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월의 미, 칠월의 솔
김연수 지음 / 문학동네 / 2013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오랜 기다림 속에 작가님의 단편집이 나오다. 단편을 읽기 좋은 이 때, 주옥같은 제목만 읊어봐도 설레임이 묻어나온다. 두세개의 단편은 이미 계간지에서 보았지만 남겨진 부분이 얼마나 다채로울지..감사하는 마음으로 예약은 필수!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 (영화포스터 커버 특별판)
줄리언 반스 지음, 최세희 옮김 / 다산책방 / 2012년 3월
평점 :
품절


반전이 충격적이라는 소문에 읽게 된 책이다. 중반까지는 진도가 잘 나가지 않다가 후반부에 들어서는 점점 재미가 붙었다. 반전도 나름 나쁘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썩 재밌다는 느낌은 들지 않았다. 음 그동안 한없이 가벼운 일본소설에 길들여진 탓인지 영미권 책들은 역시 읽기가 쉽지 않다. 유명한 상도 받았다고 하는데 나에겐 그저 그랬던.

 

 

책 속에서

 

변호사 과정을 밟았지만 환멸을 느낀 나머지 결코 일선에 뛰어들지 않은 친구가 하나 있었다. 그는 나에게 말하길 변호사가 되겠다고 허비한 세월에서 하나 얻은 게 있다면, 더는 법도 변호사도 두려워하지 않게 된 것이라고 했었다. 이런 경우는 주위에서 꽤 흔한 편이잖은가. 배우면 배울수록 두려움은 줄어든다. 학문의 의미가 아니라, 인생을 실질적으로 이해한다는 맥락에서 '배우는' 것이다.


그러나 시간이란...... 처음에는 멍석을 깔아줬다가 다음 순간 우리의 무릎을 꺾는다. 자신이 성숙했다고 생각했을 때 우리는 그저 무탈했을 뿐이었다. 자신이 책임감 있다고 느꼈을 때 우리는 다만 비겁했을 뿐이었다. 우리가 현실주의라 칭한 것은 결국 삶에 맞서기보다는 회피하는 법에 지나지 않았다. 시간이란...... 우리에게 넉넉한 시간이 주어지면, 결국 최대한의 든든한 지원을 받았던 우리의 결정은 갈피를 못 잡게 되고, 확실했던 것들은 종잡을 수 없어지고 만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슬로레시피 Slow Recipe - 천천히 걷고 싶은 당신에게
휘황 글.그림 / 나무수 / 2009년 8월
평점 :
절판


모델 휘황님이 쓴 책
이분은 외모도 멋진데 라이프도 멋지다!
책을 넘기다가 'No Music, No Life' 포스터를 만나서 한순간 멍해졌다. 나의 20대는 음악이 없으면 안되는 시절이었는데 무음 상태로 무감각하게 하루하루를 보내는 요즘을 생각하니 갑자기 팍 늙어버린것같아 슬퍼졌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전주 여행 레시피 Happy Travel 1
김주미 지음 / 즐거운상상 / 2013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지난 주말에 다녀온 전주여행. 여행을 더욱 즐겁게 만들어준 여행책이 바로 '전주여행 레시피'이다.

책에 나온 명소도 찾고, 맛집도 찾아가는 재미가 쏠쏠했다. 무엇보다도 유용했던 건 책에 있던 지도. 지도가 상세해서 찾아다니기가 수월했다. 저자의 꼼꼼함과 센스가 돋보이고, 특히 책 크기가 작고 가벼운 편이라 들고 다니기에 전혀 부담이 없었다. 전주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꼭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F.book 서른 넘어 옷 입기 - 지금부터 시작하는 ‘나답게’ 입는 법 F.book 시리즈
에프북 지음 / 포북(for book) / 2013년 9월
평점 :
절판


나이가 많거나 적거나, 몸매가 좋거나 그렇지 않거나를 떠나서 자신만의 패션 스타일을 지닌 사람을 보면 참 부럽다. 20대 때는 패션에 관심도 없고 무감각했는데 오히려 나이가 들어갈수록 스타일의 중요성을 깨닫고 있다. 멋지고 활력있는 사람이 되기 위해서 나만의 개성을 찾는게 중요하지 않을까? <서른 넘어 옷 입기>는 책 자체가 예쁘기도 하지만, 스타일에 대해 여러가지 조언이 담겨있어 참 좋았다. 읽는 동안 나도 잠시나마 멋쟁이가 된 기분!

 

 

책 속에서

 

"나이를 먹었다고 해서 하면 안 되는 건 없어" - 영화 <호노키아 보이> 中

 

<심플하게 산다>의 저자 도미니크 로로의 말을 들어보면 내게 맞는 옷 입기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다.

'이상적인 스타일은 옷이 아니라 자기 자신을 보여주는 것이다. 옷차림이 자신과 잘 어울릴 때 그것이 바로 개성 있는 스타일이다. 유행은 바뀌는 것이고 스타일은 남는 것이다. 유행은 돈으로 사는 것이고, 스타일은 스스로 지니는 것이다. 어떤 옷차림을 만족스럽게 생각하는지는 중요한 문제다. 어떻게 입어야 할지 머릿속으로 먼저 그려 보자. 스타일에 맞는 소품을 포함해서 전체적인 옷차림을 시간을 갖고 계획해 보자. 당신의 옷차림은 당신이라는 사람과 당신이 원하는 모습, 당신의 상상력, 결정력, 판단력, 창의력, 정치사상, 생활 방식을 대변한다. 당신이 입을 열기도 전에 당신에 대해 말해 준다.'

 

30~40대 '엄마여자'들을 위한 잇스타일 공식

1) 정말 입고 싶은 옷이 무엇인지를 먼저 생각하라

2) 디자인보다 소재에 집중하라

3) 시간/장소/상황에 맞는 스타일인지 한 번 더 점검하라

4) 더하기보다 빼기가 더 중요한 액세서리 활용법을 배우라

5) 몸매는 은근히 드러내는 것이 우아하다

6) 여러 벌의 즐거움보다 쓸 만한 한두 벌에 집중하라

7) 언제 어디서 어떤 사람을 만나도 괜찮은 차림인지 살펴라

8) 계절별로 최상의 굿 매칭 아이템을 만들어라

9) 낯선 스타일에 도전할 때는 패션몰의 피팅룸을 활용하라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