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가자, 남극으로
장순근 지음 / 창비 / 199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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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야! 가자, 남극으로

지 은 이 : 세종기지 지킴이 장 순근 지음

출 판 사 : 창 비

날 짜 : 2005년 5월 15일 일요일

성저 초등학교 6학년 2반 임 혜민

 

지구 맨 아래쪽에 위치한 남극의 특징은 아주 춥고 눈과 얼음이 산처럼 쌓여 있는 곳 이란 것이다. 이곳엔 연미복을 입은 듯 한 펭귄이 있고, 밤이면 오로라가 빛나는 아름답고 신비한 곳이다. 남극의 시작지점은 남위 66도 33분이다. 남극에는 신기한 얼음들이 많은데 얼음 평균두께는 약 2160m이고 얼음의 양은 약 28,000,000km³라고 보면 된다. 남극의 얼음이 다 녹는다면 전 세계의 바다가 60~70m 정도 높아질 것이라고 한다.

남극의 하늘엔 오로라가 생기는데 '환일'이란 태양 둘레에 빛깔 있는 테두리가 동심원을 그리며 여러 개 나타나거나 해 처럼 보이는 반점이 생기는 것이며, '신기루'란 실제로는 없는 물체가 있는 것처럼 보이기도 하는 것 오로라'란 공기 입자와 부딪혀 빛을 내는 공기의 성분에 따라 파장이 달라져서 초록, 보라, 빨강, 파랑, 노랑 등 여러 가지 빛깔이 나타나는 것이다.

‘남극’하면 뺄 수 없는 것이 바로 펭귄이다. 펭귄의 종류에는 황제 펭귄, 아델리 펭귄 , 친스트랩 펭귄 , 젠투 펭귄 , 마카로니 펭귄 등이 있다.

또,해표와 고래도 빼 놓을 수 없는데,해표의 종류에는 웨들 해표,표범 해표,코끼리 해표 등이 있고, 고래의 종류에는 대황고래,향유고래,범고래 등이 있다.

남극 생물들의 중요한 먹이로, 남극 생태계에 없어서는 안 되는 크릴도 빼 놓을 수가 없다.

크릴의 크키는 5~7cm이며, 새우를 닮았다. 1960년대부터는 사람도 크릴을 잡게 되었다. 크릴의 일부는 사람이 먹고 대부분은 동물의 사료로 쓰고 있다. 내가 조사한 바로는 낚시 미끼로 크릴을 쓴다고 한다.

크릴 다음으로는 남극의 물고기가 먹이 사슬을 책임진다. 종류는 남극 대구, 빙어 등 100종이 넘는 물고기가 살고 있다. 이들은 대부분이 남빙양에만 있는 종류이다. 남빙양은 매우 깊기 때문에 물고기들은 주로 섬 주변의 바다에 살고 있다.

남극에도 식물은 900여 종이 있다고 한다. 그러나 대부분은 세포가 하나뿐인 조류나 조류와 공생을 하는 지의류이며 선태류도 꽤 많다. 남극의 식물은 대단히 늦게 생장한다.

남극에는 지하 자원이 아주 풍부하다고 알려졌다. 남극 반도에는 구리가 많이 있고 뒤펫 매시프에는 남극 최대의 금속 광상이고 동남극에는 수백억 톤의 철이 있다. 우리 나라의 바다에도 지하 자원 ‘메탄수화물’이 존재한다고 한다.

남극은 인간의 손길이 많이 닿지 않은 대단히 깨끗한 곳이다. 남극에 와 보면 서울이나 대도시에서 느껴지는 답답한 기분이 하나도 안 들고 정말 깨끗한 곳이라는 생각이 절로 난다고 한다. 남극이라고 해도 사람이 살며 쓰레기를 만들지 않는 건 어렵다. 그러나 남극조약 협의 당사국 회의에서는 쓰레기를 버리지 못하도록 정했다. 태워도 나쁜 가스가 나오지 않는 것은 태울 수 있고, 태워서 독한 가스가 나오는 것은 절대로 태우지 못하고 모두 남극 밖으로 가지고 나가야만 한다. 이제는 사람이 파괴하지 않은 깨끗한 남극을 내가 먼저 관심갖고 환경을 지켜 나가면 우리의 남극은 아름다운 모습 그대로를 영원히 보존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 나라 최초의 남극 기지는 ‘세종기지’이다. 위치는 킹 조지 섬에 위치하며 킹 조지 섬의 기지에는 세종기지,주바니 기지,벨링스하우젠 기지,프레이 기지,아르또우스끼 기지,페라즈 기지, 아르띠가스 기지이다. 거리는 서울에서 세종기지까지 직선으로 17,240km이다. 새종이라는 이름은 기지 이름을 공모했을 때 가장 많은 사람들이 제안한 것이다. 세종 대왕은 한글을 창제하고 측우기와 혼천의 등을 발명하신 위대한 과학자이기도 하니까 우리 나라 최초의 남극 기지에 걸맞은 이름이라 생각되었기 때문이다. 나도 ‘세종’이라는 이름이 마음에 들긴 하지만 고려의 충신 ‘정몽주’나 삼국 시대에 넓은 만주 지역을 고구려 영토로 삼은 ‘광개토 대왕’등으로 해도 좋았을 것이라 생각한다.

