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리빵 2
토리노 난코 지음, 이혁진 옮김 / AK(에이케이)커뮤니케이션즈 / 2011년 2월
평점 :
품절


요즘들어 이렇게 큰 사건이 없는 얘기가 참 재미있다. 물 흐르듯이 바람 불듯이 설렁설렁 순리대로 살아가는 이야기가 참 마음에 와닿는다. 나이가 들어서인지 그런 종류의 책을 많이 읽어서인지 이제 더이상 스펙타클하고 거대한 사건들보다 이렇게 별 다를것 없는 사건들이 더 마음에 들고 재미있다. 1권에서 여름과 가을 걸친 시간들을 말하고 있다면 2권에서는 가을과 겨울 그리고 봄에 이르는 시간들을 말하고 있다. 단풍이 들고 모든것이 숨고 움츠러드는 겨울. 혹독한 시간속에서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 작은 생물들. 나도 모르게 힘내라고 말해주고 싶어진다. 보고있으면 참 이런게 행복이구나 싶은 생각이 드는 그런 만화다. 2권이 빨리 나와서 정말 기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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