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per Normal - 평범함 속에 숨격진 감동 슈퍼노멀
재스퍼 모리슨. 후카사와 나오토 지음, 박영춘 옮김 / 안그라픽스 / 200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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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숙함과 편안함이 일정 수준을 넘어선 슈퍼노멀한 디자인들을 만날 수 있다. 무지의 소품들이 많이 언급된다.
불필요한 장식과 기능들을 덜어낸 담백한 디자인은 물건에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일과 삶 속에서도 구현해야 할 일이라 본다.

도대체 좋은 디자인은 무엇일까? 슈퍼노멀은 독자에게 고민거리를 던진다.
사람들이 디자인을 보는 관점은 디자이너들이 디자인을 접근하는 방법만큼이나다양하다. 슈퍼노멀은 디자인에 대한 또 다른 관점이라 할 수 있겠다. 어떻게 보면이전의 발상들과 크게 다르지도 않다. 바우하우스bauhaus에서는 이미 기능을중심으로 형태와 소재 및 제조공정에 대해 진지한 고민을 했다. 쉐이커shaker교도(진교도)들은 종교적 신념에 의거하여 생활에 필요한 기능적 제품을 진솔하게만들려고 노력했다. 포스트모더니즘은 모던 디자인의 역할 자체를 부정하는 것에서출발한다. 미니멀리즘minimalism의 속성을 잘 표현한 건축가 미스반데어로에ludwig mies van der rohe가 말하는 "적을수록 많다less is more"와, 이를 토대로공업 디자이너 디터 람스가 채택한 적을수록 좋다less but better"는 슈퍼노멀적가치를 충분히 담는 기존의 디자인 가치관이라고 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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