남극의 매력은 많겠지만 무엇보다도 ‘아름다워서’ 남극이 점점 좋아진다는 생각이 든다. 남극의 봄에는 새들이 돌아오고 눈이 녹는다. 여름에는 새들이 부화하고 확대경으로 보아야 할 작은 꽃들이 피고 연두생 이끼가 카페트처럼 펼쳐진다. 그리고 정말 아름다운 건 남극의 겨울이다. 남극의 겨울에는 바다가 언다고 한다. 먼저 조용한 해수면에 눈이 떨어진 듯 얼음씨로 바닷물이 부옇게 된다. 얼마 지나면 마치 피자같이 둥글둥글한 해빙이 만들어지다가 조금 있다가 완전히 바다가 얼어붙게 된다. 나도 언젠가 이 아름다운 남극에 꼭 가보고 싶다.      자연 모습을 간직한 아름다운 남극. 상상만 하여도 스릴이 넘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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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치스 2005-05-17 11: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흠...우리 큰딸의 글 솜씨가 이정도인줄 몰랐슴다. 어제 밤에 컴퓨터 자판기를 '투닥투닥' 그러길래..."얘가 뭔 숙제를 하나?" 했습니다. 타이핑한거 아빠한테 메일링해달라고 했는데 ....

글쓰는 솜씨가 아주 맘에 듬다.  다른 사람이 책을 사야하는데 도움이 되는 리뷰로서는 약간 부족할지 몰라도 말입니다.

다음 글을 쓸때는 아빠한테나 동생, 아님 엄마 또는 친구 등등에게 편지형식을 빌어서 글을 써보라고 권하고 싶네.... 훨씬 더 집중도도 높고 이야기 전개도 쉽고 전체 줄거리 요약도 간단하고 호소력이 뛰어나서 훨씬 더 나은 글이 될듯하네.


프랜치스 2005-06-06 21: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박영규 선생님의 평)
우선 두 번씩이나 쓰는 노고를 아끼지 않은 혜민이의 성실함과 정성에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첫번 원고보다는 이 원고가 훨씬 짜임새가 있군요
책을 꼼꼼하게 잘 읽고 세세하게 요약을 잘 했습니다.
글을 쓸 때 제일 유의해야 할 점은 '내가 이 글에서 무엇을 말하고 싶은가?' 하는 점입니다.
그것은 일기나 기행문이나 독후감이나 다르지 않습니다.
자신의 생각을 효과적으로 전달하려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나 인상적으로 읽은 부분을 [선택]해서 [집중]적으로 [강조]해서 얘기하는 겁니다.
남극의 생활이 흥미로웠다면 그것에서 생활하는 남극 사람들의 생활에 대해 집중적으로, 자연환경이 경이로웠다면 자연현상에 대해 집중적으로 소개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다음번에는 [선택]해서 [집중]적으로 써보세요.
*마무리부분에 이 책에 대한 나름대로의 평가를 써 보세요.
예를 들면 이 책의 어떤 점이 좋았다. 아쉬웠다. 부족하다 등등 여러가지로 써 볼 수 있겠지요.
처음엔 다소 어렵게 느껴지겠지만 하다보면 금새 수월해질 겁니다. 자기가 쓴 걸 읽어보면 스스로 대견하게 느껴지기도 할 거구요.
어떤 사물이나 책에 자신의 가치관이 들어갈 평가를 나름대로 내려보는 일은 생각을 키우는 지름길입니다.
(박영규 선생님 감사합니다. 제 딸의 글에 대해서 이렇게 진심과 정성을 기울일 글을 손수 써 주신데 대해서 머리숙여 감사드립니다. 꾸벅~! 혜민아빠 임의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