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실리 다이어리 - 이탈리아 로베르토 아저씨네 집에서 보낸 33일, 길 위에서 만난 세계 5
허은경 지음 / 지성사 / 200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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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실리. 영어식으로는 시칠리아. 우리나라에는 마피아의 고장으로 많이 알려진 곳이다. 그렇지만 사람 사는곳이 다 그렇듯이 그곳에 살고있는 사람들은 그저 평범한 사람들이었다. 파리에서 우연히 만난 시실리 사는 로베르토. 으레히 있는 여행지의 만남이라고 생각했건만 한번 꼭 놀러오라는 그의 진정어린 말에 시실리행을 결정하고 만다. 새우잡이 배로 팔려가면 어쩔려구하냐는 남편의 놀림을 무시하고 한달간의 시실리행. 로베르토와 루치아는 정말 멋진 사람들이다. 그들과 함께 멋진 나나을 보내고 마지막 며칠은 남편과 함께 지낸 시실리 여행을 마치고 돌아오며 그저 한번의 우연한 만남이 이렇게 멋진 사람들과 장소를 알게 해준것을 감사해하며 책은 끝난다. 우리에게는 사실 그렇게 유명하지 않은 여행지지만 이렇게 멋진 사람들이 살고 있는 곳이라면 틀림없이 멋질것이라는 생각이다. 여행 정보지로도 에세이로도 두루두루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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