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끈하게 읽을 만한 책...(Gong's Comment 3)
 켄트 케이스, <그래도 Anyway>, 더난출판  2003-05-09   
케트 케이스란 하버드대 학생이 지은 역설의 진리 10가지를 정리한 책이다.

사람은 가고 영원히 남는 것이 멋진 책이다. 30여년 전에 쓴 켄트 케이스의 글은 민들레 홀씨처럼 전 세계로 퍼져나가게 된다.

짜투리 시간이 있을 때 죽 읽어버릴 수 있는 책이다.
그런데 읽고 나면 묘한 여운이 남는 책이다.

여기에 소인배가 관한 이야기가 나온다.

'큰 뜻을 가진 사람들은 소인배들의 위협을 받는다. 여기서 말하는 '소인배'라 함은 지위가 낮거나 돈이 없다거나 교육을 받지 못한 사람이 아니다. 한 사람을 '소인배'로 평가하는 기준은 아주 간단하다.

인생을 단기적으로 바라보는가 장기적으로 보는가에 달려 있는 것이다.
소인배는 자신의 인생, 자기가 속한 조직, 자기가 살고 있는 시대를 뛰어넘어 멀리 바라볼 수 있는 시야를 갖지 못한다. 소인배는 정해진 업무는 완벽하게 수행해낸다. 하지만 변화를 원하지 않는다.

늘 해오던 방식에 대해 '왜 그래야 하는가' 하는 의문을 갖지는 않고 그저 익숙한 것을 고수하려고만 한다. 그리고 모든 것을 못박아 두고자하고 분류하고 싶어한다. 더 나은 방법이 있지 않을까 하는 대화는 나누고 싶어하지 않는다. 그러다 보면 상황이 달라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소인배는 무엇보다 새로운 일을 시도하고 싶어하지 않는다"

이 얼마나 멋진 정의인가?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