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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레이] 그린 존 (릴 히어로즈) - 아웃케이스 없음
폴 그린그래스 감독, 맷 데이먼 출연 / 소니픽쳐스 / 2010년 7월
평점 :
품절
영화 <그린존>은 이라크전을 배경으로 미국정부의 음모와 전쟁의 실체를 밝히는 전쟁액션영화라고 소개되었다. 맷데이먼 주연, 플라이트 93, 본 얼티메이텀의 폴 그린그래스 감독 작품이고, 더군다나 이라크전쟁이라는 소재를 사용했기에 흥미와 재미를 겸비한 많은 기대를 했던 작품이었다.
영화시작부분 이라크 전쟁이 시작되고 이라크 정부청사에 폭탄이 떨어지고 사이렌 경보가 울리는 것으로 영화는 시작된다. 긴박함과 전쟁영화의 사실성을 느낄 수 있게 해주고, 더군다나 영화관의 입체음향감으로 관객들은 실제 전쟁현장에 와있는듯한 실제감을 느끼며 긴장하며 몰입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초반 몇 분을 지나고 나서는 영화는 드라마 식의 이야기 스토리 전개에 한참을 시간할애를 하게 된다. 미 육군 대량살상무기 정찰팀의 대위(멧데이먼)는 자기의 수색팀을 데리고 무기저장고 첩보를 근거로 현장을 여러 차례 급습하나 출동현장에는 아무것도 없이 허탕을 치게 되고 자기 스스로 첩보를 수집해나가기 시작하고, 영화는 우연과 연결의 고리를 물고 늘어진다. 그러던 중 길거리에서 만나게 되는 이라크인의 제보로 전(前) 이라크 고위관료를 추적하게 된다.
할리우드 액션영화, 전쟁영화, 블록버스터라 칭해지는 화려한 볼거리와 이야기, 긴박함과 상황전개의 짜릿함 등을 최근 일반 영화관객으로서 영화관을 찾는 주목적이라고 본다고 할때 이영화에서느낄수 있는 만족감은 약간 떨어지는 것 같다.
원작의 스토리와 이야기 얼개를 표현하고 나타내기 위해서 너무 서술적이고 이야기 전개적인 내용이 많은 쪽으로 영화 표현이 치우친 느낌이 많이든 영화였다. 이 영화의 줄거리를 소설로 읽게 된다면, 물론 영화내용의 줄거리를 길게 서술하며 제시하여 글 읽기의 긴박함과 재미를 느끼게 할 필요가 있겠지만, 이 영화에서는 그러한 부분이 오히려 영화의 긴박함과 재미, 즐거움을 빼앗아버린것 같다.
전쟁영화, 블록버스터를 추구하는 영화라면 무엇보다 영화관을 찾은 관객에게 볼거리와 시원한 장면전환, 이야기의 짜릿함과 확실한 기분전환용 장면제공이 중요할 것이다. 물론 이 영화에서 그런 부분들이 없다는 것은 아니지만, 조금 부족함을 느꼈다.
하지만, 최근 볼거리와 짜릿한 액션과 전투장면등 무언가 재밌는 소재의 볼거리를 원하는 관객이라면 한번쯤 보고 넘어가도 아깝지는 않은 영화라고 생각된다. (별5개중 3.5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