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Coldplay - 정규 6집 Ghost Stories

Coldplay - 6집 Ghost Stories
콜드플레이 (Coldplay) 노래 / 워너뮤직(팔로폰) / 2014년 5월

마틴의 결별 이후 음악을 꼭 들어야한다는 아내의 성화로 급히 구한 6집. 도입부 사운드는 익숙한 콜드플레이의 그것이고 조금 차분해진 사운드는 축축한 초여름 대기를 바삭하게 말려준다. 순식간에 흘러간 플레잉 타임이 아쉬울 정도. 그들과 팬들은 Unconscious Coupling이기에 이별은 어려울 듯!

[100자평] 펭귄북스 오리지널 디자인 4대 비극 특별판 세트 - 전5권

펭귄북스 오리지널 디자인 4대 비극 특별판 세트 - 전5권 - 햄릿 + 리어왕 + 오셀로 + 맥베스 + 4대 비극의 탄생과 숨겨진 의미 ㅣ 펭귄북스 오리지널 디자인 4대 비극 시리즈
윌리엄 셰익스피어 지음, 강석주 외 옮김, 스탠리 웰스 외 / 펭귄클래식코리아 / 2014년 4월

이미 수백년 전부터 자리잡은 고전이니, 글의 내용은 굳이 언급하지 않아도 좋으리라. 그러나 이번 세트 디자인 역시 왜 펭귄북스 디자인이 영국의 대표 디자인으로 꼽히는지 알만 하다. 손에 착 들어오는 크기마저 맘에드는. 펭귄북스는 한국에서도 그냥 이 디자인으로 쭉 내보았으면..

[100자평] 노무현입니다

노무현입니다 - 노무현 대통령 미공개 사진에세이
정철 글, 장철영 사진 / 바다출판사 / 2012년 5월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머리보다 가슴이 먼저 반응한다. 그래. 노통은 그런 사람이었지. 수많은 공과 과는 역사가 반드시 온전히 평가하겠지만, 그 전에 우리세대는 내내 그리워할 대통령 한 분은 모셨다. 다가가고 싶은 사람이었던 노통. 가슴을 울리고(共鳴), 마음을 울린(泣) 사람.

[100자평] 어떻게 원하는 것을 얻는가

어떻게 원하는 것을 얻는가 - 13년 연속 와튼스쿨 최고 인기 강의
스튜어트 다이아몬드 지음, 김태훈 옮김 / 8.0 / 2011년 11월

물론 책내용은 꽤나 유익했다. 저자가 시키는 그대로 하면 손해는 안보고 살것이다. 근데 한편으론 ｀눈꼽만큼도 손해보지 않겠다｀라는 자세로 일관하고 있어 좀 씁쓸하기도 했다. 마인드가 그야말로 미국스럽다고 해야할지. 이 책이 더 많이 팔릴수록 클레임도 덩달아 증가하겠지.

[100자평] 런던의 플로리스트

런던의 플로리스트
조은영 지음 / 시공사 / 2012년 9월

그녀의 에세이는 글이 유려하지는 않았지만 솔직해서 좋았다. 예쁜 꽃을 다루는 일이 실제로는 얼마나 많은 고생과 노력이 필요한지, 그리고 이 역시 치열한 조직 생활과 다를바 없음을 깨닫게 해준 현실적인 에세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