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바비브라운 젤 아이라이너 - 3g
바비브라운(Bobbi Brown)
평점 :
단종
저는 약간 짝눈인데다가 눈 라인이 예쁘지 않아서 원래부터 아이라이너를 썼었답니다.
눈도 너구리팬더라서 펜슬로 그리면 오후엔 울다나온 사람같아서 늘 필름타입의 라이너를 썼었죠.
그런데 그게 필름 타입들은 번지지는 않아서 좋은데 번쩍거리고 너무 인위적인데다가
색상이 시커매서 짙은 화장으로 보이는게 영 신경이 쓰였죠.
그러다가 이 젤 아이라이너가 번쩍이지않고 번지지 않는다는 말에 거금을 주고 구매를 하게 되었습니다.
고민 고민하다가 검정색은 국내에도 흔하고 해서 피어리스의 제품을 구입하고
브라운은 여기 제품을 구매했답니다.
그런데 정말 정말 정말!
너무 좋더라구요.(확실한 평가를 위해 몇몇 부분은 피어리스 제품과 비교할꼐요)
우선, 절대로 번지지 않습니다.
저는 눈을 꾹꾹 감는지 아이새도부터 마스카라까지 전부번져서 방수제품을 쓰거든요.
그런데 이 제품은 필름타입 못지않은 훌륭한 제품입니다.
저는 정말 이 사실에 홀딱 반했어요. 물론 국내 제품도 안번집니다.
그리고 아까도 말씀 드렸듯이 번쩍이지 않고 펜슬로 그린 듯 아주 자연스러워요.
그래서 화장한 후에 보면 만족감이 훨씬 크거든요. 이 부분도 홀딱 반한 것 중 하나랍니다.
브라운 색상도 너무 너무 자연스러워요.
검정과 브라운의 중간정도라서 눈썹 색상과 아주 비슷하고 어울려서 눈매가 자연스럽고 또렷하고 아주 커보이거든요.
오히려 검정보다 더 나아요. 짙은 브라운 색이라서요.
국내 제품들은 검정 색상만 출시가 되어서(너무 안전 위주의 출시 아닌가요?ㅠㅜ)
브라운이나 퍼플 계열은 바비 브라운을 살 수 밖에 없어요.
그리고 브라운 색상도 굉장히 훌륭했구요.
사실 검정색도 있는데 브라운 보다 인위적으로 보여서 브라운을 사시사철 쓰고 있어요.
바를 느낌은 가루 섀도우를 빡빡하게 물에 개어놓은 느낌이랍니다,.
그래서 조금 그리기가 되직한 느낌이 있어요.
피어리스는 그리기에 좀 묽은 기분이라 사용감이 좀 더 편하고좋아요.
(하지만 아주 약간의 차이일 뿐 큰 차이는 없는 것 같아요)
그럼 단점을 얘기하자면.......
비싸죠.^^;
국내 제품이 만원 정도의 가격에 구입한 것을 생각하면 가격이 다소 셉니다.
그래도 저는 그 값을 한다고 생각을 하기 때문에 다 쓰면 비싸다고 투덜대면서 또 살 것 같아요.
그리고 늘 라이너용 붓이 있어야 그릴 수 있어요.
피어리스는 붓과 유화크림을 포함한 가격인데 바비 브라운 제품은 붓이 또 비싸다보니
(거의 젤 아이라이너 가격과 비슷할만큼 비싸죠) 한 번 구입에 엄청 망설여지더라구요.
저는 바비브라운의 붓이 좋다고 해서 거금을 투자해서 구입을 했어요.
지금은 피어리스의 붓을 함께 쓰고 있는데 잘 그려지고 좋아요.
붓도 수명이 있다고 하니 이 붓이 수명이 다 되면 바비 브라운 제품을 꺼내서 쓰려고 아껴두고 있답니다.
붓이 부담된다면 피어리스 제품을 구입하셔서 검정색도 갖추시고 붓도 얻는 일석이조의 방법을 쓰세요.
참 바비브라운이나 국내제품모두 클렌징에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아무래도 지속력이 좋다보니 지울도 잘 안지워지고 세수한 후에도 너구리가 되더라구요.
수건에 묻어나기도 하고....
아이전용 리무버로 면봉을 이용하여 꼼꼼히 클렌징한 후에 세수를 하셔야 잔여물이 남지 않아요.
그 점만 주의한다면 베스트 오브 베스트!
정말 죽을 때까지 곁에 끼고 살고픈 제품이랍니다.