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dy Warhol (Paperback)
Warhol, Andy / Steidl / 2010년 9월
평점 :
품절



덕수궁 뒤에 있는 서울시립미술관의 앤디워홀 작품전시회를 다녀왔습니다. 앤디워홀은 마를린 먼로나 마이클 잭슨등 유명인들의 모습을 소재로 그의 독특한 예술작품을 만들어 유명하기도 합니다.
 
앤디워홀, 앤디워홀이라는 이름을 친숙히 많이 들어 보기도 했고, 그의 작품들이 이곳저곳 모사되고 복사되어져 있고, 또 텔레비젼이나 여러인쇄물에서 간접적으로 친숙해져 있기도 합니다.
 
서울에 올라간 기회를 이용해 이번전시회도 관람하게 되었습니다.
 
전체적으로 그의 작품들이 지금2010년의 시점에서는 그렇게 혁신적이고 대단하게 느껴지지는 않았습니다. 그가 주로 활동했을 60~80년대 에는 그의 작품제작방법이라든가 미술작품들이 기존과는 다른 혁신적이고 이상하고 기이하게 받아들여져 유명해졌겠지만, 현대인들에게는 여러 다양한 시각문화와 예술들의 경험이 현대인들에게 많아 졌기 때문에 그의 작품이 현시점에서 우리에게 무언가 감흥과인상을 준다기 보다는 당시에 미국에 이러한 유명한 작가가 있었고, 그의 모습이 이러했다는 회고전, 역사전 개념의 전시회로 우리들에게는 느껴질것 같습니다.
 
그의 작품들은 유명인들의 모습을 크게 사진으로 인화해 캔버스에 오려붙인후 물감으로 덧칠하여 독특한 느낌을 만들어 내는 것이나, 인스턴트 스프캔의 모습을 그린것, 사과상자같은 인스턴트 식품의 종이박스 상자들을 겹겹이 쌓아놓은것, 그리고 현재 미술전시관에 가서 흔히볼수 있는 현대작가들의 작품고 유사한 그림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아마도 그의 당시의 작품들이 후대의 작가들과 미술계에 영향을 모두다 주었고, 지금은 더더욱 새롭고 현대적인 작가와 작품들이 많아진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가 유명해진대에는 그 스스로의 작품이 천재적이고 훌륭했다기 보다는 미국이라는 문화권력과 언론의 힘이 그를 그렇게 일부 이상화하고 상품화했고 그를 유명하게 만들었다는 느낌이 들기도 했습니다.
 
우리나라도 신장된 문화의 힘과 국가의 힘을 바탕으로 앤디워홀처럼 유명하고 훌륭해질 가능성이 많은 작가의 작품을 소개하고 드러내준다면 한국에서도 그와같은 유명작가가 나오지 말란법은 없을것 같았습니다.
 
한마디로 이번전시회의 느낌은 누구라도 창의와 혁신으로 노력하고, 좋은 홍보와 기회를 가진다면 유명해 질 수 있겠다란 것이었습니다.
 
인상적인 것은 앤디워홀이 예술과 삶, 인생에 대해서 말한 몇마디씩의 경구들이 전시회장 이곳저곳에 큰 글씨로 붙어 있어서, 삶과 예술에 대해서 재밌게 생각해볼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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