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으로 이루어진 세상
케이스 데블린 지음, 석기용 옮김 / 에코리브르 / 200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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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로 나오는 것들 중 화학으로 이루어진 세상을 먼저 봤는데 처음에는 좋더니 뒤로 갈수록 쪼매 지루해서 읽느라고 애먹었다. 확실히 나이들수록 이런 분야가 제일 약해지는것 같다. 20대 초반만 해도 이런 과학도서를 다 이해까지는 못해도 무리없이 읽을수 있었는데 이제 무리하며 읽어야 하는 지경이다. 살까 말까 하다 미드 넘버스에 홀딱 넘어가서 이 책도 재밌을꺼라는 생각에 샀지만 막상 사고나니 웬지 싫다는 생각에 근 5개월가량을 팽개쳐두었다. 그걸 이제야 봤는데 놀라만큼 생각보다 훨씬 재미있다는거....내가 제일 싫어하는 수학이 이렇게 흥미진진할수도 있다는거....처음 느꼈다. 학창시절에 이런 얘기를 해주는 선생이 있었으면 나도 수학공부 좀 했을거라는 생각이 들었다(아닐수도 있다) 여튼 깜짝 놀랄만큼 재미있게 술술 읽을수 있는 흥미진진한 책이었다. 만약 내게 중, 고등학생이 아이가 있다면 반드시 일독을 권하고 싶다. 세상이 눈에 보이는게 다가 아니라는걸 확실하게 얘기해준다. 이런걸 가르쳐줘야지 진짜 교육인데 맨날 공식만 들입다 외우게하니 수학에 흥미를 가질수가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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