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더 가까이 - 북 숍+북 카페+서재
김태경 지음 / 동아일보사 / 2010년 12월
평점 :
품절


책 방. 책쟁이들. 개성 강한 서재며 누렇게 빛바랜 헌책들. 아기자기하거나, 고즈넉하거나, 혹은 어릴 적 할아버지의 서재가 떠올라 괜시리 한 구석이 시리게 되는 다양한 모습의 책방들. 그리고 책을 사랑하는 사람들.

작가 신경숙이 어느 책에선가 말했다.  글을 쓰는 것으로 먹고 살 수 있다면  이번 생, 참으로 감사할 것 같다, 고 생각했다고. 나도... 나도 그렇다.

그래서, 감사한 삶을 살기 위한 계획을 세워 보았다.

- 새벽 운동(6시에 일어나서, 운동할 수 있을까? 6시에 일어난다는 것과, 운동을 해야 한다는 것. 너무 어렵다. 이 계획을 세워놓구서는 딱 1번 해봤다. 딱 1번 운동을 할 때의, 잠을 참아가면서 운동을 하는 그 느낌이 너무 끔찍해서, 다시는 그 기분을 느끼기 싫어서 그 뒤로는 절대, 새벽 6시에 일어나지 않았다. 그래도 운동을 꾸준히 해야 할 것 같은 강박관념 때문에 이 계획을 포기하지는 못한다. 매일 오전 5시 45분이면 울리는 알람 때문에 나는 늘상 피곤하다.)
- 회사
- 7 ~ 10 글쓰기
- 11 ~ 12 책 읽기

이 계획표대로 실천만 잘 한다면 내 인생도 꽤나 성공적일텐데. 앞으로 몇 번이나 이렇게 하나 한 번 보자구.

* 내가 이렇게 하지 않고 게으름을 피울 때, 누군가가 이를 질책하면 나는 더 잘 해야지, 결심할까, 아니면 안 해, 하고 화를 낼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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