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이집트에 애꾸눈 임금이 있었는데, 나라 안의 유명한 화가들을 불러 초상화를 그리라고 했다.
모든 화가들은 어떻게 임금님의 모습을 잘 그릴까 고민을 했다.
애꾸눈을 그대로 그린 화가들, 애꾸눈이 아닌 것처럼 정상적으로 그린 화가들 제각기 다양하게 그렸다.
그런데 임금님은 화를 벌컥 내면서 거짓으로 그린 것도 안되고, 애꾸눈인 자기 모습을 그대로 그린 것 또한 몹시 불쾌하다며 다른 화가를 찾았다.
많은 화가들 중에 마침내 임금님의 마음에 흡족한 초상화를 그린 화가가 나타났다.
그 화가는 임금의 미소 띤 옆모습의 초상화를 그렸다.
“임금님, 사람은 누구나 아름다운 면이 있습니다. 임금님은 미소짓는 옆모습이 가장 아름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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