을 따라서 행성을 보러 갈 정도로 행성에 관심이 많은 내가 천문학을 멀리 해 왔다는 것이 믿기지가 않았다. 앞으로는 천문학에 관심을 갖고 더 많은 책을 읽어 보도록 노력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